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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작가 : 그린기린
작품등록일 : 2020.9.16

시공간과 인종, 성별을 넘어 사랑을 다루는 불로의 존재, '에로스'
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아프로디테의 학교는 운명에 맞는 임무를 부여하고 '에로스'는 파트너를 지어 임하는데, 우리 이 임무 잘 해낼 수 있을까?

"에로스는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돼. 노화와 죽음을 알게 될거야."

납화살과 금화살. 납총알과 금총알.
무엇이 저주이고 무엇이 축복이며 그 누가 먼저 된 신인가.
사랑의 운명은 우리의 손에 달렸다.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아테네의 밤
작성일 : 20-09-20 19:43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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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게 늦었네. 무슨 말 했어?"

 

 "세미.."

 

 "너 손에 그거, 벌써 무기 받은거야?"

 

 방에 들어가니 세미가 웬일로 일어나있었다.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오늘 하루가 이렇게 지난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나는 세미의 말간 얼굴을 보니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그녀를 품에 안았다.

 

 "왜 그래. 밀테. 무슨 일이야. 시클라멘은 거기 서있지 말고 들어와도 좋아."

 

 "세미"

 

 나는 세미를 더 세게 안았다. 비누향이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고 기분이 좋아서 마음이 한결 놓이는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대체 파트너가 누구길래."

 

 "아네모네라는 에로스래."

 

 말이 없는 나를 대신해 시클라멘이 조용히 답해주었다.

 

 "아네모네? 내가 배운 그 이름?"

 

 "어. 네가 아는 그 이름을 가진 에로스."

 

 "세상에. 그 태초의 아프로디테를 슬픔과 짝사랑으로 함락시켰다 유명한 그 인물의 이름?"

 

 "그래! 그 이름을 가진 에로스가 내 파트너래!"

 

 "어지간한 사람인가 보네."

 

 "세미, 나는 아무래도 저번 생에 엄청난 범죄라도 저지른게 틀림없나봐. 그래서 이번 생이 이토록 힘든 걸 거야."

 

 "전생은 무슨, 그래서. 너 무기는 왜 지금 받았는데?"

 

 "가래."

 

 "뭐?"

 

 "말하자면 긴데, 내가 직접 배웅 가야 된대."

 

 "배웅? 밀테 얘는 뭐라는 거야"

 

 정신적 충격으로 차마 그 이상 설명하기 힘든 나를 대신해 다시 시클라멘이 답했다.

 

 "아프로디테한테 쫓겨나고 벌 받기 전에 비너스의 거울을 깨트리고 도망갔다나봐."

 

 "???"

 

 세미를 안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아도, 그녀가 매우 당혹스러워 하는 것이 느껴졌다.

 

 "밀테. 야. 밀테. 일어나봐. 너 뭐 잘못했어?"

 

 "..시클라멘 저렇게 만든 내 업보겠지."

 

 "그렇긴 하다."

 

 세미는 단호했다. 나는 슬픔이 두배로 축축해지는 걸 느꼈다. 어째 살면 살수록 감당할 수 없는 일만 늘어나는 것 같다. 내가 부른 재앙에 짓눌리는 이런 삶도 삶이라고.

 

 "세미, 나는 너라도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영원히 못 볼 사람처럼 말하네."

 

 "임무 나가기 시작하면 못 보는 거지. 뭐."

 

 "밀테, 암만 그래도 우리 졸업 아직 한참 남아있어. 임무 들어오는 텀도 졸업생들보다는 적은 편이고, 뭐. 내 파트너는 졸업생이여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나고자 하면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거야."

 

 "세미."

 

 "밀테."

 

 우리는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저절로 엉켜있던 기분이 풀리는 듯 했다. 그녀는 어려운 문제를 쉽게 만드는 장점이 이렇게 나를 자유롭게 한다.

 

 "세미, 나는 너를 만나는데 내 행운을 다 사용했는지도 모르겠어."

 

 내 말에 세미는 오글거린다는 듯 손을 쥐으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는 내 스스로의 말이 느끼해 우엑하며 헛구역질하는 모션을 취했다.

 

 우리는 서로의 그런 얼굴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세미. 하여튼 건강하게 잘 있어. 나는 오늘밤에 그토록 염원하던 비너스의 거울을 이용하게 되었으니까."

 

 "그래. 밀테, 너무 걱정하지마. 부디 아네모네가 괜찮은 파트너이길 바라."

 

 "응. 네 파트너도 유능하고 좋은 에로스이기를"

 

 우리는 가볍게 서로를 포옹했다.

 

 "시클라멘도 밀테를 잘 부탁해."

 

 "밀테는 알아서 잘 할 거 같아."

 

 "그렇긴 해."

 

 세미와 시클라멘도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다.

 

 나는 간단히 짐을 챙겨, 오래도록 정든 기숙사의 방의 문을 닫았다. 세미를 홀로 남겨두고.

 

 -

 

 복도를 지나고, 계단을 내려와 별관으로 향하는 길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별관 참 멀다."

