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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1화- 어이쿠, 실수 (1)
작성일 : 20-09-21 03:59     조회 : 436     추천 : 0     분량 : 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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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

 

 이제는 도덕 시험에서만 제 의의를 찾을 법한 문장. 하지만 정수는 그게 진리인 줄 알고 살아왔다.

 

 특정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게 일찍 여읜 아버지가 정수에게 남긴 유언이라 어느 샌가 그의 영혼에 새겨져 버린 듯했다.

 

 심지어 정수의 어머니는 그가 사고를 치고 들어올 때마다 말버릇처럼 아버지의 유언을 읊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최면에 걸린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들었지만…….

 

 살아온 과정은 쏟은 물처럼 담을 수 없고, 아주 강렬한 체험을 겪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겠지.

 

 ‘나는 24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어. 착하게 살면 받게 될 복도 언젠가 받을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착하게 살았는데.’

 

 범죄는 물론이고 그 흔한 무단횡단도 저지르지 않고, 술과 담배를 멀리했으며, 군대도 운전병으로서 만기전역으로 마쳤다.

 

 ‘군대에서도 영창에 간 적은 없었지. 가는 꼴은 많이 봤어도.’

 

 그 대신에 착하게 살아도 손해보지 않기 위해 심신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애석하게도 공부 머리는 나빠 초중고를 통틀어 학교 성적은 바닥을 기었다.

 

 그 대신에 틈만 나면 책을 읽어 교양을 쌓았다.

 

 오늘도 정수는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읽기 위해 책을 들고 일터로 향했다.

 

 물류 창고에 쌓인 택배들을 분배해 자신의 할당량을 트럭에 싣고, 맡은 지역을 확인.

 

 그리고 평소에 연구와 조사를 거듭한 최적의 경로를 통해 택배를 전해준다.

 

 아는 선배의 추천으로 하게 된 택배 기사는 일이 고되지만, 운이 좋아 물류 대기업에 취직한 덕택에 형편이 나았다.

 

 적어도 열심히 일한 만큼 돈이 들어왔으니까.

 

 고등학교 졸업 직후에 바로 운송업을 시작했으니, 정수는 올해로 5년차 기사였다.

 

 베테랑이라고 자처할 수는 없었지만, 이제는 슬슬 일이 손에 잡히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거래처가 한 군데 더 늘어 여러모로 시작이 좋았던 해였다.

 

 “오늘도 힘 내자.”

 

 자신이 번 돈으로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지키고, 아주 느린 속도였지만 통장에 0이 늘어나는 걸 볼 때마다 절로 힘이 났다.

 

 게다가 오늘은 토요일이라, 이번 하루만 지나면 주말을 만끽할 수 있다.

 

 “맥주와 넷0릭스가 날 기다리고 있다! 와하하핫!”

 

 평일과 토요일엔 근면, 온전한 주말인 일요일엔 숙면.

 

 월요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너무 풀어지지는 않았지만, 오늘 정수의 기분은 들떠 있었다.

 

 “그래, 마치 트럭도 날아 오르는 것처럼……. 응?”

 

 아까까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 차는 물론이고 신호등도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거라고는 여름날의 맑은 하늘 뿐…….

 

 “잠깐, 이게 뭔 일이여?!”

 

 정수는 트럭 째로 날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힐끗 보니 빌딩 안 사람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드는 모습이 보였다.

 

 ‘음……. 나라도 트럭이 하늘을 난다면 동영상을 찍어 두겠지.’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일에 연루가 되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악셀을 밟지도 않았는데 트럭은 계속해서 바퀴를 굴리며 허공을 나아갔다.

 

 걸어 다니는 사람, 도로를 달리는 차량, 고층 빌딩.

 

 그 순서대로 지나치며 각각 한 점으로 변하다 시야에서 사라졌다.

 

 기압이 낮아지니 비행기를 탔을 때처럼 귀가 먹먹해졌다.

 

 그 와중에 갑자기 흰색 덩어리가 전방의 시야를 완전히 가려 정수는 화들짝 놀라 좌석에 등을 바짝 기댔다.

 

 운전병 초짜 시절에 사고를 낸 이후로 선임들에게 갈굼을 당한 탓에, 정수는 사고가 날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다.

 

 “구름이구나, 휴우…… 살면서 구름 속에 들어가 보다니. 어렸을 적에는 솜사탕처럼 생긴 구름을 전부 먹어 치우는 게 꿈이었는데.”

