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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 세계의 1+1은 2가 아니다.
작가 : 요동치는하트
작품등록일 : 2016.8.31

무공과 마법, 과학과 오컬트가 공존하는 시대.
극동반도의 항구도시, 대산시에서 퇴역군인 유지, 광검사 유미, 전투인형 유나는 서가삼랑이라는 낭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한 의뢰가 들어오는데...
검이 춤추고 화약이 노래하는 슈퍼액션활극, 지금 시작!

 
- Chapter. 2 - 추적 (2)
작성일 : 16-10-25 11:47     조회 : 551     추천 : 0     분량 : 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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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요~ 서방님~!”

 

 해가 뉘엇뉘엇해지는 저녁.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 사이의 길가에서 한 사람이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그것을 발견한 유나가 차를 도로변에 갖다 댔다. 서가삼랑이 내리자 한 여자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너저분한 여자였다.

 

 머리는 며칠 동안 감지 않아 잔뜩 헝클어져있고 너저분한 추리닝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있다. 하지만 다크서클이 가득한 얼굴에는 퇴폐적인 색기가 넘쳐흘렀다.

 

 “직접 마주 보는 건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어요? 서방님?”

 

 “그놈의 서방님 소리만 빼면 잘 지낸 것 같네요.”

 

 “안돼요~ 자꾸 이렇게 말을 해놔야 우리 소문주님이 바쁘실 때 서방님이 다른 짓을 못하죠.”

 

 여자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녀의 이름은 송은지. 하오문 반도 지부의 고참이자 하오문주 직속 부대, 지주대(蜘蛛隊)의 일원이다. 그녀는 하오문주의 명을 받아 창구 등의 일반적인 과정을 건너 뛰어 직접적으로 서가삼랑에게 정보를 팔거나 뒷세계의 일을 중개해 주는 등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은지는 유나와도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한 뒤, 마지막으로 유미를 돌아보았다.

 

 “앙, 우리 고양이. 언니 보고 싶었어?”

 

 활짝 웃는 얼굴로 두 팔을 가득 벌려 유미를 안으려 한다.

 

 “가까이 오지 마.”

 

 유미의 입에서 쇳소리가 났다. 소녀의 엄지가 칼의 코등이를 밀어 올린다.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죽는다.”

 

 진심으로 내뿜는 살기다. 제법 시간이 흘렀음에도 하오문에 대한 유미의 증오심은 여전했다.

 

 은지는 쳇 하고 혀를 차며 아쉬운 듯이 물러섰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유미에게 손을 흔든다.

 

 유미는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칼에서 손을 놓았다. 쳐다보기도 싫은지 아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버린다. 쓰게 웃으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지는 동생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면서 앞으로 나섰다.

 

 “우리 일 이야기나 하죠. 오늘 이런저런 일이 많았거든요. 빨리 끝내고 놀고… 아니, 쉬고 싶어요.”

 

 “저도 한 삼일 밤을 샜더니 졸려서 죽겠네요.”

 

 은지는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하품을 했다. 그러곤 비끄러 매고 있던 크로스백에서 연갈색의 서류봉투를 꺼냈다. 유지가 받아 봉투를 열어보았다. 안에는 프린트되어있는 종이와 전자식 잠금열쇠가 들어있었다. 은지가 설명했다.

 

 “은신처 정보랑 잠금해제 키에요. 매일매일 새로운 주소를 제가 보내드릴 거고… 키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인식번호가 바뀌니까 그거 하나로 계속 쓰시면 될 거에요. 그리고 이건… 부탁하셨던 물건. 위험하니까 너무 남용하지는 마세요.”

 

 마지막으로 네모난 상자를 하나 더 꺼내어 건넨다. 검은 금속 통 위에 빨간 봉인이 붙어있다. 그 물건을 알아 본 유나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유지에게 가벼운 텔레파시를 보내 주의를 끈다. 돌아본 유지에게 추궁의 눈빛을 보냈지만 유지는 어깨를 으쓱 하며 자연스럽게 금속 통을 품에 넣었다.

 

 은지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어색하게 서가삼랑의 옆에 있는 성현을 보고 말했다.

 

 “어쩐지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신 것 같네요.”

 

 “언제는 골치 안 아팠나요.”

