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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항체
작가 : 워럭
작품등록일 : 2020.9.26

당신의 미래 모습을 미리 알 수 있다. 그 모습이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나는 당연히 바꾸지! 목숨 걸고 바꾼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게 둘 수는 없잖아!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두지 않겠다.
근데 난ⵈⵈ.
겁쟁이잖아. 어떻게 해야 하지?

 
14화. 특수 중화항체 보유자
작성일 : 20-09-26 20:48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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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식아, 오느라고 힘들지 않았어?”

 “아니.”

 “헤헤헤. 이쪽이 내가 말한 장동현! 내 베프야.”

 

 목소리가 공중에서 붕붕 떠다는 걸 보니, 창희가 신이 나 있다는 증거다.

 

 “동현아, 여긴 이영식.”

 “반가워.”

 “나도 반가워.”

 

 영식과 동현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어떻게 아는 사이야?”

 “너, 내가 하는 말 안 듣고 있었구나?”

 

 괜히 한마디 물어봤다가 창희한테 들켜버렸다.

 

 “안 듣고 있었던 게 아니고 까먹었다.”

 “우리는 이종사촌지간이야. 엄마들끼리 자매.”

 

 이영식이 얼른 대답해주었다.

 

 “아ⵈⵈ. 근데 어쩐 일로?”

 “거봐! 안 듣고 있었네.”

 

 창희가 불만스런 표정으로 또 따졌다.

 

 “우씨! 들었는데 까먹었다고!!!”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불만이 폭발하기 직전이 된 창희의 얼굴.

 창희의 얼굴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다.

 

 “뭐?”

 

 동현이 턱을 들며 대들었다.

 

 “내가 그 얘긴 안 했는데, 어떻게 들었는데 까먹어?”

 “ⵈⵈ.”

 

 아씨ㅂ! 창희의 따지는 말에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게 만들어서 좋냐?

 꼭 처음 보는 이영식 앞에서 이래야 하는 거냐, 송창희!!!

 두고 보자!!!

 이를 바득 갈며 창희를 노려보니까, 이영식이 둘 사이에서 난처한 표정이 되었다.

 

 “아, 이래서야 어떻게 셋이 같이 공부해? 그냥 돌아갈까?”

 “그게 무슨 소리야?”

 

 동현이 또 눈이 동그래져서 영식에게 물었다.

 

 “창희가 셋이서 같이 중간고사 공부하자고 해서 온 거야.”

 “셋이서 같이 공부하자고?”

 

 창희의 표정이 또 바뀌었다.

 아씨ㅂ! 이건 무슨 의미야? 또 얘기했는데 내가 안 듣고 있었다는 거야?

 아니면 얘기를 안 했다는 거야?

 

 “좋아. 이미 얘기 다 해줬는데, 네가 듣고도 금방 까먹었다고 하자.”

 

 동현에게 달관했다는 투로 창희가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창희는 노려보던 눈에서 힘을 풀었다.

 

 “휴우!”

 

 그러자 동현의 입에서는 깊은 한숨소리가 새어나왔다.

 

 “푸하하하하!”

 

 그리고 이영식은 배까지 부여잡으며 자지러진 커다란 웃음소리를 터뜨렸다.

 한참동안 세 사람은 그렇게 각자 서로 다른 모습이었다.

 잠시 후.

 

 “영식이가 중간고사 시험공부 좀 도와달라고 해서ⵈⵈ.”

 

 맞다, 창희는 공부를 잘 했지!

 그제야 동현이 창희의 중학교 때 성적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왕에 같이 하는 공부ⵈⵈ.”

 “나도 같이 하자고?”

 “그래.”

 “알았어. 그러자.”

 

 동현은 두 말 하지 않고 깔끔하게 대답했다.

 누가 누구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로 말이다.

 

 “집에 가서 말씀드리고 공부할 책 준비해서 갈 테니까, 너희는 먼저 가 있어. 창희, 너네 집으로 가면 되지?”

 

 그러고는 창희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먼저 몸을 돌려서 아파트 단지로 뛰어가는 동현.

 

 “그래!”

 

 창희가 큰 소리로 대답해주었다.

 

 “근데 창희야. 쟤 원래 저렇게 덤벙대니?”

 “응. 원래는 더 해.”

 

 빠르게 뛰어가는 동현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영식이 묻고 창희가 대답했다.

 

 열심히 뛰어가고 있는 뒤에서 자신의 뒷담화-물론 그 뒷담화가 악의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장난이긴 했지만-를 옴팡지게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동현은 기분이 좋았다.

