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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5. 징크스 : 야구선수 이수현(1)
작성일 : 20-09-26 16:02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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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저거 뭐야 어떻게 해야 돼?”

 

 지호의 몸 속 깊은 곳에서 이립이 한심해 하는 느낌이 전달 되었다.

 

 “야 관둬, 관둬. 알려주기 싫으면 관둬!”

 

 “조용히 하고 핸드폰 봐봐.”

 

 지호는 항상 불만은 가지되, 이립이 시키는 건 곧이곧대로 잘하곤 했다.

 입은 쌜쭉거리면서도..

 

 “어떡하지? 인사하는데? 정말 부적 그려주냐고 하는데? 그리고 만나자는데? 아니, 어떡하지?”

 

 일단 방금 만든 이 계정에 한심스럽게 바로 말을 거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왠지 이 사람 굉장히 낯이 익다.

 

 “이립, 저 사람 누구지. 왜 이렇게 낯이 익냐?”

 

 “못난놈. 팬이라는 놈이..”

 

 “팬?”

 

 이립의 말에 다시 한번 제대로 살펴보는 지호.

 일단 그는 팔로워 수가 어마어마했다.

 공개된 사진을 몇 장 보지 않고도 지호는 놀라 소리지를 수 밖에 없었다.

 

 “야, 이 사람 이수현 아니야!”

 

 “그걸 이제 알다니...쯧쯧.”

 

 이립이 핀잔을 주든 말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잘만 하면 이수현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에.

 

 이수현.

 

 그는 누구인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 야구 선수였다.

 그는 3년 전,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거포였다.

 한시즌 홈런을 40개씩은 기본으로 칠 수 있는 타자.

 한국에서 7년 연속 40개 이상의 홈런을 친 그의 장타력을 보고 한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그를 영입하게 되었다.

 

 메이저리그의 소속팀에서도 초창기에는 성적이 굉장히 좋았다.

 구단에서 바라는 것처럼 한국에서와 같이 홈런과 장타를 생산해 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의 성적이 추락하기 시작했는데..

 

 타격하는 공마다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수비에게 잡혔다.

 간간이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구단에서 바라는 장타는 아니었다.

 그들이 원하는 장타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자 그에 대한 대우는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선발에서 제외되는 일수가 점점 늘어났다.

 그 후는 사실 뻔했다.

 미국의 부자 구단은 동양에서 온 한 선수를 긴 시간 기다려주지 않았다.

 

 미국에서 2번 더 팀을 옮긴 그는 결국 한국으로 복귀하게 된다.

 하지만, 한국의 친정팀에 복귀한 그는 예전 같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이수현, ‘땅의 정령’을 데리고 귀국했는가-

 

 한 스포츠신문의 헤드라인.

 그가 국내로 복귀하고 언론이 붙인 그의 별명인 ‘땅의 정령’.

 

 타격하는 공 대부분이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호는 신나서 이수현 선수에 대해 이립에게 읊고 있는 중이었다.

 

 “알았어, 알았어. 설명 안해줘도 돼. 니가 읽었던 건 나도 다 아니까.”

 

 지호는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광이었다.

 그 중에서도 서울에 연고를 둔 이수현의 소속팀을 가장 좋아했다.

 특히 그가 미국에 진출해서 잠시나마 좋은 활약을 펼칠 때는 항상 국뽕에 취해있곤 했었다.

 

 “야, 일단 답부터 해.”

 

 “아 그렇지. 잠시만.”

 

 이수현 선수는 자신이 이런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는 걸 굉장히 숨기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도 처음 보는 부적 관련 SNS가 링크에 떠 호기심에 말을 걸었을 뿐인데, 즉각 답이 와서 놀란 듯 보였다.

 

 “돈도 많을 텐데 왜 우리 같은 걸 이용하려 했던 걸까?”

 

 순간, 지호는 궁금했다.

 

 “야, 너 같은 애들이 얼마나 많이 있겠냐. 저 선수의 일거수일투족 보고 있을 텐데, 편안하게 돌아다니기 쉽겠어? 거기에 요즘 성적도 안 좋다며.”

 

 “일리 있네. 성적도 안 좋은데 부적, 미신 이런 말 나오면 더 여론이 안 좋아지겠지.”

