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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태양전기
작가 : 윤신현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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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잃었고, 목표를 세웠다. 덧없이 죽어간 벗이 남긴 삶의 무게.
지금 그 길을 가슴에 품다. 벗이여, 저 하늘의 태양과도 같은 존재가 되겠다!
하류무사가 꿈꾸는 무의 대지, 천무십관 시작된 도전, 처절한 단련, 모든 것은 고독한 싸움이었다.
가슴에 태양을 품고 양손에 열기를 머금은 사내 신기주.
지금 그가 친구를 대신해 절대지로를 걷는다. 그의 족적 아래 신화는 눈을 뜬다!

 
제 8 화
작성일 : 16-07-13 14:31     조회 : 588     추천 : 0     분량 : 6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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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이이잉!

 이관의 문과는 다르게 닫혀 있던 문을 열자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강력한 바람이었다.

 몸을 밀어낼 정도로 밀어내는 강풍에 신기주는 호기심이 떠오른 얼굴로 석문을 완전히 밀었다.

 과거와는 달리 힘이 늘었기에 석문을 여는 게 힘들지는 않았다.

 후우우웅!

 석문을 완전히 밀자 강풍이 더욱 세졌다.

 그리고 보이는 광경.

 삼관은 균형관(均衡關)이었다.

 수십 개의 말뚝이 신기주의 눈을 가득 채웠다.

 놀랍게도 말뚝은 삼관의 일 장 앞에서부터 사관으로 넘어가는 석문 일 장 앞까지 박혀 있었다.

 간격은 비규칙적이었고, 높이도 각기 다 달랐다.

 게다가 말뚝 아래는 깊은 구덩이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독사들이 심심찮게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검이나 도, 창이 역수로 꽂혀 있어 자칫 잘못해서 떨어지기라도 하면 꼬치처럼 꿰일 것 같았다.

 “음….”

 그러한 생각에 신빙성을 주려는 듯 중간 지점 이후부터는 백골이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었다.

 말뚝의 간격도 꽤 넓은데다가 정면에서 강풍까지 불어오니 나아가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나마 안전장치가 있어서 다행인가?”

 신기주가 위를 바라봤다.

 위에는 말뚝에서 살짝만 뛰어오르면 닿을 수 있는 높이에 손바닥 길이의 막대기가 달려 있었다.

 아마도 힘이 떨어졌을 경우를 대비해 막대를 잡으면 처음의 자리로 되돌아오게 해주는 장치인 것 같았다.

 “일단 탐색을 해볼까.”

 몸이 밀려날 정도의 강풍을 맞으며 신기주가 달려 나갔다.

 힘차게 도움닫기를 한 신기주는 너무나 가볍게 첫 번째 말뚝을 밟았고, 그대로 앞을 향해 몸을 날렸다.

 탁. 탁.

 외공관에서 수련한 것이 헛수고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듯이 신기주가 날렵하게 말뚝 위를 옮겨 다녔다.

 무리하지 않고 주변을 탐색하듯 움직이던 신기주의 신형이 순간 휘청거렸다.

 “어?!”

 신기주는 갑자기 아래로 쑥 내려가는 말뚝의 갑작스런 반응에 화들짝 놀라며 발끝으로 말뚝을 강하게 딛고는 옆의 말뚝으로 몸을 날렸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곳곳에서 말뚝들이 갑작스런 수직이동을 보였던 것이다.

 거기다 간혹 세월로 인해 썩은 말뚝이 있어 발이 닿자마자 허물어지는 말뚝도 있었다.

 “역시 만만치가 않군.”

 한 차례 탐색전을 마치고 입구 쪽으로 되돌아온 신기주가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말뚝을 바라봤다.

 그가 되돌아가자 말뚝들은 언제 움직였냐는 듯이 제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신기주는 그 모습에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기가 생겼다.

