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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붉은 대문
작가 : 웨인킹
작품등록일 : 2020.8.31

뒤늦게 꿈틀거리는 살인충동을 발견한 남자와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여자가 만난다.
그들에게 불어닥치는 고통의 소용돌이. 그 끝을 알수없는 불행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것인가?
상황을 바꾸어보려는 정민의 노력앞에 끔찍한 일이 기다리고 있는데....

 
10화. 추적(2)
작성일 : 20-09-20 23:46     조회 : 335     추천 : 1     분량 : 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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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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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형사는 생각에 잠긴 채, 책상에 앉아 있었다. 오늘 3번째 마시는 냉커피에 속이 쓰렸다.

 

  어제 그 재활용 센터 사장이 일러 준 술집 4곳을 방문했지만 2곳은 폐업이었고 나머지 2곳은 그날 문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허탕을 친 것이다.

 

  오늘 중으로 나온다던 정밀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김 형사는 착잡해졌다.

 

  “야 배 형사 우리 회의 좀 하자,”

 

  김 형사가 옆에 배 형사를 보고 짜증 섞인 어조로 말했다.

 

  잠시 후, 김 형사, 배 형사 그리고 정 순경은 회의실에 앉았다.

 

  배 형사가 입을 열었다.

 

  “김 형사님이 조사한 곳 포함해서 총 62곳의 유흥업소와 일반 술집 등을 탐문 조사를 마쳤습니다만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가게는 그날 사건 시간 전에 영업을 종료한 곳이 많았습니다.

 

  단란주점 딱 한 곳의 2명의 손님이 비슷한 시간대에 나간 것으로 추정되지만, 조사 결과

 동네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 잔 더하고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럼 우린 아무것도 없는 거네 지금?”

 

  김 형사의 말에, 고개를 숙인 배 형사와 정 순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잠깐의 적막을 깨고 정 순경이 입을 열었다.

 

  “그리고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요, 시신에서는 피의자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도 0.02%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 말씀하신 CCTV 분석은 피해자가 이동한 시간대로 특정해서 모두 조사해보라고 했습니다만 인력이 달려서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 시간이 걸리면 언제쯤 되는 건데?”

 김 형사가 따지듯이 물었다.

 

 “3일 후면 다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럼 현재 우리가 가진 게 뭐야?. 말들 좀 해봐? 너네도 그 여자가 일부러 다리 가장자리 걷다가 떨어져 죽은 것 같아? 심지어는 그 정도 알코올 농도면 술에 취한 것도 아니잖아?”

 

  “네 맞습니다.” 정 순경이 겸연쩍은 듯 대답했다.

 

  “배 형사?, 정 순경? 왜 꿀 먹은 벙어리들이야 뭐라고 말들 좀 해봐?”

 

  정 순경이 입을 열었다.

 

  “단서가 너무 없어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설사 용의자를 특정한다 해도, 현재로선, 증거가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그거야 용의자가 특정되면, 거기서 또 증거가 나오는 거지!”

 

  “문제는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 아니야?”

 

  “혹시 술집 말고 다른 곳도 조사 좀 해볼까요? 예컨대, 당구장이나 PC방 아니면 노래방까지요?”

 

  “꼭 술 먹은 사람이 성폭행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배 형사가 김 형사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이야기했다.

 

  배 형사의 말이 끝나자, 배 형사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김 형사는 앞에 있던 칠판펜을 배 형사에게 던지며 말했다.

 

 “야 인마 그걸 왜 지금 말해?, 그 동네 그런 업소 다 합쳐봐야 몇 개 되지도 않잖아?”

 김 형사는 웃으면서 호탕하게 말했다.

 

 “우선 업소별 리스트 뽑아보고, 3명이 나눠서 탐문 조사하면 하루에도 끝낼 수 있겠다.”

 

 “뭣들 해? 빨리들 움직여!”

 

  김 형사는 시계를 보며, 남은 냉커피를 입에 부었다.

 

 

  식탁에 앉은 세 식구는 말없이 저녁 식사 중이다. 식사가 끝날 무렵, 미옥이 입을 열었다.

 

  “내일모레 오후 5시경, 경찰서에서 아동 전문가하고 와서 조사할 게 있다니까 다들 집에 있어야 될거야. 가족들이 다 있어야 한대. 정민이는 아빠한테 말하는 것 잊지 말고.”

 

  미옥의 말소리에는 어떤 감정도 들어 있지 않은 듯 건조했다.

 

  “네 알겠어요.”

