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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4화- 악당 탄생 (2)
작성일 : 20-09-25 23:47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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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정수는 쓰러지듯 잠든 뒤에 일어났다. 그 이후는 창의적인 시련의 연속이었다.

 

 <오늘은 버틸 수 있을까?>

 

 <포기하면 편해. 한 방에 보내주마.>

 

 신의 대리인은 정수를 괴롭히는데 맛이 들렸는지, 온갖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그를 못살게 굴었다.

 

 하루 동안 돔을 조사하느라 몸은 고된데, 몇 주 동안 잠을 잘 수 없는 몸으로 만든다든지.

 

 두 눈을 감고 어떻게든 지친 몸을 달래려고 하는데 스크린을 끄지 않고 계속 헛소리를 지껄이든지.

 

 돔의 한 부분을 세밀하게 조사하려고 고개를 숙이거나, 위를 바라볼 때에 눈을 멀게 한다든지.

 

 지쳐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면 반드시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악몽을 꾸게 한다든지.

 

 그 중에서 정수를 가장 힘들게 만들었던 괴롭힘은 바로 패드립이었다.

 

 <네가 버티면 버틸수록 너의 가족들이 짊어질 짐이 무거워질 거야. 네가 여기서 죽는다면 그들은 신의 축복이 가득한 삶을 살다가 죽게 되겠지.>

 

 처음 가족을 들먹였을 때는 분노보다는 두려움이 훨씬 컸다.

 

 자신과 동료들의 실수를 덮고, 자신이 따르는 신을 위해 무고한 자신을 감금시켜 ‘죽여 달라’는 발언이 나오게끔 유도하려는 작자다.

 

 사람 한둘 쯤은 몰래 납치해 괴롭히다 죽이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기도 했고.

 

 “비겁한 새끼. 차라리 날 그 녀석 대신에 이세계로 보내.”

 

 대리인은 정말 유감이라는 듯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그건 불가능해. 애석하게도. 이미 계획대로 진행했거든. 그러니 더더욱 널 처분할 수밖에 없게 되었어.>

 

 협상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퇴로마저 차단당했다.

 

 정수의 마음 곳에 휘몰아치는 내적 갈등을 알아차린 대리인은 은근하게 한 마디 했다.

 

 <내 인내심은 그 분처럼 길지 않아. 최대한 빠르게 굴복하는 게 좋을 거야.>

 

 대리인은 공의를 내세운 판관처럼 위엄 어린 모습으로 내려다보며 제 금발을 손가락으로 쓸어 내렸다.

 

 드디어 무너지는가? 대리인의 얼굴에 점차 희열이 번질 때, 정수는 나지막이 속삭였다.

 

 “가족을 건드리겠다는 놈이 축복을 입에 담아? 냄새 나는 입 싸 물어.”

 

 마음 같아서는 저놈이 등에 업고 있는 신까지 욕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정수는 저 썩을 녀석에게 자신을 기쁘게 죽일 명분을 줘서는 안 된다는 걸 진작 알아차렸다.

 

 대리인이 말한 ‘자연스러운 소멸’이란 어떤 수단이든지 정수의 입에서 ‘죽여 달라’는 말을 나오게 하는 걸 뜻했으니까.

 

 정수가 할 말은 욕과 패드립 혹은 빈정거림이 전부였다. 힘없는 자의 공격성이란 으레 어쩔 수 없는 법이다.

 

 “퉤.”

 

 정수는 피 섞인 침을 탁 뱉었다.

 

 놀랍게도 바닥은 침이 묻지 않았다. 침은 바닥에 미끄러지듯 흐르다 어디론가 싹 사라져 버렸고, 피는 하나도 빠짐없이 흡수해 버렸다.

 

 천사와 인간, 둘 모두 그 현상을 놓치고 지나갔다.

 

 <유감이네. 아직 훈육을 덜 받은 모양이야.>

 

 대리인은 차갑게 웃으며 허공에 손을 휘저었다. 그와 동시에 정수는 앞에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으며 뒤로 날아갔다.

 

 “윽!”

 

 바닥을 여러 차례 구르면서도 정수는 웃음이 터져 나올 만큼 유쾌해졌다. 와하하하, 하하하핫!

 

 정수는 고양이처럼 언제 어디서든 두 발로 착지할 수는 없었지만, 처음처럼 코가 깨지는 꼴은 모면했다.

 

 뒤통수부터 떨어져 대자로 뻗은 정수는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미쳐야 이 지옥을 견딜 수 있다면 기꺼이 미쳐 주겠다. 체면이든,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과거이든 다 내려 놓으니 무척 속이 편했다.