 이렇게 방해를 하니 더욱 건너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 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나온다는 것은 앞으로는 더한 방해가 있다는 뜻. 이름이 균형관이니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한 훈련이 주를 이룰 것이다.’

 한 번의 탐색으로 상당히 많은 것들을 파악하고 예상해낸 신기주는 찬찬히 사관의 입구까지 세워진 말뚝들을 바라봤다.

 그리고 양쪽 벽면도 바라봤다.

 신기주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균형이라면 자신이 좀 있지. 매일같이 해오던 것이 마보였으니까.’

 기초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는 게 신기주였다.

 재능이 없기에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기초에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대궐도 튼튼한 기둥을 세워야 무너지지 않고 수백 년을 가는 법이다.

 그 기둥이 바로 기초였기에 신기주는 중심잡기라면 자신이 있었다.

 탁. 탁. 탁. 탁. 탁!

 정면에서 강풍이 불어옴에도 신기주는 거침이 없었다.

 몸의 중심을 앞쪽에 둔 채로 정확하게 말뚝의 중앙을 밟고서 앞으로 나아갔다.

 순식간에 중간 지점을 돌파한 신기주가 조금도 지친 기색 없이 끝을 향해 달렸다.

 후아아아앙!

 그런데 그때 갑자기 바람이 더욱 거세졌다.

 조금도 밀리지 않고 나아가던 신기주가 신형을 휘청거렸다.

 하지만 신기주는 당황하지 않고서 몸을 낮추며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했다.

 아직 체력은 충분하다 못해 넘쳤고, 몸의 중심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 정도는 신기주도 예상했었다.

 설마하니 삼십 장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거리를 뛰었다고 무인들이 지쳤을 리가 없다.

 아무리 강풍이 불어도 경공을 꾸준히 수련한 삼류무사라면 이 정도는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은 방심을 했다거나, 아니면 어떠한 변수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렇기에 신기주는 도전하기 전부터 변수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다.

 슈하하핫!

 신기주가 약 십 장 정도의 거리를 남겨두었을 때 바람을 타고 무언가가 날아왔다.

 미세한 파공성과 함께 빠르게 날아오는 정체모를 물건에 신기주는 두 눈을 부릅떴다.

 그러자 그의 눈에 손톱 크기의 화살촉이 보였다.

 개수는 정확하게 열한 개.

 하지만 바람을 타고 있어서 궤적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바람의 결을 따라 화살촉이 위아래로 움직였던 것이다.

 ‘그러나 못 피할 정도는 아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크기인데다가 바람을 타고 오기에 속도도 상당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공격에 신기주가 몸을 흔들었다.

 강풍 때문에 흔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흔든 것이다.

 그러자 놀랍게도 신기주 주변의 바람이 불규칙적으로 일렁였다.

 ‘지금!’

 바람을 타고 오니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신기주는 일부러 바람의 방향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넘어지듯이 몸을 날렸다.

 쉬익!

 신기주가 방금 전까지 있던 자리에 화살이 스쳐지나갔다.

 엉망으로 변한 바람 때문에 화살은 기이하게 흔들리더니 목표였던 신기주 대신에 말뚝에 깊게 박혔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신기주는 손으로 말뚝을 잡고선 재빠르게 위로 올라와 다시 앞을 향해 내달렸다.

 하지만 아직 시험은 끝나지 않았다.

 퐁!

 무언가가 터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새까만 연기가 앞을 가로 막았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연기에 신기주가 입술을 깨물었다.

 앞으로 남아있는 거리는 삼 장 정도.

 그리 길다고도 할 수 없는 거리였다.

 하지만 한 번에 뛰어 넘기에는 분명히 부담이 되는 거리였다.

 후우우우.

 연기는 순식간에 바람을 타 삼관 전체를 집어 삼켰다.

 그때까지도 신기주는 말뚝에 박힌 듯 서 있었다.

 어찌해야 할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았던 것이다.

 ‘허공에 뜬 상태에서 화살촉이 다시 한 번 날아오면 정말 최악인데.’

