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 뜻밖의 만남
작성일 : 20-09-25 12:43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33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평범한 20대 후반의 8급 공무원. 종로 근처에서 자취. 고향은 모름.

 너무 재밌지도, 그렇다고 너무 재미없지도 않은 맹물 같은 사람.

 항상 침착하고 차분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

 참한 생머리에 까만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리는 사람.

 착한 얼굴과는 다른 큰 키에 넓은 어깨, 과하지 않은 근육의 남자..

 

 “지현씨, 지현씨!”

 

 당황한 나머지 지호에 적던 수첩을 찢어버리는 지현.

 

 “네!”

 

 “뭘 그렇게 놀래, 그건 뭐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무슨 일이세요.”

 

 “강주사 못 봤어? 누가 찾아왔는데 전화도 안받네.”

 

 “아까 휴게실로 들어가던거 같은데 제가 가서 찾아서 불러 올게요.”

 

 “고마워, 부탁 좀 할게.”

 

 ‘내가 고맙죠.’

 

 맞다. 지현은 맹물같지만 듬직한 지호를 좋아한다.

 괜히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는 지호를 찾아 휴게실로 향한다.

 

 ***

 

 “아빠 어디 가세요 같이 가요!”

 

 어린 지호는 아빠의 껌딱지다. 아빠가 가는 곳은 여기든 저기든 모든 곳에 따라가고 싶다.

 아빠가 외출하는 인기척이 났는지, 졸린 눈을 비비며 잠을 깨어 뛰어 나와 아빠를 따라가려는 지호.

 무명도 그런 지호가 너무 사랑스러운지 머리를 쓰다듬는다.

 

 지호는 강원도 고성의 산 중턱 밑에 자리한 집에서 아빠와 단 둘이 살았다.

 

 1999년 12월 그 해의 강원도는 무척이나 춥고 눈이 많이 오던 해였다.

 이 날도 어김없이 폭설이 쏟아져 쌓인 눈인 지호의 허벅지까지 차 올랐는데, 아랑곳하지 않는 그 작은 어린 아이는 아빠에게 내복차림으로 뛰어 나온다. 그런 지호를 번쩍 안아 올린 후, 무명은 지호에게 물었다.

 

 “아이고 추워 녀석아. 우리 지호 몇 살이지 올해?”

 

 지호는 손가락을 하나씩 접다가 왼손까지 써서 6을 만들고는 대답한다.

 

 “여섯살이요.”

 

 “그래 여섯살. 우리 지호 곧 6번째 생일이잖아. 아빠가 선물 주려고 친구에게 부탁을 좀 했거든.”

 

 “로보트요?"

 

 “로보트? 허허 참. 로보트보다 더 좋은거야. 궁(弓)이라고.. 아니다. 나중에. 아빠 갔다가 금방 올게, 추우니까 들어가 있어.”

 

 누가 그랬던가.어린아이의 촉은 동물의 본능과 같다고.

 무엇을 느꼈는지, 왠지 아빠를 혼자 보내고 싶지 않은 어린 지호는 평소 부리지 않던 생떼를 부린다.

 

 “같이 가요 아빠. 같이 갈래.”

 

 “정구 아저씨 알지? 그 아저씨가 지호 선물 가지고 왔는데 눈 때문에 못 올라온대. 금방 내려갔다 올게 아들.”

 

 “그럼 몇 분?”

 

 “잠시 들어가서 눈 감고 500만 세고 있어. 그럼 아빠 와 있을거야.”

 

 추위로 얼굴이 퉁퉁 부어, 말 없이 새끼 손가락을 내미는 지호. 그 새끼 손가락에 무명은 그의 손가락을 걸고 위 아래로 흔든다.

 그렇게 아빠는 산 밑으로 떠나고, 지호는 그런 아빠의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다.

 

 “아빠.. 아빠!”

 

 “지호씨 괜찮으세요?”

 

 항상 아빠가 나오는 꿈을 꾸면, 이상하게 온 몸에 땀이 난다.

 꿈이 아니라 직접 겪었던 일이라서 그런 것일까.

 

 “괜찮아요 지현씨. 죄송해요 제가 깜박 졸았네요.”

