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22화> 가슴이 칼에 베인 듯
작성일 : 20-09-21 10:24     조회 : 299     추천 : 1     분량 : 532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뭐라고?’

 이 남자가.... 그... 이완. 임성군 이완이라고?

 <장희빈을 사랑한 남자들>의 또 다른 남자주인공.

 연우의 남자 중 한 사람.

 그... 이완?

 

 소설 속 연우와 완의 만남은 어땠더라? 어쨌거나 지금 눈 앞의 남자와 나 같지 않았던 건 확실한데.

 하기야 소설 속에서 연우가 피부 관리샵을 하는 설정 따윈 없었으니.

 그렇다면...

 내가 이 소설 속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다 뒤틀려 버린 건가.

 

 “왜... 왜 진작 말씀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뭘, 내 이름을? 그게 뭐 중요한 것이더냐?”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소설 속 완에 대한 설명과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림 실력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이.. 수려한 용모도.

 

 혼란에 빠진 내 얼굴에, 오히려 당황한 것은 눈 앞의 남자인 것 같았다.

 “왜 그러는 것이냐? 나를 아는 것이야?”

 아득해지는 정신을 추스르며, 나는 애써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알지요. 장안에 소문이 자자한 그... 임성군 나으리가 아니십니까.”

 “내 명성이 그리 높은 줄은 몰랐는데. 영광이구나.”

 나를 보며 웃고 있긴 했지만, 그 얼굴은 여전히 백짓장처럼 창백했다. 덕분에 군데군데 묻은 새빨간 핏자국이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가슴 한 켠이 시려왔다.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했는데, 당신은 왜 나를 위해 여기까지 달려온 것인가. 내가 뭐라고, 목숨까지 걸고서.

 어쩐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나는 화제를 돌렸다.

 “제가 납치된 것은 어찌 아셨습니까?”

 “그저... 우연히 보았다. 뒤따라 갔더니 아까 거기였고.”

 “..... 나으리께는 늘, 신세만 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 속에 수많은 감정들이 일렁였다.

 

 임성군의 아버지 경월군은 임성군이 겨우 다섯 살이 됐을 무렵에 세상을 떠났다 하였지. 어머니도 그리 오래 살지는 못하였고.

 아직은 부모의 보살핌이 한참이나 필요한 나이에 혼자가 되어버린 그 꼬마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사무치게 외로웠을까.

 소설을 읽으면서, 그것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어디에도 정을 주지 못하고 욕심내지 못하고 그저 생각 없는 한량으로 살아가는 완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너무도 알 것만 같아서. 얼마나 마음이 시리던지.

 

 “뭘 그리 빤히 쳐다보는 것이냐? 왜, 새삼 잘난 얼굴이더냐?”

 내가 그리도 구박하던 이런 실없는 농담들조차, 어쩌면 자신의 진짜 마음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겠구나. 새삼스런 깨달음에 가슴이 아려와 나는 차마 그 얼굴을 마주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됐습니다. 그저 감사 인사를 드리려던 것뿐입니다.”

 내 복잡한 마음을 알 리 없는 완이, 빙글거리는 얼굴로 다시 말해왔다.

 “그저 말로만 감사하다 하고 끝이란 말이냐?”

 “허면, 어찌 하면 되겠습니까?”

 “글쎄. 한 번 안아 보게 해주면 어떻겠느냐? 입맞춤이면 더 바랄 게 없고.”

 

 여전히 웃는 얼굴.

 왜 당신은...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그저 농담 안에 감추기만 하는 것인지. 연우를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진지하면서.

 저 웃는 얼굴 뒤에 감춰져 있는 완의 뜨거운 마음을, 소설을 읽은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그의 말에 평소처럼 쏘아붙일 수가 없었다.

 한없이 가벼운 척하면서, 사실은 누구보다 다정한 사람이었음을. 언제나 연우만을 바라보고 지켜주고 있었음을.

 

 차라리 몰랐다면. 그랬다면 못 이기는 척 이 마음을 받아줄 수 있었을까.

