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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18화. 멀리서라도 좋으니까
작성일 : 20-09-21 22:35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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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벨의 말에 테레스티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미간을 조금 구겼다.

 

 “나의 삶? 왜? 나는 어차피 죽을 거잖아.”

 

 이내 그녀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어차피 죽을 사람의 삶을 왜?”

 

 아벨은 테레스티아의 말에 낮게 한숨을 쉬었다.

 

 그가 아무리 회유하고, 부탁하고, 애원해도 이미 확고해진 그녀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오히려 밀어내려 할 뿐, 자신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도 않고 있지 않나?

 

 아벨은 쓰게 웃으며 세상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테레스티아를 바라보았다.

 

 “황녀님의, 리즈의 애인으로서, 리즈가 살아있었으면 합니다.”

 

 테레스티아는 아벨의 대답에 너덜너덜한 치맛자락을 꽉 쥐며 입술을 살짝 말아 깨물었다.

 

 아벨은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으며 약간씩 보이는 희망에 안도했다.

 

 테레스티아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듯이 잠깐의 침묵 후에, 그의 말이 통하지 않는 거짓말이라는 듯 피식 웃음을 흘렸다.

 

 “거짓말 마. 너도 내가 죽기를 바라잖아. 내가 그런 것도 모를 것 같니?”

 “아닙니다!”

 

 아벨은 당장이라도 울 듯한 얼굴을 하였다.

 

 아냐, 아니라고. 나는 당신의 죽음을 바라는 게 아니야.

 

 그저 당신이 내 곁에, 아니 내 곁이 아니더라도······당신이 이루어낸 살았으면, 행복했으면 한다고!

 

 아벨은 자신의 마음이 테레스티아에게 닿지 않는 것이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쳤다.

 

 “저는 진짜로 당신이 살아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테레스티아는 깜짝 놀란 듯 잠깐 주춤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그렇게 열심히 연기할 필요 없어. 그딴 연기도 이제 내겐 안 통하니까.”

 “리즈!”

 

 아벨의 마음이 미어지는 것을 모른 채, 테레스티아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이젠 다 끝난 사인데, 그렇게 부르지 마.”

 

 리즈, 제발······. 날 밀어내지 말아줘······.

 

 제발 부탁이야. 나는 정말 당신 없이는 안 된다 말이야.

 

 아벨은 침조차 넘어가지 않을 듯 메인 목을 뒤로하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싫습니다.”

 

 테레스티아는 그의 말에 넘어가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벨은 이때가 마지막 기회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 서둘러 무릎을 꿇고 테레스티아의 손을 잡았다.

 

 “저는 단순히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없애기 위해서 애인인 척한 게 아닙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아벨은 무표정을 한 채 자신을 가만히 내려다보는 테레스티아에게 더욱 애달프게 말했다.

 

 “전 정말 당신을 사랑해요. 제발 믿어주세요.”

 

 제발, 어떻게 해야 당신이 내 말을 들어줄까?

 

 나는 진심인데······어떻게 해야 네게 내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질까?

 

 아벨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 조금 멍한 표정을 짓는 테레스티아를 뒤로 하고 말을 이었다.

 

 “전 제가 사랑하는 당신을 죽이기 싫습니다.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고, 꼭 제 옆에서가 아니더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벨은 마지막으로 뱉어낸 자신의 진심에 입술을 살짝 깨물며 간절히 빌었다.

 

 제발, 그녀가 내 말을, 내 진심을 들어주기를······.

 

 아벨은 자신의 울컥하는 마음을 억누르려, 테레스티아는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려 입을 다문 채 침묵을 유지했다.

 

 “제가······몰래 빼내 드릴게요. 어떻게든 살려 드릴게요.”

 

 아벨은 얼음장 같은 침묵을 깨고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러니, 제발······부탁이에요, 같이 살겠다고 말해 주세요.”

 “싫어.”

 

 아벨의 간절한 부탁에도 돌아오는 대답은 거절이었다.

 

 “난 그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말리지 못했어. 그러니까, 난 죽어 마땅한 죄인이야.”

 

 아벨은 자신을 한없이 낮추며 억지로 조소를 흘리는 테레스티아를 바라보며 울상을 지었다.

 

 어째서 내 말은 그녀에게 닿질 않는 걸까······?

 

 그녀가 살길 바라는 것은 정말 내 욕심일까?

 

 아벨은 테레스티아를 살리고 싶은 것이 자신의 욕심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

 

 그는 그만큼 그녀를 사랑했기에······.

 

 아벨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테레스티아는 계속 그의 가슴에 난도질했다.

