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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0. 가면
작성일 : 20-09-26 15:59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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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억지인가?”

 

 청와대는 지금 비상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방문한 일본 총리가 갑자기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을 피우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건 좋다.

 감정적으로 환영하는 이는 거의 없던 손님이었기에.

 

 문제는 아직 담화도 없이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이라는 것이다.

 한 나라의 수장이 타국에 방문했는데, 만남도 없고 아무런 결과 없이 돌아간다?

 이것은 찾아온 그들보다 그들을 맞이한 주체국이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죄송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저리 생떼를 쓰니 저희도 방법이 없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겠는가?”

 

 모든 참모와 보좌진들은 답을 내 놓지 못하고 머리만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여전히 귀빈실에 있는가?”

 

 “네 그렇습니다.”

 

 “내가 가보겠네. 나는 만나주지 않겠나.”

 

 “아니 그래도 직접 움직이시는 건.”

 

 “지금 다른 방법은 없지 않는가.”

 

 김대통령은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약간 짜증이 난 상태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화가 났다.

 하지만, 금세 평정심을 되찾고 그의 보좌진과 참모들에게 사과를 한다.

 

 “큰 소리 내어 미안하네. 그래도 대통령이 간다면 말이라도 하지 않겠는가?”

 

 외교부 장관이 고개를 끄덕이자 다른 참모진들도 길을 터기 시작했다.

 

 “외교부 장관만 나랑 대동하지. 모두 잠시 기다려 주게.”

 

 그 자리에 있는 모두는 김현재 대통령의 인격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잘 알기에 그가 직접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이 굉장히 괴로웠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배째라고 바닥에 누워있다시피 한 그들을 처리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대통령의 귀환을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

 

 청와대 귀빈실.

 

 이윽고 김현재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과 귀빈실 앞에 도착했다.

 귀빈실 앞에는 미우라 총리의 참모진들이 서 있었다.

 

 뭐지?

 그는 참모진도 모두 내보내고 혼자 있다는 말인가?

 

 외교부 장관이 그들에게 가서 대통령이 왔다는 것을 전달한다.

 일본의 참모진들은 무엇인가 그들끼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길어지고 문은 열리지 않자 외교부 장관이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김현재 대통령이 추측하기에 그들은 총리에게 보고하기를 싫어하는 것으로 보였다.

 결국 참모진 중 한명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총리를 접견하고 나왔다.

 

 얼굴이 사색이 된 채로.

 

 그리고는 외교부 장관에게 무슨 말을 전달했고, 그는 곧이어 김현재 대통령에게 그 말을 전한다.

 

 “대통령님, 미우라 총리가 두 분이서만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헛웃음이 나오는 김 대통령이었다.

 

 “알았네. 내가 만나고 오지. 잠시 기다려주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대통령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외교부장관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일본의 참모들도 우리의 대통령을 안쓰럽게 쳐다본다는 것이다.

 

 일순간 기분이 나빴지만, 그러한 눈빛만으로 뭐라 할 수 없는 법.

 

 궁금했다.

 저 안에선 대체 무슨 대화가 오갈지.

 

 **

 

 -아직까지 청와대에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청와대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일본 총리가 오후 6시가 되는 현시각까지 우리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채…-

 

 “자 다들 퇴근합시다.”

 

 어느새 신비동 주민센터의 퇴근시간이 다가왔다.

 평소와 같은 하루였지만, 굉장히 긴 하루를 보낸 듯한 느낌의 지호는 얼른 집을 향해 가고 싶었다.

 

 “우리 회식 안 한지도 오래된 것 같은데 오늘 한 잔 하고 들어가는거 어때?”

 

 또 시작이다.

 이팀장은 기러기 아빠다.

 

 ‘얼마 안되긴, 지난 주에도 그렇게 회식 한번 하자고 성화를 부려서 회식 갔었잖아요!’

 

 역시나 모두들 약속이 있다고, 발을 하나 둘씩 뺐다.

 지호는 가끔 모질게 구는 이팀장이지만, 그가 안쓰러울 때가 있었다.

 

 동병상련이라고 할까.

 같은 공간에 가족이 없는 느낌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너무 피곤해.

 

 “저도 먼저 가보겠습니다!”

 

 누가 부를 새라 신속하게 자리를 뜨는 지호.

 

 그 길로 지호는 집으로 향했다.

 어제부터 이어진 스트레스 가득한 하루.

