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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종구
작가 : 최운
작품등록일 : 2020.9.2

부모 원수를 갚으려다 살인 전과자가 되어버린 3대 독자 청년 (주인공)종구, 자신으로 말미암아 풍비박산 난 집으로 와 보곤 절망한다. 가족이란 백치가 되어버린 어머니와 중학교를 중퇴한 여동생 뿐, 주먹을 쓰지 않으리라 맹세한 그였지만 가족을 위해 대부업자 부호 노인의 보디가드가 되는데 노인의 외동딸로부터 심한 구박과 갑질을 당하며 결국 결혼으로 종결되는 이야기를 대화 위주로 엮어 보았다.

 
23. 무리수가 불러온 가정파탄
작성일 : 20-09-22 11:52     조회 : 290     추천 : 2     분량 : 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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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차고에서 차를 끄집어 낸 종구가 먼지를 털고 계단 아래서 대기하고 있다가 가현과 은실을 태운다. 차가 출발한지 얼마 안 돼 가현의 휴대폰이 울린다.

 

  "난 또 누구라고. 우리 끝난 거 아니예요? 그 쪽 얘기 듣고 싶지도 않고, 할 말도 없어요. 전화 끊겠어요."

  "만나재?"

  "그래. 이럴 때는 만정이 떨어져."

  "웃기는 사람들이야. 낚다가 놓친 고기가 다시 낚일 줄 알았나?"

  "아마 박기태가 시켰을 거야. 그 쪽 가족 중에 박동수는 결코 뻔뻔한 사람은 아니거든."

 

  두 사람의 대화에 귀 기울이고 있던 종구가,

 

  "근데 그 쪽은 나한테 쓰는 호칭 아닙니까?"

  "뭐 요?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거예요?"

  "그 쪽이란 말은 이제 보니 싫은 사람한테 쓰는 호칭이그만."

  "부채질이 아니라 아예 휘발유를 끼얹고 있어 증말."

 

  정숙과 동수가 앞마당의 벤치에 나란히 앉아 차 마시며 담소한다.

 

  "우리집에서 보는 경치가 가장 부산답지?"

  "어릴 때는 미처 몰랐는데 지금 보니 그래 보이네요."

  "영도에서 적기, 신선대, 오륙도까지 부산항이 한 눈에 들어오고. 찻길, 기찻길, 뱃길이 눈 아래로 지나가지, 부산 어딜 가도 이런 경치는 못 봐."

  "근데 저는 이 집이 싫어졌어요. 부산도요."

  정숙이 깜짝 놀란다.

 

  "실망이 컷구나. 내가 널 못 오게 막았어야 했는데."

  "왜 안 말렸어요?"

  "너라면 이 사태를 돌이킬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못 이기는 척했제. 이럴 줄 알았으모 죽자살자 막았을 긴데. 가현이와는 희망이 조금도 없니?

  "제 전화도 안 받아요. 가현이는 제가 이 번에 안 나왔어도 지금과 똑 같았을 거예요. 우리 가족과는 완전히 등 돌렸더라고요."

  "그래, 안 될 일에 매달리모 사람만 웃으워지제."

 ***

  술 냄새 풍기며 귀가한 기태를 정숙이 거실의 소파로 이끈다.

 

  "뭔지 모르지만 간단히 말해."

  "큰애, 당장 미국으로 돌려 보내요."

  "이 여편네가 돌았나? 그 놈을 헛걸음 시킬바에는 불러 내지도 않았어. 어딜 소견머리 없는 여편네가 내뛰고 나서?"

  "그러다가 애 잡을 수도 있어요. 동수가 지금 어떤 상탠지 알기나 해요?"

  "어떤 상태라니?"

  "집도, 가족도, 부산도 다 싫어졌다 안 카요. 그 기이 무슨 소리것오?"

  "내 그 놈을..."

 

  벌떡 일어났다가 주저 앉으며,

 

  "그 따위 약해빠진 놈이면 될대로 되라고 해. 자식 하나 없다고 칠 테니까."

  "보낼 기요, 말 기요?"

  "그런 놈한테 비행기표 사 줄 돈 없어."

  "아무리 취중이라도 그런 말이 나오요? 자기 욕심 채울라고 자식 이용하는 거 더는 못 보것오."

  "뭐시라!"

 

  벌떡 일어선 기태가 주먹으로 정숙의 머리를 강타하자 정숙이 풀썩 소파 위에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계단 끝에서 지켜보고 있던 화영이 손살같이 달려와 정숙을 잡고 흔든다.

 

  "옴마, 옴마, 옴마!"

  '이노무 손이 또 일 냈군.'