 

 “내가 죽어야 모든 게 완벽하게 끝나. 내가 살아남으면, 어떻게 될지는 너도 알고 있잖아?”

 

 몰라, 모른다고. 이젠 당신을 살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아.

 

 테레스티아는 원망스러운 눈빛을 한 채, 뺨을 타고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으려 입술을 짓씹는 그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 보였다.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리즈!”

 

 테레스티아는 자신에게 뭐라 말하려는 아벨에게서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이런 지지부진한 말싸움을 계속할 거면, 그만 가 봐.”

 

 아벨은 테레스티아의 말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방법이 없었다. 그녀의 확고한 마음은 어떠한 회유에도 넘어오지 않으리라.

 

 아벨이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모른척하며 테레스티아를 살릴 방법을 모색할 때, 칼라일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황녀를 되살릴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준다고.

 

 ‘그래, 그거야! 칼라일의 도움을 받으면 돼! 황족들은 전부 감옥에 가둬 두거나 죽이면 되니까.’

 

 아벨은 갑작스럽게 떠오른 칼라일의 말에 마치 살길을 찾은 것처럼 기뻐하며 그녀가 이해하지 못할 약속을 지켜주겠냐 물었다.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아벨은 사르르 미소 짓는 테레스티아를 바라보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는 슬며시 일어났다.

 

 내가 당신을 되살리면, 당신은 나를 원망할까? 아님, 살려줘서 고맙다고 할까?

 

 설령 당신이 나를 원망한다 해도 전부 받아줄 테니, 제발 행복해줘······.

 

 “사랑합니다, 리즈.”

 “나도 사랑해, 에디.”

 

 아벨은 테레스티아의 마지막 미소를 마음속에 새기며 감옥 밖으로 나갔다.

 

 한동안 보지 못할,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아름다운 미소를 몇 번이고 계속 떠올리며 눈물로 볼을 적시며 말이다.

 

 

 ***

 

 

 “악녀를 죽여라! 샤르레지나를 멸하라!”

 

 아벨은 마지막까지 악녀를 연기하며 저 멀리에서 끌려오는 테레스티아와 소리치는 백성들을 번갈아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말이 맞았어. 백성들은 진실을 보지 않아.

 

 그들은 그저 악독한 황가, 샤르레지나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전부 죽기를 바랄 뿐, 그 뒤편에 있는 진실을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전부 바보나 다름없어.’

 

 아벨은 넘어지고, 돌에 맞고, 상처 입어 가는 테레스티아를 힘겹게 바라보며 가슴이 욱신거리는 것을 숨기려 입술을 살짝 말아 깨물었다.

 

 사실은 나도 바보지 않나? 그녀가 자신을 희생하지 않아도 될 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었는데, 그동안 뭘 하고 있었지?

 

 그녀를 살리는 것보다 황가를 단죄하겠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지 않았나? 칼라일이 보여준 주술을 믿고 그녀를 살리는 것을 등한시 했나?

 

 아벨은 자신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테레스티아를, 이 모든 것을 이끌어낸 그녀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네 이놈들! 지금 뭣들 하는 것이냐? 난 이 제국의 황녀란 말이다!”

 

 큰 소리로 울려 퍼지는 테레스티아의 목소리에 아벨은 잠시 숙였던 고개를 벌떡 들었다.

 

 “이 아둔한 것들아! 난 너희 같은 하찮은 것들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 고귀한 존재란 말이다!”

 

 아벨은 백성들의 공격에 상처 입은 테레스티아를 바라보면서 속으로 몇 번이고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당신을 죽일 수밖에 없는, 이런 무능한 사람인 주제에, 당신을 마음에 품어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상황에서 당신을 구해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벨은 수천 번의 사과와 함께 손을 들었다.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황녀를 사형에 처한다!”

 

 테레스티아의 죽음을 기뻐하는 백성들의 환호성도, 그들의 웃음소리도 절망에 사로잡힌 아벨의 귀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곡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다음 생에서는 당신도, 나도 행복하기를······.”

 

 아벨은 들릴 리 없는 테레스티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을 받으며 남몰래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췄다.

 

 다음 생에서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빌고, 빌고, 또 빌며.

 

 

 ***

 

 

 테레스티아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죽음을 바라본 노엘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외진 곳에서 아벨을 발로 찼다.

 

 "네가 살려준다 했잖아! 어떻게든 아가씨를 살려준다며! 근데 그 모습은 뭔데? 아가씨가 왜 고통받으셔야 하냐고!"

 “윽, 죄송합니다. 하, 하지만······!”

