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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7. 조우
작성일 : 20-09-25 13:18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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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과거가 떠오르던 지호였다.

 유과장이 오른손에 총을 들고 식당 문을 부수듯 밀치고 들어왔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강청장과 함께 대통령을 엄호하였다.

 

 유과장의 등장과 함께 거짓말처럼 지호의 폭주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금세 맑던 지호의 눈이 돌아왔고, 피어오르던 붉은 기운은 차갑게 식어갔다.

 

 다시 그들이 알던 지호로 돌아온 후, 그는 힙겹게 입을 떼었다.

 

 “조금은 예상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말씀해주시길 바랬습니다, 저는.”

 

 “미안하구나..”

 

 유과장이 총을 계속 놓치 않은 채 쥐고 있자, 김현재 대통령이 그의 손을 쥐고 밑을 향하게 내린다.

 

 “나는 그 때 상황을 잘 알지 못하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모두를 대표하여 대신 사과하네.”

 

 “미안하다, 지호야. 거기에 있던 내 잘못이 가장 크다.”

 

 대통령에 이어 강청장까지 지호에게 미안함의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그 긴 세월의 응어리가 이렇게 단 한순간에 풀릴리 없었다.

 그들의 사과를 뒤로 하고, 지호는 밖을 향해 돌아섰다.

 

 “지호야, 그래도 뭔가 오해가 있..”

 

 김현재 대통령은 지호를 부르는 강청장을 향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지호는 그들을 두고 밖으로 나왔다.

 

 한 나라의 대통령과 경찰청장을 바람 맞힌 지호.

 자신도 참 버릇없다는 생각이 1초 정도 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깊게 들이킨 겨울 밤의 산 공기는 굉장히 차가웠다.

 차갑다 못해 폐부까지 들어온 그 공기는 가슴을 아리게 했다.

 

 곧이어 그 공기는 아버지를 잃은 그날을 떠올리게 했다.

 아버지를 잃었던 그 겨울 밤.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그 어두운 밤의 산길을 따라 지호는 내려간다.

 고요한 그 밤길을.

 

 **

 

 다음날.

 지호의 근무지, 신비동 주민센터.

 모두들 평소와 같은 일상 업무를 하고 있었다.

 

 민원 받고, 응대 하고, 서류 뽑고.. 그런데, 지호가 보이지 않는다.

 

 그가 자리를 떠나기만을 기다렸던 것일까?

 하이에나 같은 이팀장이 금세 눈치채고 지호를 찾기 시작했다.

 

 “지호씨, 지호씨 어디있어? 바빠 죽겠거만!”

 

 직원 모두가 '저사람 또 시작'이라는 눈치로 그를 바라본다.

 

 “제가 찾으러 가 볼게요!”

 

 이 틈을 노리는 사람은 여기 또 있었다.

 김지현 주사.

 지호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직원이다.

 

 그녀는 방금 전, 지호가 휴게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휴게실 앞까지 단숨에 달려온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찰나.

 

 “아아아아아! 대체 내가 왜 그랬지!”

 

 지호는 오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자신이 어제 한 일이 너무 후회되기 때문이다.

 

 물론 화가 났었다.

 무척이나 화가 나긴 했는데..

 따지고 보면 나의 최고 상사격인 대통령과 지금까지 키워준 강청장에게 그랬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래도 연락은 먼저 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한다.

 화가 나고 배신감이 든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한숨과 함께 뒤를 돌아보았다.

 얼음이 되어 서 있는 김지현 주사를 그제서야 발견하였다.

 

 “김주사님, 무슨 일이세요?”

 

 “이팀장님께서 찾으셔서요. 그런데 무슨 안 좋은 일 있나봐요?”

 

 “네?”

 

 “소리도 지르시고.. 괴로워하시는 거 같아서요.”

 

 얼굴이 붉어지는 지호였다.

 

 “아, 아니에요. 팀장님께서 찾으신다고요? 지금 나갈게요.”

 

 급히 나가려는 지호를 지현이 부른다.

 

 “저기 지호씨.”

 

 “네?”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저한테라도 말씀해 보세요.”

 

 “네?..”

 

 “아.. 아니에요. 어서 가보세요.”

 

 머리를 갸웃거리며 나가는 지호를 보는 지현의 얼굴 역시 붉어졌다.

 순간적으로 진심이 나왔기 때문이리라.

