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네가 추락했으면 좋겠어
작가 : 단추씌
작품등록일 : 2020.8.26

카메라로 사람의 마음을 찍어 선으로 되돌려 놓는 천사 '미젤링', 삼지창으로 사람의 마음을 찍어 악으로 만드는 악마 '디블'

"네가 추락했으면 좋겠어."
"나도 당신을 위해 추락하고 싶어요."

서로 반대되는 두 종의 생명들

 
달콤했던 만큼
작성일 : 20-09-24 02:39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596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션...!!!"

 

 미가는 션의 일터로 찾아가 문을 열어제꼈다. 다행히 완전히 미친 건 아니었는지 션은 일터에서 제 할 일을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너야말로 이게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갑자기 서두르는 건데!"

 

 미가는 이토록 서두르는 그가 이해되지 않았다. 아직 약이 다 완성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른 아침부터 천사들을 소환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인간세상의 속담이 있어."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속담은 왜 무시해?""

 

 션은 입을 다물었다.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미가의 뜻을 모르는 건 아니었으나, 이것저것 재고 따지다 보면 너무 늦을 것 같았다.

 

 무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갈 느낌이 이 일을 준비하면서부터 쎄하게 들었고, 션은 그 느낌을 차마 무시할 수가 없었다.

 

 몇 백년 간 살아오면서 발달한 촉이라는 게, 결코 쉽게 무시해선 안 될 존재란 걸 숱한 경험으로 인해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럼 네 말대로 늦게 해서 좋을 건 뭔데?"

 "아직 약물이 다 완성되지도 않았어. 어젯밤부터 시작해도 무리였다고."

 "그럼 약물이 다 완성되면 날 불러줘."

 "...네 뜻에 남은 자들이 누구인데?"

 

 그만 뒤돌아 가려는 션의 발걸음을 미가가 붙잡았다. 그것도 단 한 마디의 말로.

 

 "지온이 너와 뜻을 같이 했다는 소식은 이미 라잇 통해 들었어. 서신도 주고받았다며."

 "언제 또 본 거야? 대단하네. 정말."

 "지온을 제외하고도 미젤링도 남았겠지. 소꿉친구니까."

 

 순간 션의 시선이 멈칫했다. 너, 안 불렀구나?

 

 "대체 무슨 생각이야? 소꿉친구라며 그 아이와 그렇게 놀았잖아."

 "소꿉친구와 전우는 엄연히 구분되야지. 안 그래?"

 "안 그래.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아인 빼놓은 건데?"

 

 지금 이 순간, 미가의 눈엔 어떤 생명체보다 션이 이상하게 비춰졌다.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던 그들이었다. 임무지가 다른 곳으로 발령받아 찢어지더라도 언제나 소식을 나누며 희로애락을 함께했는데.

 

 그런데 그들 사이에서 무언가 보이지 않는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분열의 원인은 션에게 더 책임이 있는 듯 했고.

 

 "일부러 안 부른 거야?"

 "..."

 "왜 그렇게 그 아이와 분열하려고 해? 예전에 안 그랬잖아."

 

 왜 그렇게 무언갈 숨기려 들어 왜.

 

 "...모르는 척은 이쯤 해둬, 미가."

 "뭘. 내가 뭘 모르는 척 하는데."

 "미젤링의 출생을 넌 알고 있잖아."

 

 높지도 낮지도, 어떠한 감정도 실려 있지 않은 무미건조한 말투. 션은 그 말투로 미가의 정곡을 날카롭게 찔렀다.

 

 "역사관에서 기록을 봤어. 너도 알다시피 내가 관리직에 있었으니까."

 "...그걸 왜 알아보려 한 거야?"

 "미젤링이 하도 이상하니까. 언젠가 네가 그랬지. 천사는 잘 다치지 않는다고."

 

 네 그 말이 내가 미젤링한테 의문을 품게 만들었어.

 

 "그래서 찾아봤어. 그 아이에게 내가 모르는 시간이 있나 싶어서."

 

 그 아이가 뭘 숨기려 하는지도 궁금했고.

 

 "그런데 미젤링의 출생과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 네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천사가 너더군.