 

 “아니에요, 그런 민원인 만나면 저 같아도.. 아 어떤 남자분이 지호씨 찾아와서요.”

 

 “저요? 절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지호는 친구가 거의 없는 편이다.

 더더욱 그가 공무원이 된 후에도 자신이 여기서 근무하는지 말해준 친구는 기억이 맞다면 서경, 한 명밖에 없다.

 물론 서경은 남자가 아니다.

 

 “나가볼게요. 어디 계시죠?”

 

 “주민센터로는 안 들어오고, 정문 밖에 계신거 같아요.”

 

 가볍게 목례를 마친 지호가 나가는 모습을 확인한 후, 지현은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요새 피곤한가, 지호씨 몸이 빨갛게 보이던데. 나 아직 서른도 안되었는데.. 눈이 왜 이러지. 이팀장 죽일거야.”

 

 결국 상사욕으로 끝마치는 지현이었다.

 

 지호를 찾아온 남자를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복장이 너무나도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 누가 봐도 평범한 사람 같지는 않다. 요새 이런 수트를 입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철지난 올블랙 수트.

 

 “저 혹시 강지호씨 찾아 오셨나요, 아 그러니까 제 말은 지호씨가 그게 저인..”

 

 “안녕하십니까 강주사님. 서울지방경찰청 특수부 유세준이라고 합니다.”

 

 말끔하게 생긴 그는 마치 준비했다는 듯이 당연하게 수트와 같은 까만 카드홀더에서 명함을 꺼내어 건네고, 이름과 소속을 확인한 지호는 한 손에 들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사람인데. 이립, 야, 이립 넌 아는 사람이야?’

 

 “당연히 제가 누군지 모르시겠죠, 오늘 처음 뵙는데.”

 

 “네? 제가 방금 누군지 모른다고 말을 했었나요?”

 

 미소만 짓던 세준은 말을 이어 나간다.

 

 “강정구 청장님께서 보내셔서 왔습니다.”

 

 “아아. 아저씨가 보내셨어요? 고생하시게 사람을 보내시고 하하. 전화하시지.”

 

 반가운 이름이 나오자 자연스레 긴장이 풀리고, 지호는 그제서야 마음을 놓는다.

 그 까만 옷의 남자는 청장을 아저씨라 부른 것이 못마땅한지 약간 표정이 굳어지는 것 같았지만, 알게 뭐람.

 

 “신기한게 있네요. 지호씨에게.”

 

 “네?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지호씨랑만 얘기하는데, 왠지 세 명이랑 얘기하는 느낌이네요. 이야기는 차차하시고, 지금 시간 되실까요 청장님께서 뵙자고 하십니다.”

 

 손에 찬 시계를 확인해보니, 벌써 퇴근 시간 직전이다. 너무 긴 하루라 피곤해서 칼퇴하고 싶었는데, 간만에 사람까지 보내서 보자는 아저씨를 무시할 수도 없었다. 그래도 가기 싫은 건, 가기 싫은 거기 때문에 내일 보자고 말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중요한 일이라서 그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제가 가기 싫다고 얘기했었나요?”

 

 “뒤 쪽 주차장에 차 대기시키고 있겠습니다. 짐 챙겨서 나오세요.”

 

 “아.. 아 네 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짐을 챙기는 지호는 아직도 미심쩍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찝찝하다.

 

 내 마음을 다 읽힌 거 같은 부끄러움이 들기도 하였다.

 

 “뭐야 저 사람..”

 

 안주머니에 넣어둔 명함을 다시 꺼내어 확인한 그의 소속. 서울지방경찰청 특수부.

 스마트폰을 꺼내 급히 서울지방경찰청의 조직도를 확인해보지만, 그런 조직은 없었다. 더욱 더 의심이 간다.

 그리고는 그의 폰으로 강정구라는 이름을 검색하여 전화하기 시작한다.

 통화음이 두어번 울렸을까, 바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지호야 어디니.”

 

 “아, 아저씨 저 아직 주민센터인데요.”

 

 “아직 유과장 못 맛났어?”

 

 “아니에요 아저씨 제가 퇴근 전이라 기다리고 있어요.”

 

 “아 그렇구나, 기다리고 있으마. 조심히 오거라.”

