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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작가 : 그린기린
작품등록일 : 2020.9.16

시공간과 인종, 성별을 넘어 사랑을 다루는 불로의 존재, '에로스'
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아프로디테의 학교는 운명에 맞는 임무를 부여하고 '에로스'는 파트너를 지어 임하는데, 우리 이 임무 잘 해낼 수 있을까?

"에로스는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돼. 노화와 죽음을 알게 될거야."

납화살과 금화살. 납총알과 금총알.
무엇이 저주이고 무엇이 축복이며 그 누가 먼저 된 신인가.
사랑의 운명은 우리의 손에 달렸다.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첫 임무, 막장이야 (4)
작성일 : 20-09-23 21:27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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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여성(32) 남성(32)

 

 첫 만남 : 2년 전 소개팅

 

 현재 상황 : 결혼 준비 중

 

 애정도: 여성 40% → ←남성 0% 

 

 애정도: 남성 100% → 남성에로스

 

 세부 사항 :

 

 (납총알 발사 날짜: 결혼식 바로 전 날. 20××.××.××.)

 

 (납총알을 발사할 때, 여자 안에 남은 황금탄환에 정확히 조준할 것)

 

 (신혼여행 이튿날, 모종의 사건 발생 후 철수할 것)

 

 *

 

 납총알 발사일까지 3일이 남은 상황.

 

 우리는 카페의 저격 사건 이후로도 여자와 남자의 뒤를 몰래 밟으며, 정보와 동향을 캐내었다. 잠복하고 있자니 정말, 여자가 남자의 성향이나 꿍꿍이를 아예 모를 만도 하였다.

 

 남자는 늘 배려심깊고 친절하게 행동하는 것이었다. 가끔은 너무 친절하고 양보만 하니, 물론 좋은 게 좋은 거라지만 조금 이질적이고 작위적인 느낌마저 풍겼다.

 

 "여태까지 감시한 바로는 여자한테 되게 잘 해주는 편이야."

 

 "잘 해주겠지. 지가 찔리는 게 있는데."

 

 나는 먹고 있던 햄버거를 쳐들고 화를 냈다. 아네모네는 오늘 아침 새로 내려온 지령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여전히 태평하기만 한 그의 태도가 굉장히 거슬리던 참이었다.

 

 "그러고보니까 너, 명함 어떡할거야?"

 

 "글쎄. 밑져야 본 전인데 연락 한번 해볼까."

 

 "했다가 붙잡히면 그땐 어쩔려고?"

 

 그는 내 말에 소름이 끼친다며 몸서리를 쳤다. 아네모네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낸지 어언 20일이 지났다.

 우리는 그새 남매와 가까운 편한 사이가 되었다.

 

 아! 그리고 여행자로 위장하고 세상을 돌아다니던 시클라멘은 5일 전부터 연락이 통했다. 그가 말하기로는 좋은 친구가 생겼다자랑했다. 아무튼 나는 그의 안부전화를 받고 굉장히 안심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늉을 하던 나를 탐탁지 않게 살피던 아네모네의 눈빛이 선하다.

 

 "..근데 대체 모종의 사건이 뭘까. 왜 알려주지 않는거지?"

 

 "사랑이 아닌 사적인 사건이니까 그렇겠지."

 

 "사적인 사건이라도 우리가 직접 확인한 후에 철수하라는 건 사랑과 관련된 일 아니야?"

 

 "밀테, 에로스는 미래같은 거 생각안해."

 

 아네모네는 내 궁금증을 냉소한 태도로 일갈했다. 나는 기분이 상했다.

 

 "아네모네, 너는 대체 왜 아프로디테한테 대들고 에로스학교에서 말썽을 일으켰던 거야?"

 

 "그냥."

 

 "그냥은 무슨. 지금 하는 짓만 보면 에로스로 사는데 완전히 특화되어있구만. 아프로디테랑 똑 닮았다니까."