 중간고사 시험공부를 하겠다고 책상에 앉을 때마다 막막한 난관에 부딪쳐서 시간만 허비했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창희가 도와준다니 이게 웬 떡인가 싶었다.

 

 “앗싸! 이제 전교 꼴찌는 면했다!”

 

 ***

 

 창희의 방.

 고등학교 1학년짜리 세 녀석들이 모여 앉아서 어울리지 않게 공부를 하고 있다.

 보통 이런 조합일 때는 게임을 하고 있어야 했는데ⵈⵈ.

 

 “코로나가 세상 참 많이 바꿔놨네요.”

 

 동현이 공부를 정말 잘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던 동현 모친이 살짝 보러 와서 대뜸한 말이었다.

 내심 기뻐서 한 말이기도 했는데, 동현이 공부를 시작한 지 채 삼십분도 못 버티고 꿈나라로 떠났다는 것을 모르고 한 말이기도 했다.

 

 “그러게요. 코로나 때문에 학원에 보내던 걸 끊었더니 저희들끼리 저렇게 모여 앉아서 공부를 다 하네요.”

 “호호호.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내일 아침에 해가 서쪽에서 뜨는지 한번 봅시다.”

 “어머머머, 그래요. 그러는 게 좋겠네요.”

 

 그렇게 거실에서 10분간 창희 모친과 동현 모친이 커피를 마시면서 작은 목소리로 수다를 떨었다.

 그러고는 동현 모친은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다.

 

 “얘 깨워야 하는 거 아니니?”

 “냅둬.”

 “그래도 공부하러 왔는데 계속 이렇게 자게 둬도 돼?”

 

 이영식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자, 그제서 자고 있는 동현을 가만히 내려다 봤다.

 그러더니 깔끔하게 한마디 했다.

 

 “한 시간 채우면 깨우자.”

 “푸하하하!”

 

 크게 웃음을 터트리다가, 얼른 입을 막고 웃는 이영식.

 그런 영식과 동현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창희.

 그리고 “음냐, 음냐” 중얼거리면서 여전히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동현.

 

 

 

 “나 또 자고 있는 거야?”

 

 그 꿈속에서 동현은 자신이 다시 예지몽 속으로 들어왔다는 걸 깨달았다.

 금세 난감한 표정이 되어버렸다.

 

 “근데 여기는 어디야?”

 

 하지만 이내 마음을 진정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느 미래로 왔는지 알아야 다음 행동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이, 얼마 전의 예지몽 때문이었다.

 한 번에 여러 예지몽을 꾸었는데, 그 미래를 바꿀 만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흘려버렸다.

 그건 예지몽이 갑자기 찾아와서 미리 대비할 준비를 못한 점도 있었지만, 자신이 어떤 미래인지 제대로 파악학 대처하지 못한 데에서도 원인이 있었다.

 

 그게 꿈에서 깬 후에 내내 마음에 걸렸던 동현은 다음 예지몽부터는 무슨 일로 자신이 예지몽 속으로 끌려 들어왔는지 그 이유부터 파악하자고 다짐했었다.

 그래야 원하지 않는 미래를 그냥 보고 흘려보내는 실수를 더 이상 하지 않을 것 같았다.

 원하지 않는 미래를 반드시 원하는 미래로 바꾸고 싶었다.

 10년 후의 예지몽이 바뀌었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갔던 것은 그 안에서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동현은 믿었다.

 

 “반드시 10년 후의 내 미래를 바꿀 거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게 놔두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나도 그런 비참한 꼴로 살고 싶지 않아!”

 

 동현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면서 주변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그러면서 신중한 표정으로 관찰했다.

 

 “뭘 그렇게 혼자 중얼거려?”

 

 그때 창희가 뒤에서 딱 등을 쳤다.

 

 “앗! 깜짝이야.”

 

 동현이 뒤를 돌아봤다.

 

 “내가 그랬지. 등짝 좀 치지 말고 말로 하라고. 너나 우리 엄마나 왜들 그러냐?”

 “미안! 깜빡했어.”

 

 창희가 순순하게 사과를 했다.

 

 “근데 왜 왔어?”

 

 동현이 너무 화를 냈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에 슬그머니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물었다.

 

 “중간고사 성적 가려던 거지? 나도 같이 가려고 온 거야?”

 “아ⵈⵈ.”

 “어서 가자.”

 

 ‘벌써 중간고사 성적 발표가 있는 날이 된 거야? 똑같은 꿈을 또 꾸는 거잖아.’

 

 창희의 말에 동현은 내심 기쁘면서도 기대감이 스멀스멀 부피를 키워갔다.

 

 “저기다. 벌써 애들이 많이 모였네.”

