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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23화> 정녕코 너를 내 여자로
작성일 : 20-09-23 10:38     조회 : 276     추천 : 2     분량 : 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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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할까요?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안으로 모시기가 좀....”

 그러나 행랑아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성군이 마당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동시에 김석기의 수하들 중 몇몇의 눈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커졌다.

 “대... 대감마님!”

 “저 자... 저 자입니다!!”

 저 자라니. 설마...?

 

 자신들을 공격했던 자의 얼굴은 제대로 보지 못하였으나, 옷차림이며 체격 정도는 기억하는 수하들이었다. 게다가... 완의 어깨 부근에 지금도 선명한 핏자국. 완에게 그 상처를 낸 자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제 수하들을 공격해 연우를 데려간 이유는 무엇이고, 그것이 드러날 것을 뻔히 알고도 제집에 이렇게 찾아온 이유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 질문을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한 김석기가 그저 멀뚱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완이 먼저 입을 열었다.

 “묻고 싶은 게 많은 얼굴이십니다, 영상 대감. 허면,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지 않겠소? 예서 하기엔 조금 긴 이야기일 듯 싶은데.”

 도무지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담담한 얼굴.

 그렇다면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겠지.

 

  *****

 

 “이렇게 내 집까지 찾아주시다니, 고두감읍(叩頭感泣: 머리를 조아리며 감격하여 욺)이라도 해야할 듯 싶습니다. 임성군?”

 완의 잔에 술을 따르며 김석기가 말했다. 좀 전에 마당에서 완을 보았을 때의 당황스러움은 이미 얼굴에서 말끔하게 지워낸 모습이었다.

 ‘과연, 김석기로군.’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의 세계. 그 비정하기 짝이 없는 세계에서 권력의 실세로 살아온 세월이 수십 년이었다. 그 세월 동안 나라의 지존인 임금은 바뀌었어도, 김석기의 위치는 철옹성처럼 견고했다.

 그것이 어찌 단순히 청의 뒷배만으로 가능했을까.

 김석기는 누구보다 노회한 정치인이었고,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 때로는 임금과 맞서고, 필요에 따라서는 그 앞에 납작 엎드리는 척하며 수많은 음모와 권모술수를 짜내고 조종해온 자가 바로 그였으니.

 

 완 역시 그것을 모르지 않았다.

 ‘어차피 이 자와 수 싸움을 하러 온 것은 아니다.’

 제 앞의 잔을 들어 단숨에 털어 넣은 완이, 김석기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깊고도 깊은 눈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술자리나 쫓아다니는 한량을 가장하느라 늘 가면처럼 덧씌워 놓았던 사람 좋은 웃음을 완전히 걷어낸 눈.

 사람의 속을 꿰뚫어 보는 듯 날카롭고 매서운 그 눈과 마주하자, 천하의 김석기조차 움찔 몸이 굳는 듯 했다.

 

 ‘종이호랑이라도 호랑이 핏줄은 호랑이라는 겐가.’

 사람들이 익히 알고있는 임성군의 그 한심한 모습은 그저 가면일 뿐이었나. 그렇다면 그 가면을 벗어던진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얼굴로 나를 찾아온 이유는 또...

 여기까지 생각이 번져갔을 때였다. 완이 조용히 입을 연 것은.

 

 “그 아이에게서 관심을 거두는 것이 좋을 거요. 영상 대감.”

 김석기가 눈을 가늘게 떴다. 이것 봐라...?

 “그 아이라니요? 밑도 끝도 없이 대체 무슨 말씀을...”

 완이 차갑게 말을 잘랐다.

 “연우 말이오. 숭록대부 장면의 여식.

 아...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바로 아시겠소? 영상께서 밖에 있는 저 놈들을 시켜 어찌 해보려고 했던 그 다미방의 주인을 말하는 거요.”

 내가 그 계집을 납치한 연유까지 훤히 꿰뚫고 있다니. 그러면서도 그것을 빼돌리고 나를 찾아왔다?