 

 구름이 증기 덩어리라는 사실은 과학 시간에 배워서 잘 알고 있었지만, 몸으로 직접 실감하게 될 줄은 몰랐다.

 

 어린 시절부터 키워왔던 나름의 로망 하나가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그나저나 어디까지 올라가는 걸까?”

 

 구름들을 통과하고, 성층권에 도달했다.

 

 기분 탓인지 숨 쉬기가 살짝 힘들어진 것 같았다.

 

 “혹시 도중에 갑자기 떨어지지는 않겠지? 아, 떨어지는 꿈을 꾸면 키가 큰다던데……..”

 

 비현실적인 현실을 꿈으로 치부해버린 덕분에 정수는 태연할 수 있었다만…….

 

 꿈인 경우에도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컸다.

 

 “잠깐. 만약 이게 꿈이라면……. 난 대체 언제 잠이 든 거지?”

 

 정수는 일에 실수가 없도록 항상 적정량의 수면을 취했고,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단련을 게을리 한 적 없는 몸은 쉽게 지치지 않았다.

 

 하지만 정수가 인간인 이상 실수를 무조건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었다.

 

 즉, 잠이 들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었다.

 

 낮은 확률이더라도 주말을 앞둔 터라 풀어진 마음 때문에 잠이 들었을 수도…….

 

 “으아악! 졸음 운전은 안 돼!”

 

 하늘을 나는 트럭 때문이 아니라, 졸음 운전으로 남에게 민폐를 끼칠 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정수는 그렇게 착해 빠진 사람이었다.

 

 트럭 밖으로 뛰어내리면 깨어날 지도 모른다.

 

 떨어지는 꿈도 보통은 바닥에 부딪치지 않고 떨어지는 도중에 깨어나지 않던가?

 

 “젠장, 안 열려!”

 

 정수는 문을 열기 위해 락을 해제해 보았지만, 잠긴 문은 열리지 않았다. 힘을 줘 억지로 부숴 버리려고도 해 보았지만 허사였다.

 

 “그렇다면……. 창문을!”

 

 정수는 창문을 향해 정권을 내질렀다.

 

 어차피 꿈이니, 부숴도 창문을 새로 갈 필요도 없으니 마음껏 저질러도 된다는 해방감과 함께.

 

 콰아앙!

 

 “으윽?!”

 

 창에는 금조차 가지 않았다.

 

 오히려 정수의 주먹에서 뼈가 어긋나는 소리가 들렸다. 그 후에 뒤늦게 이어지는 고통과 불가사의한 목소리가 머리에 울려댔다.

 

 - 신의 가호를 받는 물질은 손상을 입지 않습니다.

 

 “아파. 그렇다면 꿈이 아닌가? 헛것이 들리긴 하지만……. 다행이다. 졸음 운전은 하지 않았구나. 정말 비현실적인 현실도 다 있군, 그래.”

 

 어딘가 어긋난 정수의 판단 기준은 그를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허나 평온을 되찾은 탓에 다른 걱정거리가 줄줄이 떠올랐다.

 

 “그런데 납치당할 경우에는 할당량을 못 채워도 봐주려나? 아아, 적어도 하루 안에 돌아가지 않으면 내 주말이…….”

 

 정수의 걱정거리들이 서로 꼬리를 무는 가운데, 트럭은 끝을 모르고 하늘을 올랐다.

 

 트럭이 도로 대신에 허공을 달리게 된지 30분 정도가 지나자, 정수는 슬슬 호흡이 가빠졌다. 공기가 부족해진 탓이다.

 

 “음……!”

 

 이대로 지구의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나가게 된다면 질식사.

 

 어떻게든 부서지지 않는 유리창을 깨부숴 탈출하면 추락사.

 

 어떤 고통이 뒤따르냐에 따라 수식어만 다르지, 똑같은 죽음이다.

 

 잠시 고민하던 정수는 안전벨트를 메고는 등받이에 기댄 채로 두 눈을 감았다.

 

 고통에 몸부림치다 더 심한 상처들을 입는 것보다, 깨끗한 채로 죽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괴로워……. 눈알이 빠져 나올 것 같아!’

 

 기어코 트럭은 우주로 빠져나와 주인의 목을 졸랐다.

 

 우주복을 입지 않은 우주여행은 인간에게 너무 가혹했다.

 

 “조금, 아니 많이 억울해…….”

 

 트럭을 날게 만든 장본인도 알지 못하고, 영문 모를 비현실적인 일에 휘말려 홀로 죽는다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빚도 전부 갚고, 여동생까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행복해지는 일만 남았었다.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는 신념에 살짝 금이 갔다.