 

 "이해해. 지금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천사 중 두번째로 나이 많은 너니까."

 "......"

 "그래서 안 부른 거야."

 "그 아이가 인간이라서?"

 

 한참을 침묵하던 미가는 간신히 목소리를 짜냈다. 그 아이가 인간이라서 안 부른 거야? 걔가 다칠까봐?

 

 "응."

 "그렇다면 넌 잘못 알고 있어. 그 아이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야."

 "뭐?"

 

 미가의 한 마디가 션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니...내가 읽은 부분에서 놓친 점이 있었나.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놓친 점은 없었다. 한 글자씩 천천히 훑으며 봤었으니까. 한 자 한 자 신중을 기하며 읽었던 그 문서에, 그가 놓친 부분이 있을 리가 없었다.

 

 "미젤링의 엄마가 인간 아니었나? 결국 천국으로 아이를 올려보낸 걸로 아는데."

 "거기까진 맞지. 그러나 네가 놓친 부분이 하나 더 있어."

 

 하나도 놓치지 말고 잘 들어.

 

 -

 

 성경에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지. 그 망할 선악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따 먹어서 말이야.

 

 그런데,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낳은 아기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아이의 이름은 비티였어.

 

 부모가 쫓겨난 시점에서, 비티를 키울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결국 천사들이 그 아이를 돌보기 시작했어. 일 하나를 끝내자마자 그 아이를 돌보기로 약속했었지. 결국 교대로 돌아가는 시스템에서 비티가 컸어.

 

 온 천국의 천사들이 걔한테 좋은 것만 주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비티는 굉장한 아이로 자랐어. 생명을 보살피는 일에도 능숙했고, 약초를 쓰는 일에도 능했지. 게다가 인내심도 엄청났어. 천사들이 그렇게 가르쳤거든.

 

 천사들은 엄마아빠가 쫓겨난 원인을 비티는 되풀이하지 않길 바랬어. 인내심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그 아이가 쫓겨나는 걸 보는 건 차마 못 볼 것 같았거든. 교대로 돌아가면서 얼마나 공들여 키운 아인데 그 아일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놔둬.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면 그 아이한테 너무 좋은 것만 준 거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까지 전부 다.

 

 비티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라났어. 인간이 별로 없었을 시기에 예뻐봤자라고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 비티는 정말 예뻤고, 천국의 천사들까지 그 아이를 남몰해 좋아하는 이가 많았어.

 

 그런데 문제는 그 아이의 미모가 지옥까지 퍼진 거야. 그 아이의 미모를 보려고 몰래 숨어든 악마들이 많았지.

 

 그렇게 그 아이는 천사와 악마를 둘 다 접했어.

 

 해가 떠 있을 땐 천사들과 얘기했지만, 어둠이 깔리면 그 순간부터 악마들의 말에 홀려 넘어갔어.

 

 그리고 그걸 알아챈 천사 하나가 그녀에게 경고했지. 절대로 악마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그들은 언젠가 널 파멸시킬 존재들이라고.

 

 그 아이는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악마들을 멀리했어. 당연하지. 어릴 적부터 따르던 천사들의 말을 저버릴 순 없었을 테니까. 게다가 천사들이 그 아이한테 인내심까지 줬다고 했잖아. 절대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그런데 그 아이한테만 신경 쓰느라 악마들을 미처 신경쓰지 못했어. 그들이 절대로 가만히 있을 자들이 아니었는데 말이야.

 

 그들은 우리가 비티를 소유한다고 생각했어. 비티의 소유권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이야. 사실 비티는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닌 온전히 그녀의 것이었는데. 우린 그저 길을 제시해줄 뿐, 길을 따라 걷는 건 온전히 그녀의 선택이었어.

 

 그렇지만 그들은 소유권이라는 허상의 형체에 매달려 우리에게서 그걸 빼앗으려고 했어. 비티의 소유권을 빼앗으면 그들이 가질 수 있으리라 착각한 거야.

 

 그들은 낮에 에덴동산에 나타났어. 비티의 소유권을 가져가려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말이야.

 

 결국 비티를 지키려는 천사들과 그녀를 가지려는 악마들의 싸움이 벌어졌어. 다 그 아이의 미모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어쩌면 미인박명이란 말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몰라.

