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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종구
작가 : 최운
작품등록일 : 2020.9.2

부모 원수를 갚으려다 살인 전과자가 되어버린 3대 독자 청년 (주인공)종구, 자신으로 말미암아 풍비박산 난 집으로 와 보곤 절망한다. 가족이란 백치가 되어버린 어머니와 중학교를 중퇴한 여동생 뿐, 주먹을 쓰지 않으리라 맹세한 그였지만 가족을 위해 대부업자 부호 노인의 보디가드가 되는데 노인의 외동딸로부터 심한 구박과 갑질을 당하며 결국 결혼으로 종결되는 이야기를 대화 위주로 엮어 보았다.

 
29. 아직 한 칼이 남았어 1
작성일 : 20-09-26 13:33     조회 : 277     추천 : 2     분량 : 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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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가현 주방으로 가 라벨이 탈색된 와인 한 병을 가져온다. 술을 따라 잔을 부딪히고는,

 

  "우리 아빠의 건강을 위하여!"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

 **

  "나 요즘 들어 엄마 생각을 자주 해."

  "네 입에서 엄마 소리 나오는 거 처음 듣네. 느그 엄마는 어떤 분이었노?"

  "몰라. 본 적도 없고 사진 한 장 남아있지 않으니까."

  "옴마야! 그 기이 말이나 돼?"

  "사실이야. 우리집 앨범은 온통 내 사진 뿐이고 마도로스 차림의 아빠 사진 몇 장이 있을 뿐이라고."

  "느그 옴마 사진은 너 모르게 오디다 숨겨놓은 거 아일까?"

  "아빠는 그럴 분이 아니야.

  초등학교 입학식 때였어. 다른 애들은 모두 엄마가 왔는데 나만 아빠 혼자였어. 그 때 처음으로 난 왜 엄마가 없느냐고 물었지.

  아빠가 그러더군 "네 엄마는 널 낳다가 죽었다고" 그 말을 그대로 믿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여러 의문들이 생겨나더라고. 하지만 아빠한테 캐 묻다가 혼줄이 나고 말았어.

  엄마란 말은 입에도 담지 말라고 호통을 쳤거든.

  그 뒤로 엄마라는 말은 터부가 돼 버렸어."

  "알만하다. 없는 엄마 찾는 니가 가여워서 그랬겠지. 근데 이제 와서 터부를 와 깨는데?"

  "납치당할 때 온갖 생각이 떠올랐는데 난데 없이 엄마 생각이 나더라고. 왜 있잖니, 죽을 위기에 처하면 부모 생각이 먼저 나는 거."

 

  "한 병 더 마실까?"

  "그만해. 난 벌써 취했어. 졸려 죽것다고."

  "에게게! 겨우 한 병 마시고?"

  "너 술이 세졌구나. 난 술에 약해."

  "딱 한 병만 더 마셔. 속에 든 찌꺼기가 확 빠져나가게."

 

 ***

  양 옆에 개들을 앉히고 하늘 올려다 보고 있던 종구, 현관문 열고 비틀거리며 나오는 가현을 발견한다. 개들이 꼬리치며 달려간다.

  종구에게로 온 그녀가 대뜸 삿대질을 한다.

 

  "야 새꺄! 네 여동생 학교 못 다닌 게 내 탓이야? 내 탓이냐고."

 

  종구가 어이없는 눈길 휘돌리고는,

  "술 취했으면 곱시리 주무시지 여긴 뭣하러 나왔습니까?"

  "너랑 한 판 붙으러 왔다, 왜. 니가 세면 얼마나 세?"

  돌려차기 하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나뒹군다.

  "완전 갔군."

  종구가 가현을 안아들고 집안으로 들어 간다.

 

 *****

 

  만취상태로 귀가한 기태를 동우가 대문에서 부축해 들인다.

  현관 밖 벤치에 주저앉으며,

 

  "나 여기 있을 테니 꿀물 만들어 와."

  "많이 취하셨는데 들어가시지 않고요?"

  "네 에미와 또 싸우면 안 되잖니?"

  "아버지도 어머니한테 꼬리 내릴 때가 있네요?"

  "또 집 나가버리면 어떡해. 이젠 네 에미가 갑이야."

  현관문 들어서다가 가슴에 깍지 끼고 인상까지 쓰며 기다리는 정숙을 보고는,

 

  "어머니 겁나서 안 들어 오겠대요. 꿀물 가져오라던대요."

  "거실에 갔다 놨은깨 가져 가."

  동우가 가져 온 냉꿀물을 훌훌 마시고는,

  "어어! 시원하다. 네 에미는?"

  "방에 들어 가셨어요."

  "너도 여기 앉아 봐. 할 얘기가 있으니까."

