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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20화. 친구는 또 다른 이름의 적
작성일 : 20-09-22 21:31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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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즈, 왕녀랑 안 만나면 안 돼?”

 “왕녀랑 친해지고 싶은데······왜 만나면 안 돼?”

 

 아벨은 새어머니와 티타임을 가지려는 내 손을 가지 말라는 듯이 꼬옥 잡았다.

 

 “모처럼 리즈랑 온 여행이어서 같이 있고 싶은데······.”

 

 와아, 세상에 둘도 없는 이 귀여운 생명체는 진짜······.

 

 그의 질투가 마냥 귀엽게만 보여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헤헤, 어차피 얼마 안 걸리니까 금방 다녀올게. 그다음에 둘이서 신나게 놀자.”

 

 일단 납득은 했다마는 그래도 영 탐탁잖다는 표정을 짓는 아벨을 바라보며 작게 피식 웃고는 그를 꼬옥 껴안았다.

 

 “자칫 외교 문제로 번질 수도 있어서 그래요. 월하 왕국은 왕국 중에서 가장 세력이 강하다잖아요.”

 “그래도 내가 더 세. 설령 월하 왕국이어도 나 혼자서 없앨 수 있어.”

 

 월하 왕국 입장에서는 조금, 아니 많이 섬뜩할 얘기였지만, 내 귀에는 그저 어린아이가 나 밥 잘 먹었다며 자랑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요. 전 친구가 몇 없잖아요.”

 

 몇 없기는 무슨. 사실 지금도 노엘과 일리아나를 제외하면 내 친구는 아무도 없다.

 

 원래 친구를 잘 안 만드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귀족들 중에 제대로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다 권력에 빌붙을 생각만 하지, 순수하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안 되기 때문이다.

 

 그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더는 얘기하지 않고 나를 보내주리라 믿고 있었다.

 

 “······알겠어. 대신, 빨리 돌아오는 거다?”

 “당연하지. 누구랑 한 약속인데!”

 

 아벨과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고는 그의 입술에 입을 살짝 맞추었다.

 

 “그럼, 다녀올게.”

 “아······어······.”

 

 얼굴부터 목까지 잘 익은 사과처럼 새빨개진 아벨의 모습을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도록 머릿속에 새겨넣으며 살짝 몸을 돌려 그와 눈을 마주쳤다.

 

 “아, 혹시라도 나랑 좀 더 오래 있고 싶으면······.”

 “오래 있고 싶으면?”

 “그럼 말이야······."

 

 

 ***

 

 

 아벨의 반응이 자꾸만 생각나 피식 웃음을 흘리며 근처에 있던 시녀를 불렀다.

 

 “왕녀에게 티타임을 가지자고 전해주렴.”

 “네.”

 

 내 말을 전하려 쪼르르 달려가는 시녀를 가만히 바라보며 서서히 입꼬리를 끌어당겼다.

 

 새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렇게 싫어하시던 황녀가 당신이 앗아갔던 것들을 되돌려 받으러 갑니다.

 

 

 ***

 

 

 프리메르 제국의 황제 부부가 월하 왕국에 휴가 차 들린다는 얘기가 돌 때부터 준비하고 있었는지, 내 취향의 하늘색 문과 하늘색 테이블보, 하늘색 찻잔까지.

 

 전부 하늘색으로 도배된 이 이상한 방에서는 벽면에 새겨진 아름다운 연꽃 문양과는 상반되게 그렇지 못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프리메르 제국의 황후 폐하를 뵙습니다.”

 “티타임을 응해줘서 고맙네. 혹시라도 응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 기우였군.”

 “폐하도 참, 새 친구가 생기는 건데 마다할 리가 있나요.”

 

 새 친구가 생기는 거라고? 그럼, 내가 친구 하자고 안 했으면 거절했을 거란 건가?

 

 속내를 감추며 사르르 웃고는 자리에 앉자, 새어머니는 기다렸다는 듯이 본론을 위한 밑밥을 깔았다.

 

 “폐하, 저희 친구인 거지요?”

 “그럼. 편하게 베스라고 부르게.”

 “네, 베스!”

 

 새어머니는 과거와 같이 나를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주물럭거리고 있다고 착각한 채 말을 이었다.

 

 “그럼······제 고민 좀 들어주실 수 있어요?”

 “당연하지. 무슨 고민이 있는데?”

 

 내 질문에 새어머니의 눈썹이 살짝 들썩였다.

 

 자신이 우위를 선점했다고 생각했을 때 나오는 반응.

