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원초적 욕망
작가 : 박소영
작품등록일 : 2016.10.9

“당신을 위해, 당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세상이 여기 있습니다. 당신이 원하던 외모로 살아가며 당신이 원하던 일을 이루고, 당신의 이상형과 당신이 원하는 사랑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드십시오. 유토피아는 당신이 창조하는 완벽한 현실입니다.”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결국 유토피아를 가능케 했다. 만 30세를 넘긴 사람은 누구나 유토피아에 갈 수 있는 세상. 그러나 실제 유토피아를 조작하는 것은 인간이 아닌 ‘그들’의 욕망이다. 이를 깨달은 몇몇 사람들은 유토피아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선다.

 
차라리 지구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작성일 : 16-10-25 13:44     조회 : 390     추천 : 1     분량 : 574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대체 그게 무슨 질문이야?”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슬며시 미소를 흘렸다.

 

 속으로는 쾌재를 지르고 있었다. 우리 부자관계의 비정상을 꼬집는 이수현의 부도덕한 질문이 너무 반가웠다.

 

 아홉 살 무렵 나는 달리는 오토바이에 뛰어들어 팔에 깁스를 했다.

 

 그래도 아버지는 내 곁에 24시간 머무르지 않았다.

 

 그 이후로 나는 자해를 완전히 그만두었다.

 

 어른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안들을 곧 찾아냈고, 자해는 확실히 미련한 방법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나는 그 미련했던 행적들이 영원한 비밀로 남기보다 누군가에게 들켜버리길 바랐다.

 

 그렇게 처절한 아이가 있었음을 한 사람이라도 알아주길. 너무 빨리 인간이 되어버렸던 그 애를.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웃는 얼굴로 과거를 감추는 데 매우 소질이 있었고, 유명한 부자 아버지는 내 미소가 선천적인 기질처럼 보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말았다.

 

 “아버지에 대해 뭐든 의심해본 적 없어?”

 

 이수현은 속내를 알기 어려운 얼굴로 다시 질문을 던졌다.

 

 “그게 왜 궁금해? 형은 어땠는데?”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질문의 화살을 그에게 돌렸다. 질문의 의도를 알기 위한 미끼.

 

 “나는 있어.”

 

 그리고 이수현은 망설임 없이 미끼를 물었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아니, 그는 내가 미끼를 던졌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걸려 들어줬다.

 

 그 특유의 무표정에서는 일말의 머뭇거림이나 죄책감 따위를 찾아볼 수 없었다.

 

 

 ***

 

 

 아버지가 이제껏 어느 지구인의 보호자로 살아왔음을 고백한 건 내 스무 번째 생일날이었다.

 

 그날 나는 이영연의 존재뿐 아니라 그동안 아버지가 준비해온 이주 계획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

 

 그제야 머릿속의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었다. 왜 나의 아버지가 항상 반쪽짜리였는지, 엄마가 어째서 유토피아로 갔는지.

 

 엄마는 유토피아에서 죽었다.

 

 그 날은 수요일이었고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아바타에 접속한 상태였다.

 

 그는 VI-666630의 시신을 확인해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아바타 캡슐에서 뛰쳐나왔다.

 

 막 학교에서 돌아온 열두 살의 내가 그 앞에 서 있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너희 엄마가 유토피아에 대체 왜!”

 

 아버지는 내 몸을 붙잡고 무너져 내리며 절규에 가까운 질문을 했다. 내게서 어떤 답을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나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유토피아 시신 인계센터로 가는 동안 아버지는 서너 번 정도 더 주저앉았다.

 

 나는 무중력상태에 있는 기분이었다. 모든 상황이 전혀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센터 직원은 엄마가 가상현실에서 바다수영을 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 직원은 엄마의 심장박동 기록과 가상현실 속에서 수영을 하던 그녀의 마지막 영상을 증거자료로 보여주었다.

 

 “내 아내가 왜 유토피아에 있었는지 그것부터 설명하란 말입니다! 유토피아를 반대하던 사람이 왜 유토피아에 가서 죽냐구요!”

