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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 사냥꾼
작가 : 태범
작품등록일 : 2020.9.20

좀비가 나타난 세상.
놈들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사냥을 위한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었다.

 
017 좀비 사냥꾼
작성일 : 20-09-23 08:41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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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많은 지역의 안전구역이 폐쇄 되거나 버려졌다.

 구출되었던 생존자들이나 그들을 보호하던 군인들 중 일부가 좀비가 변해 많은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쿠르르르르.

 

 육중한 무계를 자랑하는 장갑차가 거세게 흔들릴 정도로 길이 형편없다.

 

 “젠장! 왜 이런 오지에 연구소를 만든 거야?”

 “그러게 말이다. 이거 연구소가 아니라 죄인들 가둬두는 감옥 아니었냐?”

 “시끄럽다. 주변 경계나 철저히 해.”

 

 3대의 장갑차가 구분도 되지 않는 길을 따라 이동하는 중이다.

 

 덜컹. 덜컹. 덜컹.

 

 흔들림이 심해 속도를 내지 못하기에 더 위험한 상황이다.

 

 “팀장님.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장갑차 위에서 주변을 경계하던 정영진 중위가 묻는다.

 

 “뭐가?”

 “주위가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생각보다 조용하면 좋지. 뭘 걱정해?”

 “이곳에서 처음 좀비가 나타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었지.”

 “그런데 주변이 너무 깨끗합니다.”

 “흐음……. 일단 정지한다.”

 

 힘겹게 움직이던 장갑차가 멈춘 후 팀원들이 빠르게 밖으로 튀어 나와 사주경계를 한다.

 

 “철민이랑 진아는 팀원들 두 명씩 데리고 주변 수색해.”

 “알겠습니다.”

 

 두 사람이 팀원들을 데리고 숲속으로 사라진 후 우성은 홀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나머지 팀원들은 장갑차 주변에서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 중이다.

 

 타타타타탓.

 

 아직 연구소까지의 거리가 제법 되지만 확실히 이상하기는 했다.

 누가 돌아다닌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정영진의 말처럼 진짜 이곳에 연구소가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흐음…….”

 

 위험요소가 없다.

 단편적으로 한쪽만 수색을 했지만 위협이 되는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주변을 둘러본 우성이 곧바로 팀원들과 합류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시간에 수색을 마친 철민과 진아도 복귀했다.

 

 “보고!”

 “예. 대략 10m정도를 수색 범위로 선정하고 움직였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역시 비슷한 거리를 수색했으나 이상은 없었습니다.”

 “확실히 이상하군.”

 “혹시 저희가 잘못된 방향으로 진입한 게 아닐까요?”

 

 길이 없는 것도 이상하고 주변에 아무런 흔적이 없는 것도 이상한 상황이다.

 

 “길은 하나다. 연구소로 진입하는 길은 이거 하나야.”

 “그래도 길이 너무 조잡스럽습니다.”

 “시간이 흘러 흔적이 지워졌을 수도 있겠지.”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은데요?”

 “일단 모두 탑승해라. 연구소에 도착하면 뭔가 알 수 있겠지.”

 

 이곳으로 출발하기 전 획득한 정보에 의하면 연구소를 경계하는 군 병력은 없었다.

 사설 경비요원들이 교대로 상주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그들이 총을 소지하고 있었을 리도 없다.

 

 쿠르르르르.

 

 천천히 움직이는 장갑차 안에서 우성은 생각에 잠겨 있는 중이다.

 

 ‘군이 주둔하지 않았다고 좀비들의 공격에 사람들이 한순간 사망할 수는 없었을 텐데…….’

 

 초기 대응이 늦어 생각보다 큰 피해가 발생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위급한 상황이 되면 통제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발생하게 되고 그들은 사방으로 도망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누군가 움직인 흔적이 전무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연구소가 보입니다.”

 

 한참이 지난 후 드디어 연구소에 도착했다.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소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초라한 모습.

 건물을 보호하는 울타리는 있었지만 조잡스러웠고 오히려 상황이 발생한 후 급하게 만든 게 아닐까 싶은 모습이다.

 

 “주변 수색부터 시작한다. 연구소 진입은 일단 대기.”

 “알겠습니다.”

 

 열 명의 팀원들은 두 명씩 조를 이뤄 주변으로 흩어졌다.

 그들이 주변을 수색하는 동안 우성은 조잡스러운 울타리를 살피고 있었다.

 

 “출입구가 단 하나뿐인데 생각보다 멀쩡하네?”

 

 사람이라면 울타리를 넘어 도망쳤을 리가 없다.

 당연히 문을 이용해 밖으로 나갔을 것이지만 좀비들은 도망치는 이들을 사냥하기 위해 울타리를 무시하고 움직였을 것이다.

 그럼 적어도 한두 군데는 망가졌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주변 수색을 마친 팀원들이 돌아왔다.

 

 “역시 이상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나치게 깨끗한데요?”

 “다들 비슷한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위험이 존재할 수 있기에 팀원들은 둥글게 방어진을 형성했고 그 중심에 우성이 자리했다.

 

 “들어라. 이곳에서 최초의 좀비가 나타난 것은 맞지만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목격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곳에서 나타났던 좀비로 인해 연구소의 사람들이 좀비화가 되고 그런 놈들이 이곳을 벗어났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연구소 주변 어디에도 좀비들이 움직인 흔적이 없었기에 우성은 생각을 달리했다.

 

 “여기서 나타났던 좀비는 이곳을 벗어나지 않았다.”

 “예? 그게 정말입니까?”

 “아니, 내 생각일 뿐이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나타난 좀비들은 이곳에서 이동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좀대본의 주장이었을 뿐이야.”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이곳에서 나타났던 좀비들이 외부로 이동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연구소 어딘가에 숨어 있을 것이다.

 왜 밖으로 나오지 않는지 이유는 차차 알아보면 된다.

 

 “연구소 내부로 진입한다. 생존자는 없다. 나타나는 모든 것에 대해서는 자율 사격을 허락한다.”

 “알겠습니다.”

 “민홍, 민승, 정주는 각자 위치를 잡고 주변을 경계해.”

 “예.”

 “상훈이와 홍수는 밖에서 대기한다.”

 “알겠습니다.”

 “나머지는 나를 따라 들어간다. 움직여!”

 

 팀의 저격수의 임무를 맡은 박민홍 중사, 손민승 중사, 남정주 중사는 우성의 지시에 따라 각자의 자리를 잡았다.

 마찬가지로 한상훈 중위와 진홍수 소위는 그들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고 연구소 외부의 경계를 담당했다.

 그리고 강철민 소령을 중심으로 나머지 네 명의 팀원들은 주변을 경계하며 우성의 뒤를 따라 연구소 내부로 진입했다.

 

 “후우…….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었나?”

 

 조잡스러운 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부로 진입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아무래도 지하에 설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외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나?”

 

 인공위성을 통해 각국의 주요 시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가능한 세상이다.

 특히나 강대국들이라면 언제라도 그런 행위가 가능하다.

 아무래도 신약개발연구소는 그런 타국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지상이 아닌 지하에 중요한 시설을 건설했던 모양이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던 모양이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놈들이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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