 

 호흡 곤란으로 괴로워하던 정수는 오염되지 않은 대기를 통해 우주의 깨끗한 하늘을 보았다.

 

 별이 가득한 우주는 아름다웠다.

 

 끊임없이 명멸하는 별무리, 그 별들의 빛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검은 성운, 그리고 미의 여신의 이름을 가진 금성.

 

 “아름답네. 그보다…….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조금은 나쁜 짓도 해볼 걸 그랬어.”

 

 약간 삐뚤어진 말투로 아름다운 별무리에 대한 감상을 내뱉는 것을 끝으로.

 

 정수는 숨이 다해 끝까지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

 

 そろそろ目覚めてください。(슬슬 눈을 떠 주세요.)

 

 약간이지만 귀에 익은 외국어. 일본어인 것 같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의 오른팔에 양손을 대고 흔들어 깨우는 감각.

 

 정수는 자신이 질식해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며 두 눈을 떴다.

 

 충격을 받은 정신은 깨어났지만, 육체는 아직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의식을 잃기 전에 겪었던 일이 비현실적이었던 탓이다. 겨우 힘을 줘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눈과 입이 전부.

 

 정수는 충혈이 된 눈을 열심히 굴려 주변을 살펴보았다. 기절한 뒤에 깨어나서 그런지 아직 시야가 뿌옜다.

 

 정면을 응시하니 굴곡이 진 투명한 천장이 보였다. 천장 밖에는 마지막으로 보다가 기절한 아름다운 우주의 풍경이 드리워져 있었다.

 

 등을 비롯한 몸의 뒷부분에 닿은 바닥은 단단한 물질로 되어 있었다. 고개를 들 수 없으니 바닥을 살필 수는 없었지만, 돌로 된 타일의 질감이 느껴졌다.

 

 ‘내 트럭은 어떻게 됐지? 아아, 아직 할부 안 끝난 건데!’

 

 정수가 여태까지 트럭 기사로 일하면서 모아 놓은 돈을 전부 털면 새로운 트럭을 장만할 수는 있겠지만 당분간의 생활비가 문제였다.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고 누가 지껄인 걸까? 운이 억세게 좋아서 호구 잡히지 않은 멍청이일까? 아아,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셨지. 하긴 나도 멍청이로 살아온 터라 할 말은 없지만.’

 

 마음 속으로 신세 한탄을 하며 눈을 굴려 보아도 이곳이 어디인지 알 방도가 없었다.

 

 ‘여긴 또 어디야?’

 

 우주로 나왔으니 클리셰답게 외계인의 실험체가 될 운명이라거나?

 

 어쩌면 주마등이 너무 길어서 SF나 판타지 소설을 읽었을 때에 머릿속에 그렸던 공상을 떠올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정수가 속으로 여러 가지 가설을 떠올리는데 위에서 누군가가 그의 몸을 살짝 흔들었다.

 

 그래도 정수가 일어나지 않자, 그 손길은 점차 거칠어졌다.

 

 뿌옜던 시야가 일순간 밝아지더니, 몸에 활력이 가득 차 올랐다.

 

 피로회복제 저리 가라 할 만큼 빠르고 확실한 효과였다.

 

 정수는 황급히 왼쪽으로 세 바퀴 구른 뒤 몸을 일으켰다.

 

 맞은편에는 그리스의 토가와 비슷한 순백색의 옷을 입은 미남자가 쭈그려 앉아 있었다. 방금 전까지 이 남자가 정수를 흔들어 깨운 모양.

 

 미남자는 싱긋 웃으며 정수에게 말했다.

 

 すみません。今から私の世界で、私のために働いてもらいます。(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제 세계에서 저를 위해 일해 주셔야겠습니다.)

 

 일본어는 ‘스미마셍’ 이외엔 알아듣지 못했지만, 정수는 아까부터 미남자가 일본어로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건 또 무슨…….? 일본 애니에 심취한 서양인인가? 아니면 일식을 공부하고 싶어진 유럽의 요리사? 그런데 왜 이런 곳에 있지?’

 

 정수는 혼란스러워진 머리를 비우기 위해 고개를 홰홰 젓고는, 자신의 트럭을 처분해버린 것이 분명한 남자에게 소리쳤다.

 

 “누구냐? 내 트럭은 어디에 팔아 먹었어?! 아직 할부도 안 끝난 거란 말이다! 젠장……. 트럭이 우주로 날아가 버렸다고 말하면 보험금조차 안 나올 텐데!”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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