 

 그는 내 말에 어디에 그리 찔렸는지 나를 째렸다. 나는 그에 대응해 같이 도끼눈을 떴다. 이제는 저 형형한 눈빛도 별로 무섭지 않았다. 익숙해진 만큼 베짱이 생긴 것이다.

 

 "아네모네,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아프로디테가 정말 싫었고 지금도 싫고 싫을 예정이야."

 

 "알아."

 

 "알겠지. 나는 에로스로 안 태어나는 게 더 나았을 거야."

 

 나의 다소 비관적인 말투에 아네모네는 눈의 힘을 풀고 나를 살폈다. 이런 반응만 보면 분명 아네모네는 참 착한 에로스였다.

 

 "제발 그런 말 하지마. 밀테. 난 네가 내 파트너라서 다시 돌아온거니까."

 

 아네모네의 말은 첫만남때처럼 단호했고 그만큼 다정했다.

 

 "알겠어. 그래도 시클라멘이 되게 걱정돼고 그러네."

 

 나는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며 말했다.

 

 "시클라멘도 사람으로 독립해나가야지. 밀테 너는 그냥 지켜봐줘. 그걸로도 충분할거야." 

 

 "...시클라멘은.."

 

 딩동! 딩동!

 

 "누구?"

 

 "내가 나갈게."

 

 현관문을 여니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이게 누구인가. 머리는 여전히 이쁜 곱슬에 하얀 얼굴이 검게 그을리고 키는 한 뼘을 더 자랐으며 몸이 제법 두툼해진..나는 그의 외양을 한참을 훑어보다, 진심으로 되물었다.

 

 

 "시클라멘..맞지?"

 

 "밀테. 보고싶었어."

 

 그는 나를 한품에 껴안았다. 커다래진 몸체가 실감이 났다. 목소리도 헤어졌을 적보다 훨씬 낮아졌고, 대체 무슨 격변을 겪었던 거야. 시클라멘.

 

 "너 진짜 시클라멘이야?"

 

 "응. 나야. 밀테."

 

 그는 티셔츠를 당겨 가슴팍에 상처를 내게 보여줬다. 백금의 화살촉이 박혔던, 우리 부모님의 유품이 흡수되었던 그 자리. 20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더 오랜 세월이 흐른 것처럼 아련했다.

 

 나는 사무치는 마음에 그의 목을 껴안았다.

 

 -

 

 시클라멘을 실내로 들였다. 이렇게봐도 저렇게봐도 감회가 새로웠다. 청년으로 훌쩍 장성한 그의 모습에는 더 이상 중성적인 에로스의 특징은 온데간데 없고 단단한 남성만이 드러나있었다.

 

 아네모네는 가깝게 붙어있는 나와 시클라멘이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커피 마셔."

 

 "고마워. 아네모네, 임무는 잘 진행하고 있고?"

 

 "응. 밀테가 제법 유능한 에로스여서."

 

 "뭐래."

 

 "다행이다. 밀테. 나는 네가 적응못할까봐 조금 걱정했어."

 

 시클라멘은 내게 사랑에 빠졌던 그때 그날과 똑같이 오글거릴 정도로 다정하고 이뻤다.

 

 "시클라멘..아직 상처는 다 아물지 않은거야?"

 

 "응. 처음으로 맞이한 사랑이였는데 그렇게 빨리 아물 수는 없겠지."

 

 "힘들어겠다."

 

 "아니야. 전에 말했잖아.나는 오히려 사랑에 빠진 게 다행이라 생각해."

 

 "..그래도 원래는 내가 책임져야 하는건데."

 

 "책임은 무슨. 나는 밀테 네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어."

 

 "어?응..그래..?"

 

 "응."

 

 "그렇..구나.."

 

 "시클라멘. 시공간 오그라들라. 그만 해라."

