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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구남친이 돌아왔다
작가 : 한그루
작품등록일 : 2020.9.23

그날,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던 단 하루는 두 여자의 운명을 바꿔 버린다.
한 여자는 도망쳤고, 다른 여자는 죽었다.
그리고 그녀들과 얽힌 두 남자.
그로부터 6년 후.. 그들이 나를 찾아왔다.
살아남은 여자와 두 남자의 피 튀기는 로맨스릴러!

 
열세 번째 이야기, 프로 별명 수집러
작성일 : 20-09-26 12:53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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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니네 똥강아지 된장남이라며?”

  “그게 무슨 소리야?”

 

 

  옥상 창고 안에서 피로를 달랠 겸 조용히 커피를 한 잔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은정이 설의 얘기를 꺼냈다. 된장남? 쓸데없이 돈을 많이 쓴단 소린가? 처음 듣는 소식에 도희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가 돈을 얼마를 쓰든 그녀가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된장국만 먹고 산다던데.”

  “엥? 된장국만 먹고 산다고?”

  “밥도 안 먹는대. 된장국에 미친 놈 같았다던데.”

  “그렇대?”

  “넌 설이 씨랑 같이 점심 안 먹었어?”

  “...먹었지?”

  “근데 그걸 못 봤어? 손 대리가 아주 기겁을 하던데?”

 

 

  도희는 전혀 몰랐다. 이틀만의 만찬에 정신이 팔려 다른 이들의 식사를 구경할 여유가 그녀에겐 있지 않았다. 술에 찌든 채 해장도 제대로 시켜주지 못하고 굶주린 채로 지쳐버린 뱃속에 식판 가득 배식받은 음식물들을 쏟아 붓느라 바빴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사람이 된장국만 먹고 산단 말이야? 도희는 별 희한한 남자가 다 있다고 생각했다. 하긴.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

 

 

  “아!”

 

 

  그렇다면 말이 됐다. 떠올려 보니 정육 식당에서 회식을 했던 날, 설은 다들 환장을 하고 달려드는 소고기를 앞에 두고도 별로 의욕이 없어 보였다. 술잔을 기울이다 쓴맛이 강하게 느껴지면 간간히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의 국물을 몇 번 떠먹은 것이 전부였다.

 

 

  어머, 그래서...

 

 

  “봤어? 봤지?”

  “그러네... 진짜 그랬네.”

  “고급스럽게 생겨 가지고 진짜 희한하다, 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똥강아지도 모자라 된장남까지.. 촌스러운 별명이란 별명은 다 수집하고 다니는 설이었다.

 

 

 *

 

 

  도희는 은정에게 똥강아지 소리 몇 번 듣더니 정말로 똥강아지가 되어버린 건지 자신의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는 설 때문에 온종일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저녁에 시간 괜찮으시냐부터 시작해서 밥이 싫으시면 술이라도 한 잔 사게 해주시라, 정 그것도 불편하시면 커피라도 안 되겠느냐 묻는 그를 피해 다니느라 애를 먹었다.

 

 

  설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는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또,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오늘 저녁은 정 선생과의 선약이 있기도 했지만 어색한 기류가 가시지 않는 그와 마주 앉아 된장국이나 찌개를 퍼먹는 식사는 죽기보다 싫었다. 국을 먹다 그가 봉안당의 일을 꺼내기라도 한다면 정말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처음엔

 

 

  “팀장님, 괜찮으시면 혹시 오늘 저녁 식사 대접해도 될까요?”

  “아뇨.”

  “식사가 힘드시면 차라도 한 잔..”

  “선약이 있네요.”

 

 

  하고 단칼에 거절했지만 눈이 마주칠 때마다 풀이 죽은 얼굴로 어떻게든 도희를 설득해보려는 그를 보고 있자니 어쩐지 그녀는 스스로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칼 같은 거절을 하는 대신 차라리 자리를 피해 있기로 했다. 눈에 안 보이면 포기를 하겠지, 싶었다.

