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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태양전기
작가 : 윤신현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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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잃었고, 목표를 세웠다. 덧없이 죽어간 벗이 남긴 삶의 무게.
지금 그 길을 가슴에 품다. 벗이여, 저 하늘의 태양과도 같은 존재가 되겠다!
하류무사가 꿈꾸는 무의 대지, 천무십관 시작된 도전, 처절한 단련, 모든 것은 고독한 싸움이었다.
가슴에 태양을 품고 양손에 열기를 머금은 사내 신기주.
지금 그가 친구를 대신해 절대지로를 걷는다. 그의 족적 아래 신화는 눈을 뜬다!

 
제 7 화
작성일 : 16-07-13 14:30     조회 : 507     추천 : 0     분량 : 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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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뚫어져라 글귀를 바라보던 신기주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본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하지만 아무리 고심하고 고뇌해도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생각들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신기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구오량의 꿈을 이어받은 이상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됐다.

 꾸욱.

 구오량이 남겨준 옥패를 한 차례 움켜쥔 후 신기주는 다시 음각된 글귀를 바라봤다.

 분명 의미가 있기에 적어둔 것이 분명했다.

 단 세 줄뿐인 글귀를 신기주는 읽고, 또 읽었다.

 그러나 아무리 읽고 되뇌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후우.”

 더구나 세 줄의 글귀 아래에 열린 이관의 문은 신기주를 유혹했다.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고 어서 들어오라고.

 여기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마치 말을 하듯이 유혹하는 이관의 문은 계속 신기주의 시선을 끌었다.

 “분명히 무언가가 있어. 하지만 알아내기가 요원하니.”

 벌써 이레 동안 신기주는 제 자리에 앉아서 세 줄의 글귀에 매달렸다.

 간단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간단하지가 않은 글귀에 신기주는 조금씩 지쳐갔다.

 하나에만 매달린다는 것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심력을 소모했다.

 이레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신기주의 볼은 홀쭉해져 있었다.

 식량인 벽곡단이 항아리에 가득 쌓여 있었고, 식수는 작은 못이 있어 혼자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몸이 말라가는 이유는 단 세 줄의 글귀 때문이었다.

 오늘도 정좌한 상태로 노려보듯 글귀를 바라보던 신기주는 문득 의문이 들었다.

 마지막 문장이 오늘따라 이상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라.”

 모든 사람은 눈으로 사물을 본다.

 그것이 본다는 것이었다.

 즉 눈이 향하면 무엇이든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은 눈이 향하지 못하는 곳.

 즉 사각(死角)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글귀는 사각을 말하는 것일까.

 거기까지 생각한 신기주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글귀가 말하는 요점이 사각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잠깐. 내가 보는 것이 정말 시야의 전부일까?’

 갑자기 문득 든 생각에 신기주는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그러자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벽면이 보였다.

 신기주는 천천히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를 확인했다.

 정면과 좌우까지는 시야에 들어왔다.

 하지만 일정한 곳 이상은 절대 볼 수 없었다.

 시야의 범위를 확인한 신기주는 다시 눈을 감았다.

 오랫동안 눈을 뜨고 있었더니 망막이 말라 쓰라렸던 것이다.

 ‘이젠 내가 볼 수 있는 것을 확인해보자.’

 다시 눈을 뜬 신기주는 시야에 있는 모든 것을 일일이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신기주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본다고 생각했던 것은 시야 중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었다.

 시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었다.

 “이것인가.”

 입가에 절로 미소가 떠올랐다.

 세 줄의 글귀를 남긴 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이제는 알 수 있었던 것이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니었지만 신기주는 자신이 발견한 길이 결코 틀린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신기주의 눈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 후 신기주는 자신이 볼 수 있는 것, 보지 못하는 것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시야 내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늘려갔다.

 처음에는 눈이 아파오다 못해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신기주는 멈추지 않았다.

 한계를 넘을수록 자신의 보는 법이 발전해 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윽고 신기주가 자신의 시야 내에 모든 것을 마음대로 보게 되었을 때 새로운 글귀가 나타났다.

 “육안(肉眼), 심안(心眼), 영안(靈眼)?”

 벽면에 음각된 세 줄의 글귀와는 달리 세 개의 단어는 중구난방 식으로 벽면에 새겨져 있었다.

 언뜻 보면 처음 글을 배우는 어린 아이의 낙서와도 같았기에 처음에는 알아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신기주조차도 처음 일관에 들어왔을 때 그저 천무십관에 들어온 이들이 심심삼아 남긴 흔적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의 해답을 찾고, 그것에 익숙해지자 세 개의 단어를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신기한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각기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단어가 희미해지더니 긴 문장이 나타났던 것이다.

 놀랍게도 긴 문장은 각 단어의 획에 숨겨져 있었다.

