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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구남친이 돌아왔다
작가 : 한그루
작품등록일 : 2020.9.23

그날,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던 단 하루는 두 여자의 운명을 바꿔 버린다.
한 여자는 도망쳤고, 다른 여자는 죽었다.
그리고 그녀들과 얽힌 두 남자.
그로부터 6년 후.. 그들이 나를 찾아왔다.
살아남은 여자와 두 남자의 피 튀기는 로맨스릴러!

 
열두 번째 이야기, 나아갈 길
작성일 : 20-09-23 20:34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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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를 시작하고 첫 질문이 공 대표에게서 나왔다. 그녀 역시 늘 고민하던 문제였다. 여자건 남자건 결혼 안 한다고 나서는 판이 될지도 모르고 공 대표는 이미 몇 년 전 도희로 인해 늘어나는 계약건과 관심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늘리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추가 투자자금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일부가 아닌 다수가 비혼을 외치는 상황에서 공 대표에게 믿을 사람이라곤 도희 하나였다. 부디 그녀에게 제대로 된 해결책이 있기를 바랐다. 백도희라면 뭔가 내놓을 것이다. 공 대표는 생각했다.

 

 

  “비혼자들을 결혼하게 해야지, 하는 생각은 조금 시대에 뒤떨어지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비혼자들은 비혼 하게 두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저희가 예비 부부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웨딩 플랜을 짜듯이 비혼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보다 의미 있는 비혼식 플랜을 제공하는 겁니다.”

 

 

  그녀가 말을 마치자 군데군데서 웅성거림이 커졌다. 웨딩 컴퍼니에서 비혼식 플랜을 만드는 것이 쉽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았다. 그녀를 잔뜩 견제하던 3팀과 4팀의 팀장들이 티 나게 코웃음을 쳤다. 아이고, 이번엔 백 팀장도 어쩔 수 없나 보네. 그들은 그제야 긴장을 내려놓는 듯 했다.

 

 

  “비혼식이라... 결혼과 비혼을 다 다루는 웨딩 컴퍼니는 너무 이중적으로 보이지 않나?”

 

 

  이번엔 장 이사가 입을 열었다. 물론 일리 있는 질문이었다. 도희도 고민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것은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였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비혼을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비혼의 단어를 조금만 바꿔도 그 느낌이 완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어를 바꾼다고?”

  “비혼 대신 싱글 웨딩이라는 말을 쓰면 저희가 다루기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오, 싱글 웨딩.. 그거 괜찮구만.”

  “혼자서 하는 웨딩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도 접근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요. 스몰웨딩 쪽으로 저희가 연계하고 있는 야외 레스토랑과 저택 스튜디오 측에서 금액적인 부분만 조금 조율이 되면 가벼운 파티의 느낌으로도 얼마든지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의의 분위기가 초반보다 상당히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은정은 역시 백도희.. 하며 엄지를 치켜들었고 공 대표에게 면박을 당한 김 팀장과 이 팀장은 배가 아팠다. 저 어린 게 또 우리를 앞섰다니, 매달 겪는 일이었지만 매달 불쾌했고 분노했다.

 

 

  원래부터 도희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던 지현은 와... 하는 존경의 눈빛으로 그녀를 우러러 봤다. 그녀는 웨딩 업계가 갈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열고 있었다. 웨딩과 발상의 전환. 도희는 지현에게 그것을 눈앞에서 보여줬다.

 

 

  “백 팀장, 오늘 내용 너무 좋았고, 패키지나 플랜에 대한 보고서를 조금 더 보완해서 올려줄 수 있도록 해요.”

 

 

  공 대표가 도희의 프레젠테이션을 인정한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도희와 그녀의 팀원들이 준비한 출력물을 잊지 않고 챙겼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만 티 내지 않으려 무던히도 노력했다.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공 대표와 임원들이 나가자 사원들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거나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등 흩어졌지만 저기압의 이 팀장 덕에 4팀 팀원들은 자리로 돌아가 앉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했다.

 

 

  팀원들이 도희에게 몰려와 그녀의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칭송했다. 그러자 도희가 어울리지 않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팀장님, 진짜 대단하세요. 너무 멋있었어요!”

  “역시 우리 백 팀장님, 존경스럽습니다.”

  “아이, 그러지 마. 다 자기들이 해준 거 아냐. 너무 고생 많았어.”

 

 

  정리는 나영과 윤진이 맡아서 했지만 프레젠테이션의 순서며 구체적인 내용과 단어 선택까지 세세한 부분을 모두 체크한 것은 도희였다. 그들은 서로 그것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도희는 공을 온전히 팀원들에게 돌렸다. 고생했다며, 팔뚝을 두드리고 어깨를 감싸 안았다.

 

 

  “팀장님, 정말.. 멋지셨습니다.”