 그렇게 한다면 사약 따위로 죽임을 당하는 그 빌어먹을 운명으로부터도 도망칠 수 있을테니, 연우로서도 나쁠 게 없었을 텐데. 그런데.

 다친 것은 눈 앞의 사내인데, 마치 내 가슴이 칼에 베인 듯 욱신거렸다.

 눈 앞의 남자가 너무 안타까워서, 자꾸만 눈물이 나서. 나는 그 다정한 얼굴을 향해 차마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다.

 

 “저랑 엮여봐야 군 나으리께 좋을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도와주신 것은 감사하나, 지금 하신 말씀은 그저 농으로 듣겠습니다.”

 그런데.

 그때였다.

 훅. 뻗어온 완의 손이 내 얼굴을 붙잡아 자신에게로 향하게 한 것은.

 

 뜨거웠다.

 내 양 뺨을 잡고 있는 그 손이.

 내 눈과 시선을 똑바로 맞추고 있는 그 눈이.

 “농이 아니다. 내 너를...”

 

 그 순간이었다.

 “아가씨! 연우 아가씨!”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들. 그리고.

 얼핏 보기에도 수십은 되어 보이는 횃불과 사람들이 어지러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눈치 없는 사람들 같으니. 네 숙부가 벌써 사람들을 푼 모양이구나.”

 ‘숙부? 그렇다면...’

 “제가 누군지 알고 계셨던 것입니까?”

 완이 어깨를 한 번 으쓱하더니, 부드럽게 웃어보였다.

 

 그러고보니 아까 그... 헛간에서도.

 문을 열고는 내 이름을 불렀었지. “연우야!”라고.

 나만 몰랐구나. 바보 같이.

 혹시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 더 있는 것은 아닌가.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이.

 알 수 없는 두려운 예감에, 다시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

 

 “연우야! 대체 이게 무슨...!”

 나를 찾으러 나선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엔, 숙부 장면도 끼어 있었다. 잔뜩 흐트러진 옷 매무새,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그 얼굴이 나를 향해 다가오는 모습을 보는 순간, 우습게도 눈물이 솟구치고 말았다.

 ‘저런 노구를 이끌고 이 산 속까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반가움과 안도감이 밀려오면서, 나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임성군 나으리?”

 정신을 잃은 연우를 데리고 와 별당에 눕힌 뒤, 장면은 임성군과 사랑채에 마주 앉아 있었다.

 완은 장면에게, 그간의 사정을 비교적 소상히 설명해주었다.

 연화루 기생들을 따라 가게를 찾았다가 연우와 연을 맺게 되었다는 것. 우연히 (사실 우연은 아니었지만) 연우가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것을 보게 돼 쫓아갔다가 이리 되었다는 것.

 

 “정말 감사합니다. 제 여식을 구해주신 은혜, 어찌 갚아야 하겠습니까?”

 “은혜는 무슨. 내 연우 그 아이와 꽤 친분이 있는 사이라 하지 않았소? 그런 아이가 위험에 처했으니,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오. 연우가 정신을 차리거든, 내게도 연통이나 넣어주시오.”

 

 장면의 눈길이 완의 얼굴에 머물렀다가, 다시 어깨의 상처로 향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의원을 불러 치료를 하긴 하였으나, 한동안은 꽤 불편할 터인데.

 제 상처에는 별 신경조차 쓰지 않은 채 연우가 괜찮은지만을 걱정하는 눈 앞의 사내는, 대체 연우의 무엇인가.

 장면의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

 

  *****

 

 도영이 한양을 떠나온 지 꼬박 나흘째 되는 날 새벽.

 “워워”

 천천히 고삐를 당겨 말을 멈춘 도영이, 며칠 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저를 태우고 달린 말의 갈기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고생이 많았구나.”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작은 마을은 아직 푸르스름한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멀리서 동이 터오고는 있었지만, 아직은 주위를 겨우 분간할 수 있을 만큼의 빛뿐이었다.

