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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하늘을 등지고
작가 : 사평
작품등록일 : 2020.9.24

나라와 나라 사이에 오고가는 서신. 이 물건 하나 탓에 우리의 인생이 전부 망할 지경이다. 우린 그저 시키는 대로 전해주었을 뿐인데.

그래서, 그렇다... 우리는 도망쳤다. 심지어 그 서신을 들고.

이 상황을 설명하자면 할 말이 많지만, 우선 우리가 왜 한 나라의 성문을 작살냈는지부터 말해줘야겠다.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이것으로 귀결된다.

그들은 하늘을 등졌으니.

 
Episode5 _ 도발전설
작성일 : 20-09-25 08:20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6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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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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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 마주치고 말았다.

 

 앞으로 조금만 더 갔다면 마을이었다. 그곳이라면 마을의 많은 인파 속에서, 돌가죽이 그들을 구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전령 일행은 무사히 새로운 수레를 구할 수 있었을 터이다.

 

 그러나 지금, 눈앞에 목적지를 두고 그들의 길이 막혀버렸다. 그것도 두 개의 커다란 무기 앞에서.

 

 아까 전부터 신경이 곤두서 있던 사라의 창은 날아오는 두 일격을 단번에 받아쳐냈다.

 

 그 한 번의 합으로 두 돌가죽은 자신이 상대하는 인간이 보통 비범한 이가 아니었음을 알아챘다.

 

 그러나 그들 모두 당황하지 않고 바로 무기를 고쳐 쥐었다.

 

 "하온! 아까같이 느리게 하는 건 지금은 못해?"

 

 사라의 다급한 물음에 하온은 미안하다는 듯 대답했다.

 

 "으, 응. 아까 도끼를 멈췄던 건 상대가 워낙 빈사 상태라, 동작에 빈틈이 많고 어디로 칠지가 뻔했거든. 그런 상황이 아니면······."

 

 "그럼 이번에도 내가 맡아야겠어."

 

 이를 본 울은 잠시 자신의 품속에 든 권총을 만지작거렸다.

 

 그러나 이를 돌가죽의 두꺼운 가죽에 쏘아봤자 큰 타격은 입힐 수 없다. 얼마 없는 탄약을 낭비할 공산이 훨씬 크다.

 

 결국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였다. 울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짐을 재빨리 수습하고 사루비 위에 올라타 자리를 피했다.

 

 다행스럽게도 두 돌가죽은 그들을 가만 놔뒀다.

 

 어차피 전투원이 없다면 나중에 찾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라, 괜한 추격으로 적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듯하다.

 

 사라도 창을 두 손으로 꼬나 쥐며 자세를 고쳤다. 비록 어설펐지만 사라에게 있어선 최선의 자세였다.

 

 하온은 자신이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며 흑광석을 꼬옥 쥐었다. 교착상태는 길지 않았다.

 

 돌가죽들은 곧바로 땅을 박차고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흙먼지가 크게 날리며 전투의 개시를 알렸다.

 

 ***

 

 첫 일격을 날리던 그 순간만 해도 두 돌가죽 형제는 자신들이 승리했다고만 생각했다.

 

 소리를 질러 상대를 당황시킨 틈에 재빨리 기습해 대처할 여지를 주지 않았으며, 두 도끼의 위력은 돌가죽의 근력에 의해 막을 수 없는 힘으로 휘둘러지고 있었다.

 

 그런데 저 붉은 머리의 인간은 이를 단번에 쳐냈고, 그들의 공격궤적은 한참 빗나가버렸다.

 

 저런 얇은 팔의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제야 두 형제는 막내의 죽음이 어떻게 일어난 건지 감이 잡혔다.

 

 용서받지 못할 자들, 저 세 인간을 단번에 쳐 죽이는 것으로 동생의 넋을 기리고 싶었건만, 그들의 싸움이 예상보다 힘들어질 것을 알아챈 형제는 무기를 꽈악 쥐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들의 슬픔과 분노를 가득 담았다.

 

 잠시 지속된 교착상태를 깨고, 형제는 땅을 박차며 단숨에 인간들에게 접근했다.