 

 그것을 보자마자 새어머니가 또 이상한 착각과 함께 어이없는 질문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헤이메이 영애가 그랬던 것처럼.’

 

 아니지, 이젠 탈옥한 죄인의 신분이니 올리비아인가?

 

 최악 중의 최악이었던 올리비아를 겪어서인지 새어머니의 행동들이 귀여워 보이는 것 같아 피식 웃으며 그녀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제가 혼기가 거의 다가오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약혼이 아니라 바로 결혼을 하라 재촉하세요.”

 

 새어머니는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이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로 말을 이었다.

 

 “저는 부부의 사랑이라던가 그런 건 잘 모르겠는데······. 어느새 남편 후보까지 골라놓으셨더라고요.”

 “어머, 세상에.”

 

 충격적이라는 듯이 공감하는 척 조금 크게 벌린 입을 손으로 가렸지만, 속으로는 새어머니의 답답함에 가슴을 세게 쳤다.

 

 아니, 그게 그렇게 울 일이야?

 

 보아하니 호영은 당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냥 아버지랑 있고 싶어요, 아버지 없인 못 살아요, 이렇게 말해 봐요. 들어줄 것 같은데.

 

 그리고, 당신이 부부의 사랑을 모르긴 뭘 몰라. 그렇게 아버지랑 할 짓, 못 할 짓 다 하셨는데.

 

 당신이 그저 껍데기만 황후인 어머니의 대역에 그쳤으면 모를까, 아주 제대로 권력을 마구 행사하고, 사치에, 총애에 할 건 다 했으면서 부부의 사랑이라던가 그런 걸 잘 모르겠다고요?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적으로 말씀해보세요. 당신은 절대 그런 말 못 해.

 

 당신 성격에 호영한테 직접 싫다고 말했을 리도 없고, 지금 나를 앞에 두고도 친분을 다지기보다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불쌍한 척 연기하면서 따로 원하는 게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뭘 말하려는지 대충 예상은 가지만, 원하는 게 따로 있으면 그냥 말씀 하시지?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다다다 뱉어내고는 겉으로는 걱정을 한가득 부은 얼굴을 하며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남편 후보만으로도 매우 갑작스러운데, 아바마마께서 며칠 내로 후보 중 한 명을 고르라고 하시더군요.”

 

 새어머니는 내 손을 꼬옥 잡고는 울먹이며 말을 이었다.

 

 “그래서 말인데, 혹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베스와 폐하의 사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새어머니의 마지막 말에 왜 나한테 고민을 들어달라 하는지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내 연애담을 들으면서 아벨의 취향을 파악하려는 매우 실용성 없는 의도였다.

 

 ‘그동안 사랑에 대한 로망이라도 있으셨나? 자신의 연애사를 곧이곧대로 말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생각에 울먹이면서도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새어머니의 눈에 맺힌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주며 짧은 고민을 했다.

 

 진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어서 간결하게 끝내고 다른 이야기를 할까, 아니면 아벨은 내 남편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고 티타임을 끝낼까?

 

 그것도 아니면······원하는 정보는커녕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다는 분노에 부들부들 떨게 만들까?

 

 짧은 고민을 마치고는 사르르 웃으며 연애담을 들려주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친구 사이에 뭔들 못 하겠어.”

 “와아, 고마워요!”

 

 새어머니는 내 손을 잡은 채 손을 위아래로 붕붕 흔들었다.

 

 나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덩달아 기분이 좋은 척 하하하, 하고 웃었다.

 

 ‘예나 지금이나 새어머니는 참 애 같으시군요.’

 

 어떻게 나이는 그렇게 드셨으면서 정신은 아직도 아이였을 적에 머물러 계시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딘가 많이 모자란 새어머니는 세월이 지나도, 심지어는 다음 생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두 이루어질 거란 환상을 가지고 계신 새어머니, 이게 당신의 행동에 대한 제 답입니다.

 

 곧 당신이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길 거라는 것과 같은 예고와 함께 이야기하기 부끄러운 척 얼굴을 살짝 붉히며 손을 꼼지락거렸다.

 

 “사실 우리는 서로 한눈에 반했어. 붉은 장미가 만발한 정원을 걷던 중, 폐하와 우연히 만났고, 우리는 첫눈에 반했지.”

 

 붉은 장미는 피와 같이 붉은색이라며 아벨이 가장 싫어하는 꽃이었다.

 

 아벨에게 붉은 장미를 선물한 사람들은 몇 달간은 아벨의 눈에 띄지 않아야 다시금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아벨은 붉은 장미를 싫어했다.

