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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네뷸라즈 더 월드
작가 : NTS
작품등록일 : 2016.10.7

4월 21일. 사츠키 호무라는 오늘도 그의 여동생 사츠키 하사미에 의해 지루한 일상 생활을 재개한다. 하지만,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 기후 현상과 자연 재해 등. 유난히 더욱 살기 흉흉해진 세상. 하지만, 오늘도 지루하고 따분한 언제나 되풀이되는 일상이 될 것이라고 그 누구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한 순간 하늘의 저편에서 떨어진 한 개의 운석. 그리고 만나게 된 한 명의 기묘한 소녀. 이윽고 차례 차례 이세계에서 건너오는 강력한 이 능력자들 의문의 소녀와 엮이게 된 호무라의 기묘한 이야기.

 
만남(3)
작성일 : 16-10-25 05:32     조회 : 358     추천 : 1     분량 : 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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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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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무라와 코시로가 있는 장소에서는 자세한 모양새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었다.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속에 가려진 그것은 망가진 기계처럼도 보였고, 큰 바윗덩이처럼도 보였다. 그러나 방금 전 충격파와 이 크레이터가 바로 『저것』이 충돌한 탓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만큼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충돌했다면, 저 덩어리는 '어디선가' 날아왔다는 말이 된다.

 

 “우, 운석 ……!?”

 

 눈을 부릅뜨며 코시로가 그렇게 말했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내심 호무라도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우우우우우우우우웅───────!!!!!!!

 

 고막을 찢을 것 같은 불쾌한 사이렌 소리가 마을 내에 울려 퍼졌다.

 

 “………… 으윽!? 잇달아 연달아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시끄러워 …… 안 그래도 시끄러운데 너까지 그렇게 소리치고 있지마.”

 

 호무라는 연달아서 발생하는 상황에 귀를 틀어막으며 외치는 코시로를 미간을 좁히며 바라보았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냉정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지만 말이다.

 

 지이이잉 지이이잉 ──!!!

 

 그때,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의 휴대폰에서 진동음이 울렸다.

 

 “이건 …….”

 

 “…….”

 

 이윽고 둘은 휴대폰을 꺼내들어 확인하였고 휴대폰에는 한 통의 메시지가 송신되어 있었다.

 

 그것은 추가 운석의 낙하를 경고하는 운석 경보령을 알리는 메시지. 재난을 알리는 재난 메시지인 것이었다.

 

 『알립니다. 대형 운석의 전진(前震)이 확인 되었습니다. 이미, 몇 차례의 소형 돌발 운석이 낙하 된 것으로 확인되며 인근 지역의 주민 여러분은 신속히 주변의 셸터로 피난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립니다.』

 

 “정말이냐 …….”

 

 사이렌 소리에 이어서 마을 내에 울려 퍼지는 경보. 비단 이어서 교내의 스피커에도 학생들에게 신속히 교내 지하에 있는 셸터로 피난을 하라는 방송이 반복적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이미 이마에 땀방울마저 송골송골 맺힌 코시로가 매마른 목소리로 말했다.

 

 운석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직격한 운동장의 상황은 크게 다친 학생 등은 보이지 않았고 패닉 상태지만 비교적 선생님들의 빠른 대처로 비교적 신속한 피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교내에 지하 셸터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면 안전할 거야. 서둘러서 가자.”

 

 “어, 응 ….”

 

 

 호무라의 말에 코시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두 사람은 비교적 빠른 걸음걸이로 교실을 빠져나와 셸터가 있는 방향으로 걸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 기후 현상이나 자연재해현상 때문에 요 근래 몇 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셸터의 보급률이 상당히 올랐다.

 

 학교는 물론, 마을, 도시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셸터가 구비되어 있었고 그밖에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훈련 등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

 

 하지만, 미리 대비를 한다고 해서 돌발적인 자연 재해의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흠 …….”

 

 “빽빽하네. 이거.”

 

 지하 셸터로 향하는 한 복도는 이미 피난을 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하교 시간 직후라서 꽤 많은 학생들이 교외로 나갔을 수도 있지만 아직, 적어도 수백 명의 학생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건, 시간이 좀 걸리겠는 걸.”