 

 역시나 빨간 머리의 인간은 첫째 돌가죽이 휘두른 검을 다시 한번 막아냈다.

 

 그러나 둘째는 곧장 뒤의 검은 머리 인간에게 향했고, 그자에겐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보아하니 인간답지 않은 괴력을 지닌 것은 빨간 머리뿐인 듯하다.

 

 둘째가 쥔 도끼가 궤적을 그리며 그 남자에게 돌진했고,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우며 둔탁한 소리는 공포스럽기 그지없었다.

 

 이번 일격으로 남자는 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만일 닿았다면 죽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도끼날은 흑발 인간에게 닿지 않았다. 어처구니없게도, 둘째 돌가죽의 발이 바닥에 나 있는 구덩이에 걸려서 콰당하며 넘어지고 만 것이다.

 

 자랑스레 휘두르던 도끼는 그 관성으로 손에서 놓쳐버렸다. 이보다 굴욕적인 일이 없을 것이다.

 

 다신 없을 치욕이다. 둘째의 마음이 욱하며 달아올랐다. 스스로가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생각해 그런 것이 아니다.

 

 땅에 난 구덩이 하나 제대로 못 본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막내를 위한 복수마저 웃음거리가 된 것 같아 슬펐다.

 

 재빨리 앞으로 나가 도끼를 집으려던 순간, 또다시 웃기는 일이 일어났다. 도끼에 다가가는 자신의 손이 잠시 멈춘 것이다.

 

 마치 근육 하나하나가 굳어진 듯 팔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적은 그 때를 놓치지 않았다.

 

 그 가증스러운 흑발 인간은 재빨리 도끼를 낚아채서 그걸 들고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 버렸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도 얼떨떨했던 둘째가 그 사실을 알아챈 것은 흑발의 마지막 일격이 온 후였다.

 

 "죄송합니다, 잠깐만······!"

 

 그 싸움 중에는 할 수 없는 멍청한 말 하나로 이 상황은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의 정점을 찍었다.

 

 그와 동시에 둘째의 분노도 극한에 이르고 말았다.

 

 ***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두 장사의 싸움이 호쾌한 합을 그려냈다.

 

 강렬하게 부딪히는 두 무기 사이에 빛나는 불꽃이 튀었고, 그 빛이 몇 번이고 번쩍거리며 압도적인 싸움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돌가죽이란 종족이 가진 천부적인 힘을 그대로 검에 실어 내뿜는 첫째의 파괴력이 대단했지만, 사라는 이에 맞서 은창 하나로 굳건하게 방어해낸 후 적보다 작은 체구를 살려 빈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렇게 맞부딪치던 중 사라의 눈에 특이한 광경이 보였다.

 

 비록 곧바로 들이치는 적의 공격에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일을 하온이 하고 있었다.

 

 하온이 땅에 떨어진 적의 도끼를 낚아채서 도망쳤다. 어떻게 떨어뜨리고 어떻게 낚아챈 건지 모르겠다.

 

 대단하긴 하지만 너무 위험한 것 아닐까, 사라는 하온이 걱정되기만 했다.

 

 그리고 그렇게 도망치고 있는 하온이라고 자신의 모습이 걱정되지 않는 게 아니었다.

 

 일단 상대를 넘어뜨린 뒤에, 운 좋게 떨어진 무기를 채간 뒤, 숲속에 숨기까지 한 지금의 상황은 정말로 행운이라는 말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 숨어있는 자신을 눈을 부라리며 찾고 있을 돌가죽의 모습을 상상하니 오금이 저린다.

 

 그때 하온의 품속에서 왕눈이 괴물, 또는 그냥 괴물이 꾸물대며 나와 조그맣게 말을 걸었다.

 

 "이야, 너 그런 것도 할 수 있었구나!"

 

 "쉬잇! 괴물씨, 조용히······!"

 

 "그래, 쉬잇······.그런데 아까 구덩이는 네가 만든 거지?"