 

 시큰둥한 유지의 대답에 은지는 피식 웃었다.

 

 “그것도 그렇네요. 요즘 우리 소문주님도 많이 힘드신 거 같은데. 너무 바쁜 게 아니라면 연락도 먼저 주고 하세요. 참 좋아하실 텐데.”

 

 “그건 좀… 소사… 아니 소사님은 무섭단 말입니다. 매번 통화할 때마다 칼날 위에서 춤추는 기분이라고요.”

 

 “그건 서방님이 여자의 마음을 모르니까 하시는 소리죠. 서방님이 진심을 보여주시면 하늘이라도 뒤집어 보이실 분이라고요. 저희 소문주님은요.”

 

 “그런데 왜 힘들어요? 무슨 일 있습니까?”

 

 “글쎄요. 대륙 북부에 뭔가 일어난 것 같던데… 정확한 건 저도 아직 몰라요. 뭔가 굉장히 큰 건이라는 것만 알죠.”

 

 유지는 뭔가를 생각하는 듯 잠자코 듣다가 갑자기 말을 돌렸다.

 

 “아까 은신처랑 같이 부탁드렸던 정보는 언제쯤 주실 수 있으세요?”

 

 “아, 피의 화가 사건에 대한 거요? 저도 요즘 바빠서... 요청하신 정보는 내일 아침까지 정리해서 휴대기로 보내드릴게요.”

 

 알람이 울렸다. 시간을 확인한 은지는 한숨을 쉬면서도 재빨리 도로변에 세워둔 스쿠터에 올라탔다. 한쪽 눈을 찡긋해보인다.

 

 “다음 일이 왔네요. 전 이만 갈게요. 필요하신 게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주시고요~!”

 

 그러곤 갑자기 팔을 뻗어 유지의 목을 휘감았다. 유지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그의 얼굴을 끌어당겨 꽉 안았다.

 

 “......!”

 

 “아앗!”

 

 탐스럽게 부풀어오른 가슴에 얼굴을 묻은 유지가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다. 유나는 무슨 일인지 깜짝 놀라서 당황스러운 탄성을 낸다.

 

 “그럼 바이바이~.”

 

 은지는 그렇게 손을 흔들며 도로를 건너 사라졌다. 원치 않는 포옹을 당한 유지는 멍한 얼굴로 나무토막처럼 서있었다.

 

 주르르륵

 

 넋이 나가있나 싶더니 갑자기 코피를 쏟는다. 다리에 힘을 잃고 쓰러지려던 것을 유나가 얼른 부축했다.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지켜보던 성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갑자기 왜 저러세요?”

 

 유미는 코끝으로 비웃으며 무뚝뚝하게 말했다.

 

 “별거 아냐. 가슴변태는 가슴에 제일 약하다는 거다.”

 

 “?????”

 

 

 ***

 

 데바투무라는 유지를 알았다. 유지의 신상은 데바투무라를 부리는 흑마법사에게 알려졌을 것이고 여의주를 빼앗긴 놈이 언제 습격을 해올지 모른다. 때문에 서가삼랑은 이번 의뢰를 진행하는 동안은 하오문에서 제공하는 은신처에서 머물기로 했다.

 

 은신처는 중심가와 상당히 떨어져있는 빌라단지에 있었다. 달이 휘엉청하게 떠있는 한밤중이 되어서야 서가삼랑과 성현, 넷은 반지하에 마련되어있는 음습한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기운이 빠진 것은 어딘가 처박혀서 노는 걸 좋아하는 유지와 유미였다. 특히 유미는 어지간히 피곤했는지 제대로 씻지도 않고 방에 들어가 드러누웠다. 유나가 챙겨주지 않았더라면 신발까지 신고 침대 위에 올라갔을 것이다.

 

 유나는 간식거리를 준비한다며 부엌으로 들어갔고 거실에 남은 것은 유지와 성현 뿐이었다.

 

 유지는 메고 있던 멜빵과 탄띠를 구석에 집어 던지며 거실의 소파에 비스듬하게 기대어 누웠다.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TV를 켠다. 그는 왠지 안절부절 못하는 성현에게 손짓을 했다.

 

 “왜 그래? 이리 앉아서 쉬어.”