 기가 막히고 속이 뒤틀리는 김석기였지만, 제 속을 그리 쉽게 드러낼 수는 없었다. 일단은 이 자가 이런 짓을 벌이는 이유부터 알아야 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만. 대체 임성군께서는 그 연우라는 아이와 무슨 관계라고 저를 찾아와 이러시는 겝니까?”

 흔들림 없는 목소리가 김석기를 향했다.

 

 “연모하오.”

 “.....!”

 어떤 일이 있어도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때문에 뱃 속에 능구렁이를 백 마리쯤 넣고 다닌다는 말을 듣는 김석기였다. 하지만 그런 김석기조차, 완의 그 말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김석기를 바라보는 완의 얼굴은 고요하기만 했다. 완이 다시 한 번 마디마디 힘을 주어가며 말했다.

 

 “연모하오. 내가. 그 연우라는 아이를.

 허니 그 아이를 어찌 해보겠다는 마음은 그만 접으시라 말씀을 드리는 게요. 영상.”

 겨우 표정을 갈무리한 김석기가 어처구니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연모라... 장안에 내노라 하는 기생이며 미색들치고 그 품에 안아보지 않은 이가 없다 소문이 자자한 임성군이 아니십니까?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다는 그 임성군의 입에서 연모라니. 가당키나 한 말이랍니까? 이거 참 지나가던 개도 웃을 일입니다 그려.”

 

 그 말에 순간. 완의 눈이 더욱 서늘하게 가라앉았다.

 이미 지난 밤부터 가슴 속을 휘감아 몰아치던 분노가 툭 날카로운 이빨을 세웠다. 완이 입술을 짓이기며 금방이라도 김석기를 찢어놓을 듯 흉흉한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내 아무리 한심한 몰골로 살고 있다고 하나, 엄연한 이씨 왕조의 핏줄. 영상께서 왕실조차 우습게 여긴다는 세간의 소문이 그저 허튼 소리는 아니었나 보오.”

 나지막하지만 섬뜩할 정도로 매서운 목소리였다. 온몸에서 뿜어져나오는 날카로운 위압감에 움찔 입을 다문 김석기를 향해, 완이 다시 말했다.

 “개가 웃든 소가 웃든, 왕실의 일원인 나 임성군이 마음에 품은 여인이오. 다시 한 번 그 여인에게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왕실을 능욕하는 것으로 알겠소.”

 

  *****

 

 와장창.

 완이 방문을 열고 나간 뒤, 김석기는 앞에 놓여있던 술상을 거칠게 뒤집어 엎었다.

 ‘그까짓 종친 따위! 죽은 듯 납작 엎드려 몸을 낮추고 살아온 주제에, 감히 누구 앞에서...!’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치밀어오르는 이 분노가 치욕감 때문인지, 이제는 정말로 그 연우라는 아이를 쉽게 품에 안지는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영 잃은 것만 있는 판은 아니란 말이지.’

 그 동안 김석기가 임성군을 적당히 대우해 준 것은, 언제든 쓸모 있는 패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제 뜻대로 움직이려면, 그 자의 약점 하나쯤은 쥐고 있어야 하는 법. 그런데 임성군에겐 가족도, 가까이 지내는 이도 하나 없는 데다 재물이고 명예고 무엇 하나 관심이 없어 보이는 것이 영 마뜩치 않았는데.

 이제 그 자가 아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니, 언제가 됐건 꽤 유용한 패로 써먹을 수도 있으리라.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나서야, 김석기는 가까스로 부글부글 끓어올랐던 속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

 

 한편, 김석기의 집을 나서는 완의 눈에선 푸른 불꽃이 일렁이는 듯 했다.

 마음 같아선 당장 김석기를 때려죽인다 해도 이 분이 풀리지 않을 터. 그럼에도 죽을 힘을 다해 그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자와 독대를 한 것은, 오로지 연우를 위해서였다.

 장면이나 연우에게 김석기에 대해 말해줄까 하는 생각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무리 주상 전하의 총애를 받아 숭록대부의 지위까지 오른 장면이라 하나, 중인에 불과한 신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영의정에게 대항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게다가 연우가 이 사실을 안다면 괜한 두려움만 안게 되겠지.