 

 아버지가 그렇게 흥분하는 모습을 본 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눈물이 녹아든 울분이 벽에 부딪혀 다시 나와 아버지를 때렸다.

 

 “근래에도 아내 분과 유토피아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신 적이 있나요? VI-666630님은 최근 2년 간 매주 유토피아를 방문하셨습니다. 유토피아를 반대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죠.”

 

 “아내가 저도 모르게 유토피아를 이용하고 있었다뇨! 믿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항변에 직원의 시선이 나로 향했다.

 

 “기록에 다 남아 있는 내용입니다. 혹시 아드님께서도 모르고 계셨나요?”

 

 나는 엄마의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있었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만들어낸 가상현실은 이번에도 특별한 설정이 아니었다.

 

 20대 때의 자신과 남편이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영상 속의 엄마가 바다로 걸어들어 간다. 사진 속에서 보던 젊은 날의 그녀.

 

 -너무 멀리 가지마. 위험해.

 

 역시나 앳된 얼굴의 아버지가 모래사장에 앉아 말한다.

 

 -걱정 마. 나도 이제는 너 만큼 할 수 있어!

 

 엄마는 그의 말을 장난스럽게 받아친 뒤 열심히 헤엄치기 시작한다.

 

 점점 더 멀리 가는 그녀가 불안해진 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나 물속으로 따라 들어갈 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그 잠깐 사이에 파도가 거세진다. 아버지가 바로 바다로 뛰어들지만, 엄마는 파도에 휩쓸려 점점 더 멀어진다.

 

 다시 물가로 돌아가기 위해 엄마는 열심히 팔을 휘젓다, 온 몸에 쥐가 난 사람처럼 갑자기 움직임을 멈춘다.

 

 고통과 공포로 일그러지는 그녀의 표정. 다급하게 고개를 움직이며 자신의 남편을 찾지만, 짙고 무거운 파도가 시야를 가릴 뿐이다.

 

 이윽고 모든 것을 체념한 그녀가 두 눈을 감고, 그녀의 몸이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한다.

 

 파도가 마지막으로 집어삼킨 그녀의 왼 손에는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고, 나는 엄마가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혹시 엄마가 유토피아에 오는 걸 알고 있었니?”

 

 아버지가 내 손에서 영상을 치우면서 물었다. 이번에는 내게서 정확한 답을 원하고 있었다.

 

 “아뇨.”

 

 나는 거짓말을 했다. 아무 것도 말하지 말라는 엄마의 신호 대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아버지는 하루의 대부분을 아바타 캡슐 속에서 보냈다. 다른 날도 매일 2-3시간씩 그 안에 머물렀다.

 

 그 탓에 나는 단 한 번도 아버지와 같이 저녁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그와 함께 하루 이상 어딘가에 놀러가 본 적도 없었다.

 

 이에 대해 나는 딱히 불만을 품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나는 엄마와 훨씬 더 친했고, 그녀를 훨씬 더 좋아했으니까.

 

 그런 엄마와 나 사이에는 아버지가 모르는 비밀 신호가 있었다.

 

 엄마는 내게 무언가를 말하지 말라고 할 때, 자신의 결혼반지를 이용했다. 반지에 달린 에메랄드빛 보석이 손 안 쪽으로 오도록 반지를 빙글 돌린 뒤 자신의 입을 막는 시늉을 했다.

 

 내가 아버지의 아바타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그에게 우리와 같이 놀자고 조를 때, 엄마는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푸른 보석이 반짝이는 손바닥을 들어보였다.

 

 그리고 유토피아에 가는 날 아침에도 엄마는 매번 반지를 거꾸로 돌렸다. 아버지에게 절대 말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유토피아는 우리 집에서 고작 400km 떨어진 곳에 있었고, 덕분에 엄마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유토피아에 다녀올 수 있었다.

 

 처음에는 유토피아에 간다는 엄마의 다리를 붙잡고 울기도 했다.