 

 너무 오랜만에 듣는 사랑 표현에 나와 아네모네는 등을 굽히며 몸부림쳤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응. 그건 그렇다."

 

 -

 

 시클라멘은 내게 자신이 겪었던 일과 보고 만난 사람들의 일을 쉴 새 없이 이야기하다 밤이 깊으니 풀썩 잠에 들었다. 그런 순수한 모습은 에로스학교에서 다퉜던 어린 날의 마마보이였던 시클라멘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나는 그의 몸 위로 이불을 조심스레 덮어주었다.

 

 우리의 모습을 말 없이 지켜만 보고있던 아네모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밀테, 너 아직 모르지."

 

 "뭘?"

 

 "사랑에 빠져서 타락한 에로스들을 아프로디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

 

 아네모네는 짐짓 진지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야 당연히 모르지. 그냥 떠도는 괴담만 있었었어. 납과 황금을 하나씩 더 박아넣는다더라 그런 식으로."

 

 "그 말이 맞아."

 

 "뭐?"

 

 나는 황당한 답에 듣는 귀를 의심했다.

 

 "떠도는 괴담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처벌이야. 이미 사랑이 박혀있는 에로스의 몸을 억지로 열어서 납과 황금을 동시에 쑤셔넣지."

 

 "그 괴담이 진짜였다고? 그럼 아예 미쳐버리는 거 잖아."

 

 "그러니까 애초에 아프로디테는 그걸 상정하고 처벌하는 거라니까. 에로스의 영혼을 꺾어서 세상에 버려놓고 그가 홀로 구천을 떠돌다 비관하고 자결하도록 만드는거야."

 

 "..그럼 시클라멘도..?"

 

 "내가 이상하게 여기는 게 그 점이야. 아프로디테는 왜 시클라멘에게 같은 처벌을 내리지 않는지. 뭐 짚히는 거 있어?"

 

 "그걸 나한테 물어도 나야 모르지. 세상에 아프로디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에로스나 사람이 어디 존재하겠어?"

 

 "그래. 미가 변덕스럽기는 하지."

 

 "..그러면 시클라멘도 어디에 숨겨놔야 되는 거 아니야?"

 

 "숨겨놔? 대체 어디에? 아프로디테가 미치지 못하는 곳이 어디있다고."

 

 "그렇긴 한데. 아무것도 안 해주기에는 찜찜하잖아. 실제로 아프로디테가 뭘 꾸미고 있는지 모르고 있고."

 

 "..그렇게 걱정되면 이 임무 끝나고나서 제대로 생각해보자. 하여튼 오늘은 일찍 가서 자."

 

 "그런 살벌한 말 듣고서 퍽이나 잠이 오겠다. 그래도 당사자인 시클라멘에게도 전해야하는 문제이고. 어렵네. 아네모네, 너도 얼른 들어가서 자."

 

 "그래."

 

 아네모네와 나는 심란한 마음으로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의심은 당연히 했었다. 혹시나 이 괴담이 진실이 아닌지, 또 한편으로는 아프로디테가 에로스를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소문이 아닌지.

 

 세미와 이 괴담을 주고받으며 잔뜩 웅크려 화장실도 못가게 무서워하던 날이 떠올랐다.

 

 시클라멘은 이제 어떻게 지켜내야 하고, 그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약에 만약이라도 세미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그때는 또 어떡해야할까.

 

 아프로디테로부터 지키고 싶은 것들은 늘어나는데 나는 여전히 그녀의 손에 잡혀있는 무능하고 작은 에로스였다.

 

 속상한 감정과 열패감이 밀물처럼 마음이 밀려들어 잠을 다 달아냈다.

 

 철컥-

 

 심란한 마음으로 뒤척거리는 게 몇 분이었던가. 밖에서 희미한 문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나는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방문을 살짝 열어 시클라멘이 누워있는 소파쪽을 확인했다.

 

 시클라멘은 곤히 잠에 들어있었다. 그러면, 지금 바깥으로 나간 것은 아네모네?

