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24화> 하나를 위해 전부를 걸고
작성일 : 20-09-25 11:27     조회 : 275     추천 : 2     분량 : 540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말도 안 돼!’

 중전과 김상궁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이 하나 더 있었다. 아침 일찍 중궁전을 찾았던 명혜 공주였다.

 아침 문후를 드리러 왔는데 언제나 어마마마의 방 바깥을 지키던 김상궁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문 가까이로 다가섰던 것뿐이었는데.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되다니.

 

 오라버니의 정인이 다미방의 주인이라고..?

 자신을 데리고 다미방에 갔을 때도 그런 내색은 전혀 없었는데. 대체 언제부터, 어떻게...?

 

 아니, 사실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비록 얼굴을 본 적은 없으나 명혜 공주는 다미방의 주인이 마음에 들었다. 그녀가 해주는 이야기들은 늘 재미있었고, 생각은 신선하였지. 저 이가 내 친언니였다면 하는 생각을 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 밉살 맞은 영상의 여식, 홍주. 어릴 적 제 말동무로 좋을 거라며 그 아비인 김석기가 궐에 처음 홍주를 데려왔을 땐 멋모르고 또래 친구가 생겼다며 좋아했었지.

 하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시건방진 성격에 아랫것들이며 주변 사람들을 어찌나 함부로 대하는지. 제 앞에서 숨기지도 않는 그 오만함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에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었다.

 

 그런 주제에 오라비인 휘만 나타났다 하면 오만 내숭을 다 떨어대는 꼴이라니. 그게 어찌나 거슬리던지, 말동무 따윈 필요 없다고 홍주를 내친 것이 바로 자신이었다.

 그런데 그런 홍주가 결국은 제 아비의 권세를 등에 업고 세자빈에 간택됐다는 소식에 얼마나 속이 터졌던가 말이다.

 

 하지만 다미방의 주인이라면....!

 

 명혜공주는 지난 번 그녀가 입궐했을 때 중궁전 앞에서 벌어졌던 홍주와의 다툼을 떠올렸다.

 서슬이 시퍼런 영상의 여식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당당했던 사람. 그 정도 배짱과 성정이라면 무엇이 걱정이랴. 오히려 홍주에게 한 방 시원하게 날릴 수도 있을지 몰라.

 무엇보다 그 목석 같은 오라버니가 반한 여인이라면...!!

 

 입을 틀어막은 채 숨을 죽이고 있던 명혜 공주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휙.

 몸을 돌린 그녀가 있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다.

 

  *****

 

 ‘대체 어찌 된 일인가.’

 아들이 마음에 둔 여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고, 대체 이 일을 어찌 해야 할지 마음의 결정을 내리기도 전이건만. 눈 앞에 앉아 있는 아들을 보며 중전은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한 번 마음 먹으면 굽히는 일이 없는 아이다. 그런 아들의 성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휘가 알지 못하게 조용히 처리하려 했건만.

 ‘뭔가를 알고 온 것인가. 아니면...’

 여느 때와 조금도 다름 없이 반듯하고 고요한 휘의 얼굴에선 어떤 기색도 찾아내기가 힘들었다.

 다과상에 놓인 찻잔을 조용히 들어 마시는 몸짓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우아하고 여유가 넘쳤다.

 

 “차가 아주 향기롭습니다, 어마 마마.”

 “그렇지요? 백화차랍니다. 붓기를 없애주고 피부도 맑게 해준다며, 다미방의 주인이 추천해준 것이지요.”

 손에 든 찻잔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세자의 표정을 살피던 중전이 다시 말을 이었다.

 “아, 다미방에 대해서는 세자도 알고 있겠지요? 맨 처음 명혜 공주를 그곳에 데려다준 사람이 세자라는 이야기를 내, 들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예. 명혜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하도 청을 하여, 제가 함께 간 적이 있지요. 그 후로 종종 그 주인을 궐에 부르신다는 이야기는 명혜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어마마마께서도 꽤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마음에 들었지.