 

 하지만 지금 지호는 이수현을 만날 수도 있다는 것에 설레는 중이다.

 

 “뭐래?”

 

 “내 연락처 보냈어. 연락 따로 준대. 절대 다른 곳에 말하지 말란다.”

 

 “저 선수 아이디 해킹 당한 거 아니냐?”

 

 “그러게, 좀 믿기지는 않는다.”

 

 그래도 신기한 지호는 계속해서 기쁜 표정으로 말을 이어 나가는데..

 

 -띠링-

 

 그 순간, 지호의 핸드폰에 톡이 왔다.

 바로 이수현 선수였다.

 

 몇 번의 가벼운 대화가 오간 후, 그들은 만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이 이수현이 맞다며, 자세한 것은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만나기로 한 시각은 이틀 후, 밤 11시.

 장소는, 바로 그의 서울 홈구장이었다.

 

 여전히 그가 이수현이 정말 맞는지에 대한 의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신을 두 분이나 모시고, 자칭 우리나라 최고 부적술사라는 사람이 무엇이 두려우랴.

 

 **

 

 지호는 지난 이틀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에 없다.

 이수현 선수를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어 밤잠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그렇게 좋냐?”

 

 “당연하지. 넌 모를거야 이 기분.”

 

 이립과 또 다시 실랑이를 하고 있자니, 저 멀리 큰 체구의 검은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립, 혹시 모르니 들어가 있어. 도움 필요하면 부를게.”

 

 “그래, 건투를 빈다.”

 

 혹시 이수현 선수 앞에서 이립과 대화가 튀어 나오면 그가 이상하게 바라볼까봐 그 가능성도 원천봉쇄하는 지호였다.

 

 다가오던 검은 그림자는 이윽고 지호 앞에 멈추어 말을 걸었다.

 

 “혹시, 강지호씨?

 

 이수현 선수는 가까이서 보니 더욱 거구였다.

 야구 선수를 이렇게 밀접하게 본 적이 처음인 지호는 우선 그의 큰 덩치에 놀랐다.

 지호도 작은 키가 아니었는데 역시나 TV에서 보는 것과 실제 보는 것은 굉장히 달랐다.

 

 “아, 안녕하세요. 팬입니다!”

 

 무심결에 팬심을 표하는 지호.

 

 “하하, 감사합니다. 저희 자리를 좀 옮길까요?”

 

 “네. 그, 그럼요. 편하신대로요!”

 

 지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계속해서 말을 더듬었다.

 

 이수현 선수는 검은 모자에 마스크,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한밤중이라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

 

 가까이서 함께 걷다 보니 그에게 땀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상의는 바람막이로 가리고 있었지만, 보아하니 그 안에 입은 옷은 분명 훈련복이었다.

 그는 이 시간까지 개인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 보였다.

 

 “이 쪽으로.”

 

 놀랍게도 그가 안내한 곳은 그의 홈구장 안이었다.

 선수와 관중이 하나도 없는 야구장은 뭐랄까 굉장히 어색했다.

 그리고 그 넓은 곳에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을 이수현 선수를 생각하니 왠지 안쓰러운 생각도 들었다.

 

 뭐 자신이 걱정 안해도 잘 살고 있을 선수지만.

 

 그들은 야구장의 더그아웃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제서야 이수현 선수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벗었다.

 그리고는 이온 음료 한 병을 지호에게 건네었다.

 

 “여기에 이거 밖에 없어서..”

 

 “좋아합니다 이온음료!”

 

 이수현 선수가 주는 건데 무엇인들 좋지 않을까.

 

 그 때, 지호는 잊고 있던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이수현 선수가 인기 있는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출중한 외모 때문이라는 것을.

 그는 남자가 봐도 굉장히 잘생긴 선수였다.

 

 하얗고 고운 피부.

 수염 하나 없이 맨들거리는 턱선.

 선한 눈매.

 

 전혀 운동 선수라고 생각되지 않는 얼굴이었다.

 특히 실외에서 운동하는 야구선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듯한 하얀 피부의 소유자였다.

 

 “죄송합니다, 멀리까지 오라고 해서.”

 

 “아이고,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처음 보는 SNS가 갑자기 떠서.. 그냥 호기심으로 했던 건데, 이렇게 일이 커졌네요.”