 

 이팀장에게 잠시 잔소리를 듣고 자리로 돌아온 지호의 머리속은 여전히 복잡하였다.

 하지만, 그의 개인 상황과는 별개로 일은 쌓이고 있었기에 할 일은 해야만 했다.

 

 한참 바쁜 업무 시간이 지나고, 민원인이 잠시 뜸해졌다.

 정신없는 일과를 보내서 인지 잠시나마 두통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이제 좀 짬이 나서 지호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그 때, 주민센터 정문을 향해서 또 한 명의 민원인이 들어오고 있었다.

 

 “쉴틈이 없네.”

 

 그 때 들리는 이립의 소리.

 

 ‘야, 저 친구 이상하다.’

 

 ‘야 이씨, 너 어제 어디 갔었어?

 

 ‘어제는 홍의가 일 했잖아.’

 

 ‘니가 말렸어야지.’

 

 ‘어차피 니 의지인데 내가 말리고 말고 할게 있냐.’

 

 머쓱해진 지호는 머리를 긁적이며 물었다.

 

 ‘근데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너도 이제 감 좀 생길 때 되지 않았냐?’

 

 ‘이게 또!’

 

 ‘조객살(弔客煞)이 있네. 이미 지나간 거 같기는 하지만.’

 

 ‘그건 나도 느꼈어. 그거보다도 단명살(短命煞)이 더 문제 같은데?’

 

 ‘이제 좀 바른 말 하는구나. 선한 기운이 많은 이 같은데, 도움 좀 주지?’

 

 이립과의 대화를 마치고, 그 민원인이 지호를 향해 걸어와 자리에 앉았다.

 가까이에서 느끼는 그의 단명살의 기운은 더욱 짙어졌다.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네.. 사망신고 하러 왔어요.”

 

 “아, 신분증 좀 주시겠어요.”

 

 건네받은 신분증에는 그의 이름이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

 

 “서미래씨. 이름이 굉장히 좋네요.”

 

 “네?”

 

 “아, 죄송합니다. 잠시 혼잣말을..”

 

 지호는 사망신고서 양식을 미래에게 주어 작성하게 하였다.

 미래가 그 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지호는 전산을 통해 가족관계를 확인하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셨구나..’

 

 가족이라고는 어머니 뿐 이었다.

 그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 본인이 느끼는 괴로움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지호는 누구보다 그 감정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도 같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망진단서는 가져오셨어요?”

 

 “네, 여기요.”

 

 미래는 사망진단서를 바로 건네주지 못했다.

 한참동안 그 종이 한장만을 바라보며 지호에게 건네지 않았지만, 그는 재촉하지 않았다.

 

 사실 이런 상황이 적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또 미래와 같지는 않았다.

 

 많이 슬퍼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덤덤한 사람도 있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남은 자의 말은 많다.

 특히나 죽은 자가 남긴 것들이 많다면 더욱 그러하였다.

 

 미래는 보통의 사람들과 달랐다.

 시종일관 눈에는 슬픔이, 행동에는 후회가 가득했다.

 무엇보다도 지호의 마음에 걸리는 건 그 사람에게 분노가 느껴져서 였으리라.

 

 ‘부모님께 효도를 하지 못했나?’

 

 어두운 표정이 걱정되었지만, 일단 일을 하기로 했다.

 

 “다 되었습니다.”

 

 “이렇게 끝난건가요?”

 

 “네?”

 

 “이렇게 종이로 접수하고 나면, 우리 어머니는 세상에 영원히 없는 사람이 된건가 해서요.”

 

 “아니, 네.. 사실 맞아요.”

 

 “그렇겠죠. 고맙습니다.”

 

 그렇게 신분증을 챙기고 미래는 주민센터 밖으로 나갔다.

 잠시 심각한 표정을 짓던 지호는 자신의 가방에서 노란 괴황지와 경면주사를 꺼내더니, 급히 부적 하나를 휘갈겨 쓴다.

 정말 빠른 손놀림이지만, 어디 하나 모나지 않은 완벽한 부적이었다.

 

 부적을 순식간에 만들어 주민센터 밖으로 미래를 쫓아갔다.

 

 “저기, 미래씨! 미래씨!”

 

 무거운 발걸음으로 얼마 가지 못하던 미래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 바라본다.

 헉헉대며, 뛰어온 지호는 미래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 죄송합니다. 이걸 드린다는게 그만.”