 

  드디어 올 것이 온 건가? 정민의 아빠 덕에 어린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조사관들이 제대로 조사할지도 의문이지만, 동시에 학대 같은 문제로 새엄마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이 과연 최선일지도 의문이었다.

 

  새엄마가 설거지를 마치고 욕실로 들어가자, 정민은 정혜를 끌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영문을 모르는 정혜가 두 눈을 깜빡였다.

 

  “오빠 그게 뭐 하는 거래?”

 

  “아 그건 사람들이 와서 정혜가 가족들하고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조사하러 오는 거야. 정혜는 솔직하게 있었던 일들 그대로 이야기하면 돼.”

 

  “엄마가 나 때렸던 것들도?”

 

  “그래 다 이야기해”

 

  정민은 순간 주저하는 정혜의 눈빛을 보았다.

 

  “왜? 정혜야?”

 

  “내가 그거를 말하면 엄마 아빠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데?”

 

  “그건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 엄마 아빠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고, 또 네가 잠시 다른 기관에서 생활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럼 난 말 안 할래!”

 

  정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혜가 끼어들었다. 뜻밖의 반응에 정민이 놀라면서 묻는다.

 

  “왜 정혜야? 너 엄마.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했잖아?”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빠도 별로 집에 없고, 엄마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잖아. 그리고 나 다른 데 가기 싫어!”

 

  정혜가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 못 했다.

 

  “지금은 좋지만, 엄마가 변해서 나중에 널 또 때릴 수도 있어!”

 

  정민이 타이르듯이 말을 이어갔다.

 정혜도 지지 않는다.

 

  “안 때릴 수도 있잖아? 다시 예전의 엄마로 돌아갈 수도 있잖아?”

 

  정민은 난감해졌다.

 정혜는 그런 희망이 있었다.

 

  예전에 자신을 사랑해주던 그 좋은 엄마로

 다시 돌아오리라는 바람.

 

  정민은 미처 생각 못 한 것이었다.

 

  “알았어! 정혜야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나중에 오빠랑 다시 이야기하자 알겠지?”

 

  “응 알겠어! 오빠”.

 

  정민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정혜를 데리고 방에서 나왔다.

 

  잠시 후 욕실에서 나온 새엄마가 남매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는 좀 피곤해서 일찍 들어갈게. 너희도 TV 조금만 보고 들어가 자라.”

 

 “알겠어요. 엄마,” 정혜가 대답했다.

 

  새엄마가 들어가자 정민은 정혜에게 속삭이듯이 말한다.

 

  “너 진짜 말 안 할 거야?”

 

  “응 말 안 할 거야?”

 

  “만약 그랬다가 새엄마가 경찰 조사받은 거 네가 일러바쳐서 그렇게 된 거라고 너 혼내면 어떡할 거야?”

 

  “더 무섭게 혼나거나, 또 매 맞게 되면 그때는 어떡할 거야?”

 

  “,,,,,,,,,,,,,,,,,,,,.”

 

  정혜는 말이 없다.

 

  “그래도 말 안 할 거야?”

 

  정민이 재촉하듯 다시 묻는다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나 먼저 잘게 오빠.” 정혜는 급하게 일어서더니 양치를 하러 욕실로 들어갔다.

 

  더는 오빠랑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행동으로 보였다. 방에 돌아온 침대에 누웠다.

 

  한가지 또 이상한 점이 있다.

 조사를 나온다는데, 정혜를 체벌을 가한 당사자인 새엄마가 저렇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태평하게 있는 것이 이상했다.

 

  정혜를 앉혀놓고 엄마가 그때 그런 것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변명을 늘어놓던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렇게 아무 일 없듯이 있을 수 있는지 이상했다.

 

  무슨 다른 속셈이 있는 건가?

 

  한참을 생각하던 중, 아빠한테 경찰 조사 건으로 내일 가족이 다 있어야 한다고 전달해 달라는 새엄마의 부탁이 생각났다. 말을 하는 순간, 아빠로부터 좋은 소리를 들을 리가 없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정민은 휴대전화를 들고 아빠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다음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온 정민은 정혜를 한 번 더 설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새엄마는 여전히 별일 없다는 듯이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현관 키패드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빠가 들어왔다.

 

  엉클어진 머리에 수염도 안 깎은 채로 지저분한 얼굴을 한 그는 빨래 더미가 한가득 든 가방을 정민에게 건넸다.

 

  “야 이거 빨래할 거다”

 

  정민은 가방을 세탁실로 옮기면서, 아빠와 새엄마의 동태를 살폈다.