 그 여인이 장문 대감의 여식이란 얘기를 듣기 전까지는.

 역적의 딸인 몸으로 감히 세자의 정인이 되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표정을 감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어도 한순간 어두워지는 중전의 낯빛을, 휘는 놓치지 않았다.

 

 반 시진 전, 동궁전을 찾아온 명혜 공주가 헉헉거리는 숨을 미처 갈무리하지도 못한 채 제게 달려와 전한 말들.

 “오라버니, 그 다미방의 주인을 마음에 두고 계십니까?”

 “제가 어찌 알았냐고요? 지금 그것이 중요합니까? 당장 대책을 세우셔야 합니다. 어마 마마께서 그 사실을 아셨단 말입니다.”

 “지금 이러고 계실 시간이 없다니까요. 당장이라도 어마 마마께서 그 여인을 불러 험한 말이라도 쏟아놓으시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당황하여 무어라 대답도 하지 못하는 제게, 명혜가 연달아 쏟아낸 그 말들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여 무엇을 어찌 해야겠다는 결심도 없이 일단 중궁전으로 달려온 휘였다.

 하지만 막상 어미의 얼굴을 마주하고 보니, 휘는 오히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다.’

 마음을 정한 휘가, 조용히 중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어마 마마.”

 어쩐지 그 눈빛만 보아도, 아들이 할 말을 다 알 것만 같아 중전은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만. 너무 잘 알지만.

 “송구하다는 말씀은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 말한다면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 될 것이니 말입니다.”

 “......!!”

 “제가 선택한 사람을 품어 주시옵소서. 어마마마.”

 “세자!”

 

 열여덟 해를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여인을 마음에 둔 적이 없는 아들인 것을 너무도 잘 아는 어미였다. 그런 아들이 처음으로 마음에 품은 여인을 기꺼운 마음으로 품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안 될 일입니다, 세자. 이 일이 알려지면 오히려 그 아이만 힘들어질 뿐이라는 것을 정녕 모르시는 겝니까?”

 “그리 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아들의 목소리가 너무도 단단하여, 중전은 가슴이 아팠다.

 

 사실 김상궁에게 이야기를 들은 뒤, 처음에는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곱씹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제 앞에 서면 그저 두려워하거나 어떻게든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쓰며 자신을 꾸며내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달랐지. 제 얼굴을 가리는 이유에 대해 거짓을 고한 것은 괘씸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늘 당당하고 솔직한 아이였다. 그것이 어여뻐 툭하면 그 아이를 불러들였던 것이고.

 그 이기적이고 거만하기 짝이 없는 영상의 여식보다야...!

 

 하지만 그 아이를 세자 곁에 두려 한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풍파가 몰아닥칠 것이다.

 물론 연우의 아비인 장문에게 씌워진 역적의 혐의가 그저 누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중전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것이 안타깝지 않은 것도 아니다.

 허나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씌워 끝끝내 그 집안을 풍비박산 낸 저들이라면. 연우와 휘의 관계를 알게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뻔한 일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방이 적인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주상 전하는 물론, 장차 보위를 이을 세자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그런 소모적인 싸움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깊게 한숨을 내쉰 중전이 입을 열었다.

 “세자. 임금의 자리라는 게 어떤 것입니까? 그저 한 여인에 대한 연심 따위로 흔들리기엔 너무나도 무거운 자리라는 것을 영민한 세자께서 정녕 모르시는 겝니까?”

 “압니다.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마마마.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저는 그 여인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제 마음에 품은 한 사람조차 지킬 수 없는 자라면, 그런 자가 장차 임금이 된다 한들 만백성을 지켜낼 수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원하는 한 가지를 위해 당장의 힘겨움조차 감수할 수 없는 자라면, 이 나라를 위해 어떤 고난을 짊어질 수 있겠습니까? 어마마마께서는 소자에게, 그리 비겁하고 나약한 왕이 되라 하십니까?”