 “…정말 놀라운 걸.”

 기사(奇事)와 같은 현상에 신기주는 놀라워하면서도 새로이 나타난 문장을 읽어내려 갔다.

 문장에는 각 단어에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그 내용이 실로 범상치 않았다.

 육안(肉眼)은 육신(肉身)의 눈이라 하여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눈을 뜻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람들은 눈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저 사물을 보는 것에 만족했던 것이다.

 그나마 무인들이 안법이라 하여 무공으로서 눈을 활용했지만 그마저도 동체시력과 같은 육안의 부수적인 기능만을 발전시켰을 뿐이다.

 진정한 육안을 사용한다는 것은 보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시야가 닿는 것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야 모든 것을 사용한다고 말할 수 있었다.

 즉 일관 벽면에 새겨진 세 줄의 글귀는 육안의 입문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재 신기주의 수준이 육안이 완성된 상태였다.

 그 다음이 바로 심안(心眼)이었다.

 심안은 글자 그대로 마음의 눈이었다.

 육안이 시야의 한계를 가지고 많은 것들에 현혹되는 반면 심안은 달랐다.

 육안이 사물을 보는 것에 국한되는 것과는 달리 심안은 실상(實相)과 허상(虛像)을 완벽하게 구별할 수 있었다.

 그렇다보니 무언가에 현혹당하지 않고, 거짓되며 그릇된 것을 판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심안을 얻는다는 것은 힘들었다.

 육안을 벗어나 마음의 눈을 떠야 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영안(靈眼)은 말 그대로 영혼의 눈이다.

 영안이 뜨이게 되면 시야의 한계가 사라졌다.

 또한 사물의 본질을 볼 수 있게 됐다.

 더해서 거리의 한계도 사라진다.

 보고자 하는 게 있으면 무엇이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영안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설명을 남긴 것은 꾸준히 수련하라는 의미였다.

 신기주의 경우 육안은 이미 얻었기에 심안과 영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읽고 되뇌었다.

 비록 지금 당장 얻을 수는 없어도 나중에 불현 듯 깨달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얻을 수만 있다면 그 효능이 대단했다.

 무공은 아니나 무공과 접목한다면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신기주는 외우고 또 외웠다.

 마치 뇌에 각인이라도 시키는 것처럼.

 “이젠 떠나도 되겠어.”

 삼안(三眼)을 뇌리에 각인 시킨 신기주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일관에 들어온 지 삼 개월 만에 신기주는 이관의 문을 열었다.

 두터운 철문이 열리며 이관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관은 외공을 수련하는 곳이군.”

 외공관(外功關)이라 적힌 벽면을 일별한 신기주는 주변을 살폈다.

 기본적인 구조는 일관과 동일했다.

 다만 다른 점은 다양한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한쪽에는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 기구들이 차례대로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줄에 메어진 사람 얼굴만한 공들이 굴러다녔다.

 하지만 신기주의 시선을 끄는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밧줄로 꽁꽁 묶어놓은 강철봉들이었다.

 사람의 뼈가 아무리 단단하다 하더라도 강철봉에 제대로 맞으면 부러지는 게 당연했다.

 그래서 강철봉을 밧줄로 감아 놓았는데 그 위치가 기묘했다.

 “으음….”

 시선을 끄는 강철봉의 위치를 눈으로 그려가던 신기주는 얼굴을 굳혔다.

  저 강철봉들이 어떠한 용도에 쓰이는지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왜 외공관인지 알겠군.”

 강철봉의 용도를 알게 된 신기주는 머뭇거림 없이 강철봉들이 달려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그긍.

 신기주가 다가가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강철봉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숫자는 정확히 열여덟 개.

 두께가 어른 팔뚝만 한 강철봉들이 신기주의 전신을 노리며 쇄도하기 시작했다.

 “흐읍!”

 열여덟 개란 숫자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육안을 완성한 신기주가 피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자신의 시야 내에 있는 모든 것을 구분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신기주에게 고정된 상태에서 날아오는 강철봉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기주는 움직이지 않았다.

 퍼억!

 “큭!”

 퍼퍽!

 날아오는 강철봉을 서 있는 자세 그대로 받았다.

 순식간에 여섯 대를 가격당한 신기주의 입에서 미약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신기주는 이를 악물고 충격을 참아냈다.

 뼈가 흔들리고 근육이 뭉개지는 감각이 선명하게 느껴졌지만 신기주는 이를 악물고 버텼다.

 강철봉은 한 곳만 노리지 않았다.

 전신을 모두 노렸다.

 그 중에는 잘못 맞으면 죽는 사혈도 있었다.

 그럼에도 신기주는 버텼다.

 이것도 수련이었다.

 뼈와 피부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그것을 한눈에 알아봤기에 신기주는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고 버틴 것이다.

 털썩.