  동우가 미적거리다가 옆에 앉는다.

  "네가 보기엔 다 끝난 것 같지?"

  "그럼 아니예요?"

  "아직 한 칼이 남았어. 왕년의 내 별명이 뭔지 알아?"

  "알아요. 피스톤 박."

  "왜 그런 별명이 붙었는 지는 모르지? 내 심장이 뛰고 있는 한 연속적으로 펀치를 날렸으니까."

  "저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요. 졸업이 일 년 밖에 안 남았는데 허종구 같은 불사조를 상대로 세월 허비할 여유가 없다고요."

  "너더러 하라는 소리가 아니야."

  "갑자기 그런 말씀하시는 까닭이 뭔데요?"

  "내가 옛날에 가현이 생모에 대해 언듯 듣고 흘려버린 기억이 떠오르지 뭐야. 곰곰 생각해 보니 가현이 출생에 미스터리가 있다니까."

  "가현이 낳다가 죽은 거 아니고요?"

  "나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면 왜 제사도 지내지 않고, 산소가 어디라는 이야기도 없었겠니?"

  "정말 그렇네요."

 

  *****

  가현과 은실이 졸린 모습을 하고 식탁에 와 앉는다.

 

  "무슨 잠을 점심 때가 되도록 자?"

  "방학인데 어때요. 아이고 골이야! 술 좀 마셨더니 도깨비들이 골을 파먹네."

  "빈 병이 두 개나 있던데 그걸 여자 둘이서 다 마셨다니 그럴만도 하제. 해장국 끓여놨은깨 속 풀어."

  "죄송합니더. 어질러 놔서 예."

  "죄송키는. 요새는 여자들도 술이 예사던데."

  "허 기사는요?"

  "아침 묵고 만날 사람이 있다 카고 시내에 갔어."

  "무슨 말 없었어요?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통 생각이 안 나네."

  "이 새끼 저 새끼 카고 허 기사를 씹어대든데, 싸운 거 아이가?"

  "그런 것도 같아. 그가 날 안아들고 내 방에 갖다 눕힌 것도 같고."

  "옴마야! 납치 됐을 때도 업혔다더만 그러다가 버릇 되것다. "

  "근데 너는 언제 2층에 올라 갔니? 분명 소파에 꼬꾸라져 잠들었는데."

  "글쎄. 나도 필름이 끊겨서..."

  "너도 허 기사가 안아 올린거 아냐?"

  "에이, 설마."

  "네가 계단 오른 기억이 없다면 널 옮긴 범인이 누구겠니?"

  "내가 하고도 기억 몬 할 수도 있지."

  "이 인간이 누구 몸에 손을 댄 거야?"

  "돌아 오기만 해봐. 가만 두나."

 

 *****

 

  종구의 요청으로 카페 "희"로 모인 세 사람이 회합을 갖는다.

 

  "형님들한테 드릴 말씀이 있심더."

  "심각한 일이야?"

  "제 신상에 변화가 생길 것 같아서 예. 제가 부산을 떠날 지도 모릅니더."

  "부산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됐다고 또 이사야?"

  "어디로 가는데?"

  "그런 일이 있다는 것만 알고 계시라고 미리 말씀드리는 깁니더."

  "사람 참! 뜬금없이 떠나니 어쩌니 하니까 심쿵해지잖아."

  "혹시 샤일록 영감님이 이사를 가시나? 회사를 정리해버린 데다 들리는 말로는 자성대 창고도 매각 한다던데."

  "맞심더. 아마도 곧 서울로 이사할 것도 같심더."

  "아우도 같이 가려고?"

  "아직 마음 정한 것은 아닙니더."

  "이 기회에 영감님과는 헤여지고 우리랑 일해 보는 건 어때? 업소 하나 만들어 줄 테니까."

  "고마운 말씀이지만 사장님이 절 놓아 주질 않습니더."

  "의리도 좋지만 출세에 너무 무관심한 것 아니야? 광복동이나 남포동에서 업소 하나 차고 앉으면 대번에 대접이 달라지는데."

  "마음만 고맙게 새기것습니더. 요즘 백상아리파의 동태는 어떻습니꺼?"

  "지난 번에 입은 타격이 워낙 커서 원상회복이 어려운 모양이야. 들리는 소문으로는 수하들 거느리는 데도 애를 먹는다더라고."

  "오야붕이 꺾이면 조직이 동요하기 마련이지. 백두만이도 뒷방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

  "말씀 들어 보니 당분간 그 쪽은 크게 경계하지 않아도 되겠네 예. 형님들 뵈었으니 이만 가볼랍니더."

 

 *****

 

  거실 소파에 앉아 독서하고 있던 가현과 은실이 현관으로 들어서는 종구를 칼눈으로 쏘아본다."