 

 아버지는 유토피아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곳이고, 그곳에 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엄마는 신기하게도 1%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유토피아를 경험하고도 현실로 돌아오는 1%.

 

 그리고 유토피아에 다녀오는 날이면 엄마는 평소보다 행복한 얼굴로 그날 경험한 세상을 들려주었다.

 

 그녀가 유토피아에서 만들어내는 가상현실은 심플하고 반복적이었다.

 

 젊은 시절로 돌아가 아버지와 함께 했던 기억을 하나씩 반복하거나, 우리 세 가족이 같이 밥을 먹고 여행을 가는 것.

 

 가끔은 엄마의 이야기에서 나보다 한 살 어린 남자애가 등장할 때도 있었는데, 나는 그 아이에 대해 꽤나 흥미를 느꼈었다.

 

 “사람의 뇌까지 컨트롤하는 기계가 겨우 심장마비 하나를 즉시 조치하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니? 유토피아가 네 엄마를 죽인 거야. 반드시 기억해, 유토피아는 저런 식으로 이용자를 죽음에 몰아넣는단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유토피아에 대한 아버지의 경고는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

 

 그날 이후 나는 전적으로 유토피아를 증오했다. 엄마의 ‘유토피아 일탈’을 응원했던 나 자신도 원망했다.

 

 “엄마는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다 알고 있었던 거죠?”

 

 “그래. 네 엄마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어.”

 

 그러다 스무 살이 되어 알게 된 사실들은 내가 엄마의 죽음에 대해 새로운 것을 생각해보게 했다.

 

 -아버지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계셔. 그런 아버지한테 바쁘다고 투정을 부리거나 섭섭해 해서는 안 돼. 알겠지? 엄마랑 약속해!

 

 엄마가 나에게 당부하던 말은 사실 그녀가 스스로에게 하던 다짐이 아니었을까.

 

 마지막 영상 속 그녀가 보낸 신호의 의미 역시 그제야 조금 이해가 됐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상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외로움과 싸우던 그녀.

 

 나는 그녀가 유토피아에서 경험한 것들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고, 내가 그것들을 얘기했다면 아버지도 엄마가 느낀 외로움을 고스란히 알게 됐을 테니까.

 

 물론 이 모든 것은 나의 추측일 뿐이었다.

 

 진실은 이미 영원 속으로 사라졌으며 또한 진실은 반드시 하나가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했다.

 

 차라리 지구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각자 덜 불행했을지 모른다.

 

 이영연은 이영연대로, 나의 부모는 또 그들대로.

 

 

 ***

 

 

 “혹시 아버지가 나에 대해서 무슨 얘기라도 해준 게 있어?”

 

 연이 나를 보며 진지하게 물었다.

 

 “나는 왜 이렇게 형이 나를 잘 아는 것처럼 느껴지지? 분명 오늘 처음 보는 사이인데.”

 

 웃음기를 싹 거둔 연은 이제까지와 사뭇 달라 보였다. 귀여운 강아지 같은 얼굴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난 사실 돌려서 말하는 걸 잘 못해.”

 

 내 말에 연이 씩 웃었다. 투명했던 그의 눈동자에 호기심과 만족감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그래, 나는 네가 예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너를 잘 알아.”

 

 연은 나의 다음 말을 기다리며 침묵했다.

 

 “그리고 내가 너에 대해 아는 것들은 아마 널 고통스럽게 할 거야.”

 

 나는 그에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지 알고 싶었다.

 

 “왜 그렇게 생각해?”

 

 내 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연의 몸이 뒤로 빠지면서 의자 등받이에 안정적으로 가닿았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려온 것처럼 약간은 흥분되고 동시에 여유로웠다.

 

 “나는 그랬거든. 나는 진실이 고통스러웠어.”

 

 나는 다시 진을 생각했다. 내가 몰랐던 그녀를 마주한 하얀 방의 기억.

 

 “음…….”

 

 연이 한 손으로 자신의 오른뺨을 천천히 문질렀다.

 

 “괜찮아. 난 나를 괴롭히고 다치게 하는 데 익숙해.”