 

 

  설이 어느 새 다가와 도희에게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감명을 받은 것 같은 얼굴이었다. 도희를 보는 두 눈에는 경의가 가득 담겨 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그에게는 다른 팀원들과 같이 대할 수가 없었다. 도희는 그저 살짝 미소를 지어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팀장니이임, 너무 대단하세요! 전 정말 팀장님 같은 커리어우먼이 될 거예요.”

  “지현 씨, 아부가 좀 심하다?”

  “아부 아니구 진짜에요...”

 

 

  요란스럽게 달려온 지현이 도희의 옆에 바짝 붙어 한참을 떠들었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보다 더한 피로감을 느낀 도희가 은정에게 SOS를 청하지 않았다면 아마 그녀는 밤을 새울지도 몰랐다.

 

 

  들뜬 마음을 붙잡고 모두들 각자의 업무로 복귀했다.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더미였다. 게다가 1팀에는 새로운 업무까지 추가된 터라 다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만 했다. 도희는 다른 일을 제쳐두고 공 대표에게 올릴 제안서와 보고서를 우선 작성하기로 했다.

 

 

  팀원들은 컴퓨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정보를 서치하고 혹은 거래처와 전화통화를 하기 바빴고 도희는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제대로 업무 지시를 받은 적이 없는 설은 할 일을 찾지 못해 눈을 감은 그녀의 얼굴만 힐끔거렸다. 신입사원들만 아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가장 난감한 시간.

 

 

  “설이 씨.”

  “네, 팀장님.”

  “메신저로 우리랑 제휴 중인 야외 레스토랑이랑 컨셉 스튜디오 연락처들 보냈어요. 비혼식에 대해서 추가 계약 안내문하고 제안서 만들어보고, 일일이 연락해서 제안서 보내요. 금액은 어느 정도 선인지 정리해서 파일 나한테 보내주구.”

  “네! 알겠습니다!”

  “제안서는 발송 전에 나한테 먼저 확인 받아야 돼요.”

  “네!”

 

 

  설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업무 플랜을 제외하고 정식으로 받은 첫 임무였다. 그녀에게 업무 지시를 받는 것이 이렇게나 행복한 일이었던가. 설은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메신저를 확인했다. 그녀에게 받은 파일을 열고 확인하면서 절대로 실수하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도희는 한참을 컴퓨터 앞에 앉아 손가락 외엔 그 어떤 부위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깨와 목이 뻐근했다. 목을 좌우로 돌리면서 동시에 어깨를 주물렀다. 집중한 덕에 보고서의 틀이 어느 정도 잡힌 후였다.

 

 

  “우리 점심 너무 늦었다. 다들 배 안 고파요?”

  “와, 오늘 무슨 힘인지 진짜 배고픈 줄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밥은 먹고 해야지. 나가요, 내가 맛있는 거 쏠게.”

  “다음에 쏘세요, 팀장님. 오늘은 바빠서 사양합니다.”

 

 

  쏘겠다는데도 단박에 거절당한 팀장은 세상에 나밖에 없을 거라며 도희가 고개를 저었다. 일하겠다는 팀원들을 말릴 수도 없고, 결국 도희는 팀원들을 데리고 단체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을 겨우겨우 끌고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가져온 식권 6장을 보여주자 영양사는 팀원들에게 각각 식판을 지급해주었다. 식판을 품에 안고 배식을 받으러 가는 그들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야 허기를 잊고 있었지만 음식 냄새를 맡고 나니 식욕이 샘솟았다.

 

 

  구내식당의 메뉴도 썩 나쁜 편은 아니었다. 도희는 메뉴가 궁금한지 고개를 쭉 빼고 옆을 살폈다.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점심때를 한참 넘긴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에는 늦은 점심을 먹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임연수 구이.. 된장국, 청포묵 무침, 배추김치 그리고 잡채가 오늘의 메뉴였다. 이미 식사가 한창인 이들의 표정을 보니 오늘도 역시 반응이 쏘쏘였다.

 

 

  “맛있는 거 먹자니까.”

  “저 잡채 좋아해요. 왜 이러세요.”

  “손 대리 생선 구이 못 먹을걸?”

  “팀장님, 그건 저 알아서 하겠습니다!”

 

 

  팀원들에게 또 한 번 면박을 당한 도희가 힘없이 식판에 밥을 퍼 담았다. 어제 한 끼도 먹지 않았으니 사실 상 이게 이틀만의 식사였다.

 

 

  배고픈 줄도 모르고 일했다던 팀원들은 식판에 밥을 꾹꾹 눌러 담았다. 그런 그들을 알기에 더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었는데, 도희는 애써 모른 척하며 자신의 식판에 반찬을 산더미처럼 쌓았다.

