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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 사냥꾼
작가 : 태범
작품등록일 : 2020.9.20

좀비가 나타난 세상.
놈들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사냥을 위한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었다.

 
022 좀비 사냥꾼
작성일 : 20-09-24 20:17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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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을 구분하던 이전의 경계는 무의미해졌다.

 모든 시설이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좀비의 공격에 죽어가고 있다.

 

 타타타타타탕!

 

 연구소가 있던 산을 내려와 가장 가까운 곳에 도착한 이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는 좀비들을 빠르게 소탕하기 시작했다.

 차준호가 합류했다고 상황이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었다.

 여전히 태범 팀의 목적은 좀비 소탕과 생존자의 구출이다.

 

 “팀장님. 도심 외각에서 숨어 있는 생존자들을 발견했습니다.”

 “주변 안전 확보하고 대기해.”

 “알겠습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팀원들은 도심을 활보하는 모든 좀비들을 죽였다.

 그리고 곳곳에 몸을 숨기고 있던 생존자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구역과의 거리는?”

 “도로가 멀쩡하다면 차량을 이용해 약 한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멀군.”

 “어쩔 수 없습니다. 중간에 있던 곳은 지난번 놈들의 습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사용 가능한 차량을 확보하고 생존자들을 태워 이동한다.”

 “예.”

 

 2대의 장갑차가 선두에 섰고 그 뒤를 생존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따랐다.

 그리고 모든 버스에는 팀원들이 한명씩 배치되어 좀비의 공격에 대비했다.

 

 쿠르르르르르.

 

 인간이 모여 있는 마을이나 도심이 아닌 곳에는 좀비들이 거의 없었다.

 

 “팀장님. 아무래도 좀비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을 하며 주변의 상황을 살피던 준호가 우성에게 말했다.

 

 “놈들이 무리를 이룬다고?”

 “예. 아무래도 무리를 이끄는 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치겠군. 단순히 바이러스에 의해 좀비가 되었는데 그게 가능한가?”

 “짐승의 본능은 결국 좀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강한 놈이 무리를 이끌고 약한 놈들은 따른다.

 약육강식이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짐승들의 습성이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좀비들 역시 그 습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혹시 변형 바이러스에 감염 된 이들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죄송합니다.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아쉽군.”

 

 만약 그걸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생존자들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번에도 직접 경험했듯 생존자들 사이에서 아직 좀비가 되지 않았던 이들이 있었다.

 좀비로 변하기 위한 특수한 조건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말 그대로 갑자기 변한 이들의 공격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웠고 큰 혼란을 발생시켰다.

 

 “팀장님. 곧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알겠다. 주변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천천히 접근한다.”

 “예.”

 

 지역에서 가장 큰 건물이 그곳의 안전구역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그곳은 군대의 철저한 보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정지!”

 

 안전구역 앞에 도착하자 무장을 한 군인들이 장갑차를 막았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팀 태범입니다.”

 “예?”

 “여기 신분증 확인 바랍니다.”

 

 신분 확인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신분증을 받아 확인을 위해 안으로 들어갔던 병사는 거의 한 시간이 흘러서야 밖으로 나왔다.

 

 “확인 되었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몰라서 묻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르지 않는 우성이었지만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다.

 

 “이곳으로 이동 중 생존자들을 발견했다.”

 “현재 이곳은 더 이상의 생존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나?”

 “죄송합니다. 전 상부의 명령을 전달할 뿐입니다.”

 “이곳 책임자를 만나겠다.”

 “그럴 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생존자들을 거부하고 있다.

 그리고 길을 열지 않는 군인들을 보며 버스에 탑승중인 생존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길을 터라.”

 “안됩니다.”

 “죽고 싶은가?”

 

 분위기는 더욱 험해졌고 결국 양측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곳의 책임자를 불러라. 독립작전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를 막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나?”

 

 군대는 철저한 계급으로 운영되어지는 집단이다.

 하지만 서로 소속이 다르다면 그 계급이 무시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거기에 지금 태범 팀의 경우 방어복을 착용하고 있지만 누구도 계급장을 달고 있지 않았다.

 

 “내 신분증을 보고도 그런 자세를 취한다는 건 의도적으로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겠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귀관은 내 앞을 막고 있다.”

 

 수십 명의 군인과 대치중인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건 역시 태범 팀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있는 생존자들은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더욱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만! 내가 이곳의 책임자 박찬수 준장이다.”

 “충성! 진우성 대령입니다.”

 “진우성 대령? 태범 팀 소속이라고?”

 “그렇습니다.”

 

 안전구역의 박찬수 준장은 지금까지의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모두를 내부로 들여보냈다.

 그리고 생존자들은 이미 구출되어 보호 받고 있는 이들에게 옮겨졌다.

 

 “감사합니다.”

 

 따로 자리가 마련되었다.

 안전 구역 내 모든 간부들이 모였고 태범 팀 전원이 모였다.

 

 “솔직히 자네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미리 연락을 받았었네.”

 “그렇습니까?”

 “하지만 직접 만나게 될지는 몰랐군.”

 

 제법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이곳의 간부들은 새롭게 합류한 태범 팀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성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야 했다.

 

 “저희는 곧 이곳을 떠날 생각입니다.”

 “응? 이곳에 남지 않고 떠나겠다고?”

 “그렇습니다. 연락을 받으셨다니 아시겠지만 저희는 위험지역을 돌아다니며 생존자들을 구출할 생각입니다.”

 “그럴 필요가 있겠나?”

 “예?”

 “이미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좀비들에게 점령되었네.”

 

 그렇기에 쓸데없는 일에 힘을 쏟지 말고 이곳에서 함께 지내자는 제안을 해왔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였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

 

 “아닙니다. 이곳 상황도 좋지 않은 것 같으니 탄약 지원은 받지 않겠습니다.”

 “요구해도 탄약을 지원할 생각은 없었네.”

 “네?”

 “그토록 원하니 들여보내 줬지만 나가는 건 내 허락이 있어야 해.”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좀비가 나타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때 군은 놈들과 싸워 생존자들을 구출 보호하라는 명령을 하달 받았다.

 명령을 하달 받은 모든 부대의 군대가 움직였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

 

 “지금이 어떤 상황이라고 생각하나?”

 “…….”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을 가진 이들이 지배하는 세상이야.”

 “그렇습니까?”

 “힘이 곧 권력이고 권력이 곧 모든 것을 지배하지.”

 

 기다려다는 듯 문이 열리고 총을 든 병사들이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떠나겠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놓고 가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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