 

 "네. 파괴의 기적이에요. 다만 물체가 크고 단단할수록 파괴가 힘들고, 뭣보다 생물 대상으로는 파괴를 할 수가 없어요. 제 마음이 약해서래요······.“

 

 하온이 조용히 소근대며 괴물에게 설명했다.

 

 즉 아까의 코미디의 경위란 이런 것이었다. 둘째 돌가죽은 바닥에 난 구덩이를 보지 못해서 못 피한 게 아니다.

 

 원래 없던 구덩이를, 하온이 흙바닥을 파괴해 만들어냈다.

 

 그 후 다시 무기를 잡으려던 둘째의 손 역시 정지의 기적으로 멈춘 것이다. 그렇게 빼앗은 이 도끼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지금은 나무 위에 숨어있다지만, 들켜서 더 도망쳐야 한다면 이런 무거운 무기는 짐 덩어리다. 그렇다고 버리고 가면 적이 무기를 다시 찾아 상황이 악화될 수 있었다.

 

 "그럼 그 파괴의 기적으로 이것도 파괴해버리는 건 어때?"

 

 "그거 괜찮은 생각 같네요."

 

 괴물의 건의를 받아들인 하온은 곧 도끼에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단단한 철로 만들어진 커다란 도끼는 파괴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부디 자신이 이걸 부수는 동안 돌가죽이 자신을 찾지 못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잠시 시간이 흘렀다. 긴장한 상태로 무기를 지켜보던 괴물과 하온의 눈에 곧 희소식이 보이기 시작했다.

 

 점점 부르르 떨리던 도끼에 살짝 금이 간 것이다. 콰직! 하는 소리가 들리며 도끼날에 큰 금이 생겼다.

 

 하온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방금 그 소리, 네놈이 낸 것이구나······!"

 

 그러나 돌가죽의 굵은 목소리가 정말 가까이에서 들리자, 그 화색은 곧바로 사색이 되었다. 돌가죽이 도끼가 깨지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어디냐. 나무 뒤냐? 나무 위냐? ······아하, 거기에 있구나."

 

 적의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잔디를 밟아 생기는 부스럭대는 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하온의 심장소리도 정비례하며 커져갔다. 곧 둘째 돌가죽이 하온이 숨어있는 나무 가까이에 도착했다.

 

 "독 안에 든 쥐새끼야. 어디 있는지 다 안······."

 

 깡!

 

 둘째 돌가죽은 말을 끝마치지 못했다. 뒤통수에 단단한 물체가 세게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았다.

 

 그건 자신이 쓰던 도끼였다. 아까의 감각은 머리가 그 도낏자루에 부딪혀 느낀 것이었다. 위를 올려다보니 그 가증스러운 흑발 인간이 보였다.

 

 보아하니 그 인간이 도끼를 던진 것 같았다.

 

 인간치고는 꽤 센 힘으로 던졌으나 결국 여리고 평범한 인간의 육체라 별다른 타격이 없이 그저 맞은 후두부가 좀 아픈 게 전부였다.

 

 충혈된 눈으로 흑발 인간을 노려보았다. 그 인간이 입을 가리고는 당혹스런 표정으로 한마디를 말했다.

 

 "저······. 죄송해요! 잠시 기절시키려고 한 건데······."

 

 개XX.

 

 온 힘을 다해 나무를 후려쳐 박살내버렸다. 죽여 버릴 거다. 어떻게 저렇게 진지하질 못한 건지 알 수가 없다.

 

 나무가 큰 소리를 내며 뒤로 쓰러졌다.

 

 그러나 그 흑발 인간, 하온은 땅에 떨어지기 직전 추락속도가 감소하며 유유히 착지한 후 또 재빨리 발을 움직여 숲속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인간 놈아, 당장 쳐 나와-!!"

 

 숲속 어딘가에서 은은히 들려오는 죄송해요- 라는 소리를 둘째 돌가죽은 애써 무시했다.