 

 “네 아저씨. 조금 이따가 뵈어요.”

 

 확실하게 확인을 했음에도, 이런 이상한 느낌이 드는 느낌은 왜일까. 어렸을 적부터 촉이 좋았던이럴 때, 꼭 하기 싫은 일이 벌어짐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호는 퇴근시간과 함께 동료들에게 인사를 한 후, 그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으로 향한다.

 

 참 딱딱한 사람이다.

 질문을 하기도 무서운 사람이다. 이동하는 내내 말이 없다.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지만, 은근 무서운 포스에 말을 걸지도 못하고 있는 지호다. 근데 난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거지.

 

 “멀지 않아요. 금방 도착할 겁니다.”

 

 또 다시 선수치는 그를 향해 이제 조금 짜증이 난다.

 

 “자꾸 제 마음 안다는 듯이 말씀하시네요?”

 

 “죄송합니다. 의도는 없었습니다. 일이 습관이 되어서요.”

 

 아니 의도가 없었다고? 그럼 정말 내 마음을 읽었다는 거야?

 

 “아니 그럼 정말..”

 

 “도착했습니다.”

 

 참 기막힌 타이밍이다. 궁금한 것은 많았지만, 오늘은 그 이유로 온 것이 아니기에.

 

 “안으로 들어가시면, 청장님께서 계실겁니다.”

 

 그리고는 들어가려는 지호에게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더 남기는 세준.

 

 “모두들 자주 뵙겠습니다.”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등지고 떠나가는 세준이었다.

 

 서울에 이런 곳도 있었나?

 행운가든이라고 적혀 있는 안내판을 따라 등산로 같은 길을 잠시 따라 올라가니, 양 옆으로는 겨울이라 앙상한 뼈만 남은 나무로 가득 차 있고, 여름이었으면 줄기차게 흘렀을 작은 계곡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겨울이라 영업을 하지는 않는지, 아니면 밤이라 사람이 없는지 주위에서 밝은 곳은 오직 그 식당 하나 뿐이었다.

 

 여름에는 제법 손님들도 많이 찾아오는지 계곡 주위로는 많은 평상들이 놓여져 있었고, 그 중 하나의 평상에 비닐하우스처럼 그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온방을 위한 배려이리라. 그리곤 그 안에 희미하게 실루엣이 하나 보이는데, 그가 지호가 찾는 강정구 청장이 틀림 없었다.

 

 제법 그 비닐하우스 평상(?)은 미닫이 문까지 제작되어 있었다.

 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차에 안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는 강청장의 목소리에 급히 지호는 밀고 들어간다.

 

 “당겨야 열린다 지호야.”

 

 머쓱한 지호는 문을 당겨 열고 들어가, 그를 부른다.

 

 “안녕하셨어요, 아저씨.”

 

 “찾아오느라 고생 많았다. 여기 앉아라.”

 

 평상 위 상 가운데에 동그랗게 남겨있는 한 공간 중심으로 갖가지 반찬이 가득 차 있었다.

 

 꼬르륵.

 그 소리를 듣고 민망한지, 얼른 자리에 앉는 지호를 보며 강청장은 살짝 미소를 짓는다.

 

 “배고프겠구나, 조금만 기다리면 백숙도 같이 나올 거야, 오면 같이 먹자.”

 

 “네 아저씨.”

 

 경쾌한 소리와 함께 맥주의 뚜껑이 날아가고, 자신의 앞 컵 두잔에 모두 가득 채우는 강청장은 하나를 들어 지호에게

 건넨다.

 

 “퇴근한 거 맞지? 한 잔 받거라.”

 

 “네, 감사합니다.”

 

 사실 지호는 반갑게 강청장과 인사하고는 있긴 하지만, 성인이 된 뒤로는 만남을 꺼리는 편이었다.

 그에게 트라우마인, 어렸을 적 겪었던, 나쁜 기억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강청장은 고마운 사람이다. 어렸을 적,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고 그를 키워준 것이 바로 강청장이기 때문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지만, 자꾸 나쁜 기억이 떠오르기에 독립한 후에는 잘 만나지 않았고, 가끔 안부 인사 정도만 하는 정도였다.