 

 그렇게 천사들과 악마들의 싸움이 40일 간 계속됐어. 서로 서서히 지쳐갔지만 비티라는 일념 하나로 끝까지 싸웠지. 비티는 누구의 일념도 되고 싶지 않았지만 그들의 욕망에 제물이 되었던 거야.

 

 그렇게 40일 간의 전쟁이 끝나고 결국 악마들이 이겼어. 온갖 트릭들을 써대는데 당해낼 수가 없지. 그들은 비티를 내놓으라고 큰소리쳤어.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큰 문제가 생겼어. 비티가 임신을 해 버린 거야.

 

 그 당시엔 인간의 초창기 때였으니까 어떠한 법률도 없었고, 때문에 임신한 인간을 어떻게 대해야 한다 같은 것도 없었어. 완전히 무의 상태였지.

 

 결국 둘 다 비티의 뜻을 따라주기로 했어. 출산하기 전까지만.

 

 "비티 넌 어떻게 할래?"

 "....여기 남을래요."

 

 비티는 결국 에덴 동산에 남기로 했어. 열 달 동안 비티는 아이를 품었지만 불안하게 손톱을 물어뜯었고 신경질적으로 변해갔어. 자신 때문에 40일 동안 싸웠다는 게 그 애 딴에는 너무 무서운 일이었나봐.

 

 신경질적이니까 어떤 음식을 먹이려 해도 먹질 않았고 잠도 잘 못 잤어. 인간한테 트라우마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깨달았어.

 

 인간은 아주 연약하단 것도, 그때 처음 깨달았고 말이야.

 

 결국 열 달을 어찌어찌 채워서 드디어 비티가 아기를 낳을 때가 되었을 때, 비티는 에덴동산에 있었으니까 출산에 문제가 없을 텐데 굉장히 힘들어 했어. 어쩌면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

 

 비티는 아이를 낳자마자 하늘에 외쳤어.

 

 내 아이는 제발 천사들 사이에 섞여 살아가게 해주세요.

 

 아이가 천사가 된다면 둘 사이에 껴서 고생할 일이 없을 테니까. 그래서 하늘에 외쳤어.

 

 신께선 당신이 만든 인간의 절박함을 차마 외면할 수 없으셨는지 아이의 등 뼈에서 날개가 돋아나도록 했어.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아이가 천사로 살아가게 된 거야.

 

 아이의 등에서 날개뼈가 돋아나는 걸 본 비티는 그제서야 웃으며 눈을 감았어. 영혼조차 소멸해 죽어버린 거야.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미젤링이고 그 아이는 지금 천사들 사이에 섞여 살아가고 있지.

 

 그렇지만 그 아이의 아빠는 누구도 몰라. 악마 쪽에서 태어난 아인지, 아니면 천사 쪽에서 태어난 아인지.

 

 게다가 그 아이는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 놔둔 채 외형만 천사로 바뀌었기 때문에 멘탈이 일반 천사들보다 많이 연약해.'

 

 심지어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어. 비티가 그렇게 된 이후로 천사들은 인간한테 뭘 주지 않았거든. 그저 그들이 갖고 태어난 대로 살아갈 수 있게 했어.

 

 -

 

 "이게 그 아이의 본질이야. 선도, 악도 될 수 있는."

 "인간 모두가 선과 악이 될 수 있지 않나?"

 "그렇지만 미젤링은 다르단 거지. 완벽한 선이 될 수도, 어쩌면 완벽한 악이 될 수 있어."

 

 그 아이에겐 인내심마저 주지 않았거든. 오로지 그 아이가 갖고 태어난 의지로만 행동할 수 있게 했어.

 

 "비티의 일을 겪고서 천사들은 완전히 인간한테서 손을 뗀 거지."

 "그럼 오로지 그 아이의 힘만으로 헤쳐나가야 하는 거야?"

 

 뭐 그런 잔인한 짓이...

 

 "대신, 그 아이의 날개는 오로지 그 아이의 의지로 변할 수 있어."

 

 우리는 타락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그 아이는 악마가 되길 원한다고 말하는 순간 날개가 까맣게 타올라.