 

 ***

 

 숲 안쪽에서 뭔가가 박살나는 소리와 함께 나무가 쓰러졌다. 하온은 괜찮은 걸까? 사라가 해줄 수 있는 건 걱정뿐이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사라는 아무것도 도와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양측의 무기가 살벌하게 맞부딪치는 이 상황에서 눈앞의 돌가죽을 재끼고 하온에게 갔다가는 등이 베여져 죽을 것이 틀림없다.

 

 사실 신경 쓰이는 것은 사라뿐이 아닌지라, 첫째 돌가죽 역시 빨리 동생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막내도 잃어버린 판에 둘째마저 눈앞에서 사라졌다. 암만 동생을 믿는다고 한들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눈앞의 이 인간에게 등을 돌렸다간, 분명 한순간에 당하고 말 것이다.

 

 정말 처음 느끼는 감각이었다. 돌가죽이란 타 종족은 범접할 수 없는 강대한 근력을 타고난 종족이 아닌가.

 

 그런데 단 한 명의 인간에게 발이 묶여 생사가 갈리는 대결을 하고 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양측의 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어느 한쪽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춘다면 단번에 목숨이 끊길 수 있었다.

 

 서둘러서는 안 된다. 일단 이겨야 일행을 구하든 일을 계속하든 할 테니까.

 

 즉 이 싸움은 무척이나 살 떨리고도 지루한 지구전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었다. 먼저 지치는 쪽이 먼저 죽을 것이다.

 

 ***

 

 하온은 또다시 나무 위에 올라가 숨을 고르고 있었다. 품속에서 괴물이 나와 하온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았다.

 

 운 좋게도 한 번 더 상대를 따돌리고 몸을 숨길 수 있었다.

 

 비록 상대에게는 가소로운 저항일지 몰라도, 하온은 목숨을 걸고 끝까지 이 일을 해낼 작정이다.

 

 앞전의 싸움에서는 마지막을 제하면 사라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어주지 못했다.

 

 이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금의 상대도 버거운 사라에게 더 이상의 짐을 지우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한 명의 돌가죽을 어떻게든 끝까지 유인해, 사라가 각개격파 할 시간을 벌어줘야만 했다.

 

 하온은 다시 숨을 죽이고 자신이 내는 소리를 최대한 줄였다.

 

 그러자 잠시 주변이 조용해지는 듯 했고, 곧 귀가 침묵에 적응하며 자잘한 소리들이 들려온다.

 

 자그마한 새소리, 자그마한 벌레 소리, 자그마한 잎사귀의 소리, 자그마한 바람 소리, 그리고 뭔가가 시끄럽게 부서지는 소리.

 

 깜짝 놀라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저 멀리서 나무들이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엄청난 소음이 울리며 숲 전체가 진동한다. 하온은 그로부터 약 1분여의 뇌 정지를 거쳐서야 상황파악이 가능해졌다.

 

 그 소음의 근원지는 바로 둘째 돌가죽이었다. 그 돌가죽이 주변에 도끼를 마구 휘두르며 이곳저곳 전진하고 있었다.

 

 분노에 휩쓸린 도끼는 닿는 나무란 나무는 족족 베어 넘겼으며, 이 숲을 모조리 벌목해 황무지로 만들 기세로 마구 질주해댔다.

 

 "어어······!"

 

 "쥐새끼야, 어디 있나! 당장 쳐 나와라!"

 

 나무들이 마구 쓰러지면서 돌가죽과 하온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이대로 피하기만 해서는 운이 좋아봤자 좀 늦게 발견되는 정도가 최선일테고, 운이 나빴다간 무너지는 나무에 깔려서 그대로 짓이겨질 것이다. 그리고 내 몸은 납작한 빈대떡 신세가 되겠지.

 

 뼛가루 부침개가 되기 싫다면 하온은 머리를 써야 한다.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나무는 쓰러지고, 거리는 줄어들고, 적은 단단히 화났고, 잡히면 그대로 목이 부러질 터인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

 

 다급한 상황 속에서 한 가지 생각이 번득였다. 그게 최선의 방법인지야 모르겠지만 최소한 여기서 시간만 죽이는 것보단 백배 낫겠지.

 

 흑광석을 손에 꼭 쥐고선, 하온은 우선 몰래 나무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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