 “세자!!”

 “소자, 단지 한 여인으로서만 연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자, 그동안 수많은 책을 읽고 스승님들께 배움을 구하였으나 단언컨대 그 여인처럼 소자를 새롭게 일깨운 이는 없었습니다. 소자, 그 여인과 함께 이 나라 조선을 더욱 좋은 곳으로, 백성들이 살만한 땅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잠시 말을 멈춘 휘가 중전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다시 힘주어 말했다.

 

 “어마마마. 소자는 쉬운 길로 가기 위해 하나를 포기하는 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하나를 위하여 저의 전부를 걸고, 결국에는 제가 꿈꾸는 전부를 이루고야 말 것입니다.”

 

 아아 이런...!

 중전은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한 마디, 한 마디. 세자가 제 앞에 뱉어내는 그 말들 속에 담긴 그 진심이 너무도 애틋해서. 너무도 무겁게 제 가슴을 가득 채워서.

 

 ‘장차 이 일을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

 

 두려웠던 그 밤이 지난지 며칠이 지났지만, 연우는 좀처럼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못했다.

 설핏 눈을 떴다가도 다시 까무룩 잠에 빠지길 몇 번째.

 어렴풋이나마 정신을 차린 것은 납치에서 돌아온 지 사흘째 되던 날 오후였다. 창호지 사이로 포근한 햇살이 비쳐들고 있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 온몸이 뻐근하고 무거웠다.

 그날 겪었던 일들이 꿈 같기도 하다가, 한편으로는 아직도 그 헛간에 갇혀있기라도 한 듯 그 공포가 너무나도 생생해서 소름이 돋았다.

 향긋한 꽃향기가 바람에 섞여드는 봄날 오후건만, 자꾸만 한기가 드는 듯하여 연우는 양 팔을 들어 제 몸을 감싸 안았다.

 그러자 다음 순간.

 생각나버리고 말았다.

 제 몸을 받쳐주던 그 든든한 팔이. 저와 눈을 맞추던 그 다정한 얼굴이. 두근거리던 그 심장 소리가.

 

 ‘염치도 없다, 장연우.’

 연우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저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던 그 남자는, 저 때문에 칼에 베이기까지 했던 그 남자. 임성군은 지금 괜찮을까.

 그의 안부를 제일 먼저 걱정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거늘.

 이렇게 다른 사내의 얼굴을 먼저 떠올리고 말다니. 그의 온기가 그리워 이리도 가슴이 헛헛하다니. 나는 이렇게나 매정하고 뻔뻔한 사람이었던가.

 

 그러나.

 아무리 스스로를 나무라고 다그쳐보아도, 소용 없는 짓이었다.

 

 ‘보고 싶다.’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걷잡을 수 없게 자라나 버린 그 마음. 연심이란 그리도 속절 없는 것이었다.

 

  *****

 

 연심이라는 것.

 그것이 적당한 때, 적당한 사람, 적당한 상황에 맞춰 싹을 틔우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얄궂은 운명이란, 하필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할 시간에 그 자리로 데려다 놓고야 마는 것이다. 그리고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크기로 제 몸을 키워, 연약한 인간의 마음을 틀어 쥐고야 마는 것이다.

 

 영의정 김석기의 딸 홍주.

 며칠 전의 밤 그녀에게도, 그 얄궂고도 어리석은 운명이란 것이 찾아들고야 말았다.

 사랑채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란이 대체 무엇 때문인지 궁금하여 잠시 들렀던 것뿐이었는데. 거기까지 간 김에, 대체 입궁 명은 언제나 떨어지는 것인지 아비에게 물어보고 갈 생각이었는데.

 사랑채에서 나오는 사내의 얼굴을 보는 순간, 홍주의 가슴이 철렁 하고 내려앉았다.

