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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로맨스에 실패하셨습니다
작가 : 유제인
작품등록일 : 2020.8.2

지나치게 치명적인 세 명의 남자와 그들을 조련하는 한 여자의 본격 남친 대행 프로젝트!

'헤어지쟤, 곧 결혼을 한대, 그것도 어플에서 만난 여자랑...그렇다면 그 결혼식 내가 가줘야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에게 원펀치쓰리타격의 이별통보를 받은 김이로
결혼식에 함께 갈 상대를 구하기 위해 혈중 알콜농도 최상에 이르는 상태로 어플 '로맨스'를 다운받는다.

성격도, 외모도, 매력도 각기 다른 어플 속 세 명의 남자가 그녀의 남친 대행을 자처하는데...
다른 거 다 잘해도 연애만 서툰 김이로, 이번 로맨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4각관계 #으른연애 #남친대행 #직진남 #능글남

 
12. 로맨스 주파수
작성일 : 20-09-23 00:03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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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

 

 요한에게 여기서 더 깎일 자존심이 있을까? 예쁘장하니 봐줄 만한 얼굴로 뭇 여자들 울리던 과거가 지나고 보니 어느새 30줄에 들어와 있었고, 무적의 ‘내 편’이었던 어머니의 아들 뒷바라지는 점차 허술해졌고, 이제 와 돌이켜보니 제대로 뭐 하나 갖춘 것 없는 겉만 큰 어른이었다.

 

 제 잘난 맛에 살던 시간들이 허송세월이었다는 걸 깨달은 요한이나, 그 타이밍마저 너무 늦고 말았다. 자존심 챙기느라 놓쳤던 이로에겐 정체를 알 수 없는 잘난 연예인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고

 

 마지막 자존심과도 같았던 은하에게선 돌연 파혼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평소에 보는 프로그램이라고는 주말 드라마뿐이었던 요한이 며칠을 또래 남자 연예인들 찾기에 목 빼고 있을 시간에, 사랑스러운 현 여친 은하에게선 파혼의 징조가 도래하고 있었다.

 

 “왜?”

 

 순간적으로 요한은 이로를 떠올렸다. 그때의 이로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맞닥트리는 당혹스러운 이별. 그것도 결혼을 앞둔 상대에게 듣게 된다니.

 

 알 수 없는 좌절감이 물씬 밀려오는 순간, 요한은 물음 외의 다른 말을 꺼낼 수가 없다.

 

 “나 답답해. 오빠랑의 결혼에 확신이 안 서. 오빠네 집이 잘살면 뭐해? 그게 오빠 돈도 아니면서”

 

 “저기 은하야……”

 

 “아직 어리잖아 나. 내 인생에 확신도 없는데 누군가와의 결혼? 그건 더 어려워”

 

 그렇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만난 지 얼마 안 된 요한의 청혼이 얼토당토않았던 것만큼이나, 은하의 수락도 얼토당토않게 이뤄졌다. 만나자마자 튀어버린 불꽃은 지속력이 짧다고 했던가. 아무리 그래도 파혼이라니. 머릿속이 복잡한 요한이다.

 

 “헤어지잔 뜻이야…?”

 

 “그런 건 아니야. 그냥 결혼만 미루고 싶어”

 

 “얼마나?”

 

 “몰라. 적어도 오빠 직업은 있을 때 할래!”

 

 제 할 말만 하고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쏙 들어가 버리는 은하의 뒷모습을 맥없이 바라보던 요한, 마시지도 못하는 술잔 앞에 손을 왔다 갔다 하다 힘없이 내린다.

 

 이 와중에도 이별이 아님에 다행이었고, 그 와중에도 헤어짐을 생각함과 동시에 이로를 생각했던 것에 좌절이었다. 제 속을 도무지 자신도 모르는 요한이다.

 

 “야 백수!”

 

 해맑게 웃으며 호프집으로 들어오는 주하를 발견한 요한의 한숨이 더 짙어진다. 이런 자리가 될 줄 모르고 같이 놀 요량으로 덜컥 주하를 부르고 말았다. 그나마 은하가 화장실 간 타이밍에 와서 다행이지, 혹시나 그 말을 들었다면 며칠을 놀려댔을 게 뻔했다.

