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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 사냥꾼
작가 : 태범
작품등록일 : 2020.9.20

좀비가 나타난 세상.
놈들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사냥을 위한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었다.

 
035 좀비 사냥꾼
작성일 : 20-09-26 13:37     조회 : 275     추천 : 0     분량 : 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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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구역의 정리를 마치고 자신들의 장비를 되찾은 태범 팀.

 생존자들에게 무기를 전하고 주변의 좀비들을 최대한 정리했다.

 완전한 정리는 불가능했지만 적어도 안전구역에 있을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위협이 적어졌을 것이다.

 

 쿠르르르르.

 

 장갑차 세대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팀장님. 과연 저희가 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요?”

 

 안전구역의 정리가 끝난 후부터 팀원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

 전투에 익숙하지 못한 이들은 그대로 남겨 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잘하는 건 아니겠지.”

 “그럼 지금이라도 돌아가 그들과 합류 할까요?”

 “그게 과연 최선일까?”

 

 인간은 결국 주변의 상황에 적응하기 마련이다.

 좀비라는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나타났으나 결국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또 다른 생존 방식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럼 앞으로 저희는 뭘 해야 할까요?”

 “일단 싸워보자.”

 “예?”

 “좀비들과 싸우고 박찬수처럼 욕심에 눈이 먼 놈들과 싸우고.”

 “그 후에는요?”

 “그건 그때 가서 결정하자.”

 

 우성 역시 무엇 하나 시원하게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스스로의 새로운 삶을 찾아 전역을 했었고 그 시작을 친구들과의 만남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갑자기 세상에 좀비들이 나타났고 결국 친구가 죽었으며 그로 인한 분노는 다시 본래의 신분으로 돌아오는 결과는 만들었다.

 

 “어차피 좀비가 모두 사라져도 새로운 시작을 위해 큰 혼란이 또 찾아 올 거야.”

 “그렇겠죠.”

 “적어도 우리가 끝까지 함께 한다면 두려울 건 없을 것 같다.”

 “팀장님답지 않게 감상적이신데요?”

 “뭐? 크크크. 그런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목적지인 병원에 도착했다.

 도착하기 무섭게 장갑차에서 뛰어내린 팀원들이 주변의 안전을 확보한다.

 

 “내부 수색을 시작한다.”

 

 병원 외부의 안전이 확보된 후 우성은 내부의 수색을 지시했다.

 좀비들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기에 단 한 마리라도 발견하면 무조건 없애야 한다.

 최대한 서두르지 않고 병원 내부를 꼼꼼히 수색한 후 모두가 안으로 들어갔다.

 당분간 이곳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지내야 하기에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팀원들은 차분하게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시작했다.

 저격수 인원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주변을 철저히 감시할 준비를 마쳤고 준호와 소진은 여전히 말이 없는 여자를 장비가 있는 병실로 옮겨 감시를 시작했다.

 그리고 철민과 진아는 장갑차를 이용해 좀비의 접근을 최대한 막으며 언제라도 탈출할 수 있도록 퇴로를 확보했다.

 

 “좀비들의 위협보다 탄약의 소모가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들에게 남겨진 가장 큰 문제는 탄약이었다.

 그걸 위해서라도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며 원하는 것을 찾아야 했다.

 

 “모든 부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이동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우선 인근의 가장 큰 건물을 위주로 수색을 계속해.”

 “그것만으로 대체가 가능할까요?”

 “좀비들이 나타난 후 정부에서는 각 지역의 관공서 건물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정부는 부대와 관공서 건물을 이용해 생존자들을 대피시키고 그곳에 병력을 주둔시켰다.

 시간이 많이 흘렀기에 변화를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병력이 주둔했던 곳에 남겨진 탄약이 있을 것이다.

 

 “적은 양이라도 최대한 확보하고 그게 여의치 않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결국 탄약 확보에 실패하면 놈들과 총기 없이 맞서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어쩔 수 없잖아.”

 

 누군가 지금의 이 사태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계속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어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굶어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며 좀비들의 공격에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해서도 안 된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대피소로 이동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대피소라면 충분한 탄약과 식량이 비축되어 있는 것이 분명했다.

 VIP를 위해 존재하는 대피소에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없겠지만 특수 임무를 수행하던 태범 팀이라면 가능했다.

 

 “결국 최종 목적지는 대피소가 되어야겠지. 하지만 이동하는 중간 중간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해야 해.”

 

 고민은 끝도 없이 이어졌지만 그에 대한 속 시원한 해결책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팀원들은 더욱 강하게 뭉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

 

 “팀장님. 드디어 여자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답답한 시간이 계속 이어지던 중 드디어 여자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가?”

 “어떠한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잠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외부적인 요인?”

 “예. 아무래도 팀장님께서 직접 대화를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제가 감당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말을 해서요.”

 

 이제 우성 역시 여자가 좀비는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

 초반과 달리 조금씩이지만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두려워 보이는 모습도 사라지던 중이었다.

 

 “이름이 뭔가요?”

 “이름……. 내 이름은…….”

 

 오랜 시간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여자의 말투는 어눌했다.

 

 “현지……. 가 강현지.”

 “강현지요? 그게 본인 이름입니까?”

 “마 맞아요. 현지. 내 이름 강현지.”

 

 우성과 준호는 여자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알아낸 것들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여자가 좀비들의 신체 일부를 뜯어 먹었던 이유였다.

 

 “포식을 통해 힘을 얻는다고요?”

 “포식? 포식이 뭐죠?”

 “당신이 좀비들의 시체를 뜯어 먹는 행위를 포식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아……. 어쩔 수 없었어요. 어쩔 수…….”

 

 갑자기 나타난 좀비들의 공격은 무시무시했다.

 주변의 사람들을 공격해 새로운 좀비로 만들었는가 하면 공격 행위를 멈추고 사람들 일부를 어딘가로 데려갔다.

 

 “음……. 어떻게 생각해?”

 “확실히 그건 좀 의외의 행동패턴이네요.”

 “그렇지?”

 

 지금까지 좀비들이 인간을 향한 공격행위가 아닌 포로처럼 어딘가로 데려간다는 것은 전혀 짐작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죠?”

 “지하였어요. 어딘지 모르지만 지하철 어딘 가였던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좀비들은 어둠이 가득한 지하로 사람들을 데려갔는데 함께 끌려가게 된 현지는 그곳을 지하철 어딘가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먼저 붙잡혀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좀비들은 그들만의 세력을 이루고 사람들을 사육하고 있었다.

 

 “하아.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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