 

 

  마침 설이 다시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팀장..”

  “나영씨! 나 외부 스케쥴 생겨서 나가니까 무슨 일 생기면 연락줘.”

  “갑자기요? 네에. 걱정마시구 다녀오세요.”

  “팀장님, 근데 노트북 하나만 달랑 들고 나가세요?”

 

 

  윤진의 예리한 질문에 도희가 당황했다. 평소 그녀가 외부에 고객 미팅을 나갈 때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가방에 온갖 팜플렛과 샘플 자료, 드레스북과 노트북 등을 챙겨나가던 모습과는 달리 노트북 하나만 달랑 품에 안고 부스스한 얼굴의 도희는 특별히 그녀를 이상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팀원들에 눈에도 조금 달라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다.

 

 

  “아아, 멀리 안 갈 거라 그래. 근처고.. 몇 번 왔던 고객이고...”

  “네에, 다녀오세요.”

 

 

 

  제발 저린 도희가 말을 더듬었지만 나영과 윤진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설은 한숨을 푹 쉬며 곧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가 자리에 앉는 것까지 확인한 후에 도희는 사무실을 나섰다. 그녀가 갈 곳은 역시나 한 군데였다. 은정과 도희의 아지트, 옥상 창고 안이었다.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터라 창고 안은 오전보다 더 한기가 돌았다. 외투를 가지고 나왔어야 했나 후회했지만, 다시 돌아갔다가는 설에게 또 괜한 기회만 제공하는 꼴이 될지 몰랐다. 도희는 설 덕분에 팔자에도 없던 야외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었다.

 

 

  쪼그려 앉은 무릎 위로 노트북을 올렸다. 스스로 원해서 온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은 회사 생활을 하는 몇 년 동안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것이었다. 또 다른 이들에게도 없는 경험일 것이라 자부했다. 도희는 피실피실 새어 나오는 웃음에 한 번 씩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을 멈췄다.

 

 

  하루를 꼬박 매달린 덕에 퇴근 전에는 공 대표가 원한 보고서를 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장을 누르고 그녀는 기지개를 시원하게 켰다. 틀어진 뼈와 근육이 맞춰지는 기분이었다. 도희는 메신저로 손 대리에게 팀원들 모두 퇴근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잠시 몸을 눕혔다. 그가 퇴근을 하고 남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사무실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아니, 신입사원 때문에 사무실에 못 들어가고 나돌아다니면서 일하는 팀장도 있네. 그녀는 허탈하게 웃었다.

 

 

  이십여 분 쯤 지났을까. 도희는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머리를 정돈하고 노트북을 챙겼다.

 

 

  “악!”

  “......”

  “깜짝이야.. 대체 여기서 뭐해요?”

  “아, 여기 계신가 해서..”

 

 

  끼익하고 불쾌한 소음을 내는 철문을 밀고 나왔을 때 놀랍게도 키가 큰 남자가 그 앞에 서서 건물 아래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누군가 앞에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도희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대체 이 남자 나한테 왜 이러는데?

 

 

  “오늘 하루종일 나한테 왜 이래요, 정말?”

  “놀라셨어요? 죄송해요.. 팀장님이 오해하고 계신 것 같아서요.”

  “무슨 오해요.”

  “제가 그때 드린 문자...”

 

 

  문자? 어떤 문자를 말하는 것인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딱히 그가 자신에게 보낸 문자 중 불쾌한 감정을 품을 만한 부분이나 오해를 해야 할 정도의 내용이 담긴 것이 있지는 않았다. 또, 필요 이상으로 열정적이었던 그는 현재까지 꽤 많은 양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기 때문에 그녀는 도대체 어느 문자에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인지 특정할 수조차 없었다.

 

 

  “무슨 문자를 말하는 건지 난 모르겠구요. 오해한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졸졸 쫓아다니지 좀 말아요, 제발.”