 

 나는 빠르게 잠옷을 갈아입고 슬그머니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시클라멘. 다녀올게.'

 

 철컥-

 

 -

 

 '대체 이 오밤중에 어딜가는거지.'

 

 시클라멘은 차도 타지 않고 밤거리를 나섰다. 그를 멀리서 쫓다보니 어느새 번화가까지 이르렀다. 나는 혹여나 그리스문화에 익숙했던 그가 이상한 유흥에 빠졌을까. 덜컥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물론 에로스에게는 성욕구가 없긴 하지만, 아네모네는 내게 입을 맞췄던 것도 그렇고 그런 성적인 접촉을 행할 가능성이 다분했다. 나는 밑도 끝도 없이 퍼지는 의심을 거둘 생각도 없이 그의 뒤를 쫓기에 여념을 다했다.

 

 그는 그런 내 의심에 응답하기라도 하는 양,

 

 한 지하에 있는 바로 내려갔다.

 

 나는 확실하게 아네모네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한참을 바깥에서 기다렸다.

 

 혹여나 내가 들어갔다 정말로 불미스러운 일을 목격하게 된다면 나는 내 두 눈을 용서할 수 없을 것이었다. 나는 임무를 수행할 때처럼 격하게 뛰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놓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런 내가 이상하게 보였는지 힐긋대며 지나갔다.

 

 바깥으로 나올 기색이 없어 보이는데 들어가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하지만 들어갔다 내가 그를 뒤쫓은 게 들키면? 파트너는 알 권리가 있다며 퉁치기에도 애매한데.

 

 하지만 따지고보면 우리는 아직 임무가 다 끝나지 않았다. 임무 중에 저렇게 놀러나가도 합당한 건가?

 

 아니 그보다는 내가 내려갔는데 그가 다른 사람과 엉켜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온갖 잡념과 망상들이 머릿속을 가득채웠다.

 

 나는 빼곡해진 머리를 털어내듯 고개를 휘저었다.

 

 '들어가자. 들어가서, 상황만 확인하고 바로 튀자.'

 

 나는 재고 따지고 고민한 끝에 마음을 먹었다.

 

 내가 파트너로써 그에게 제할 수 있는 거리감을 생각하며 지하로 이어지는 바의 계단을 천천히 내려갔다.

 

 '운명이여, 부디 내 두 눈과 두 귀가 괴이한 상황과 맞닥뜨리지 않게 해주세요.'

 

 여태까지 나의 믿음을 끝없이 배신해왔던 운명을 향한 기도가 더 없이 간절했다.

 

 -

 

 불행 중 다행인지 바는 제법 넓은 편이었고 사람도 많이 모여있었다. 삼삼오오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무리도 있었고, 바테이블에 앉아 혼자 술을 홀짝이는 개인들도 많았다.

 

 나는 빠르게 눈을 돌리며 아네모네가 있는 곳을 찾았다.

 

 그리고 바테이블 안쪽에 긴 머리에 기품이 베어나는 뒷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위스키를 한 잔 시켜놓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턱을 괴고 앉아있었다.

 

 나는 아네모네의 뒷모습에 눈을 고정하고 뒷걸음질을 치며 넓은 자리로 이동했다.

 

 '억,' 뒷걸음질 치다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 했다. 나는 뻘줌하고 어색하게 자리에 착석했다.

 

 다가온 웨이터에게 나는 대충 무알콜 칵테일을 주문하였고, 아네모네가 대체 누구를 만나는지 온 힘과 신경, 온 우주를 다하여 쳐다보았다.

 

 그때였다. 아네모네가 누군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나는 눈을 부릅 뜨고 그의 밀회를 관찰하고자 했다. 그리고 아네모네에게 다가온 사람은..

 

 말도 안 되지만, 우리의 타깃이 된 바로 통칭 그 쓰레기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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