 

 "그게 그 아이한테 줄 수 있는 신의 마지막 자비였어."

 

 그 밖의 운명은 그 아이의 손에 달린 거지.

 

 "그러니까. 미젤링도 불러."

 

 그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달라고.

 

 "그 아이도 악마들과 전투가 가능하잖아."

 "...하아. 알았어. 네 라잇 좀 보내줄래?"

 "이미 와 있을걸. 들어와."

 

 창가에서 둘의 이야길 듣고 있던 라잇은 그 말 한 마디에 열린 창문을 찾아 쏙 들어왔다. 션은 허공에 손을 올리고 서신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라잇, 이것 좀 미젤링한테 전해주고 올래?"

 

 다 쓴 서신을 라잇의 다리에 묶으며 요청했다.

 

 [알겠습니다.]

 

 -

 

 "하고 싶다는 게 이 레몬 아이스크림 먹는 거 였어요?"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 집 오는 길에 파는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었거든."

 "이거 그냥 한 컵만 사면 되잖아요."

 "한 컵은 모자라잖아."

 "그럼 두 ㅋ..."

 "두 컵은 너무 많아. 난 딱 이렇게 한 개 반만 먹고 싶었어."

 

 기분 좋은지 계속해서 재잘대는 미젤링의 모습에 디블은 피식 웃었다. 쉬지 않고 쫑알거리는 저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깨물고만 싶었다.

 

 "들어가요. 오늘은 여기까지."

 "그래, 내일 또 만날래?"

 "내일 다시 만나면 그땐 칩 챙겨올게요."

 

 미젤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꼭 챙겨와.

 

 "곱게 챙겨와서 내 주머니에 넣어줘."

 "알았어요. 이제 들어가봐요. 어느새 어두워졌잖아."

 

 디블은 미젤링을 집으로 들여보냈다.

 

 "내일 보자?"

 "응, 내일 꼭 봐요, 우리."

 

 미젤링은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디블한테 손을 흔들었다. 돌고 돌아 도착한 관계가 미치도록 달콤했다. 미젤링은 닫힌 문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악마가 그리 좋으십니까?]

 "꺄악!!!"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란 미젤링은 귀를 막고 주저앉았다. 집에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ㅁ,뭐야?"

 [션의 서신을 전하러 왔습니다만....필요 없을 것 같네요.]

 "뭐?"

 [그래도 두고는 가겠습니다.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라잇은 다리에 묶인 서신을 떨구고는 날아가 버렸다.

 

 "뭐야...갑자기."

 

 미젤링은 라잇이 떨구고 간 서신을 주워 들었다. 반듯하고 정갈한 글씨체가 영락없이 션이었다.

 

 {D 구역의 슬럼가를 소멸시킬 예정이야. 잘 생각해서 답해주길 바래.}

 

 "뭐야 이거..."

 

 미젤링은 그제서야 깨달았다.

 

 돌고 돌아 도착한 관계의 끝은 달콤했던 만큼 더 쓰디쓰다는 걸.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1 내가 너무 진심이라서. 2020 / 9 / 25 202 0 1932   
10 달콤했던 만큼 2020 / 9 / 24 217 0 5963   
9 넌 날 왜 사랑하게 됐어? 2020 / 9 / 23 228 0 5192   
8 왜 나는 널 사랑해버린 거지 2020 / 9 / 21 205 0 5117   
7 모든 이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그에게 가… 2020 / 9 / 20 209 0 5384   
6 네가 추락했으면 좋겠다고 2020 / 9 / 16 206 0 5410   
5 비참한 진실과 잔인한 배려 2020 / 9 / 14 216 0 5807   
4 도저히 이번엔 외면할 수 없을 것 같아. 2020 / 9 / 12 206 0 5651   
3 난 차라리 행복한 을이 될래. 2020 / 9 / 8 223 0 5724   
2 나답지 않다고 말할 작정이면 그만 두거라. 2020 / 9 / 2 222 0 5328   
1 그럼 이젠 내가 줄까요? 2020 / 8 / 26 374 0 557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짜여진 판을 뒤
단추씌
STOCK
단추씌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