 

 자기 옆자리를 툭툭 두드린다. 하지만 성현이 어물거리는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난감한 기색으로 입을 우물거렸다.

 

 “저… 부모님한테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흠, 확실히 부모님께 상황을 전달하기가 힘들겠네. 내가 대신 전화해줄까?”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어머니께 걱정끼치고 싶지 않아서 그런데 뭔가 다르게 말할 수는 없을까요?”

 

 “사실대로 말씀드리는 게 더 나을 텐데. 네가 죄진 것도 아니잖아. 숨길 필요가 있어?”

 

 유지의 물음에 성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요. 심장이 약하셔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쓰러지실 지도 몰라요.”

 

 “음…”

 

 유지는 잠시 고민했지만 성현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총애하는 제자인 성현을 입학시험에 합격시키기 위해 계룡산에 들어가 며칠 동안 특별수업을 하기로 했다는 시나리오를 짜냈다.

 

 계룡산은 반도의 성산으로 기가 맑고 충만해 무공을 연마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하지만 그 군사시설의 존재와 구역 보존을 위한 제한 때문에 선발된 인재만이 계룡산에서 수련을 할 수 있다.

 

 성현의 어머니와 유지는 안면이 있었다. 해동군교 출신이라고 하는 유지가 특별히 힘을 썼다고하면 아마도 그녀는 그 말을 믿을 것이다.

 

 우선은 유지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

 

 평소에 워낙 깐죽거려서 그렇지 유지는 침착하게 말을 하기 시작하면 또랑또랑한 어조로 상대의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그는 그리 어렵지 않게 성현의 어머니에게 이 일을 납득시켰다.

 

 “예, 예. 그럼요. 성현이는 잘 할 겁니다. 제가 책임지고 도울 테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 바꿔드릴까요?”

 

 한창 대화를 나누던 유지가 들고 있던 휴대기를 성현에게 건넸다. 턱짓으로 받으라고 신호를 준다. 거짓말에 익숙하지 않은 성현은 조금 긴장해서 침을 삼키고 전화를 받았다.

 

 “어. 엄마.”

 

 “성현아. 선생님께 이야기는 들었어. 계룡산에 간다고?”

 

 “응.”

 

 “아휴, 고생하는구나 정말. 그래도 선생님한테 고맙다고 인사드려. 널 많이 신경써주시는 것 같은데.”

 

 “응.”

 

 “그런데 일주일이나 가면 갈아입은 옷은 어떻게 해? 엄마가 지금이라도 싸서 가져다 줄까?”

 

 “아니야. 어... 거기 가면 수련복이랑 해서 다 있대.”

 

 “그래? 아, 그리고 조금있다가 카드에 용돈 넣어줄테니까 가서 필요하면 써.”

 

 “됐어. 놀러가는 것도 아닌데.”

 

 “놀러가는게 아니더라도 계속 수련만하지는 않을 거 아니니. 그리고 또 혹시 모르니까.”

 

 어머니는 그 이후에도 밥은 어떻게 할 거냐는 둥 잠잘 때 이불을 잘 덮고자라는 둥 한참동안 이야기를 더 했다.

 

 평소라면 짜증을 내며 잔소리 좀 그만하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성현은 응응 끄덕거리며 얌전히 대답을 했다. 그리고 물었다.

 

 “그런데… 엄마 몸은 좀 괜찮아?”

 

 “응? 괜찮아. 오늘 병원에 갔다왔는데 의사선생님도 별 말 없으셨고. 약도 꼬박꼬박 먹고있으니까. 왜, 걱정되니?”

 

 엄마는 깔깔 웃었다.

 

 “아들은 아들 몸이나 잘~ 챙기세요. 엄마 걱정하지 말고.”

 

 “...알았어. 그럼 이만 끊을 게. 이거 내 휴대기도 아니니까.”

 

 “그래, 열심히 하고. 사랑해~!”

 

 그 말에 나도 사랑한다고 대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성현은 그렇게 말을 하지 못했다.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는 그 어어.. 하고 어물어물 대답을 하다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후회했다.

 

 아, 역시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다.