  “네, 쫓아다니지 말라고 하셨는데 계속 쫓아다니게 된 것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해만 풀면 절대 쫓아다니는 일 없을 겁니다.”

 

 

  아니, 오해한 게 없다는데 왜 이러지 정말? 순간적으로 짜증이 솟구쳤다. 기분 같아서는 엄마의 병원이 아니라 일이 바빠지면서 일주일에 한 번으로 횟수를 줄인 체육관으로 쫓아가 샌드백을 마구 두들기며 주먹을 꽂아 넣고 싶었다. 발과 무릎으로 수도 없이 가격하고 싶었다. 안 그럼 그의 가슴팍에 지금 당장 니 킥을 날려버릴 것 같았다.

 

 

  도희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마지막으로 누르면서 이를 악 물었다. 심호흡을 하면 차분해진다고, 정 선생과 관장이 말했다.

 

 

  ‘후우, 괜찮아. 그래, 후우우. 참을 수 있어. 참아야 돼.’

 

 

  도희는 깊은 숨을 내쉬고 들이마시기를 반복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뒤를 따르려는 설에게 손바닥을 펼쳐 단호하게 보여줬다. 그 꼴이 마치 강아지에게 ‘안 돼’를 가르치는 엄격한 주인 같았다. 덕분에 그녀가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 순간에 심지어는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것을 보면서도 설은 그 자리에서 망부석처럼 굳어 움직일 줄을 몰랐다. 그의 한 손에 들린 도희의 겉옷이 처량하게 흔들렸다. 추울까 봐 옷을 챙겨왔던 건가..

 

 

  “훌륭한 똥강아지로군.”

 

 

  은정이 봤다면 그렇게 말할 것 같았다.

 

 

  1팀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들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다. 특히 3팀과 4팀은 그녀가 사무실을 나서기 전과 한 치의 달라짐도 보이지 않았다. 그쪽 팀원들이 원망스러운 눈빛을 도희에게 보냈다. 괜스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녀는 자리로 돌아왔다. 저장된 파일 두 개를 다시 확인하고 컴퓨터로 옮겨놓았다.

 

 

  내일 보고서를 올리면 되겠다. 의자에 걸쳐진 아우터를 찾다가 아차 싶었다. 공설씨가 가져갔었지. 아쉬운대로 서랍 아래쪽에 얇은 가디건을 꺼내 입었다. 한 겨울에 입기엔 너무 얇은 재질이었지만 이대로 나갈 수는 없었다. 어깨에 가방을 메고 도희는 사무실에 남은 이들에게 눈인사를 건넸다. 부러운 표정의 은정과 지현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지만.

 

 

  그녀는 경보와 가까운 보폭을 옮겼다. 설이 돌아오기 전에 사무실을 떠야 했다.

 

 

  조금 늦어지는 바람에 정 선생을 기다리게 했다. 원래 약속대로라면 그녀의 상담소로 가야 했지만 그렇게 하면 예상보다 훨씬 더 늦어질 것 같아 둘은 정숙의 병원 로비로 약속 장소를 바꿨다. 병원 앞에 나와 있는 정 선생의 모습을 본 도희가 미안함이 가득한 얼굴로 그녀에게 뛰어갔다.

 

 

  “죄송해요. 오늘 업무가 좀 많았어요. 들어가 계시지, 추운데 왜 나와 계세요.”

  “방금 나온 거야. 아이고, 손 차가운 것 좀 봐. 옷을 왜 이렇게 얇게 입었어. 장갑은 또 어쨌구.”

  “빨리 온다고 깜빡했어요. 평소엔 잘 끼고 다니구요.”

 

 

  살가운 대화가 오갔다. 찬바람을 그대로 맞아 꽁꽁 언 손을 정 선생의 손이 따스하게 감쌌다. 둘은 손을 잡고 병원으로 들어섰다. 한 걸음, 한 걸음, 정숙에게 가까워질수록 도희의 가슴이 벅차올랐다.