 

 “저도 처음엔 의심했다니까요, 진짜 이수현 선수인지! 이렇게 만나뵙게 될지는 몰랐어요.”

 

 당황해서 머리와 입이 따로 놀고 있는 지호가 재밌는지 슬쩍 미소 짓는 이수현 선수.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되어요. 효과라고 해야 하나요? 혹시 그런 거 없어도 그냥 저는 저를 모르는 분과 마음만 털어놔도 좋을 거 같아요.”

 

 “아오, 영광이에요. 근데, 부적 같은 건 믿긴 하세요?”

 

 “아마 우리나라 운동 선수 반 이상은 다 믿을 거에요. 부적, 미신 그런 것들. 죄송해요, 표현이 이상 했네요.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다들 조금씩 믿고들 있죠.”

 

 지호도 신문이나 매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접했던 기억이 있다.

 

 -징크스-

 

 불길한 징후나 불운 등을 뜻하는 말.

 많은 운동선수들이 작은 미신 하나쯤은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워낙 스포츠와 게임이라는 것이 실력 외에 운이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다양한 요소가 있기에 생겼다는 것.

 심지어 어떤 선수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날에는 노팬티로 경기에 뛰었다고도 한다.

 노팬티로 시합에 나서면 이겼던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그들에게는 부적 같은 미신은 의외로 꽤나 보편적이었다.

 

 가까이서 몇 마디 나눠보지 않았지만 지호가 느낀 것은 이수현 선수가 굉장히 젠틀하다는 것이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부적이나 퇴마 같은 평범하지 않은 거에도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단어도 심사숙고하여 골라 말하는 듯 보였다.

 

 “그럼 대체 어떤 부분 때문에 저를 찾으신 걸까요?”

 

 사실 그것이 지호는 가장 궁금했다.

 이러한 최고의 선수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운동 선수가 뭐 다른 거 있을까요. 성적이 너무 나오지 않아서 걱정이네요.”

 

 “아.. 성적..”

 

 그 말을 들은 지호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운동선수의 실력과 능력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대부분은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부상, 혹은 멘탈의 문제가 아닐까.

 

 “알아요, 당황스러우실 거에요. 근데 이게 꼭 제 실력의 문제가 아닐거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야구 좋아하시나요?”

 

 “네 정말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이수현 선수를 제일로 좋아하고요.”

 

 지호의 팬심에 입이 조금 풀린 듯 이수현 선수도 이야기를 계속해 나간다.

 

 “그럼 잘 아시겠네요. 야구는 확률 게임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은 큰 변수가 없는 한 그 기본을 꼭 한다는 것을요.”

 

 수현의 말은 맞다.

 

 예를 들어 3할 타자는 10번 중 3번은 안타를 치는 선수이다.

 3할을 평균적으로 오랜 시간 유지하면 그만큼 좋은 선수인 것이다.

 

 그리고, 이수현 선수는 그런 좋은 선수의 범주에 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안됩니다. 특히 장타가요. 잘 맞았다 싶은 것도 땅볼이 됩니다.”

 

 이야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지 잠시 미간을 찌푸리는 수현.

 

 “알아요, 그게 제 실력이라면 실력일테죠. 하지만, 제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걸리는 것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겠지만, 제가 몇 년 전 메이저리그를 다녀왔잖아요. 그 후로 그런 것 같아요.”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네, 누가 들으면 미친놈이라고 할 것 같기도 하고, 말 못한 미국에서의 일들도 많이 있어서요..”

 

 그는 한참 머리를 감싸고 생각하더니 이온음료를 한 모금 마셨다.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지 몇 번을 망설이는 수현.

 

 지호는 그런 수현에게 말없이 가방에서 부적 하나를 꺼내 건넨다.

 

 -평안부(平安符)-

 

 수현은 지호가 부적을 전하자 꽤 놀란 눈치였지만, 이내 그것을 받아 손에 쥐었다.

 갑자기 머리와 가슴쪽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나는 건 그의 기분 탓일까.

 그는 금세 안정을 찾고 말을 잇기 시작했다.

 

 그렇게 입을 뗀 그에게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나왔다.

 

 “제 생각에 이 모든 일은 미국에서 가져온 배트, 그러니까 야구 방망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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