 

 “흐음 …….”

 

 호무라는 질서 정연하게 이동하는 학생들을 조금 두리번거리며 살펴보았다.

 

 내색하지는 않지만 그의 여동생인 하사미가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분명, 근면성실하고 전체적으로 봐서는 역으로 보살핌을 받는 듯한 정도의 그가 걱정해야 될 정도의 그런 아이가 아닌 것은 맞지만 가족으로써 걱정이 되기는 마련.

 

 호무라는 휴대폰을 꺼내들어 통화 이력란에 저장되어 있는 『사츠키 하사미』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상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몇 차례 정도 더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안 받네 …… 그 녀석이니까 …… 무사히 피난해 있겠지 ……?”

 

 1학년의 신입생들은 입학 초기에는 꽤 일찍 하교를 하는 경우가 꽤 빈번하다.

 

 부활동 같은 경우도 빠르면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초기부터 가입 권유를 해 유치를 해가는 경우가 없는 것도 아니고 갖가지 경우의 수와 변수가 있기에 확정 지을 수도 없는 나름.

 

 ‘그러고 보면 난 정말 하사미한테 관심이 없네. …… 어디 있는지 조차도 감이 안 잡히니.’

 

 그제야 그는 자신의 여동생한테 가족한테도 별 관심이 없단느 것을 자각.

 

 확실히, 그는 주변 인물에 대해서 거의 전무하게 관심이 없다.

 

 그에게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가족이라고 해도 그저, 조금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존재 일 뿐.

 

 거리를 두는 것도 아닌 다가가는 것도 아닌 그에게 있어서 그저 그런 관계.

 ‘뭐, 어찌되든 무사히 살아있으면 좋겠다만.’

 

 “어이! 호무라! 슬슬 줄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빨리, 이쪽으로 와!”

 

 그때 언제 이동했는지 복도의 저편에서 코시로가 호무라를 불렀다.

 

 하지만, 그때 ───

 

 『도와줘요 ───!!』

 

 “……… 하사미?”

 

 호무라의 머리에 울려 퍼지듯 들려오는 목소리 그 목소리는 조금 느낌이 미묘했지만 분명히 하사미의 목소리였다.

 

 “하사미?”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호무라. 목소리가 들려왔다면 멀지 않은 곳에 그녀가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환청인가.”

 

 이윽고 한참을 주변을 둘러보며 하사미를 찾아본 호무라였지만 하사미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어이, 뭐하는 거야? 내 말 못 들은거야?”

 

 이윽고 그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코시로가 그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아니, 별로 …… 조금, 피곤한 것 같아.”

 

 “에에 ……?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몰라도 평소에 네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 말을 들으면 아무도 그 말 공감 안할 껄 호무라? 어쨌든 빨리 가자고 저쪽 봐, 아직 셸터로 향하는 학생들도 아직 잔뜩 있다고 이러고 있다가 순번 뺏기면 또 한참을 서 있어야 된다고.”

 

 양 팔을 허리춤에 놓으며 말하는 코시로 호무라는 그런 코시로를 바라보더니 알았다며 그만 재촉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코시로는 호무라의 그런 반응을 보더니 이내 앞장서서 나아가자 호무라도 그런 코시로를 따라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몇 걸음도 걷지 않은 그 직후.

 

 『도와줘요, 누군가 도와줘요───!!!』

 

 “…………!?”

 

 다시 머릿속에 울려 퍼지듯 들려오는 목소리.

 

 호무라는 빠르게 몸과 시선을 목소리가 들려온 듯한 방향으로 돌렸다.

 

 하지만 역시 하사미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 윽.”

 

 『도와줘요! 제발, 누구라도 이 목소리가 들린다면 저를 ‘우리’들을 도와주세요 ───!!!』

 

 머릿속에 시끄럽게 반복적으로 울려 퍼지는 소리에 호무라는 한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다.

 

 “응? 왜 그래? 호무라? 어디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그러던 도중 뒤를 돌아본 코시로가 의아한 듯 묻자 호무라는 이윽고 그런 코시로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아무것도 …… 코시로 너 먼저 쉘터에 가 있을래? 금방 따라갈게.”