 쉬이이익!

 안 좋은 예상을 하기 무섭게 신기주의 귓전으로 익숙한 파공성이 들려왔다.

 그 소리에 신기주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다.

 눈에 보이기라도 한다면 전과 같은 방법으로 피하기라도 할 텐데 지금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그나마 날아오고 있는 걸 알 수 있는 것도 소리 때문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날아오는 것조차도 몰랐을 것이다.

 쉬익!

 소리가 어느새 근처에서 들려왔다.

 이제는 빨리 판단을 내려야 할 상황.

 신기주는 일단 화살촉부터 피하기로 마음먹었다.

 생각한 것과 동시에 움직인 신기주는 자신이 서 있던 말뚝을 양손으로 잡고서 몸을 아래로 내렸다.

 핏!

 이번에는 화살촉이 좀 낮게 날아온 모양인지 말뚝을 잡고 있던 손등을 스쳐지나갔다.

 살갗이 찢어지며 피가 솟구쳤지만 신기주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다시 말뚝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아직도 연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강풍이 계속해서 불어오는 데도 연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유는 하나이다.

 어디선가 연기가 계속해서 유입된다는 소리였다.

 ‘결국 모험을 할 수밖에 없나.’

 피가 흘러나오는 손등을 재빨리 지혈한 후 신기주는 정면을 노려봤다.

 그러나 아무리 바라봐도 짙은 연기 때문에 말뚝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 이 상태로는 말뚝을 밟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

 신기주는 심안을 얻지 못한 게 후회됐다.

 심안을 열었다면 이런 연기쯤은 한 번에 꿰뚫어 봤을 터였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신기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단지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뿐이었다.

 한 번에 통과했으면 좋겠지만, 만약 안 된다고 해도 손해는 아니었다.

 최소한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탓!

 마음을 다잡은 신기주는 다리에 내력을 전부 보내며 힘차게 뛰어 올랐다.

 목표는 사관으로 넘어가는 석문이었다.

 남은 거리는 대략 삼 장 정도.

 근육과 내력의 힘이라면 가까스로 닿을 수도 있는 거리였다.

 후우웅.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른 신기주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자신을 믿고 뛰었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기에 두려움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았다.

 몸이 최고조에 도달하고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자 신기주의 얼굴도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최고 높이까지 도달했다가 떨어지는데도 연기가 전혀 옅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으음….”

 절로 나오는 침음성에 신기주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막대기를 바라봤다.

 저걸 잡으면 다시 입구로 되돌아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신기주는 손을 뻗지 않았다.

 대신 몸을 최대한 가볍게 하며 앞으로 누웠다.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여서 거리를 늘려볼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기주의 노력에도 연기는 여전히 짙어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눈앞을 가렸던 연기가 옅어지기 시작했다.

 파앗!

 그러더니 일순간 연기가 사라지고 평평한 대지가 신기주의 눈에 크게 들어왔다.

 다행히 삼 장의 거리를 건너 뛴 것이다.

 바닥을 구르듯이 착지한 신기주가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불안 하기는 했어도 삼관을 통과했다.

 그 사실이 신기주는 기뻤다.

 더더구나 가장 짧은 시간에 통과하지 않았던가.

 자리에서 일어난 신기주는 가볍게 몸을 털고는 사관의 문을 열었다.

 그그긍….

 듣기 거북한 마찰음이 들으며 신기주는 사관의 안으로 들어갔다.

 사관은 내공관(內功關)이었다.

 콧속으로 파고드는 책 냄새를 맡으며 신기주는 눈앞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책장을 천천히 살폈다.

 한눈에 봐도 족히 수천 권은 될법한 양에 신기주는 입을 쩍 벌렸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책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전부 다 내공심법이었다.

 “호오.”

 비급을 살피던 신기주의 눈이 번뜩였다.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비급 중에는 신기주가 한 번쯤은 들어본 내공심법들도 있었다.

