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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남자는 신스틸러
작가 : 조윤서
작품등록일 : 2020.9.15

징계 먹은 강력계 여형사 송백설과 영화판의 신스틸러이자 호텔 상속자인 차도현의 수상한 연애.

 
15. 석양의 강변에선 치맥이 진리!
작성일 : 20-09-23 21:41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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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만두 가게를 나온 두 사람은 시장통의 작은 사거리를 지났다. 정면으로 단양 특산물인 마늘을 줄줄이 걸어놓은 가게들이 여럿 보였고, 관광객들이 그 앞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바람을 타고 마늘 냄새가 휙 하니 풍겨왔다. 백설은 아까부터 기분이 이상했다.

 ‘마늘 냄새 때문인가. 왜 이렇게 심장이 벌렁벌렁하지?’

 걸으면서 도현의 단단한 어깨가 그녀의 어깨와 닿자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기도 했다.

 ‘어깨 힘이 빠졌나봐! 지난번에 담장 넘다 팔이 걸리는 바람에.’

 그런데도 그의 어깨가 자꾸만 부딪쳐왔다. 한 번, 두 번. 세 번째 되자 백설이 못 참고 불평을 했다.

 “아, 좀 떨어져서 걷죠! 누가 보면 애인이라도 되는 줄 알겠네.”

 “어깨의 거리는 마음의 거리라고 하던데. 경사님도 이제 제가 싫지 않으신 거죠.”

 “그 말인즉, 지금 내가 부딪쳤다고?”

 “네. 아까부터 경사님이 자꾸만 제 어깨에 부딪치시는데. 본인은 모르셨나 봐요?”

 뭐가 그리 좋은지, 원. 도현은 싱글벙글하였다.

 쳐다볼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이상한 기분을 털어버리고자 백설은 헛기침을 한 후 화제를 돌렸다.

 “단양 육쪽마늘이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질문이 마음에 들었던지 도현은 신이 나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유명하죠. 저도 해마다 육쪽마늘 사서 마늘장아찌 담급니다. 보통 하지를 전후해서 수확하니까 지금 나와 있는 것들은 다 햇마늘이에요.”

 “마늘장아찌도 담글 줄 알아요? 계란후라이도 못할 것처럼 생겨서.”

 “후훗. 마늘이랑 간장, 설탕, 매실액, 식초만 있으면 되는데요, 뭐. 아, 소주도 한 컵. 고기 먹을 때 곁들여도 좋고 쌈 싸 먹을 때 한두 개 넣어도 맛있어요.”

 “사람 겉만 봐선 모른다더니 의외네. 마늘장아찌 웬 말이냐. 치킨이나 먹자고요.”

 앞서가는 백설의 작고 단단한 등이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느라 여기저기로 움직였다. 도현은 저 작은 등에 짊어진 책임감의 무게가 어느 정도일까 잠시 생각했다.

 골목을 돌아 윗블럭으로 가자 모퉁이에 닭강정 파는 집이 보였다. 유리문엔 TV프로그램의 화면을 캡쳐해서 붙여놓은 광고판이 여러 개였다.

 가게 문을 열고 얼굴을 빠꿈이 내민 도현이 물었다.

 “16번 주문 나왔습니까?”

 “네, 지금 막 다 됐다고 메시지 보내드렸는데.”

 “아, 여기 왔네요. 딱 맞춰왔어요, 백설 씨.”

 백설은 그를 한 번 힐끗 보았으나 대꾸하지 않고 대신 주변을 휘 둘러보았다. 사람이 많았다.

 “여기요. 맛있게 드세요.”

 직원이 내민 닭강정 봉투를 든 도현이 짓궂게 웃었다.

 “여긴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스노우라든가 형사라든가 그렇게 부르면 안 될 것 같아서요.”

 “맘대로. 근데 봐뒀다는 자리가 어디에요? 치맥 먹기 딱 좋은 단양 최고의 스팟이 있다면서요.”

 그가 팔을 뻗어 전방을 가리켰다.

 “저 앞에 편의점 보이시죠? 거기서 멀지 않아요.”