 

 친구인 요한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얼굴 한가득 즐거움이 퍼져있는 주하가 오늘따라 더 얄밉기만 하다.

 

 “예비 신부 어딨냐?”

 

 “신부는 무슨….”

 

 “왜? 얼굴 죽상인 거 보니 뭔 일 있나 본데”

 

 “있어도 너한텐 절대 말 안 해!”

 

 에라 모르겠단 심정으로 눈앞에 있는 맥주 500잔을 들이켜 버리는 요한. 비록 세 모금 꿀꺽이는 게 최선이었지만, 이 정도도 요한에겐 엄청난 일탈이었다. 꽤나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주하를 보니 더욱 그랬다.

 

 “뭐 대단히 나쁜 게 있는 모양인데? 뭔데, 말 좀 하지?”

 

 “은하 오기 전에 좀 가주라”

 

 “이런 미친. 불러서 애써 왔구만! 앉은 지 3분도 안 됐거든?”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답지 않게 으른 흉내를 내며 주하의 어깨를 톡톡 치는 요한의 행동에, 주하의 얼굴 위로 인상이 있는 데로 진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요한의 술잔을 뺏어 마시는 주하.

 어차피 더 마시지 못할 요한이니, 그러든가 말든가 술잔을 뺏을 기운도 없어보인다.

 

 [띵동-]

 

 요한이 한숨 한 번 더 깊게 내쉬려던 찰나, 은하가 미처 챙겨가지 못했던 핸드폰이 테이블 위에서 반짝였다. 익숙한 알림 소리와 함께.

 

 눈치 느린 요한의 직감도 어느 땐 쓸모가 있는 모양이다. 어쩐지 불길한 기운이 훅 느껴짐에, 저절로 은하의 핸드폰 쪽으로 손이 옮겨지는 요한이다.

 

 [말했잖아. 헤어지고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새카만 바탕에 분홍색 하트 모양의 메시지 알림 창. 이건 요한에게도 매우 익숙한 것이었다. 잘못 봤나 싶어 눈을 쓱쓱 비벼보던 요한은 다시 한번 액정화면에 뜬 메시지를 읽어본다.

 

 “뭐, 뭐야 이거……?”

 

 당혹스러움이 여실히 느껴지는 요한의 말 떨림에 순식간에 맥주 500잔을 다 비우고 주문하러 가려던 주하의 발걸음이 잡힌다. 맥주잔을 내려놓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장난칠 요량으로 요한의 어깨에 팔을 감싸는 주하.

 

 하지만 메시지 창을 확인한 주하의 표정도 이내 싸늘하게 굳는다.

 

 “로맨스네”

 

 “뭐?”

 

 “로맨스잖아. 은하는 아직 하나 본데?”

 

 그래, 요한이 익숙했던 건 이 알림 창이 불과 얼마 전까지 요한도 애용했던 그 ‘로맨스’ 어플의 메시지 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하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

 

 분명 은하는 지웠다고 했었는데. 더군다나 확인해보지 않아도 싸한 이 메시지 내용은 뭐란 말인가?

 

 “이주하”

 

 “엉?”

 

 “넌 이 메시지가 뭔 뜻 같아?”

 

 이미 액정의 알람 창은 꺼진 상태였지만, 그 짧은 한 문장을 주하가 놓쳤을 리는 없었다. 매번 서로 지고는 못 사는 앙숙과도 같은 사이라지만, 썩어들어가는 요한의 표정을 보면서 더 장난칠 수 없는 주하였다. 멋쩍음에 머리를 몇 번 긁적이던 주하가 괜한 헛기침만 뱉으니, 말없이 핸드폰만 바라보던 요한이 액정화면을 다시 켠다.

 

 “나 우리 은하 핸드폰 비밀번호 알아”

 

 “뭔 소리야?”

 

 주하의 물음보단 요한의 행동이 더 빨랐다. 뭐에 홀린 사람처럼, 익숙하게 은하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푼 요한은 어느새 상단에 떠있는 로맨스 메시지 알림을 누르고 있었다.