 반 시진 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매질을 버티던 신기주가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러자 기관은 마치 자기 할 일을 다했다는 듯이 조용히 멈추며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후우.”

 신기주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한밤중이었다.

 천장의 뚫린 공간에서 어슴푸레한 달빛이 은은하게 내려왔다.

 “크흑!”

 얼굴을 적시는 듯한 달빛에 눈을 뜬 신기주가 몸을 일으키기 위해 팔을 들었다가 신음을 흘렸다.

 온몸이 욱신거리다 못해 끊어질 듯이 아팠다.

 목도 사정없이 맞았기에 고개를 드는 것조차도 고통스러웠다.

 결국 신기주는 거의 기다시피 연못이 있는 곳으로 갔다.

 연못은 이관의 구석에 있었기에 몸을 겨우 일으켜 벽에 기댄 신기주는 바가지로 물을 떠서 한 모금 마시고는 연못 옆에 있는 항아리에서 벽곡단을 꺼내 입에 털어 넣었다.

 한주먹을 쥐어 입에 넣자 쓴맛이 입 안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뱉지는 않았다.

 지금부터는 많이 먹어둬야 버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드시 강해져서 나갈 것이다. 반드시.’

 신기주의 눈이 새파랗게 빛났다.

 신기주는 반드시 강해져야만 했다.

 하늘에 떠 있는 태양처럼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선 그 누구보다도 강해져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선 이 정도 고통쯤은 아무렇지 않게 버텨낼 자신이 있었다.

 게다가 신기주에게는 강해져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무당칠검이라면 그 녀석에 대해 알고 있을 테지.’

 두 눈을 감자 그때의 광경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얼굴 가득 오만한 표정으로 달려드는 구오량에게 주먹을 뻗던 소년.

 그 일격에 구오량의 검은 산산조각 났고, 심장마저 갈라졌다.

 눈부신 재능을 지녔던 구오량을 단 일격에 무너뜨린 소년을 떠올리며 신기주는 주먹을 꽉 쥐었다.

 ‘반드시 찾아주겠어.’

 구오량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찾아내야만 했다.

 물론 지금은 이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천무십관을 나갔을 때에는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그래야 목숨을 걸고 여기에 들어온 보람이 있을 테니까.

 신기주는 이름도 모르는 남자를 향해 복수심을 곱씹으며 유일하게 알고 있는 심법인 육합심공을 운기했다.

 고작 3년도 채 되지 않는 미약한 내력이 신기주의 십이경맥과 기경팔맥을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움직이는 내력은 금세라도 끊어질 듯이 힘이 없었다.

 

 

 신기주가 이관에 들어온 지 벌써 이 년의 세월이 지났다.

 일관을 통과하고서 1년 9개월이 지난 것이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던 만큼 신기주는 몰라보게 변해 있었다.

 홀쭉했던 얼굴에는 적당히 살이 붙어 있었고, 유약할 정도로 말랐던 몸에는 상당한 근육이 붙어 있었다.

 원래부터 체구가 큰 편이 아니었기에 덩치가 커진 것은 아니었지만 근육이 붙자 상당히 균형 잡힌 몸으로 변했다.

 키도 훌쩍 커 육 척 가까이 자랐다.

 “벌써 이 년 째인가.”

 토승당에서 보급 받은 검으로 벽면에 날짜를 새기던 신기주는 오늘이 천무십관에 들어온 지 딱 이 년이 된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년 이란 시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일 년이 되었을 때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기에.

 그러나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았다.

 왜냐하면 신기주는 오늘을 끝으로 이관의 과정을 끝내고 삼관으로 넘어갈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는 것은 이관에서 습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습득했다는 뜻이니까.”

 지난 시간 동안 신기주는 꾸준히 체력 단련과 육체 단련을 했다.

 매일 이관을 뛰었고, 강철봉에 맞아가며 맷집을 키웠다.

 그리고 가죽공을 이용해 몸을 다루는 법을 익혔다.

 그 와중에 신기주는 자신이 검보다는 몸을 쓰는 것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관에는 남자 머리의 두 배 크기 정도 되는 가죽공이 있었는데 이것을 줄에 매달아 천장에 연결하면 좋은 대련 상대가 되어 주었다.

 가죽공이라고 무시할 수가 없는 게 정통으로 맞으면 강철봉 못지않은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막아낸다고 해도 가죽공이 하나가 아니었기에 쉼 없이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움직이며 가죽공을 쳐내면 다른 가죽공이 날아오고, 쳐내면 또 다른 가죽공이 날아오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신기주는 힘의 배분과 몸을 조율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2년의 세월 동안 내공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육체적으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다.

 그리고 그 발전이 얼마 전에 멈췄다.

 이젠 근육 단련도, 육체 단련도 한계치에 도달했기에 신기주는 미련 없이 삼관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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