 “그러게. 거리 두기 하라고 했는데 다들 한데 뭉쳐서 바글바글 하다.”

 “너도 참! 지금 바이러스가 문제야? 성적이 더 무섭잖아.”

 

 창희가 피식 웃었다.

 

 “네 성적도 내가 보고 올게. 넌 여기 있어.”

 

 거리 두기 걱정을 하고 있는 동현이 안쓰러웠는지, 창희는 자기가 다 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현은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ⵈⵈ.

 그렇게 둘이 아이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게시판 앞에 나란히 섰다.

 

 ‘어? 생각해보니까, 서영이랑 그 재수 없는 박호영이 나한테 같이 가잔 소리를 안 했어. 미래가 바뀐 건가?’

 

 달라진 예지몽의 내용이 떠오르면서 동현의 얼굴에도 한층 두터운 미소가 지어졌다.

 

 “동현아, 네 이름 여기 있다.”

 

 그때 창희가 손가락으로 ‘장동현’의 이름을 가리켰다.

 

 “어디?”

 

 동현의 눈이 입보다 빨리 창희의 손가락을 찾았다.

 

 “뭐야, 이거? 이거 잘못된 거 아니야?”

 

 그러고는 바로 우거지상으로 변하는 동현.

 

 ‘분명히 창희하고 이영식하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성적이 바뀌지 않았지? 이거 개꿈인가?’

 

 “근데 난, 중학교 때보다 성적이 많이 올랐어.”

 

 창희가 상위권에 쓰여 있는 자신의 이름을 보면서 말했다.

 

 “그래, 많이 올라서 좋겠다!”

 

 기분이 상한 동현이 쏘아붙이듯이 말하고는 재빨리 아이들 무리를 헤치고 빠져나갔다.

 창희도 동현을 따라서 무리를 빠져나오고 있었는데, 그의 얼굴이 이미 어두워지고 말았다.

 

 “미안해. 내가 좀 더 잘 했어야 하는데ⵈⵈ.”

 “아씨ㅂ! 됐어. 혼자 있고 싶으니까 그만 따라와라!”

 

 동현이 쌀쌀맞게 말하고는 있는 힘껏 달음박질을 쳤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창희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내가 그때 깨워서 같이 공부했어야 했는데ⵈⵈ.”

 

 뒤늦은 후회였다.

 

 한편 동현은 자꾸만 코가 시큰거리고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일부러 냉정하게 말하고 자리를 피했던 것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났다.

 전교 꼴찌를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여전하다니!

 뭐, 이런 개떡 같은 일이 다 있나 싶은 거였다.

 

 창희가 보이지 않을 만한 곳인 음악실 가는 뒤편 샛길까지 뛰어갔다.

 주위에 아무도 보이지 않자, 그 자리에 멈춰 섰다.

 

 “흐흑! 흐흐흑!”

 

 괜히 서러워서 눈물부터 쏟아졌다.

 

 “아씨ㅂ! 벌써 서영이도 다 봤겠지? 에이, 창피해!”

 

 예지몽이고 뭐가 괜히 이딴 게 나타나서 사람을 괴롭히기만 하는 것 같았다.

 짜증이 나서 애먼 나무 밑동을 발로 쾅쾅 찼다.

 그래도 짜증스런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그때였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러게요. 그렇게 기대를 모았던 백신 개발이 성공하지 못했다니ⵈⵈ.”

 “그러면 또 사람들이 많이 죽겠네요.”

 “아마도 그렇게 되지 않겠어요?”

 

 음악실로 들어가는 선생님 두 분이서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었다.

 샛길로 온 게 아니고, 본관에서 이어진 정식 통로로 여기까지 온 모양이었다.

 마스크를 쓰고 하는 대화라서 정확한 내용을 들을 수 없었지만, 동현의 귀에는 그렇게 들려왔다.

 

 ‘어어? 무슨 소리야? 분명히 지난 번 예지몽에서 내가 보유한 중화항체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했는데ⵈⵈ.’

 

 동현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분명히 기억이 났다.

 동현이 보유한 특별 중화항체로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고, 그것을 박호영의 아버지인 박중기와 허민우의 할아버지인 허만우 회장의 회사에서 각각 독점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그 바람에 사람들은 그 치료제와 백신을 사기 위해서 그 두 사람에 복종하고 치욕스럽게 살고 있었던 게 아니던가?

 그리고 동현은 계속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 피를 제공하기 위해서 10년이 넘게 그들 손에 갇혀서 실험체로 실험실에서 살았었던 게 아니었나?

 

 ‘미래가 바뀐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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