 

 “후회할 짓 하지 말지?”

 

 “후회할 짓…?”

 

 “거 판도라의 상자라고 있잖냐. 봐서 뭐하게? 그러니까 내가 말했지. 이런 데서 만나서 뭐 얼마나 대단한 신뢰를 쌓겠다고”

 

 하지만 앞뒤 상황을 가릴 처지가 아닌 요한에게 그 말이 들릴 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요한의 손가락이 제멋대로 알림을 누르는 바람에, 이미 보고 싶지 않아도 봐야만 하는 대화창에 들어가버린 상태다.

 

 굵은 침을 꿀꺽 삼키는 요한의 목넘김 소리마저 들려오니, 궁금함 못 참는 주하도 자연스럽게 몸을 기울여 핸드폰에 집중한다.

 

 [만나고 싶어!]

 [또 그 소리네. 결혼할 남자 있다면서]

 [원래 다 그런 거 아닌가~? 여기서는^^]

 [안 그런 사람도 있어]

 [오빠는 어떤 쪽인데?]

 [귀찮은 건 질색인 쪽]

 [그럼 딱 됐네에~! 난 귀찮은 거 잘 참아. 내가 갈게!]

 [말했잖아. 헤어지고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주하의 말대로 정확히 오차 없이 터져버린 판도라의 상자였다.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내려놓은 요한이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다.

 

 “이야 은하가 아주 적극적이네”

 

 “…”

 

 “처음에 너한테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만나자 그랬었다며!”

 

 “…위로야?”

 

 “어…아니. 미안”

 

 좀처럼 보기 어려운 요한의 축 처진 모습은 주하에게도 낯선 것이었다. 어색한 위로는 역시나 안 먹히고, 아직 꺼지지 않은 핸드폰 액정을 빤히 보던 주하가 자연스럽게 상대 남자의 프로필을 눌러본다.

 

 “아주 잘도 생겼네. 얄미운 자식”

 

 잠깐, 아주 잘생긴 이 남자 어쩐지 주하의 눈에 낯이 익다. 매일 수많은 손님을 상대하느라 사람 얼굴을 다 기억할 수는 없었지만, 좀처럼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을 만한 외모였다.

 

 “해단…?!”

 

 “뭐? 그게 누군데?”

 

 은하의 핸드폰을 재빠르게 뺏은 요한도 사진 속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다. 잘생겼는데 하물며 젊고, 모델이라니. 요한의 입술이 앙다물어진다.

 

 “와 이 사람도 이 어플을 해?”

 

 “너 이 남자 알아?”

 

 “야 당연하지! 얘 이로씨랑……”

 

 ‘이로씨’라니.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두 손으로 입을 콱 막아버린 주하가 멋쩍게 웃어댄다. 지금 은하의 일만으로도 복장 터지는 중인 요한은 두 귀를 의심하며 의아한 눈빛을 쏜다.

 

 “이로? 김이로?”

 

 “그러니까 그게……”

 

 함께 미팅까지 했던 이로의 차기작 주인공을 맡을 배우라고 말하기엔, 요한이 빌빌대며 무너질 게 뻔했다. 당혹스러움에 어쩔 줄 모르던 찰나, 주하의 눈에 구세주라고 보기에도 참 애매한 은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일단은 이 상황을 모면코자 요한의 옆구리를 쿡 찌르는 주하. 타이밍 좋게 자리로 걸어오던 은하가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애석하게도 요한의 손에 쥐어진 자신의 핸드폰이었다.

 

 “지금 뭐하는 거야?!”

 

 …라는 대사는 분명 은하의 입에서 나오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벌떡 일어나 선수 쳐서 소리친 건 요한이었다. 호프집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몰려들고, 자리에 채 앉지도 못한 은하가 벙하게 찐 얼굴로 요한을 바라만 보고 서있다.

 

 **

 

 “오늘은 늦게까지 작업하시네요?”

 

 단골 카페 로첼을 보통 낮시간에만 애용하던 이로가 오늘은 어쩐 일인지 해가 저물 때까지 앉아있었다.