 “하지만은 뭐가 하지만이야! 어쭙잖은 변명은 하지도 마!”

 “변명이 아니라······.”

 “변명이 아니면 뭔데? 방금 죽은 사람이 아가씨가 아니라고? 사실 아가씨가 살고 있으시다고? 그딴 거짓말을 하려고 했어?”

 “그게 아니라, 리즈를 되살리려고······.”

 

 아벨의 말에 노엘은 그의 입을 틀어막고는 그를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

 

 “닥쳐! 그딴 방법이 남아있을 줄 알아? 다 그 개자식이······.”

 “노엘, 고운 말을 써야지.”

 

 소리소문없이 다가와 자연스럽게 노엘의 입을 막은 일리아나는 아벨의 입에서 노엘의 손을 떼어주었다.

 

 “노엘이 너무 거칠었지?”

 “아,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니 당연해요.”

 

 일리아나는 노엘의 힘에 압도되어 살짝 어깨를 떠는 아벨에게 손을 뻗어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아가씨가 스스로를 희생하실 거란 건 예상하고 있었어. 그래도 아가씨가 살아남길 바라는 건 욕심이 수도 있지.”

 “아니에요, 그게 어떻게 욕심이에요. 그건 저희가 간절히 바라는 바람이죠.”

 

 아벨은 눈물을 감추는 듯이 서글프게 웃으며 노엘의 입을 막았던 손을 천천히 떼는 일리아나에게 뭐라 말할 자신이 없어 고개를 떨구었다.

 

 “그래도 아가씨께서 너를 사랑하셨기에 네 말이라면 들어주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리즈가 저를 사랑한다고요?”

 “어머, 몰랐니?”

 

 그게 무슨 말이라며 전혀 몰랐다는 얼굴을 하는 아벨을 바라보며 일리아나는 씁쓸하게 웃었다.

 

 “그렇구나······.”

 

 일리아나는 잠시 고개를 떨구더니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라며 고개를 젓고는 자신이 한 말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벨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아벨, 아까 노엘에게 아가씨를 되살리려고 했다고 했지?”

 “네!”

 “그게 어떤 방법인지 자세히 알려줄래?”

 

 아벨은 일리아나의 말에 칠흑 속에서 한 줌의 빛을 본 것처럼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 제 친우, 칼라일이 유일하게 남은 암흑 사제예요. 칼의 도움을 받아 아가씨가 환생하실 때에 기억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일리아나는 한참을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는 아벨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있다가 절실하다는 얼굴을 한 채 물었다.

 

 “그 방법이면, 아가씨가 살아나실 수 있는 거니?”

 “네!”

 

 일리아나는 아벨의 이야기를 곱씹어보는 노엘의 어깨를 감싸며 작게 읊조리듯 말했다.

 

 “부탁할게. 그렇게라도 좋으니 제발 아가씨를 되살려줘.

 

 눈가에 살짝 눈물이 고인 일리아나를 가만히 바라보던 노엘의 눈가에도 어느새 작은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너도 그렇겠지만, 우리는 아가씨가 없으면 좀······많이 힘들어.”

 

 일리아나는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제발 부탁이야······멀리서라도 좋으니까 아가씨가 행복하신 모습을 보고 싶어.”

  

 일리아나가 섧게 우는 모습을 처음 본 아벨은 잠시 당황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반드시 리즈를 되살릴게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일리아나는 아벨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안심하고는 비틀거리며 어두운 골목 안쪽으로 걸어갔다.

  

 노엘은 일리아나가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 뒤에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벨, 너는 분명 황제가 되겠지?”

 “그렇······겠죠.”

  

 노엘은 아벨이 황제가 되어 이끌 새 나라가 전부 자신의 주인, 테레스티아의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슬퍼하며 낮게 욕을 뱉었다.

  

 “하아, 그럼 무슨 일이 있어도 아가씨를 황후로 만들어. 무조건이야?”

 “네, 반드시 지킬게요.”

  

 노엘은 별 말없이 자신의 강압적인 부탁을 들어주겠다 약속하는 아벨이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가씨가 황후가 된다면, 나와 일리아나를 아가씨의 전속 시녀로 만들어줘. 이번에는 가장 옆에서 지켜드릴 거니까.”

 “네······.”

  

 아벨은 눈물을 찔끔거리며 일리아나가 사라졌던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 노엘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몸을 돌려 황성으로 걸어갔다.

  

 테레스티아의 희생으로 단단해진 새로운 나라를, 자신이 황제가 되어 이끌 프리메르 제국을 만들고 얼마 안 가 되살아날 테레스티아를 기다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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