 

 ‘누구지...?’

 유려한 얼굴선 안에 반듯한 이목구비가 세자인 휘와도 견줄 만 하였으나, 단지 그래서만은 아니었다.

 마치 검푸른 바다가 들어앉은 듯 깊고도 깊은 그 눈.

 온몸에서 서늘한 냉기를 뿜어내는 것 같으면서도, 어쩐지 조금쯤 쓸쓸해 보이는 눈이었다.

 

 아주 잠깐 시선이 마주친 찰나, 그 눈에 심장을 꿰뚫리기라도 한 듯 홍주는 한동안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작가의 말
 

 연심이란 그리도 속절없는 것.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휴재 공지 2020 / 10 / 12 557 0 -
30 <30화> 대체 어디에 계셨습니까? 2020 / 10 / 9 316 1 5000   
29 <29화> 천시(天時)가 오고 있다. (1) 2020 / 10 / 7 303 1 5096   
28 <28화> 너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2020 / 10 / 5 270 1 5011   
27 <27화> 네 곁으로 내가 갈 것이니 2020 / 10 / 2 279 1 5113   
26 <26화> 휘몰아치는 폭풍 같이 2020 / 9 / 30 275 1 5057   
25 <25화> 서로가 뱉은 숨이 느껴질만큼 2020 / 9 / 28 268 1 5303   
24 <24화> 하나를 위해 전부를 걸고 2020 / 9 / 25 276 2 5409   
23 <23화> 정녕코 너를 내 여자로 2020 / 9 / 23 277 2 5079   
22 <22화> 가슴이 칼에 베인 듯 2020 / 9 / 21 300 1 5324   
21 <21화> 구름에 달빛마저 가리운 밤 2020 / 9 / 18 304 1 5151   
20 <20화> 무언가 잘못되었다. 2020 / 9 / 16 293 1 5174   
19 <19화> 닿고 만지고 갖고 2020 / 9 / 14 295 1 6001   
18 <18화> 폭풍 같은 첫사랑이었다. 2020 / 9 / 11 292 2 5188   
17 <17화>좋습니다. 그런데 아픕니다. 2020 / 9 / 9 312 1 5243   
16 <16화> 오늘을 위해, 건배 (1) 2020 / 9 / 7 342 2 5592   
15 <15화> 부드럽고 달콤하고... 황홀한 맛 2020 / 9 / 4 283 1 5618   
14 <14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1) 2020 / 9 / 2 328 1 5678   
13 <13화> 벚꽃 흩날리는 밤 2020 / 8 / 31 271 2 5428   
12 <12화> 나를 이리 대하는 여인은 네가 처… 2020 / 8 / 28 272 3 5625   
11 <11화> 내 소원을 들어주겠느냐? (1) 2020 / 8 / 26 313 3 5719   
10 <10화>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것 (2) 2020 / 8 / 24 373 4 5032   
9 <9화> 풀지 못한 호기심과 아쉬움은 2020 / 8 / 21 271 3 5429   
8 <8화> 거래를 하러 왔습니다. 2020 / 8 / 19 270 3 5062   
7 <7화> 네 재주가 참으로 아깝구나 2020 / 8 / 17 316 3 5580   
6 <6화> 믿어보고 싶구나, 운명이란 것을 (1) 2020 / 8 / 14 350 5 5029   
5 <5화> 갖고 싶다, 너를 (1) 2020 / 8 / 12 333 4 5829   
4 <4화> 내 진정 마음 줄 이를 (1) 2020 / 8 / 10 342 4 5143   
3 <3화> 세자만은 피해야 한다. (1) 2020 / 8 / 7 373 5 5452   
2 <2화> 장가의 여식을 취해야겠다 (1) 2020 / 8 / 5 404 5 5738   
1 <1화> 장희빈을 사랑한 남자들 (1) 2020 / 8 / 3 566 5 620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