 

 그 정도면 단순히 싫어하는 게 아니라 장미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지만.

 

 ‘아벨에게 붉은 장미를 선물하고 난 후부터 이 평화로운 일상이 부서져 버린 새어머니를 빨리 보고 싶네요.’

 

 예전부터 말에서 약간의 힌트를 찾는 걸 못하는 새어머니였기에 그럴 리는 없겠지만, 새어머니가 아벨에게 붉은 장미를 꼭 선물해주기를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황송하게도 폐하께서 먼저 말을 걸어주셨고, 마침 내가 공녀였기에 아버지를 통해 쉽게 혼인이 성사되었어. 혹시나 다른 사람이 폐하와 약혼하거나 결혼한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었지.”

 

 자그맣게 꺄악, 하고 소리치며 그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새어머니의 반응을 살폈다.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지만, 저 부들부들 떨리는 팔과 살짝 깨문 입술과 일그러진 눈매는 내 말을 통해 아벨의 취향을 알아보려는 의도가 실패했다는 것과 그저 눈앞에 있는 잉꼬부부에게 드러내는 질투심이 그대로 내비쳐졌다.

 

 자신의 감정 하나 제대로 숨기지 못하고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전에는 어떻게 그 철옹성이었던 사교계를 휘어잡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짐작 가는 거로는 당시에 새어머니께 힘을 실어준 간신들이 너무 많았다는 점 정도?

 

 하지만, 그렇게 멍청하지 않고, 이제는 새어머니의 뒤를 봐줄 간신들도 없으니 남은 것은 그녀의 몰락뿐이었다.

 

 ‘어때요? 원하는 게 안 나오니까 약이 바싹 오르시죠? 이제 어떻게 나오실 건가요?’

 

 새어머니는 테이블 아래에서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고 있는 듯 오른팔을 이질적으로 떨었다.

 

 “세상에나, 첫눈에 반했다니! 두 분은 정말 운명의 상대셨군요!”

 “운명의 상대랄 것까진 없어요. 그냥 서로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거죠.”

 “어머나, 베스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군요.”

 “에이, 아니에요.”

 

 새어머니의 질투심과 분노 때문에 이야기가 조금 산으로 가고 있었지만,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곧, 아벨이 이곳으로 올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요 베스······.”

 “황후, 잠시 실례하겠네.”

 “폐하!?”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아벨과 그런 그를 보고는 놀라서 표정 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새어머니를 번갈아 바라보는 것만큼 재밌는 것도 없어 몰래 쿡쿡 웃었다.

 

 .

 .

 .

 

 “혹시라도 나랑 좀 더 오래 있고 싶으면······.”

 “오래 있고 싶으면?”

 “그럼 말이야······이따가 왕녀가 티타임을 가지는 중에 날 데리러 와.”

 

 아벨은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배시시 웃었다.

 

 “알겠어. 적당히 시간이 지난 후에 데리러 갈게.”

 “그래, 이따 보자.”

 

 .

 .

 .

 

 그 ‘적당히 시간이 지난 후’가 내 생각보다 훨씬 짧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새어머니가 말을 이어가는 중에 와서 끊었으니 만족스러웠다.

 

 “폐, 폐하를 뵙습니다.”

 

 새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아벨의 등장에 당황하며 허둥지둥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래.”

 

 아벨의 차가운 대답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그 귀엽고, 깜찍하고, 강아지 같은 아벨이 맞나, 당황할 정도로 내가 아는 그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폐하, 이곳까지 무슨 일이십니까?”

 “황후가 왕녀와 시간을 보내느라 나와 함께 있어 주지 않아서 말이야. 그토록 외로운 건 없더군.”

 

 아까의 차가운 모습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다정하게 나를 끌어안으며 내 볼을 입을 촉 맞추는 그를 향해 사르르 웃어 보이며 부들부들 떨고 있을 새어머니를 힐끗 쳐다보았다.

 

 ‘역시나. 당신은 정말 어디 가지 않는군요.’

 

 질투심에 더욱 얼굴이 붉어진 새어머니의 얼굴에 자꾸만 웃음이 피식피식 터져 나왔다.

 

 안타깝지만 당신이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황후가 될 일도, 아벨의 마음을 얻을 일도 없을 거예요.

 

 아벨은 내 편이었고, 앞으로도 내 편일 테니까.

 

 계속 그렇게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고 어떻게든 권력자에게 빌붙으려 아등바등 몸부림치세요.

 

 그것이 당신을 어두운 나락 속으로 내모는 일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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