 

 이윽고 그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해사한 미소를 지었다.

 

 “그게 무슨 뜻이지?”

 

 내 물음에 연이 다시 입을 열었을 때, 내 귀에 들린 건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의 음성이었다.

 

 만능통역기가 작동오류를 일으킨 것이다.

 

 

 ***

 

 

 “저는 그저 대장님이 시키신 대로 했을 뿐입니다. 저는 죄가 없습니다.”

 

 디바이스 화면 속 디디가 내 눈치를 살피며 웅얼거렸다. 나는 미동도 없이 그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아, 왜 나한테 그래? 여기 나한테 지시 내리신 분 있잖아. 직접 얘기해라?”

 

 그러자 디디는 민망한 듯 괜히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나는 옆 화면에 있는 아버지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어쩜 그렇게 결정적인 타이밍에 딱 끊으실 수가 있어요? 대단하세요.”

 

 나는 아버지에게 한껏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토로했다.

 

 분명 연과 나의 대화는 철저한 비공개였지만 만능통역기는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오류를 일으켰다.

 

 덕분에 나는 더 이상 연의 말을 알아들을 수도, 그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을 할 수도 없었다.

 

 “타이밍은 제 작품이죠. 제가 딱 그 타이밍에 해킹을 성공한 덕분에…….”

 

 쓸데없이 자신의 해킹실력을 늘어놓는 디디에게 나는 또 한 번 싸늘한 시선을 던졌고 그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연이한테 말 안 해줄 작정이세요? 아무 것도 모르고 커온 그 애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나는 다시 아버지를 보며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내가… 내가 직접 말하고 싶어. 그래서 널 막았다.”

 

 아버지는 무거운 표정으로 한 글자 한 글자를 천천히 내뱉었다.

 

 “진실을 알게 된 연이가 화를 내야할 대상은 나니까.”

 

 아버지가 덧붙이는 말이 내 마음 한구석을 짓눌렀다. 그의 눈이 슬퍼 보였다.

 

 “너는 그 애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돼주면 좋겠다.”

 

 아버지의 진심어린 요청에 나는 뭐라고 답해야할지 몰랐다.

 

 내가 연을 다시 만난다면 그 애는 당장 오늘 대화의 뒷이야기를 요구할 것이다. 나는 이미 연에게 ‘어딘가 의심쩍은 인간’이 돼버렸다.

 

 “연이가 이런 얘기를 어디 가서 할 수 있겠어. 네가 들어줘야지.”

 

 연과 내가 어디까지 얘기를 나눴는지 알지 못하는 아버지가 재차 당부했다.

 

 당당히 아버지를 쏘아보던 내 시선이 뒤늦은 후회로 살짝 흔들렸다.

 

 아, 제기랄.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6 유토피아 (2) 2016 / 10 / 31 726 0 5590   
15 망할 인생의 취미 2016 / 10 / 31 634 1 6401   
14 내가 주인공이 아닌 세상 2016 / 10 / 29 623 1 5708   
13 세 사람 2016 / 10 / 27 502 1 4908   
12 차라리 지구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2016 / 10 / 25 391 1 5740   
11 한 아이가 인간이 된 과정 (1) 2016 / 10 / 23 449 1 4945   
10 불쌍한 남성 지구인 2016 / 10 / 20 487 1 5562   
9 파트너의 일(2) 2016 / 10 / 18 428 1 5736   
8 파트너의 일(1) 2016 / 10 / 18 501 1 5125   
7 계약(2) 2016 / 10 / 16 486 1 6116   
6 계약(1) 2016 / 10 / 16 474 1 4596   
5 첫 만남(2) 2016 / 10 / 13 454 1 3948   
4 첫 만남 (1) 2016 / 10 / 13 507 1 6540   
3 울적한 여성 지구인 (2) 2016 / 10 / 9 702 2 9807   
2 새벽 세 시 반. 마포대교 위. (1) 2016 / 10 / 9 622 1 9526   
1 욕망 vs. 욕망 2016 / 10 / 9 868 2 989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