  기태가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

 

  "희"카페에 들린 종구, 몇 사람의 낮선 인물들에 둘러싸인 창수와 희상을 보고 멀찍이 떨어져 앉는다. 이윽고 사람들이 물러가고 창수, 희상만 남아 종구에게 오라는 손짓을 한다.

 

  "심각해 보이던데 무슨 일입니꺼?"

  "새로 생기는 클럽 때문에 대책회의를 했어."

  창수의 말에 희상이 설명을 보탠다

  "박기태와 백상아리가 손잡고 클럽을 만든다는데 곧 개업한다는 정보야."

  "대책은 섰습니꺼?"

  "당분간 감시만 할 뿐 도발행위는 일체 하지말자는 게 지금의 다수의견이야. 섣불리 건드렸다가 실패하는 날에는 나와바리가 왕창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

  "잘 하셨습니더. 글마들이 대비하고 있는 걸 뻔히 알면서 공격하는 건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깁니더."

  "사실 전력면에서 차이가 커. 우리는 상인이지만 그들은 조폭이야. 최근의 정보에 따르면 과거 악명 떨쳤던 전과자 다수를 백상아리가 거두어 들였다는군. 그들 아니라도 백상아리는 사실상 부산의 일인자고, 그를 호위하는 회칼 쓰는 놈들의 잔인성 또한 웬만한 상대는 이름만으로 기가 죽을 수밖에 없다고. 믿었던 자네마저 다친 상태라 자중할밖에."

  "그들은 형님네들 나와바리를 침범하기 전에 반드시 저부터 해치우려 들깁니더."

  "희상이와 나도 그 걱정을 했어."

  "도와 주실 것이 따로 있습니더. 감시조를 은밀히 운영하셔서 저한테 그 놈들의 동태를 알려 주시는 깁니더.

  "그거야 자네가 부탁하지 않아도 하고 있는 일이네. 오 사장님은 아직 서울 계시나?"

  "곧 오신다는 전화가 있었습니더."

 

 ***

 

  회사로, 학교로 가족이 가버린 아침, 집안일 끝낸 정숙이 동수를 불러 내린다.

 

  "지금 당장 가방 꾸려 미국 돌아 가."

  "예?"

 

 ***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직전 동수가 정숙을 포옹한다.

 

  "저는 가지만 어머니가 걱정입니다."

  "난 당분간 마산 오빠 집에 가 있을 거야."

  "별거 하시게요?"

  "그래, 밤새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니까 말릴 생각은 말아."

  "그럼 가정파탄이 생길 수도 있어요."

  "내 걱정일랑 접고 너나 잘해. 하늘이 무너져도 졸업은 하란 말이야."

  "눈 찔금 감고 출국하죠."

  "이 돈 내가 가진 것 전부야."

  "이 돈이면 일단 살았어요. 어머니 감사해요."

  "가현이는 잊고 미국서 참한 애를 사겨 봐."

 

  외출하고 돌아온 종구가 나무 위에 올라 앉아 있는 용건을 발견하고 소리친다.

 

  "위험한데 거기서 뭐하는 깁니꺼?"

  "여기가 내 초소야. 밖이 한 눈에 보이거든."

 

  나무에서 주르르 내려온 용건에게 종구가 손에 든 봉지를 건넨다.

 

  "냠냠이 하시라고 과자 좀 사왔습니더."

  "자넨 보기보다 세심한 면이 있군. 그런데 오늘 이상한 일이 하나 있었어. 웬 젊은이 셋이 집 앞의 길을 오락가락 함시로 이 집을 자꾸 힐끔거리더라고. 내가 지켜본 지 이십여 분만에 차 타고 가버렸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좋치 않아."

  "인상착의는 어땠는데 예."

  "딱 봐도 노는 놈들이더만."

  "어디 놈들인지 알 것 같습니더. 감독님이 오늘 한 건 제대로 하신 깁니더."

  "그래 밥값을 했다니 힘이 솟는군."

  "제가 없을 때 문을 열어주거나 밖으로 나가 그들과 맞서는 일은 절대 안 됩니더."

  "내가 한 가락 해봤자 조폭들한테 걸리면 쪽도 몬 쓴다는 정도는 알지."

 

 ***

 

  케익상자 손에 들고 귀가한 기태, 막내 하나 만 보일 뿐 쥐죽은 듯 조용한 집을 둘러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다들 어디 가고 너 혼자야?"

  "큰오빠는 미국 갔고, 옴마는 마산 외삼촌 집에 갔어."

  "이것들이 정말..."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원이 꺼져있다.