 

 ‘내가 이곳에서 살아 숨쉬는 것 자체가 저 놈에게는 고통이겠지!’

 

 일종의 걸어 다니는 흑역사 아닌가? 대리인의 입장에선 빨리 치워버리고 싶은 기억이자 증거일 것이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패자도 승자도 없는 진창 속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다.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다면 개똥밭도 굴러야지.

 

 정수는 오른팔로 두 눈을 가리며 입을 꾹 다물었다. 웃음을 참는 게 설움과 분노를 억누르는 것처럼 보이도록.

 

 과연 대리인은 키득키득 웃으며 물었다.

 

 <어떠냐? 이제 가족들을 돌아볼 마음이 생겼느냐?>

 

 또 가족을 입에 담았군. 벌써 열다섯 번째다.

 

 정수는 끊임없는 분노가 얼마나 사람의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지 몸으로 깨닫게 되었다.

 

 “그건 내가 할 말이지. 이 엄마 없는 녀석아.”

 

 패드립이 상큼한 미소와 함께 오갔다. 그 뒤, 천사가 베푸는 지옥의 업화가 더 거세어졌다.

 

 <자라. 또 악몽을 꿔야지?>

 

 “네 X 같은 얼굴만 안 보이면 포상이지. 그러니 네 냄새 나는 발이나 닦고 기도한 뒤에 잠이나 쳐 자, 이 새끼야.”

 

 <이 놈…….>

 

 선명하던 스크린에 노이즈가 끼자, 정수는 대리인이 하마터면 잊고 갈 뻔한 ‘하루의 마지막’을 일깨워줬다.

 

 “오늘은 낙인을 안 찍나?”

 

 정수는 아까의 대리인처럼 키득키득 웃으며 넝마나 다름 없는 자신의 상의를 찢어 버렸다.

 

 그의 상체에는 대리인이 남긴 핏빛 성흔으로 가득했다. 오늘이 지나면 딱 100일을 채웠다.

 

 “오늘이 너와 나의 백 일이네? 참 오래도 사귀었다, 새끼……. 네가 찌질이처럼 징징거리면서 날 얼마 동안 괴롭혔는지 스스로 새겨야지?”

 

 <미친 새끼…….>

 

 욕설로 투덜거리면서도 대리인은 오늘도 정수의 몸에 십자 마크를 남겼다.

 

 “으음……!”

 

 살이 타는 냄새와 오늘도 이겨냈다는 쾌감이 공존했다. 정수는 고통 속에서 더 짙은 웃음을 흘렸다.

 

 오늘도 낙인을 찍은 대리인은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이를 갈았다.

 

 오십 일을 넘어간 뒤로 정수가 아닌 대리인이 이를 가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

 

 <네가 독종이라는 건 잘 알겠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지. 백 년이 지나고 천 년이 지났는데도 그 독기가 계속될까?>

 

 “그건 나한테 묻지 말고, 네가 직접 알아 봐야지.”

 

 <그러지. 앞으로도 천천히 즐겨보자고.>

 

 그 날 밤-우주가 배경이라 낮도 밤이지만, 정수는 또 악몽을 꾸었다.

 

 가족들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죽으면서 정수를 원망하는 꿈.

 

 지옥의 틈에 낀 채 피로 얼룩진 손으로 함께 가자며 웃는 어머니와 끊이지 않는 비명을 지르는 여동생.

 

 그 모습들이 사실이 아니란 걸 알고 있어도 정수는 괴로운 마음을 억누르지 못했다.

 

 매번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언젠가 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한 효과를 보이니, 대리인이 계속해서 그의 악몽에 고통 받는 가족을 투영하기를 즐겨 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가족들의 얼굴을 보게 되니 기쁘기도 했다.

 

 앞으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지옥.

 

 그곳에서 가족들이 등장하는 악몽은 역설적으로 정수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다.

 

 “빌어먹을 새끼…….”

 

 꿈에서 깨어난 정수는 어김없이 욕설로 아침-일단 일어나면 아침이라 여겼다-을 시작했다.

 

 <잘 잤나?>

 

 “입으로 똥 싸지 말고 오늘 재롱이나 부려봐. 오늘의 컨텐츠는 뭡니까 타락천사 씨?”

 

 <기대해. 인간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그 몸으로 톡톡히 깨닫게 해줄 테니까.>

 

 그 날의 고문은 말 그대로 육체적인 고통을 갖가지 방법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죄인에게 행해질 법한 고문들을 맛본 정수는 반쯤 실성한 채 쓰러졌다. 잠조차 허용하지 않았기에 그는 뜬눈으로 망가진 육체가 호소하는 고통을 견뎌야 했다.