 

 “으, 응?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이런 위급한 상황에 모두들 대피하는 것 안보여? 너도 운석 경보령이 내려진 것 직접 보고 들었잖아! 이런 상황에서 어딜 간다는 건데?!”

 

 “교실에 놔두고 온 것이 있으니까 그거 가지러 가는 것뿐이니까. 그러니까, 먼저 가 있어라. 알았지? 그럼.”

 

 그렇게 말하며 호무라는 내 달리기 시작했다.

 

 “야, 야! 호무라 잠깐!”

 

 코시로가 그 광경을 보며 호무라를 불러 세웠지만 호무라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코시로는 그저, 허탈하게 호무라가 사라진 방향을 지켜볼 뿐이었다.

 

 한편, 복도를 내 달리기 시작한 호무라는 내 달리면서도 한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다.

 

 아까부터 머리속에 울려 퍼지듯 들려오는 목소리. 느낌이 미묘했지만 분명 그의 여동생 하사미의 목소리인 것이다.

 

 그런 목소리가 지금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머릿속에 울려 펴지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가 몸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점점 더 그 목소리가 강하게 좀 더 반복 되는 횟수가 증가하는 듯하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 호무라는 한 가지 사실을 확신했다.

 

 ‘역시, 그「운석」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 선명하게 들려오고 있어.’

 

 호무라는 달리고 있었다. 학교의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긴 그곳으로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가진 그는 이윽고 빠른 속도로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운동장으로 향했다.

 

 운동장 정 중앙에는 아직 전부 가시지 않은 검은 연기와 함께 갈라지고 부서져 있는 큰 구덩이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저기인가!”

 

 그는 더욱 달리는 속도를 높였다.

 

 저 구덩이로 다가갈수록 머리가 더욱 더욱 지끈 거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더욱 선명하게 크게 울려 퍼졌다.

 

 호무라는 이윽고 구덩이의 안쪽으로 뛰어들었다.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그의 시야를 방해했지만 그런 자잘 한 것을 신경 쓸 여유가 없던 그는 그대로 구덩이의 중심으로 향했다.

 

 중심에는 무언가가 있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였지만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구덩이의 내부에는 안개처럼 자욱하게 낀 검은 연기들로 뒤덮여 있어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

 

 “콜록, 콜록 … 이건 …… 대체, 뭐하는 거지?”

 

 검은 연기들을 해치고 앞으로 나선 호무라는 이윽고 눈앞에 있는 거대한 물체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눈앞에 있는 거대한 한 물체가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평범하게 우주를 떠돌다 낙하한 암석 같은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거대한 사각형의 물체였다. 겉 표면이 새까맣게 탄 것 같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마치, 상형 문자 같은 괴상한 것들이 새겨져 있는 것을 호무라는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묘하게도 이 물체의 지근거리에 다가서자마자 머릿속에 울려 퍼지던 목소리가 완전히 깔끔하게 사라진 것이다.

 

 “대체, 이건 뭐하는 물체인거야 ……?”

 

 호무라는 그 물체를 향해서 손을 향했다. 그을리고 탄 자국을 조금이나마 털어보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든 판단.

 

 그리고 호무라의 손이 그 물체에 닿은 순간.

 

 “이, 이건 …… 뭐, 뭐야 !?”

 

 갑자기 물체에서 섬광이 쏟아졌다. 갑작스러운 섬광에 시야를 빼앗긴 호무라는 양 팔을 얼굴 앞에 교차하듯이 빛을 막았다.

 

 하지만, 현상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물체를 중심으로 붉은 빛을 발하는 무언가가 크레이터 전체를 뒤덮듯이 새겨졌다.

 

 마치, 흔히 소설이나 만화에서 볼 법 한 마법진의 형태가 지면에 새겨지자 다시 한 번 더욱 강렬한 섬광을 발했다.

 

 그리고 잠시 뒤 강렬한 섬광의 빛이 사라지자 그 구덩이 크레이터의 내부에는 그 거대한 물체도 그리고 호무라 조차도 일대에 새겨진 붉은 마법진도 모두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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