 

 “네? 놓고 간 건 없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고요, 혹시 종교 있으세요? 이상하게 듣지 마시고요.”

 

 미래가 이상하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런 눈빛이 익숙한 지호는 하하 웃으며 넘겼다.

 자신은 호의라고 생각하여 베풀었지만, 항상 사람들은 그렇게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충 얼버무려야지.’

 

 “보니까 저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는 거 같고,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살고 있거든요.”

 

 최대한 정중하게 진심을 다해 말하는 지호였다.

 

 부적 얘기만 제외하고는.

 

 “제가 행운의 징표처럼 들고 다니는게 있는데, 저보다 미래씨에게 더 필요하실 거 같아서요.”

 

 그의 말과 함께 그는 자신이 적어온 부적을 내민다.

 

 -천신선신 수호부(天神善神 守護符)-

 

 천지간 선신이 보호하고, 위험과 어려움으로부터 빠져나오게 하여 재앙을 소멸시키는 부적.

 지호는 미래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은 염원을 담아 그 부적에 적었다.

 

 “왜 이런걸 저에게..”

 

 “아 그러니까, 그냥 부적 같은 거에요. 저랑 비슷한 아픔이 있는거 같아서요.”

 

 이 정도면 거짓말은 아닌 것이다.

 

 “어찌되었든 감사합니다. 사실 최근에 너무 힘든 일이 많았는데..”

 

 “무책임한 말 같지만, 우리가 감당 못 할 일은 없어요. 모두 다 잘 될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 말과 함께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그는 유유히 자기 갈 길을 간다.

 

 조금 찜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착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지호.

 길가의 상가 안 시계를 보고 그제서야 너무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팀장이 또 뭐라 하겠다.”

 

 종종 걸음으로 주민센터로 돌아가는 지호는 알지 못했다.

 저 멀리 미래가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

 

 “대통령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하루 종일 표정이 좋지 않으십니다.”

 

 “내가 그런가?”

 

 지호도 그렇겠지만, 김현재 대통령 역시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그 아이를 만나러 가기 전, 경찰청장으로부터 그간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날 상황을 보니 강청장이 모르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았다.

 지호의 말을 통해 추측해 보자면, 그는 무명의 죽음 모두를 목격한 것이 틀림 없었다.

 

 ‘후.. 이것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하나.’

 

 “대통령님, 시간 되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오늘은 미우라 일본 총리가 방한하는 날이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논의와 함께 자신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는 것이 그의 주 방문 목적이었다.

 

 “참 만나기 싫네 그래 허허.”

 

 “아마 미우라 총리도 그럴 것입니다.”

 

 “그렇겠지?”

 

 정무수석의 가벼운 농담에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졌다.

 하지만, 김대통령은 알지 못했다.

 

 그들의 진짜 방문 목적을.

 

 **

 

 청와대 귀빈실.

 다른 사람은 모두 들어오지 못하게 했는지 미우라 총리와 나카지마 주한대사, 그 둘 만의 은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준비는 철저히 했겠지?”

 

 “걱정 마십시오, 총리님.”

 

 “타겟은?”

 

 “연락에 의하면 한 명 찾아냈다고 합니다.”

 

 “이 나라를 싫어하는 자가 한 명 뿐이겠는가. 시간 다 써서라도 최악의 인간을 찾아내게. 그래야 효과가 클 테니까.”

 

 “명심하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나카지마 주한대사는 자리를 비운다.

 주한 대사가 나가자마자, 수행원들이 들어온다.

 

 “오늘 김현재 대통령과 나누실 담화문입니다.”

 

 “필요 없다.”

 

 “네?”

 

 수행원들이 넘겨준 담화문을 미우라는 던져버리며 웃는다.

 

 “오늘 내가 이 더러운 땅에 온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오늘 김대통령 당선 축하를, 으앗.”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따귀를 때리는 나카지마.

 그는 클클 웃으며 말했다.

 

 “누가 이 조선의 오야붕을 축하한다는 것이야. 다 필요 없으니 나가. 쓸모없는 것들 나가라고!”

 

 떨어진 서류를 챙기고 볼을 부여잡으며 그 수행원이 나가자, 나머지 인원들도 모두 귀빈실 밖으로 나갔다.

 

 모두가 나간 걸 확인한 그는 콧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마치, 그는 이미 자신이 이 한국 땅에 온 목적을 이룬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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