 

 "진짜로 멀긴 해."

 

 시클라멘은 내 말에 토를 달았다. 드디어 시클라멘를 덮던 사랑 콩깍지가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 싶어. 슬쩍 흘겨보니.

 

 콩깍지가 벗겨지기는 개뿔. 어디서 양봉장에다 치즈가게까지 열어놓은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속이 안 좋아진 나는 훽 하니 고개를 돌리고 걸음을 재촉했다.

 

 -

 

 별관에 도착하니 아프로디테가 우리를 마중하러 나와있었다. 고대 그리스에 어울리는 히마티온이라 불리는 새하얀 망토처럼 생긴 의복과 액세사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와 시클라멘은 옷과 신발을 모두 갈아입었다.

 

 이렇게 의상까지 챙겨 입으니 정말 임무에 임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변장술은,"

 

 "알아서 책임지기."

 

 "잘 아는구나."

 

 에로스의 임무에서 시공간을 많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변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고, 때론 인물 사이에 들어가 잠복하여 사건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변장술과 성대모사는 필수 과목이었다.

 

 에로스는 자신이 맡은 시대에 맞춰 변장하고 시대에 이질적인 모습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검열하고 노력한다. 이런 변화무쌍한 점에서는 아프로디테의 자식으로 불리는 것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다.

 

 물론, 연기와 변장술이 특출한 에로스라 할지라도. 가릴 수 없는 어색함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애초에 임무는 그 시대를 잘 알만한, 그 시기에 태어난 에로스 팀을 파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이다.

 

 나도 설마 기원전까지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고작 멀리가야 1900년대 초중반을 훑게 될 줄 알았는데.

 

 물은 이미 엎질러진 후다. 이제는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엎질러진 물을 닦아내고 새 물을 채워 넣어야 하는 일이 남아있는 것이다.

 

 나는 비장하게 숨을 들이켰다.

 

 시클라멘도 덩달아 숨을 들이켰다.

 

 "따라하지마."

 

 "왜?"

 

 "그냥 기분 나빠."

 

 "알겠어."

 

 "그새 많이 친해졌나보구나."

 

 아프로디테는 내 속도 모르고 여전히 태평하게 웃는다.

 

 "밀테. 잘 다녀오렴. 아네모네도 꼭 데려오고."

 

 "압니다. 알아요."

 

 "조심히 다녀와. 또 화살 아무한테나 꽂는 불상사 없도록 조심하고."

 

 "알아요!"

 

 "특히 네 파트너한테는 꽂으면 절대 안된다"

 

 "..안다구요."

 

 저게 누굴 놀리나. 약을 올리는 듯한 말투가 얄밉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비너스의 거울이 우리 둘을 비추고 투명한 수면처럼 빛을 반사했다. 

 

 나와 시클라멘은 주저없이 발을 내딛었다. 새로운 미래가 시작된다.

 

 -

 

 도착한 고대 아테네에도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비너스의 거울이 통한 곳은 어느 텅빈 집의 내부인 듯 했다. 

 

 임무가 끝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주위를 둘러볼 새도 없이 아프로디테가 우리에게 준 시간선과 장소를 적은 종이를 대조하며 선을 그어나갔다.

 

 "여기랑 여기."

 

 "길은 이쪽."

 

 보아하니 동쪽으로 올라가면 금세 눈에 띄는 곳이었다. 동굴처럼 생겼다던데.

 

 나는 스스로 뺨을 한번 때리고 정신을 집중했다.

 

 시클라멘은 나를 따라하려다가 내가 좀 전에 말한 것을 신경썼는지 슬쩍 손을 내리었다.

 

 "시클라멘."

 

 "어?"

 

 "힘내자. 처음이잖아.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그렇지."

 

 "밖은 밤이니까. 진짜 신중해야 돼."

 

 시클라멘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천천히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

 

 아직 스파르타 동맹과 전쟁 중인 동네라 그런지 어쩐지 밤공기에 마저도 살벌한 느낌이 베어있는 것 같았다.

 

 나와 시클라멘은 천천히 지나다니는 군인들의 눈을 피해 감옥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저기다."

 

 문지기들의 횃불이 이곳저곳에 휙휙 지나다니는 게 영락없는 감옥이었다. 

 

 나는 시클라멘에게 일반 궁과 일반 화살을 들려주었다.

 

 "여기서 망 좀 봐줘. 만약 위험한 순간이 생기면 주저 말고 거울까지 튀어가."

 

 "같이 안가?"

 

 "내가 그 사람의 아내라고 말하고 돈을 쥐어주는 게 우선 침입하는데 제일 간단한 방법이니까. 시클라멘 너가 있는게 설명하기 불리해서 그래."

 

 나는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드라크마(당시화폐)가 든 주머니를 꺼내어 흔들었다.

 

 그러나 시클라멘은 서운하다는 듯 눈썹을 구겼다. 사랑이란 참 귀찮은 거다.