 

 ***

 

 간단하게 거실에 모여 간식을 먹은 서가삼랑과 성현은 다음날을 위해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작은 은신처라 방은 하나밖에 없었다. 유미와 유나가 방 하나를 쓰고 남자들은 거실에서 자기로 했다. 여자들이 씻고 방으로 들어가는 사이에 잠시 나갔던 유지가 옷을 몇 벌 사왔다.

 

 “자, 여기 옷.”

 

 “아… 감사합니다.”

 

 “그래그래. 감사해야지. 부담 많이 가져. 선생님은 뭔가를 받는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란다.”

 

 그 말을 듣자 부담감이 깨끗하게 사라졌다.

 

 “......아, 네.”

 

 성현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옷을 받았다.

 

 그 역시 유지를 기다리면서 샤워를 했기 때문에 바로 옷을 갈아입었다.

 

 유지는 목욕을 하려는지 상의를 벗었다. 매끈한 근육질의 상체가 드러났다. 군살은 없고 몸에 탄력이 넘친다. 야생의 표범과 같은 육체에 성현이 감탄을 흘렸다. 그도 무술을 하는 만큼 몸을 단련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지만 유지의 것만큼 멋진 몸은 본 적이 없었다.

 

 옷을 벗던 유지가 움찔 몸을 떨었다. 두려움이 담긴 눈으로 성현을 본다.

 

 “너, 설마 게… 아니, 가운데 다리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

 

 그게 무슨 소리야. 가운데 다리… 라고? 성현은 잠시 멍하니 유지를 쳐다보았다. 그러다 유지가 던진 썰렁한 농담을 깨닫곤 얼굴이 달아올랐다.

 

 “아니에요!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아니,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길래. 이상한 소리도 내고.”

 

 “음흉하게 보지 않았거든요?”

 

 “분명 당장이라도 나를 덮치려는 눈이었는데… 깜짝 놀랐다니까. 며칠 굶은 짐승 같았어.”

 

 그러면서 겁먹은 새끼 병아리 같은 얼굴을 한다.

 

 완전히 변태 취급을 하고 있다.

 

 “아니라니까!”

 

 성현은 사람 좋아 보이던 유나가 왜 자꾸 언성을 높이는지 그제야 깨달았다. 옆에서 저렇게 입을 놀려대면 누구든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유지는 왜 소리를 지르냐고 궁시렁거리며 눈치를 살폈다.

 

 씩씩거리던 성현은 가슴에 손을 올리고 심호흡을 했다. 흥분하지 말아야지.

 

 그는 더 이상 부끄러운 대화를 이어나갈 생각이 없었다. 화를 내는 대신 아까부터 신경쓰이던 것을 물어보았다.

 

 “그 목걸이는 뭐에요?”

 

 성현은 유지의 목에 줄이 달려 매달려있는 주사위를 가리켰다.

 

 그것은 언뜻 흰 바탕의 평범한 주사위였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의 몸에 흡수되었다는 여의주와 비슷한 기이한 빛이 흐르고 있었다. 아까 유지가 데바투무라와 싸우기 전에 비밀병기를 꺼내듯이 주사위를 던지는 모습이 기억에 있다.

 

 “응? 이거?”

 

 유지는 줄을 잡아 주사위를 살짝 들었다. 그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성현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사부 영감한테 물려받은 물건이야.”

 

 “무슨 마법장구에요? 아니면 신령이 담긴 부적?”

 

 “그런 건 아니고 신호기라고 해야하나? 그런 거야.”

 

 신호기인데 왜 주사위모양을 하고 있어요?

 

 “음… 설명하자면 긴데… 이건 사부가 성령국의 영수에게 받은 물건이야. 너도 알겠지만 영수는 함부로 인간 개인에게 관여하면 안돼. 설령 은혜를 갚고 싶다고 해도 말이야.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정된 조건을 걸어 도움을 주는 영수들이 있어. 운명이, 그리고 하늘이 원한다면 규약을 어겨서라도 인연이 있는 자를 도와주겠다는 생각이지. 이건 1이 나와야만 신호가 가. 그 외에는 다 꽝이야.”

 

 “1이 나와서 신호가 가면 어떻게 되는데요? 영수라면... 뭐 용이라도 날아오나요?”

 

 유지는 입술 위에 검지를 세우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그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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