 두 사람은 구경시장을 관통하는 큰 길을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었다.

 백설은 자신이 주말 오후에 서울도 아닌 단양에서 남자와 함께 시장 한복판을 걷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지나가는 연인들이나 관광객들 속에 섞여서 그들과 똑같이 보일 걸 생각하니 우쭐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금 내 옆의 이 남자는 지나가는 여자들이 자꾸만 힐끔거릴 정도로, 멋지다!

 그리고 내 심장은, 어딘가 고장이 난 것만 같다. 순 바람둥이 같으니라고! 탁자 밑에서 윙크는 왜 날려가지고 자꾸만 생각나게 하고 난리람.

 “키가 몇이에요?”

 “184요.”

 “뭘 먹고 자라면 그렇게 키가 커요? 난 어릴 때 키 큰다는 말에 철봉에 그렇게 매달렸어도 이 정돈데.”

 도현이 그녀의 정수리에 손을 대 자신에게로 갖다 대니 얼추 어깨까지 왔다.

 “166?”

 “4.”

 “164센치면 아담하네요.”

 “뭐가 아담해요? 형산데 이 정도밖에 안 돼서 늘 콤플렉스구만. 키가 작으니까 놈들이 첫 대면에 날 아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구.”

 “저런! 나쁜 놈들 같으니.”

 정색을 하며 화를 내주는 도현을 보다가 백설은 웃음을 터뜨렸다. 가족 말고 이렇게 편 들어 주는 사람은 오랜만이네.

 “덕분에 처음 해보는 게 점점 늘고 있어요. 시장에서 뛰지 않고 이렇게 한가롭게 걷는 거, 경찰 되고 처음이거든요.”

 “왜 뜁니까? 범인 잡느라고?”

 백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편의점 옆 계단을 폴짝 올랐다.

 “기다려요. 맥주는 내가 사올 테니.”

 “저도 같이 가죠.”

 이상하게도 백설은 극구 사양했다.

 “아뇨, 따라오지 마요! 나 혼자 후딱 갔다 올 테니.”

 도현은 의아했지만 그녀가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그러세요, 그럼.”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 백설은 맥주 몇 캔과 차가운 캔커피, 생수를 바구니에 넣고 속옷 진열대 앞에 섰다. 급히 내려오느라 속옷 챙기는 걸 깜빡했던 것이다.

 ‘뭘로 사지? 죄다 너무 야한데.’

 고르기도 귀찮아 대충 손에 잡히는 걸 하나 집어 바구니에 넣었다.

 “모두 해서 만 9천 원입니다.”

 직원에게 2만 원을 건넨 백설은 진열대에서 천 원짜리 젤리 한 봉지를 집었다. 팬티는 비닐봉투에 넣는 대신 점퍼 주머니에 쑤셔 넣고 편의점 문을 나섰다.

 도현이 기다리고 있다가 봉투를 받으려고 손을 내밀었으나 거절했다.

 “여자도 이 정도는 거뜬히 들어요. 왜 남자들은 그걸 모를까.”

 “알면서 들어주는 거에요. 여자들 우쭐하라고. 저깁니다!”

 편의점 앞의 좁은 도로를 건너자 확 트인 정면으로 남한강이 코앞이었다.

 넓은 강변 주차장까지 폭이 넓은 돌계단이 쭉 연결되어 있었다. 타원형의 땅덩어리를 감싸고 흐르는 푸른 강물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야, 아까 M카페에서 내려다봤던 그 강변이네. 맞죠?”

 “네. 여기 앉아있으면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저 아래 주차장 공터로 착지하는 게 보여요. 앉으세요.”

 도현이 자신의 손수건을 넓게 펴서 돌계단 위에 깔려는 걸 백설이 극구 만류했다.

 “이런 건 애인이랑 올 때 하시고. 아무 데나 앉으라고 청바지가 발명된 거라구요.”

 “그래도 지금은 하세요.”

 “왜 굳이 지금?”