 

 ‘앞으로 난 어떻게 해야할까?’

 

 그동안 지호는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이였을 때의 그 기억이 모두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그 당시를 생각하면, 머리보다는 자꾸 마음이 아파왔다.

 신기하게 기억에는 없어도 당시 그 상황의 모든 것이 느껴졌다.

 그 때의 공기, 냄새, 당시의 기분, 분노, 분위기.

 

 무명에게 지호가 알파이자 오메가이듯, 지호에게도 아버지 무명은 세상의 전부였다.

 제일 슬픈 것은 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려보아도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너무 억울했다.

 아버지를 내게서 뺏어간 그들을 찾아내서 똑같이 만들어주고 싶었다.

 

 “하…”

 

 한숨을 쉬고 앞을 바라보자 어느새 그의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그는 주민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 한 빌라의 옥탑방에서 거주하고 있다.

 

 강정구 청장과 함께 살다 고등학생 때부터 혼자 나와 자취를 하고 있었다.

 강청장은 자기와 대학교 입학 때까지는 살자며 극구 독립을 반대했지만, 더 이상 신세만을 질 수 없었던 지호는 정중히 거절한 후 이 곳에 터를 잡았다.

 

 현관에 들어선 그가 불을 켜자 보통 그 나이대의 남성과 같이 엉망인 집이 보인다.

 쇼파에 펼쳐진 책, 바닥에 널린 옷가지, 쌓인 설거지거리, 그리고 숨길 수 없는 홀아비 냄새.

 다행히 홀아비 냄새는 집 곳곳에 놓여있는 향에서 나오는 향내에 가려져 있었다.

 

 옷을 벗기 시작하는 지호.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공무원의 몸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평소 그는 슬림한 옷을 즐겨 입어, 몸매가 드러나긴 했지만 터질듯한 근육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군살이 하나 없고 어깨는 벌어져 있으며, 살과 살 사이는 근육으로 갈라져 모르는 사람이 보면 수영 선수 같다고 생각할 것 같았다.

 

 무슨 정신인지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가며 불을 켜지 않고 들어가다 문지방에 발을 크게 찧었다.

 

 “아오, 아파..”

 

 정신이 번쩍 든 그는 욕실의 불을 켰다.

 그러자 욕실의 큰 거울에는 지호의 놀라운 모습이 보였다.

 

 상체에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 피부를 볼 수 없었던 것.

 지호는 보통 남자들보다 피부가 하얀 편이었다.

 

 하지만 그의 상체는 그러지 않았다.

 긴 팔 셔츠를 입으면 가려지는 모든 곳에 문신으로 채워져 있었던 것이다.

 아니, 자세히 보면 문신이라기 보다는 무슨 글씨에 가까웠다.

 

 사실 이 부분은 지호도 기억에 없다.

 저 정도의 문신이라면 정말 큰 고통을 감내하고 새겼을텐데..

 아버지를 여읜 후에 지호 스스로 문신을 한 적은 없었다.

 

 자신이 기억하는 처음부터 몸에 그려져 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조차도 분명 무슨 이유가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노마지지(老馬之智).

 부적과 한자를 가까이 해서 그런지 그는 사자성어 사용하는 것을 좋아했다.

 늙은 말의 지혜.

 아무리 하찮은 것들이라도 저마다의 장점이 있다.

 

 세상이 이유 없이 만들어진 존재는 없기에 분명 내 몸에 새겨진 저것의 이유도 있을 것이다.

 

 **

 

 김 대통령이 귀빈실에 들어오는 모습을 분명 보았을 텐데도 자리에서 미동도 없는 미우라 총리였다.

 

 사람에게 느껴지는 기(氣)라는 것이 있다.

 각자가 살아온 길이 투영되어 자신의 인상이 되고, 그것이 굳어져 관상이 되듯이 나이를 먹게 되면 각 개인의 모습을 관상과 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유추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우라, 저 사람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표정도, 기운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과 같았다.

 

 “쓰미마셍, 아 죄송합네다. 오신 주르도 모르고.”

 

 능청스럽게 대통령에게 말을 거는 그의 입에서 나온 언어는 우리 국어였다.

 

 “말씀 많이 들었지만, 한국어를 정말 하실 줄 알고 있었군요.”

 

 “적으르 아르고 나를 아르면, 백전백승. 칸코쿠에서 많이 쓰는 말 아닙니까?”

 

 “그래서 배우셨다?”