 

 

  다시는 스스로 움직이는 그녀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사들도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산 세월이 10년이었다.

 

 

  “엄...마.”

  “......”

  “들어가 봐.”

 

 

  여유가 되는 날엔 언제나 찾아와 잠든 얼굴을 보고 갔던 도희였지만 오늘은 그 문을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떨리는 손을 잡은 다른 쪽 손도 떨렸다. 간병인은 눈치껏 일어나 자리를 비웠다.

 

 

  이미 어제 홀로 감동의 눈물을 한 바가지는 흘렸던 정 선생은 벌겋게 눈이 달아오른 도희를 보고 또 다시 울컥했다.

 

 

  느릿느릿 도희는 정숙에게 다가갔다. 가늘게 눈을 뜬 정숙의 시야에 도희가 들어찼다. 엄마.. 뱉어지지 못한 소리가 울음과 함께 목구멍 안으로 넘어갔다. 정숙은 미간을 찌푸렸다 폈다 반복하며 손끝을 움직이기 위해 힘을 모았다. 조금만, 조금만 더.

 

 

  희미하게 떨리던 손가락이 여러 번의 반복 끝에 도희의 손끝에 와 닿는 순간 커다란 눈에 고인 눈물이 손등으로 툭, 떨어졌다.

 

 

  “아.. 엄마.. 엄마, 고마워... 흐윽, 포기 안 해줘서, 흐.. 정말 고마, 워..”

 

 

  순수하게 정숙의 손이 자신의 힘으로만 움직였다. 사실 정 선생의 전화를 받고도 긴가민가할 정도로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과거 자신을 버렸던 하늘이 말끔하게 용서되는 순간이었다. 도희는 정숙의 손을 붙잡고 아주 오랫동안 눈물을 쏟아냈다.

 

 

  손가락을 움직이느라 피로했던지 정숙은 이내 잠에 빠졌다. 그녀의 심장 박동을 기록하는 페이션트 모니터는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그래프를 찍어냈다. 도희는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그녀의 손을 잡고 몇 번이고 어루만졌다.

 

 

  “너희 엄마, 너무 대단하고 기특한 사람이야.”

  “선생님 덕분이에요. 정말.”

  “그럼 나한테도 꼭 효도하셔.”

  “당연한 얘기 또 하신다.”

  “근데 너 얼굴이 왜 이렇게 수척해? 잠 못 잤니?”

 

 

  어제 또 아팠던 거냐며 정 선생이 가까이 다가와 도희의 볼을 쓸었다. 평소보다 거친 피부 결은 사실 자신만이 알고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세심한 그녀가 캐치해냈다.

 

 

  “저도 늙었는지 몸이 좀 이상해요.”

  “나이 먹은 아줌마들 둘이나 앞에 두고 그게 할 소리야?”

 

 

  도희는 멋쩍은 얼굴로 웃었다. 그러나 숨기는 것이 없는 사이인 만큼 요즘 그녀의 심리적인 변화나 신체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어제 그녀에게 생긴 일에 대해서는 조금 무거운 얼굴을 하고 털어 놓았다.

 

 

  정 선생은 한참을 가만히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글쎄, 나한테는 이번에도 니가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그럴까요.. 어제 추모공원 앞에 서 있는데 이게 다 무슨 일인가 당황스러웠어요.”

  “네가 너를 용서하지 않으면, 누구도 널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야.”

  “......”

  “너도 그냥 피해자였어, 도희야.”

 

 

  정 선생의 그 말은 언제나 그녀에게 위안을 줬다. 옅게 웃으면서 도희는 정숙의 손에서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곱게 잠이 든 모습에 마음이 평화로웠다.

 

 

  ‘엄마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이제는 나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엄마.’

 

 

  도희는 잠든 정숙의 얼굴에 대고 몇 번이고 다짐했다. 여기서 무너지지 않겠다고, 발목이 꺾이고 무릎이 찢어져도,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가보겠다고. 그래서 당신을 지켜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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