 그 새벽 여명 속에서, 도영은 세자의 말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어의 신지귀가 선왕 전하께 침을 놓을 당시, 함께 있었던 어의는 모두 셋. 그들 모두가 선왕 전하의 죽음에 책임을 물어 유배되었소. 그리고 유배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지. 그런데 며칠 전, 그 중 한 사람인 어의 박일준의 행방을 찾았소. 서 대장이 그를 은밀하게 찾아서 데려와 주시오. 분명 선왕 전하의 죽음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을 거요.]

 

 한시가 급한 상황이니, 이렇게 이른 시간이라도 찾아가야 할까... 생각하며 도영이 마을 어귀에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저만큼 앞에 보이는 골목 끄트머리의 집에서 빠져나오는 검은 그림자 하나가 보였다.

 ‘저 집은...!’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도영의 뇌리를 후려쳤다.

 “이랴!”

 서둘러 말을 달리며, 도영이 등 뒤에 메고 있던 활을 뽑아 들었다.

 

 휘익.

 달리는 말 위였지만, 화살은 정확하게 도망치던 사내의 어깨를 명중시켰다.

 “컥!”

 그런데 쓰러지는 사내를 향해 도영이 달려가는 순간.

 슈욱, 슉.

 어디선가 날카로운 표창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대여섯이 넘는 검은 그림자들이 일제히 도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채챙. 챙.

 ‘만만한 실력이 아니다.’

 그림자들은 귀신 같이 급소를 골라 파고 들었다.

 그러나 상대는 천하제일검이라 불리는 서도영이었다.

 

 도영이 숨을 한 번 내쉬고는, 검을 고쳐 잡았다. 주변의 공기마저 달라지는 듯한 서늘한 느낌에, 그림자들은 움찔 몸이 굳는 듯 했다.

 그리고는 다음 순간.

 번쩍.

 도영의 검이 날카롭게 빛을 내는가 싶더니, 그림자들 서넛이 한꺼번에 쓰러졌다.

 그러나 거의 동시에, 조금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그림자 하나가 던진 표창이 도영의 다리에 박혀 들었다.

 “윽!”

 불에 데는 듯한 고통에 도영이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 그림자들은 재빨리 화살에 맞은 자와 부상당한 자들을 부축해 도망치고 말았다.

 도영이 서둘러 쫓았지만, 그림자들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일단은 이 쪽이 더 급하다.’

 도영은 그림자들이 나왔던 그 집으로 방향을 틀었다.

 집 안은 기묘할 정도로 고요했다. 그리고...

 새벽 공기 속에 흐릿하게 섞여 있는 그... 비릿한... 피 냄새!

 “이보시오! 이보시오!”

 방 안에 쓰러져 있는 남자. 인상착의로 보아 아마도 그가 어의 박일준일 것이다. 쓰러진 자리에 피가 흥건했으나, 아직은 희미하게나마 숨이 붙어있는 것이 느껴졌다.

 “이보시오! 정신 차려 보시오! 주상 전하께서 보내셔서 왔소!!”

 그 말에 힘겹게 눈을 뜬 박일준이 무어라 말을 하려는 듯 입을 달싹였다. 도영이 그에게로 귀를 가져다댔다.

 “......!!!”

 

  *****

 

 “이런 멍청한 놈들!”

 고함을 지르는 김석기의 얼굴이 치미는 분노로 터질 듯 새빨개져 있었다. 화를 참지 못한 거친 발이, 부상을 치료하지도 못한 채 마당에 엎드려 부들부들 떨고 있는 수하들의 몸을 마구잡이로 짓이겼다.

 “윽!”

 “용서해 주십시오, 대감마님.”

 

 이번에야말로 그 연우란 아이를 품을 수 있으리라.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던 것이 불과 한 시진 전이었다.

 그러나 헛간에 도착했을 때, 눈 앞에 보인 것은 꽃다운 어린 계집이 아니라 정신을 잃은 채 나뒹굴고 있는 수하들의 모습이었다.

 “대체 어찌 된 일이야!! 누가 감히...!!”

 

 그러나 기막히게도 수하들은, 연우를 데려간 자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오늘따라 달도 구름에 가리워 어둠이 깊었던데다 사내가 갓을 깊이 눌러쓰고 있었던 탓에,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 했다.