 

 나는 마음이 조금 약해져 시클라멘의 얼굴을 한번 쓸어내렸다.

 

 "이해해줘."

 

 "알겠어. 조심해서 와."

 

 "그래. 너도 위험하면 최대한 싸우지 말고 먼저 도망가."

 

 "..얼른 갔다와."

 

 "응."

 

 나는 자연스럽게 옷매무새를 다스렸다. 내 얼굴 그리스인같겠지? 변장술이 혹여나 잘못 되어있을까 심장이 쿵쿵 뛰었다.

 

 언어는 괜찮을 거다. 차피 이곳 사람들도 여러 방언으로 말해서 제각각의 발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다른 지역출신이라 잡아떼면 그만이다.

 

 한 문지기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누구시오."

 

 전쟁 중이라 그런지 살벌하네.

 

 "제 남편을 만나러 왔어요."

 

 "남편?이 한밤중에?"

 

 "네, 급한 소식이 있어서요."

 

 "죄송하지만 부인, 내일 낮에 다시 오시는 게."

 

 "여기 적지만 돈을 준비했어요. 혹시몰라 간수장님 것도."

 

 문지기는 두둑한 주머니를 슬쩍 재어보더니 고개짓으로 들어가라는 눈치를 보냈다. 여기도 만만치 않게 썩어있는 곳이었구나.

 

 나는 감사하다는 표시로 고개를 까닥였다.

 

 동굴안은 비좁고 이상한 악취가 났다. 코를 찡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의 아네모네를 이리저리 찾던 중이었다. 내부에 있던 간수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벽에 기대 졸고 있는 게 보였다.

 

 나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날 지경이었다. 그의 손이 놓친 열쇠꾸러미를 챙기고 조심히 아네모네를 다시 찾아나섰다. 뭐, 들키면 그때 돈을 쥐어주면 되겠지. 나는 천천히 벽을 더듬으며 나아갔다. 절로 속에서 욕지거리가 치밀었다.

 

 '으 진짜 지가 무슨 소크라테스라고. 이런 곳에 갇혀있대.'

 

 만나면 반드시 한대 때려야겠다 결심하던 중 어디선가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what's makes you beatiful~"

 

 저거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절대 들릴 수 없는 영어가사의 언제적 유행한 팝인지 모를 음악소리. 나는 그 소리를 따라 걸어나갔다. 가까이 다가갈 수록 대리 수치를 주는 목소리의 음량이 커졌다. 옆에서 코고는 인간들과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또라이인가보다. 긴장감에 침을 삼키고 코너를 돌아나서니.

 

 신나게 스텝까지 밟아가며 노래를 흥얼대는 자식이 있었다. 머리는 자르지도 않았는지 허리께까지 치렁치렁 길어가지고 무슨 맹수의 갈기같은 모양새였다. 너 이 자식. 드디어 잡았다. 너가 그 유명한 아네모네였구나.

 

 "오-오오.오 오오."

 

 내가 온 줄도 모르고 벽을 보고 쉴 새 없이 리듬을 타는 그 새끼의 철장을 열어젖혔다.

 

 "아네모네."

 

 "오-오. 오오."

 

 "아네모네!"

 

 "아 깜짝이야!"

 

 내가 그 끝나지 않는 흑역사 콘서트에 그 녀석의 귀에 가깝게 작게 소리를 높이자, 몸서리를 치며 깜짝놀란다. 나는 아프로디테에게 들은 바로 정말 진지하고 위험한 에로스라 생각했는데. 이게 뭐야 대체. 이 얼빵한 놈은 어디서 나온거야.

 

 나는 괜히 긴장한 내 모습에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너 에로스맞지?"

 

 "..."

 

 "난 올해 6학년이 된 밀테라고 해. 부당하지만 아프로디테가 널 내 파트너로 정했거든. 그러니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우선 학교의 지침을 따를 수 밖에 없는 날 도와줬으면 좋겠어."

 

 "..."

 

 그는 심각하게 놀란 것인지 말도 없이 멀거니 나를 내려다 보았다.

 

 놀랄 만도 하겠지. 나름 아프로디테가 모를 곳으로 요리조리 열심히 도망한 것 같던데. 충격으로 굳어 버린 아네모네를 보니 연민이 생겼다.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거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상황은 더 심각했다. 칠흑같은 머리카락을 빗지도 않았는지 길게 늘어져 엉켜있었고, 두 눈은 머리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옷은 얼마나 뒹군 건지 새까맣고 커다란 덩치 탓에 반은 야수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타잔이 실제 있었다면 이런 모습일까.

 

 "괜찮아? 놀랄 만 하겠지. 하지만,"

 

 "거기 뭐야? 누구야?!"

 

 간수장이 깨어난 모양이다. 마주치면 설명이고 자시고 일이 복잡하게 꼬일 게 뻔하였다.

 

 나는 앞뒤 잴 시간도 없이 들이닥친 간수장에 얼굴에 냅다 드라크마 주머니를 던진 뒤 아네모네의 손을 잡고 감옥을 달려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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