 하지만 자신이 나선다면...!

 비록 아무런 힘도 없는 종친이라 해도, 엄연한 왕실의 핏줄. 그런 자신의 여자를 굳이 건드려 문제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김석기는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연모하오.

 그 연우라는 아이를.

 내가.

 

 제 입으로 뱉어놓는 순간, 스스로 더욱 더 확실하게 자각하고 만 그 마음을 이제는 숨기지 않으리라.

 

 내가 지킬 것이다, 너를.

 그리고

 정녕코 내 여자로 만들고야 말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

 

 같은 시각.

 장면은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생각에 잠겨 있었다.

 ‘임성군... 대체 그 자가 연우를 어찌...!’

 이제는 훈련도감 대장이 된 서도영이 오랫 동안 연우를 연모해왔다는 것을, 장면은 알고 있었다. 그 정도면 연우에게 꽤 흡족한 짝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었다.

 형님의 역모 건이 잠잠해지고 적당한 때가 되면 혼사를 진행시켜 보리라 마음먹고 있었거늘. 생각지도 못한 임성군이라니. 대체 어찌 된 일인지 머리가 복잡했다.

 

 만약 임성군이 연우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그리고 연우 역시 같은 마음이라면...!

 별다른 권력도, 재산도 없는 종친일 뿐이었으나 그렇다 해도 왕실의 일원. 재산이야 자신에게 차고 넘칠 만큼 있으니, 넉넉하게 살 수 있게 돌봐주면 될 것이다.

 연우 그 아이의 외로움을 위로해줄 수 있는 자라면.

 그 아이가 마음을 붙인 사내라면.

 누가 되었든 짝을 지어주리라 결심하는 장면이었다.

 모두에게 길고도 길었던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

 

 “중전 마마, 김상궁이옵니다.”

 “들어오너라.”

 중전의 앞으로 다가드는 김상궁의 얼굴이 어쩐지 심상치 않았다.

 “무슨 일이냐?”

 “마마, 그것이...”

 

 지아비의 사랑을 나누고 제 자식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다툼을 벌여야 할 후궁들이 없었던 덕분에 선대 왕비들에 비해서는 마음 편한 세월을 누릴 수 있었다 하나, 열 살 무렵에 궁에 들어와 수십 년 세월을 국모의 자리에서 주상을 보필해온 여인.

 누군가의 얼굴빛만 보아도 그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중전이었다.

 

 “알아내었느냐? 세자가 마음에 둔 여인을?”

 “예, 마마.”

 “어느 집 여식이라더냐? 아니지. 네가 그리 곤란한 얼굴인 것을 보니, 혹... 궐의 나인이더냐?”

 “그것이...”

 “답답하구나. 어서 말을 해보래도!”

 중전의 다그침에도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던 김상궁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숭록대부 장면 대감의 수양딸 연우라 하옵니다.”

 

 무엇이...?

 역모 사건으로 참수당한 장문 대감의 외동딸. 부모가 모두 죽고 그 딸만 겨우 살아남아 숙부인 장면의 수양딸이 되었다더니. 그 아이가 어찌...?

 휘가 마음에 둔 여인이 누구건, 설령 그 여인이 어떤 천한 신분이라 하더라도 아들의 곁에 데려다주리라 결심했던 중전이었다. 그러나 역적의 딸이라니.

 그것은 단지 자신의 결심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왜 하필...!

 중전이 어두운 낯빛으로 미간을 좁혔다. 그런데.

 “마마. 헌데...”

 “또 무엇이냐?”

 “그 연우라는 아이가, 다미방의 주인이라 하옵니다.”

 중전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무어라?”

 

 중전의 머릿 속에, 다미방의 주인을 처음 만나던 날이 떠올랐다. 왜 그런 가면을 쓰고 있느냐는 자신의 물음에 그 아이가 무어라 하였더라.

 그래, 분명... 어릴 적 화상을 입어 얼굴에 흉측한 흉터가 있다 하였는데.

 나에게... 거짓을 아뢴 것인가!

 
작가의 말
 

 아버님. 아니에요! 어머님.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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