 

  "밤 새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이고 뭐고 이리 와 앉아 봐요."

  종구가 소파에 앉자,

  "지난 밤에 나한테 무슨 짓 했어요?"

  눈이 휘둥그래지며,

  "무슨 짓이라뇨?"

  "내 발로 내 방으로 올라 간 기억이 없단 말이예요."

  "아 - 그거요. 그 기이 어찌 됐냐하면... 잔디밭에서 진돌이 진순이와 놀고 있던 나한테 가현 씨가 만취상태로 오더니 대뜸 행패를 부리더라고요. 그러다가 제 풀에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아무리 깨워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행패를 부렸다고요? 그럴 리가..."

  "니가 세면 얼마나 세냐? 나하고 한 판 붙자 하고 발길질, 주먹질을 해댔는데 그게 행패 아니고 뭡니까?"

  "술 주정을 조금 한 모양인데 그걸 행패라고 해야 속 시원해요? 그래서 어쨌다는 거예요?"

  "가현 씨를 안아서 방으로 옮겼죠."

  "정말 그게 다예요?"

  "무슨 의심을 하는 겁니까?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줬더니 내보따리 내노라는 격이잖습니까?"

  "누가 알아요? 엉큼한 짓 했는지."

  "우와! 미칠 노릇이네."

  "나는 그랬다 치고 은실이도 그 쪽이 안아 옮겼어요?"

  "아 - 아니요."

  "은실이는 제 발로 이층에 올라 간 기억이 없다잖아요."

  "난 모르는 일입니다. 생사람 잡지 마시죠?"

  "수상하단 말이야."

  "내가 미쳤지. 감기 걸리든 말든 밖에서 자게 내버려 두는 건데..."

 

 *****

  가현과 종구가 부산역에서 영추를 마중한다.

 

  "검진 결과는 어땠어?"

  "아무 이상 없다는구나. 과로 피하고, 스트레스 빋지 말라는 소리는 늘상 하는 소리고, 서울의 집은 수리가 다 끝나 있더구나."

  "그럼 대신동 집이 팔리면 바로 이사하겠네?"

  "대신동 집도 곧 팔릴 것 같아. 내일 집보러 오기로 전화 약속이 돼 있는데 집보다는 땅에 욕심내는 것이라 거래가 쉬울 거야."

  "잘 됐네. 내 학교 편입도 면접만 남았는데 이사 가서 봐도 되니까."

 

 *****

 

  자갈치 시장의 한 회집, 생선회를 안주로 종구와 재만이 소주를 마사고 있다.

 

  "세월 참 빠르다. 너랑 여어서 취직 축하주 마신 기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니."

  "그 때를 생각하모 니나 내나 미꾸라지가 용됐제. 나야 평탄한 코스를 밟아 사회인이 됐지만 니는 하도 파란 많은 과정을 거쳐서 세월 가는 줄도 몰랐을 기다."

  "거칠게 살라는 기이 내 운명이지 뭐. 난 아무래도 서울로 가야될 것 같아."

  "그럴 줄 알았어. 사실 그러는 기이 너한테는 정도야. 부산에 남아 봤자 주먹으로 묵고 사는 길 밖에 없는데."

  "이해해 조서 고맙다. 근데 우리는 풀어야 할 문제가 안 있나?"

  천천히 고개 끄덕이고는,

  "알고 있었구나?"

  "민숙이가 널 좋아하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 하지만 네 마음이 어떤지 묻기는 어렵고도 두렵더라고. 이제 네 마음을 확실히 알아야 될 때가 된 것 같아."

  "미안하다. 내가 먼저 털어 놓고 얘기 했어야 했는데... 나 민숙이를 많이 좋아해."

  "고맙다. 가진 것도, 갖춘 것도 없는 데다 짐까지 진 내 동생인데 뭣이 좋더노?"

  "좋으면 됐지. 그런 걸 와 따져? 꼭 듣고 싶으면 말해주지만 고마 넘어가자."

  "나 느그 둘의 문제로 고민 많이 했다. 어렵사리 공무원이 된 넌데 직장 던져삐고 같이 서울로 가자고 할 수도 없고, 당장 결혼시킬 형편도 아니라서 말이야."

  "고민이야 나도 마찬가지야. 종구야! 니는 가족 데리고 서울로 가라. 3년만 떨어져서 살아보자. 그동안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고, 내가 자리를 잡는 것도 그 정도의 세월은 필요하니까."

  "알았어. 3년이면 무슨 수가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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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일 20-09-27 09:18
 
피스톤 박 기태가 참 끈질기네요. 가현의 모친에 관한 비밀이 있군요.
재만과 민숙이 3년이나 떨어져있어도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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