 

  주방에 있던 미옥은 간만에 집에 들어온 대진의 몰골을 힐끗 쳐다보더니 인사를 한다.

 

  “왔어요?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마침 잘됐네요 간만에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 식사하겠네요.”

 

  대진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모두가 모인 저녁 식사 자리는 어색함 그 자체였다.

 

  어젯밤, 아빠에게 경찰 조사 건을 말했을 때 아빠가 전화기에 대고 욕을 하고, 성질이란 성질을 다 부렸던 사실을 정민은 차마 새엄마에게 말할 수 없었다.

 

  혹시라도 그 이야기가 나올까 노심초사하던 차에 아니나 다를까 결국 아빠가 말을 꺼냈다.

 

  “그런데 그놈의 경찰들은 뭣 때문에 온다는 거야? 요즘 보니까 누가 신고하고 그러면 오는 것 같던데,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정혜 네가 어디에 무슨 말한 거니?”

 

 대진이 정혜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에요. 아빠 절대 아니에요, 저는 학교 담임 면담 때 아빠는 아주 바쁘고, 엄마는 몸이 좀 안 좋다는 말밖에 안 했어요.”

 

  정혜가 놀란 듯이 과하게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럼 경찰이 왜 온다는 거야 도대체?”

 

  대진의 음성이 높아지자, 미옥이 태연하게 응수했다.

 

  “내가 학교 선생하고 면담하고 왔어요. 아마도 나 때문에 조사 차원에서 보내는 걸 거예요. , 다들 걱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해요.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무슨 놈의 집구석에 경찰이 다 들락거리게 만들고.”

 

 대진이 구시렁거렸다.

 

 미옥은 대꾸하지 않았다.

 

  새엄마가 응수하면 싸움이 될 게 뻔했지만, 다행히 새엄마는 조용히 식사할 뿐이었다.

 

 정민은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식사를 마치자, 대진은 거실 소파를 독차지하고 앉았다.

 

  그런 아빠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혜는 일찍 들어가 잔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주방에 물소리와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TV 소리가 잘 안 들리자 대진은 볼륨을 계속 키우기 시작했다.

 

  갑자기 커진 TV 소리에 놀란 정민이 리모컨으로 소리를 줄인다.

 

  “소리가 너무 커요.”

 

  대진은 심통이 난 듯한 얼굴로 계속 TV만 보고 있다.

 

  한동안 TV를 보던 대진은 막 설거지 중이던 미옥에게 큰소리로 외쳤다.

 

  “나 오늘 여기 거실서 잘 테니까 이부자리 좀 봐나.”

 

  잠시 후 설거지를 하던 물소리가 멈추었다.

 

  “남편이 말을 하면 대답을 안 해? 알아들었어?

 이부자리 좀 만들라고 여기?”

 

  정민이 주방 쪽을 보니, 주방 싱크대 앞에 가만히 서 있는 새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낌새가 좋지 않았다.

 정민은 이 자리를 피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던 바로 그 순간, 새엄마가 손에 낀 장갑을 바닥에 내팽개치면서 소리쳤다.

 

 “내가 무슨 당신 종이야?”

 

  “며칠 만에 집에 들어와서 아내한테 한다는 소리가 그것밖에 안 돼?”

 

  “이 여자가 미쳤나? 어디 밤중에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내가 놀러 다녔어? 너희들 다 먹여 살리느라 돌아다니는 거 아니야!”

 

  대진도 두 눈을 부릅뜨고 소파에서 일어섰다.

 

  “그럼 가족 먹여 살리는 남편들은 다 그렇게 와이프 무시하고 종처럼 대해도 되는 거야?”

 

  “그래도 되는 거냐고 말을 해봐?”

 

  미옥이 대진 앞으로 다가와 들이대고 소리를 질러대자 참다못한 대진은 미옥의 뺨을 있는 힘껏 내리쳤다.

 

  미옥은 휘청하며, 거실 바닥에 쓰러졌다.

 

  “왜 때려, 왜 때리냐고? 네가 뭔데 사람을 때려?”

  그녀는 바닥에 쓰러진 째로 악을 지르듯이 외쳤다.

 

 정민이 방문을 열고 나와 아빠를 말렸다.

 

  “왜 이러세요. 아빠, 참으세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씩씩거리던 대진은 안방에 들어가 가방 하나를 챙기더니 현관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정민이 쓰러진 미옥을 일으켜 세우자 미옥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런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 정민아!”

 

  미옥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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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20-09-21 13:28
 
더 써주세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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