 그냥 앉으려는 그녀의 엉덩이 아래로 잽싸게 손수건이 깔렸고, 타이밍을 놓친 그녀는 결국 도현의 의도대로 하고 말았다.

 “거 참, 하마터면 그쪽 손등 위에 앉을 뻔 했잖아요.”

 맥주와 치킨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돌계단에 앉은 두 사람. 싱긋 웃으며 도현이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은 애인보다 송 경사님과 있는 게 더 좋으니까요.”

 우와, 저런 말을 눈썹 하나 까닥하지 않고 하네! 그를 면밀히 관찰했으나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는 판단이 서지 않았다.

 ‘거짓말인 게 뻔한데 묘하게 신뢰감을 준단 말이야.’

 “거짓말 아니니까 저한테 선 긋지 마십쇼.”

 자신이 방금 입 밖으로 소리를 낸 것인가 싶어 뜨끔했던 백설. 포장을 헤치고 닭다리 두 개를 집어 그중 하나를 선심 쓰듯 그에게 주었다.

 “생일 축하해요, 섀도우.”

 “고맙습니다, 스노우.”

 도현은 캔맥주를 따서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모른 척 하시는데, 저한테 선 긋지 말라는 말, 지켜주셨으면 해요.”

 그녀는 바삭한 닭다리를 뜯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이에요. 선 긋지 말라니. 선 넘지 말라는 게 아니구?”

 “알아들었잖아요. 저를 잠깐의 파트너로만 대하지 말라구요. 인간 차도현으로 대해 주세요. 이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앞으로 잘 지내봐요, 우리.”

 캔 주둥이에 입을 가져가던 백설이 흥미롭다는 듯 그를 돌아보았다.

 “앞으로가 어느 시점을 말하는 거죠? 우린 그냥 통조림 같은 관계인 거 모르시나. 공조수사 끝나면 땡이지 형사와 스토리작가가 만날 일이 뭐가 있다고. 유통기한 지나면 폐기라고요.”

 도현이 맥주를 삼키려는 그녀의 시선을 기어이 붙잡았다.

 “너무하시는 것 아닙니까? 저를 통조림과 동급으로 보시다니.”

 “왜 이렇게 발끈하실까. 그쪽이 오늘 아침 먹으면서 직접 말했잖아요. 형사한테 작업 걸 정도로 앞뒤 분간 못하는 사람 아니라고. 나 분명히 기억하는데?”

 “그건 경사님이, 제가 태어나 처음 해본 여자 밥숟가락에 반찬 올려주기를, 그동안 했던 키스와 엮어서 너무 폄하하는 바람에 약이 올라서 그런 것 아닙니까? 빈 말이었어요.”

 강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뒤로 넘겼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이 무척 잘 어울렸다.

 “빈 말이든 찬 말이든, 난 닥쳐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 안 좋아해요. 지금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은 치맥이라고요. 상처 덧나지 않게 그쪽은 알아서 조금만 마셔요.”

 “그러죠.”

 뜻밖에 도현이 얌전히 동의하고는 자신의 캔을 부딪쳐왔다.

 “지금부터 경사님에 대한 탐구생활 시작해도 될까요?”

 “또 뭘 물어보시게?”

 “강북구에서 오래 살았어요?”

 그녀를 처음 만났던 동네다. 킹콩맥주 근처에 집이 있다고 했었다.

 “32년, 태어나서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어요.”

 “정말입니까?”

 “그럼 정말이잖고요. 동네 터줏대감이에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뭐에요?”

 “생선회.”

 “그날 밤 일은 여전히 기억이 안 나시고?”

 야멸차게 째려보는 백설의 시선에서 사뭇 비장함까지 묻어났다.

 “치킨이나 먹죠!”

 이 여자가 그날 밤의 일을 모두 다 기억해낸다면, 그거야말로 일찍이 없었던 서프라이즈다. 맹숭맹숭한 인생에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을 터. 이왕이면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기억해내기를 바래.

 도현은 새삼 투지가 샘솟았다.

 “경사님 오래 보려면 수사 질질 끌어야 겠습니다.”

 “뭐라구요?”