 물론 구파일방의 진산무공이나 오대세가의 가전무공은 없었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한때는 한 지역의 패주로 불렸던 문파의 무공과 현재는 멸문한 세가의 절학들이 있었다.

 심법이라고는 토납법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육합심법을 익힌 신기주에게는 눈이 돌아갈 만한 무공들이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너무 많아서 고르질 못하겠어.”

 좋은 심법이 있는 것은 좋지만 종류가 너무 많으니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더구나 모든 무공이 그렇겠지만 내공심법도 자신과 맞는 것이 있고, 맞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을 알아봐주는 게 사부의 역할 중 하나였고.

 하지만 이곳에는 신기주 혼자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기주는 고민했다.

 “어떤 걸 익혀야 하지?”

 신기주는 습관적으로 구오량이 남겨준 옥패를 잡고서 물었다.

 대답이 나올 리 없지만 이렇게 말이라도 하면 마음이 편해졌다.

 마치 구오량에게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도 만져서 반질반질해진 옥패를 만지작거리던 신기주의 눈에 한 권의 비급이 눈에 들어왔다.

 “개천일륜신공(開天日輪神功).”

 본능적으로 눈길이 가 잡은 비급을 본 신기주의 눈이 확 뜨여지며 심장이 두근거렸다.

 왠지 모르게 두근거리는 심장의 반응에 신기주는 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비급의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지금 잡은 개천일륜신공이 뛰어난 무공인지, 아니면 그냥 허황된 내용이 적힌 삼류무공서인지 구별할 능력이 지금의 신기주에겐 없었다.

 하지만 이상한 끌림이 있었다.

 마치 이것을 익혀야만 할 것 같은.

 천천히 책장을 넘기던 신기주는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개천일륜신공은 극양의 성질을 가진 내공심법이었다.

 그렇다보니 여자는 절대 익힐 수 없었다.

 “익혀볼까.”

 왠지 모를 끌림에 신기주는 고민이 되었다.

 특히 태양을 가리키는 일(日)자가 들어가 있어 더욱 끌렸다.

 하지만 섣부르게 판단을 내릴 수는 없었다.

 개천일륜신공이 이름만 거창한 하급무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름은 마음에 들지만 고작 그런 이유로 평생을 익힐 내공심법을 고를 수는 없었다.

 “혹 태양신가(太陽神家)의 내공심법이 있을 수도 있고 말이지.”

 태양신가는 구오량이 남겨준 유품인 옥패의 뒷면에 적힌 글자였다.

 구오량이 자세한 얘기를 해주진 않았지만 신기주는 구오량이 태양신가의 후예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태양신가의 무공을 익히고 싶었다.

 구오량의 꿈을 잇기로 한 이상 태양신가의 무공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걸 익힐 생각이었다.

 하지만 운명이 아닌지 아흐레 동안 모든 무공비급을 뒤졌건만 태양신가와 관련된 무공은 없었다.

 결국 신기주는 맨 처음 집어 들었던 개천일륜신공을 펼쳤다.

 수천 권의 비급 중에 개천일륜신공 만큼의 끌림을 주는 비급은 없었다.

 마치 운명처럼 끌리는 느낌에 신기주는 결국 개천일륜신공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기주는 아직 몰랐다.

 자신이 왜 개천일륜신공을 택했는지를.

 “내 느낌을 믿어볼 수밖에.”

 신기주는 가부좌를 틀고서 개천일륜신공의 구결에 따라 운기하기 시작했다.

 현재 그에겐 육합심공으로 쌓아온 10년 가량의 내력이 있었는데, 워낙에 기본적인 심법이다 보니 축기된 양은 적어도 정순해서 개천일륜신공의 기운에 고스란히 녹일 수 있었다.

 극양의 성질을 가진 개천일륜신공은 순식간에 육합심공으로 쌓인 내력을 집어삼키고선 신기주의 전신을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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