 “죄송합니다요...”

 “다만 옷차림으로 봐서 천한 신분은 절대로 아니었습니다요.”

 그렇다면 장씨 상단에서 일하는 자들도 아니었다는 것인데. 대체 누가...!

 자신을 방해한 그 놈을 어떻게든 찾아내 치도곤을 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드러내놓고 일을 키울 수도 없는 일이었다. 애초에 뒤가 구린 것은 제 쪽이었으니.

 그런데.

 

 “저... 대감마님.”

 휙.

 새빨갛게 핏발이 선 눈이, 조심스럽게 자신을 부르는 행랑아범을 돌아보았다.

 “무슨 일이냐?”

 “그것이... 임성군 나으리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임성군? 그 자가 어찌...?

 
작가의 말
 

 완아. 설마... 때리려고...?!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휴재 공지 2020 / 10 / 12 557 0 -
30 <30화> 대체 어디에 계셨습니까? 2020 / 10 / 9 316 1 5000   
29 <29화> 천시(天時)가 오고 있다. (1) 2020 / 10 / 7 302 1 5096   
28 <28화> 너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2020 / 10 / 5 270 1 5011   
27 <27화> 네 곁으로 내가 갈 것이니 2020 / 10 / 2 279 1 5113   
26 <26화> 휘몰아치는 폭풍 같이 2020 / 9 / 30 275 1 5057   
25 <25화> 서로가 뱉은 숨이 느껴질만큼 2020 / 9 / 28 268 1 5303   
24 <24화> 하나를 위해 전부를 걸고 2020 / 9 / 25 275 2 5409   
23 <23화> 정녕코 너를 내 여자로 2020 / 9 / 23 276 2 5079   
22 <22화> 가슴이 칼에 베인 듯 2020 / 9 / 21 300 1 5324   
21 <21화> 구름에 달빛마저 가리운 밤 2020 / 9 / 18 304 1 5151   
20 <20화> 무언가 잘못되었다. 2020 / 9 / 16 293 1 5174   
19 <19화> 닿고 만지고 갖고 2020 / 9 / 14 295 1 6001   
18 <18화> 폭풍 같은 첫사랑이었다. 2020 / 9 / 11 291 2 5188   
17 <17화>좋습니다. 그런데 아픕니다. 2020 / 9 / 9 312 1 5243   
16 <16화> 오늘을 위해, 건배 (1) 2020 / 9 / 7 342 2 5592   
15 <15화> 부드럽고 달콤하고... 황홀한 맛 2020 / 9 / 4 283 1 5618   
14 <14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1) 2020 / 9 / 2 328 1 5678   
13 <13화> 벚꽃 흩날리는 밤 2020 / 8 / 31 271 2 5428   
12 <12화> 나를 이리 대하는 여인은 네가 처… 2020 / 8 / 28 272 3 5625   
11 <11화> 내 소원을 들어주겠느냐? (1) 2020 / 8 / 26 313 3 5719   
10 <10화>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것 (2) 2020 / 8 / 24 373 4 5032   
9 <9화> 풀지 못한 호기심과 아쉬움은 2020 / 8 / 21 271 3 5429   
8 <8화> 거래를 하러 왔습니다. 2020 / 8 / 19 270 3 5062   
7 <7화> 네 재주가 참으로 아깝구나 2020 / 8 / 17 316 3 5580   
6 <6화> 믿어보고 싶구나, 운명이란 것을 (1) 2020 / 8 / 14 349 5 5029   
5 <5화> 갖고 싶다, 너를 (1) 2020 / 8 / 12 333 4 5829   
4 <4화> 내 진정 마음 줄 이를 (1) 2020 / 8 / 10 342 4 5143   
3 <3화> 세자만은 피해야 한다. (1) 2020 / 8 / 7 373 5 5452   
2 <2화> 장가의 여식을 취해야겠다 (1) 2020 / 8 / 5 404 5 5738   
1 <1화> 장희빈을 사랑한 남자들 (1) 2020 / 8 / 3 566 5 620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