 “범인이야 뭐 늦게 잡아도 상관없잖습니까? 의뢰인이 경찰조사를 극구 사양하고 있다면서요. 경사님도 저도 마침 본의 아니게 휴가 중이니.”

 “지금 아무 말 잔치 합니까? 그거 직무 유기에요. 특별히 생일이니까 봐줍니다.”

 “직무 유기 아니고 직무 정지.”

 “아, 놔!”

 하지만 백설의 마음속엔 뜻밖에도 은밀한 만족감이 퍼져갔다. 누군가가 자신을 오래 보고 싶어 한다는 건 괜찮은 느낌이었다. 더구나 이 정도로 반반한 마스크의 남자가. 이런 멋진 풍경 속에서.

 그의 조각 같은 얼굴 옆선이 웃으니까 한결 부드러워졌다. 목소리는 공중을 날아다니는 행글라이더처럼 들떠 있었다.

 “멋진 오후네요. 강바람도 솔솔 불고.”

 고개를 쭉 뺀 백설이 강변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환호했다.

 “우와! 진짜 행글라이딩 착지하네! 낭만적이다. 내가 오늘 단양의 이 멋진 풍경 속에 있다는 거 진짜 실화에요? 좋네, 좋아!”

 환하게 웃는 백설의 입가에 번들거리는 기름이 묻어있었다. 그걸 본 도현이 티슈를 꺼내 닦아주었는데, 그 동작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소매로 입 닦으면 옷이 더럽잖아요.”

 손가락이 닿은 입술 주변이 다 얼얼해지자 백설의 눈이 가늘어졌다.

 ‘주댕이에 묻은 치킨 기름을 닦아주다니! 꾼의 냄새가 폴폴 난다! 킹콩맥주에서 처음 봤을 땐 찬바람 쌩쌩 불더니만.’

 오늘은 이 남자의 생일이므로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사실은 그의 가지런한 속눈썹을 구경하느라 할 말을 놓쳤다.

 도현이 목울림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은 진짜 생일 같군요.”

 “진짜 생일 맞으면서.”

 “가짜 진짜 말고, 진짜 진짜요.”

 “지금까진 외로움과 위선으로 가득 찬 생일을 보낸 것 같은 말투네요?”

 “열 살 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후 맞이했던 모든 생일이 다 그랬습니다.”

 “아…….”

 “그렇다고 너무 불쌍하게 보진 말구요. 저를 위해 건배해 주시겠어요?”

 “그게 뭐 어렵나. 또 한 번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을 즐겨요!”

 “후후, 감사합니다.”

 툭 하고 캔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렸다.

 백설은 두 개째의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또 다시 강으로부터 바람이 불어오고, 드러난 그녀의 작은 목울대가 꿀럭거리는 걸 보다가 도현이 물었다.

 “송 경사님 애인 있습니까?”

 심드렁한 얼굴의 백설이었다.

 “그게 뭔데요? 치맥보다 좋나?”

 그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없다는 말씀이군요.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남한테 받은 실연의 상처가 아직 깊을 테니.”

 삼키려던 맥주가 목에 걸려서 그녀는 몇 번이나 기침을 했다.

 “저런, 괜찮으세요?”

 “이봐요, 그거 실연의 상처 아니거든요? 그냥 잠복하다 할 일 없으니까 키스 한 번 한 게 다라구! 꼬임에 넘어가서!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이 입술을 꼬매 버리고 싶구만!”

 선글라스를 다시 정수리에 꽂고 심각한 표정으로 도현이 물었다.

 “꼬임에 넘어가신 건 확실합니까?”

 “뭐라구요?”

 “먼저 덤비신 건 아니었구요? 저도 경사님께 익히 당해본 경험이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 두 번이던가? 한 번이던가?”

 히스테리컬한 백설의 목소리는 도현을 즐겁게 했다.

 “이봐요, 차도현 씨!”

 그가 얼굴을 불쑥 그녀의 앞으로 가져다댔다. 닿을 듯 말 듯 5센티미터가 채 안 되는 거리에서 입술이 움직였다.

 “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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