 그 기억으로 인해, 자신을 키워준 그를 잘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자책감으로 돌아오기도 했기에 차라리 자주 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기도 했다.

 

 “아니, 그렇다고 연락도 이렇게 안하기냐?”

 

 “죄송합니다. 요즘 좀 바빠서요.”

 

 “나랏밥 먹는게 쉬울줄 알았냐. 그러니까 그냥 공부나 더 하라니깐.”

 

 “나름 보람도 있고, 동료들도 모두 잘해줘서 즐거워요 아저씨.”

 

 “그래, 즐겁다니 다행이다. 참 듣기 좋은 말이다 즐겁다는 말이.”

 

 “지호야, 오늘 내가 할 말이..”

 

 강청장이 지호에게 무엇인가 얘기하려 하는 순간, 밖에서 인기척이 났다.

 두 사람의 대화 소리 같은 거였다. 백숙 왔나?

 누군가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그 미닫이 문이 열리고 역시나 지호가 생각하던 백숙이 보였다.

 아싸. 강청장의 말보다 더 궁금한 백숙의 모습을 본 지호는 얼른 먹고 싶단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백숙 뒤로 들어오는 한 사람의 존재는 지호의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어 닭대가리로 만드는 것 같았다.

 백숙을 들고 있는 식당 주인과 웃으며 들어오는 자.

 대통령. 그래 어제 당선된 대한민국 대통령 김현재이었던 것이다.

 

 뭐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대통령과 경찰청장. 그리고 그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8급 공무원 지호.

 당황하는 지호와는 달리 그를 보고 싱긋 웃고는 인사하는 대통령 김현재였다.

 

 “오랜만이구나 지호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0 30. 터지는 폭탄들 2020 / 9 / 30 240 0 5260   
29 29. 아이스브레이킹 2020 / 9 / 30 238 0 4986   
28 28. 다문천왕과 광목천왕의 만남 2020 / 9 / 30 237 0 5038   
27 27. 수련 2020 / 9 / 30 243 0 5077   
26 26. 이별에 대하여(마지막) 2020 / 9 / 30 244 0 5481   
25 25. 이별에 대하여(2) 2020 / 9 / 30 259 0 5204   
24 24. 이별에 대하여(1) 2020 / 9 / 30 250 0 5067   
23 23. 서쪽의 용(마지막) 2020 / 9 / 30 237 0 5280   
22 22. 서쪽의 용(2) 2020 / 9 / 30 252 0 4864   
21 21. 서쪽의 용(1) 2020 / 9 / 30 247 0 4957   
20 20. 특수부로 발령? 2020 / 9 / 30 245 0 5080   
19 19. 운명의 고리 2020 / 9 / 30 259 0 5297   
18 18. 악연들 2020 / 9 / 30 251 0 5400   
17 17. 징크스 : 야구선수 이수현(마지막) 2020 / 9 / 26 257 0 5597   
16 16. 징크스 : 야구선수 이수현(2) 2020 / 9 / 26 252 0 5071   
15 15. 징크스 : 야구선수 이수현(1) 2020 / 9 / 26 248 0 5251   
14 14. 부적 그려 드립니다 2020 / 9 / 26 244 0 5167   
13 13. 본격적으로 2020 / 9 / 26 245 0 5487   
12 12. 사천왕(四天王) 2020 / 9 / 26 258 0 5114   
11 11. 이립(而立)과 홍의(紅衣) 2020 / 9 / 26 238 0 5502   
10 10. 가면 2020 / 9 / 26 249 0 5517   
9 9. 거래 2020 / 9 / 26 243 0 5566   
8 8. 흑화 2020 / 9 / 25 242 0 5537   
7 7. 조우 2020 / 9 / 25 237 0 5250   
6 6. 과거(마지막) 2020 / 9 / 25 254 0 5841   
5 5. 과거(2) 2020 / 9 / 25 254 0 5325   
4 4. 과거(1) 2020 / 9 / 25 244 0 5679   
3 3. 각자의 입장 2020 / 9 / 25 245 0 5968   
2 2. 뜻밖의 만남 2020 / 9 / 25 253 0 5339   
1 1. 프롤로그 2020 / 9 / 25 425 0 613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