 

  "옴마는 당분간 전화 꺼놓을 기라 캤어. 아빠 때메 다 떠났단 말이야. 큰오빠 편지나 읽어 봐."

 

  <아버지 몰래 미국으로 돌아가는 이 자식을 용서하십시요. 미쳐버릴 것만 같은 제 심정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며칠이 저한테는 질곡의 나날이었고 집마저도 지옥 같았습니다. 더이상 백부님과 척질 일은 하지 마시기를 바라지만 제가 말린다고 그만 둘 아버지가 아닌 줄 알기에 말 없이 떠나기로 했습니다. 부디 가정의 평화를 돌보시고, 자식들 미래에 어둠 드리우는 일은 피해 주시길 빕니다. 동수올림>

 

  편지를 와락 구겨버리고는,

 

  "뭐? 이 집이 지옥이었다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짓고 가꾼집인데. 그래. 싫으면 다들 가버려. 영원히 안 본다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테니까."

 

  기태가 거실에서 밤새 술 마시고 있다.

  안절부절 못하고 서성이던 화영은 이층으로 가버린다. 한참이 지나 퍽! 하는 소리를 듣고 계단을 내려 온 화영, 거실의 광경에 입을 딱 벌리고 만다.

  거실바닥으로 패대기 처진 케익이 낭자하게 흩어져있고, 편지가 갈갈이 찢어진 채 뿌려져있다.

 

 ***

 

  부산역 게이트 빠져 나온 영추의 품으로 가현이 뛰어든다.

 

  "다 큰 녀석이 울기는...내가 저승갔다 돌아왔니?"

  "수술은 잘 된 거야?"

  "잘 됐지 그럼. 빠지기만 하던 체중이 조금 늘었어."

  "십 년은 젊어지신 것 같심더."

  종구의 말에 영추의 표정이 더욱 밝아진다.

 

  "내가 거울을 봐도 누리끼리 하던 얼굴에 핏기가 도는 것 같아. 피로감도 덜 하고."

  "날 놔두고 두 달도 넘게 서울가 있었으면 그 정도는 얻는 게 있어야지."

 

  주차장으로 가 차를 타고 이야기를 계속한다.

 

  "그 동안 별 일 없었지?"

  "매일 한 번씩 통화 했으면서 뭘 또 물어?"

  "전화로 못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묻는데 이 녀석이 타박은... 동수는 어쩌고 있어?"

  "모르지. 집에 찾아 온 걸 내쫒아버리고 전화도 안 받았더니 요즘은 단념했는지 연락이 없어."

  "동수는 박 전무자식 치고는 아까운 아이였어. 한때는 네 배필감으로도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하지만 박 전무라는 병균이 옆에 도사리고 있는 한 그 애가 오염되는 것은 시간 문제야. 안 그래?"

  "쳇! 내 마음 떠 볼 것 없어. 이미 끝난 일이라고."

  "그렇다면 너와 동수의 관계도 일단락 된 것으로 알고 있으마. 이제 내가 서울에 오래 머문 이유를 말해주지."

  "수술 말고 다른 일도 있었던 거야?"

  "있었지. 아주 중요한 일이. 이야기 하기 전에 물어 보자꾸나. 넌 부산이 좋니?"

  "글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근데 왜?"

  "서울로 이사 가는 건 어때?"

  "뭐야? 아닌밤중에 내미는 홍두께 같이."

  "실은 서울에 집을 하나 사 두고 왔어. 옛 벼슬아치가 살던 집이야."

  "그런 말 한 적이 없잖아?"

  "지금 하고 있잖니. 부동산투자라 치고 사 둔 거니까 이사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돼. 그 밖에도 몇 군데 투자를 해두었어."

  "아빠. 서울로 이사가려는 거 맞지?"

  "그래, 이녀석아. 수술은 한 달 정도 걸렸는데 투자처 물색하고 다니느라 오래 걸린 거야."

  "말도 안 돼!"

  "이사 가야할 이유가 두 가지 있어. 그 하나는 박 전무와 멀어져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한테 붙어있는 온갖 오명과 소문을 털어버리고 깨끗한 여생을 살다 죽고 싶다는 거야. 너희들을 위해서라도 서울은 꼭 가야 해."

  "나는 대학도, 친구들도 다 여기 있는데 어떻하지?"

  "허군은 왜 말이 없어? 얼굴조차 굳어 있고."

  "갑작스런 말씀이라서 생각할 것이 많습니더."

  "너희 둘 다 서울 이주를 환영할 줄 일았는데 그게 아니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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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일 20-09-22 16:18
 
과욕으로 파탄나는 집안의 장남과 어머니는 착하군요.
오 사장 가족과 종구, 정든 고향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산다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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