 

 “하하하…….”

 

 대리인의 욕설과 함께 스크린이 꺼지고, 돔은 완전히 어둠에 묻혔다.

 

 정수는 두 눈을 감고 짧게나마 휴식을 즐겼다.

 

 극한의 상황에 몰리는 것에 익숙해지니, 단 한 순간이라도 휴식이라면 뭐든 좋았다.

 

 한 방울의 물이 아닌 찰나의 시간도 달콤하다는 것을 깨달은 정수는 1초의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법을 배웠다.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들을 떠올리고, 이름이나 언어 따위의 중요한 기억들을 잃지 않도록 틈이 날 때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한글의 모든 음절들을 발음했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 지옥에서 오로지 정수의 시간만 오십 년이 흘렀다.

 

 정수는 돔에 갇힌 20대 초반의 모습에서 많이 달라져 있었다.

 

 순박함이 묻어 나왔던 눈은 날카롭게 벼려졌고, 하도 개고생을 하며 인상을 쓴 탓에 얼굴이 삼십 대 후반은 되어 보였다.

 

 가슴팍까지 오도록 자란 수염도 그의 노안에 한 몫 크게 거들었다.

 

 육체가 활성화될 때마다 자란 수염을 깎지 못해서 가슴까지 자란 것이다. 그 탓에 정수는 수염을 입술 밑부터 끝까지 쓸어 내리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이봐, 양심이 있으면 가위나 면도칼이나 좀 줘봐. 이러다 네 아버지보다 더 수염이 길어질 거라고.”

 

 <말본새 좀 고쳐.>

 

 “어차피 날 조질 새끼인데 내가 왜? 씨발, 네 애비한테 가서 찌를 거면 찔러.”

 

 <이 새끼…….>

 

 보다시피 무엇보다도 바뀐 건 그의 내면이었다.

 

 오십 년 동안 학대를 이겨낸 정신은 산산이 부서지는 대신에 더욱 견고해졌다.

 

 정수 본인조차도 반드시 도중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껏 무사히 버텼다. 성격은 해까닥 뒤집혀 많이 더러워졌지만…….

 

 대리인의 주먹이 정수의 왼쪽 뺨에 말 그대로 푸욱 꽂혔다.

 

 뺨의 살점과 치아의 절반이 부서지고 깨졌다.

 

 이젠 초장부터 이 정도의 고통을 주지 않는다면, 정수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흐…….”

 

 반쯤 부서진 입에서 바람소리를 흘리면서도 정수는 대리인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펼쳐 올렸다.

 

 대리인 역시 싸늘하게 웃으면서 펼친 손가락을 잡아 기역자로 꺾어 버렸다.

 

 그 이후로도 육체적인 학대가 이어졌다.

 

 살이 짓이겨지고, 뼈가 가루가 되도록 바스러지고,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환부가 없었다.

 

 그런데도 정수는 신음은 흘리되 비명은 지르지 않았다. 가해자를 웃게 할 비명 따위는 이십 년 전에 뚝 그쳤다.

 

 정수의 머리카락을 잡아 든 대리인은 오늘도 역시나, 하얗게 질린 표정으로 부들부들 떨었다.

 

 “질긴 놈……. 대체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정수 이전에 ‘이곳’에서 그나마 오래 버틴 인간도 1년이 못 되어서 포기했다.

 

 제발 어떤 식으로든 죽여 달라고 애원하던 그 우스꽝스러운 몰골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눈앞의 이놈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인간으로 둔갑한 신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로 정신력이 뛰어났으니까.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주제에 정수는 붙들려진 채로 웃었다.

 

 그 웃음! 오십 년 동안 변하지 않은 그 웃음은 대리인이 정수의 몸에 꽂는 불 꼬챙이나 칼날보다 더 날카로웠다.

 

 “놈!”

 

 대리인은 정수를 패대기 쳤다. 수염만큼 길어진 머리카락이 살점 째로 뜯어져 핏줄기들이 솟았다.

 

 “음…….”

 

 정수의 입에서 기어코 신음이 튀어 나오자, 대리인의 입가가 가학적인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오늘도 정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독한 놈!”

 

 대리인은 오늘도 항복 선언을 일갈로 대신하며 물러갔다.

 

 혼자가 된 정수는 ‘일정량의 혈액’을 제외하고 저절로 수복되는 육체를 내려다보며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순식간에 회복된 몸이 가져다 주는 격앙을 주체하지 못한 정수는 자신의 말버릇을 또 되뇌고 말았다.

 

 “앞으로 몇 방울이나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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