 

 얼핏 미소처럼 보이지만 간사한 웃음을 내뱉는 미우라 총리는 손으로 의자를 가리키며 김대통령이 앉기를 권한다.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으니 바로 물어봅시다. 대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빨리 이 자리를 끝내고 싶은 그와 달리, 미우라는 굉장히 여유로워 보였다.

 탁자 위 차를 한 모금 머금고 우물우물 하던 그는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을 한다.

 

 “원하는 거는 명분. 제가 여기 칸코쿠에 오를 명부니 필요 했었습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말만 하는 미우라 총리에게 김 대통령은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똑바로 말을 하시오. 우리가 대우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해드릴 테니. 우리를 찾아온 손님으로서 말입니다.”

 

 그 때까지 애매한 미소를 띠고 있던 그의 얼굴이 일순간 무표정으로 변하더니, 낮고 어두운 목소리로 김대통령에게 말을 건넨다.

 지금까지와 다른 정확한 한국어로.

 

 “그럼 당신 나라를 줘.”

 

 잠시 잘못 들었나 싶은 김 대통령이었다.

 당신 나라? 우리 대한민국?

 

 잘못 들은 것이 아니었다. 이젠 화를 참을 수 없었다.

 

 “한 나라의 수장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대우해준 겁니다. 특별한 사항 없으면 돌아가시오. 뒷처리는 그냥 우리가 하겠소.”

 

 “당신은 아직 모르나 보군요.”

 

 “무엇을 말이요?”

 

 “칸코쿠가 어떻게 계속해서 그 국력을 지키고 있는지 말입니다.”

 

 “당연히 우리 국가와 국민의 힘 아니겠나! 이미 세계에서도 당신네 국가를 이제 우리가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 알잖소.”

 

 다시 그 능글거리는 얼굴로 돌아온 그는 이야기했다.

 

 “실컷 지금 그 즐거움을 누리길 바라겠스무니다.”

 

 그 말을 마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귀빈실 밖을 향해 나갔다.

 

 사실 이성적으로는 그를 잡았어야 했다.

 대한민국의 위신을 위해서.

 

 하지만, 무엇인가 불길한 느낌이 계속해서 드는 김 대통령은 자신의 감을 무시할 수 없었다.

 자신도 미우라 총리의 뒤를 따라 나오더니 어리둥절 서 있는 외교부 장관을 불러 이야기한다.

 

 “아니, 대통령님 미우라 총리가 그냥 가는데 이야기 나누신 겁니까?”

 

 “당장 강청장 좀 불러주게.”

 

 “강청장이라면..”

 

 “강정구 경찰청장 말일세.”

 

 무엇인가 더 묻고 싶었지만, 김 대통령의 얼굴을 보니 그럴 수 없었다.

 외교부 장관이 자리를 피하자, 김 대통령은 벽을 잡고 서 한숨을 내 쉬었다.

 

 ‘제발, 이번 만큼은 내 감이 틀리길…’

 

 **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온 지호는 바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문이 굳게 닫힌 또 다른 방으로 향한다.

 그 닫힌 방문의 면에는 이미 각종 부적이 잔뜩 붙어 있는 상태였다.

 신기하게도 요즘 보기 힘든 금줄도 매어 있었다.

 

 아직까지 그의 집에 들어온 타인은 없었기에 그것을 본 사람은 없었지만, 누군가 방문하여 부적과 금줄들을 본다면 기겁해서 바로 도망갈 정도로 요란하게 걸려있고, 붙어있었다.

 

 “좀 간소하게 할 걸 그랬나.”

 

 금줄을 피해 방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니, 그 방의 내부에는 작은 사당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점집. 무당집 내부와 같았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그 방의 모든 벽지가 노란 괴황지에 붉은 글씨가 적혀 있는 부적으로 도배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부적이 단순히 벽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부적으로 도배가 된 벽이었다.

 

 지호는 무엇이 두려워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일까.

 문을 닫고 향을 피우고, 촛불을 켠 그는 자신 혼자 밖에 없는 걸 알면서도 주위를 한번 둘러보더니 누군가를 부르기 시작한다.

 

 “자 이제 나와봐. 얘기 좀 하자.”

 

 아무도 없는 빈방.

 지호는 누구를 부른 것이고, 누구와 대화를 하고 싶은 것일까.

 

 모든 이들이 하루를 정리하는 이 저녁.

 

 어떤 이들은 그들의 새로운 일과를 시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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