 

 열심히 두들기던 노트북 키보드 소리가 잦아들고, 슬슬 아이디어가 고갈되기 시작한 이로의 이마에 주름이 몇 가닥 지기 시작한다.

 

 “이 시간에 집에 있으면 술 마시고 싶어지거든요”

 

 “술 마시면 일이 더 잘 되시나봐요?”

 

 “뭐…잘 써진다면 잘 써진다고 봐야죠. 다음 날 아침에 전부 수정해야 하는 게 문제지만요”

 

 요 며칠 여러 일을 겪으며 작업에 소홀했던 탓에 오랜만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건만. 뭐든 마음먹은 날엔 이상하게 더 집중이 흐려진다.

 

 술을 이겨낼 수 있는 나름의 대책이라면, 역시 글이었다. 수정을 거친 차기작 대본을 완성하고 나니 차마 건드릴 엄두도 못 냈던 로맨스 시나리오가 남아있는 것을 발견한다.

 

 로맨스라……. 생각만으로도 이로의 머리를 지끈하게 한다.

 

 “모르는 분야를 잘 아는 것처럼 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음……글쎄요. 배우지 않을까요?”

 

 “그게 벼락치기로는 잘 안 되는 문제라. 나름의 쌓아온 내공이 필요하거든요”

 

 “어렵네요.”

 

 “이래서 조기교육이 참 중요합니다”

 

 “대체 무슨 분야길래요?”

 

 무려 ‘로맨스’요. 라고 하기엔 참 창피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그저 멋쩍게 웃는 것으로 답을 대신한 이로가 구글링하던 걸 접는다.

 

 로맨스를 이론으로 배워서 글을 쓴다면 대체 그걸 누가 보겠냐고. 물론, 그렇다고 스릴러를 직접 실험해봤다는 건 아니지만. 배움과 받아들임의 강도가 애초에 다른 문제였다.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요!”

 

 “뭔데요?”

 

 “호랑이 굴이죠!”

 

 “……예?”

 

 “그 분야의 전문가인 당사자한테 직접 배우는 거예요. 실습도 해보면 좋구요!”

 

 “그런 걸 가르치는 전문가라…….”

 

 한숨이 절로 나오는 이로. 카페 사장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애초에 본인이 주어를 빼먹고 말했으니 이 답이 최선일 만도 했다. 한참 골똘히 머리를 굴리는 이로의 앞에, 카페 사장의 인자한 웃음과 함께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이 놓인다.

 

 “언어도 몇 년을 이론 공부하는 것보다, 그 나라에 몇 개월 직접 던져놓는 게 빠르다잖아요. 어떤 분야인진 모르겠지만, 그 분야에 빠삭할 만한 분을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눈앞에서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당근 케이크보다, 카페 사장을 향해 눈빛을 반짝이는 이로. 아무래도 그녀의 조언이 이로에게 도움이 된 모양이었다.

 

 로맨스에 빠삭할 만한 존재라. 생각보다 인맥이 넓지 않은 이로가 머릿속에 잡히는 인물들을 쏙쏙 뽑아갈 무렵, 팔꿈치에 받치고 있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린다.

 

 깜짝 놀라 팔을 뗀 이로의 핸드폰 화면 속 익숙한 분홍색 알림창.

 

 “젠장. 이걸 아직도 안 지웠었네”

 

 이쯤 되면 누군가 억지로 안 지운 거냐 다그쳐도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그간의 일을 겪고도 생생하게 알림을 울려대다니. 얼른 지워버리잔 심산으로 어플을 클릭하는 이로.

 

 하지만 왜 또 하필, 전혀 상상 못 한 인물의 메시지가 도착해있냐고.

 

 [만나요. 지금]

 

 이렇게 대화를 오가려고 핸드폰 번호를 교환했던 건 아니지 싶다만, 굉장히 공적으로 매니저를 통해 교환한 거긴 하니까. 그렇다고 또 이 어플을 이용해서 대화를 걸건 뭐람?

 

 도무지 해단을 이해할 수 없으려던 찰나, 이로의 머릿속에 호기심 주파수 하나가 위험하게 반짝인다.

 

 “찾은 것 같아요. 이 분야에 빠삭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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