 

 

  빈자리가 많아 자리를 고르는 것이 더 힘들었다. 설이 입사하기 전 1팀의 막내였던 유라가 가장 안쪽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먼저 앉아 식판을 놓았다. 나영과 윤진, 설이 순서대로 자리를 잡았다. 뒤이어 온 도희는 설의 앞에 식판을 놓으려다 어색한 얼굴을 하고는 유라 옆으로 가 앉았다. 그와 되도록 덜 마주하고 싶었다. 그녀의 이런 행동을 눈치 채지 못할 리 없는 설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었다.

 

  “다들 맛있게 먹어요.”

  “맛있게 드십시오.”

  “맛있게 드세요. 잘 먹겠습니다.”

 

 

  그녀와 봉안당에서 마주친 후 서로에 대해 조금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만의 착각이었나. 설은 선배들을 따라 기계적으로 숟가락질을 하면서 깊은 시름에 잠겼다. 함께 밥도 먹을 수 없을 만큼 나는 팀원으로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인건가 하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서러움이 커져갔다.

 

 

  그에게 도희는 참 곁을 주지 않는 사람이었다. 처음부터 다가갈 수조차 없도록 결계를 치고 있었고, 가까워질 수 있는 구실들이 수도 없이 있었지만 다음 날이 되면 도로 아미타불이었다.

 

 

  차라리 자신이 싫거나 미운 이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유 없는 미움은 꽤나 서글픈 것이어서 자꾸만 스스로를 작아지게 했다. 입안에서 밥알이 굴러다녔다. 삼켜지지 못하고 자꾸만 맴돌았다. 설은 밥알을 억지로 삼키기 위해 국물을 연신 입안에 퍼 날랐다.

 

 

  “설이 씨 된장국 진짜 좋아하나 보다.”

  “예?”

  “밥이랑 반찬은 그대로고 국물만 싹 비웠잖아. 지금 국 칸 비었어요, 설이 씨.”

 

 

  허공에 숟가락질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국물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설은 얼굴에 민망한 웃음을 슬쩍 걸쳤다.

 

 

  “하하, 맛있네요.”

  “이게 그렇게 맛있나.. 잘 모르겠는데.”

  “좀.. 생된장 냄새 같은 게 올라오지 않나?”

  “그냥 된장국 맛?”

  “......”

 

 

  다들 막내가 빠진 된장국을 한 숟가락 씩 떠먹어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냥 평범한 된장국 맛이었다.

 

 

  식사 중인 도희의 얼굴 위로 그는 시간을 되새겨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미웠을 만한 구석을 찾기가 어려웠다. 처음 교육을 받던 날.. 교육 중 매일 아침 그녀를 찾으러 다녔던 일들.. 교육을 마치고 사수 배정 받던 날.. 납골당에서 마주쳤던 날.... 회식... 회식?

 

 

  그녀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찬찬히 짚어보던 중, 스쳐가는 것이 있었다.

 

 

  앗. 하마터면 설은 소리를 칠 뻔했다. 회식이 있던 날 밤, 그는 도희가 집에 잘 들어갔는지 궁금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한참을 망설이다 보낸 문자였지만 순수하게 안부가 궁금했던 그날 밤의 자신이 떠올랐다.

 

 

  - 다음부턴 제가 바래다 드려도 될까요?

 

 

  그날 밤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갑자기 번뜩이며 그의 머리를 세게 후려쳤다. 다른 날은 모르겠지만 그날은 분명 그 문자가 잘못됐다. 별로 예뻐하지도 않는 신입사원 놈이 그런 문자를 보낸다면 나라도 기분이 나쁘겠다! 고 생각하며 설은 마음이 복잡해졌다.

 

 

  다른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그는 그녀를 불쾌하게 한 자신의 엄지손가락 두 개를 잘라내고 싶었다.

 

 

  생각할수록 그 문자일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집에 잘 들어가셨느냐는 첫 번째 문자에는 답장이 왔고, 바래다드려도 되느냐는 문자엔 답이 없었다. 또, 다음 날 납골당 앞에서 만난 그녀가 자신을 보고 난색하며 도망을 간 일까지. 이제야 조각난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 듯 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음료수가 든 봉지를 주겠다고 그렇게 쫓아갔으니 그녀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어이없었을 게 당연했다.

 

 

  “설이 씨, 왜 안 먹어. 다른 건 입에 안 맞아?”

  “아, 아닙니다. 먹고 있습니다.”

 

 

  나영과 유라가 걱정스런 얼굴로 설의 식판을 관찰했다. 잘 먹지 못하는 신입사원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저렇게 먹는다면 앞으로 도희를 감당하기 어려울 텐데 하는 우려가 앞섰다.

 

 

  “된장국 더 퍼다 줘?”

  “아뇨, 아뇨. 정말로 괜찮습니다.”

 

 

  설은 양손을 부자연스럽게 흔들며 그들의 선의를 거절했다. 평소에 딱히 된장국을 좋아해본 적도 없는 그였다.

 

 

  지금은 아무것도 목구멍으로 삼켜지지가 않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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