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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27화. 2115-08-22 동아시아 (블레이의 공항도주)
작성일 : 20-09-20 04:13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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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5-08-22 동아시아 동맹

 

 출입국 사무소의 사람들은 블레이가 찾아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호원도 없이 홀몸으로 들어온 블레이를 맞이하러 공항의 직원 여럿이 나왔다. 블레이는 마치 여행객이라도 된듯 선글라스를 쓰고 새로 맞춘 기계 오른팔을 들어 인사했다.

 

 "입국 목적은..."

 "아, 그냥 친구를 만나러."

 

 좋은 이미지로 지지율도 경이로운 수준으로 높아 앞으로의 투표에서도 말할것도 없이 대표가 될사람인 블레이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왔으니 공항의 직원들도 이상하게 생각할수밖엔 없었다.

 

 입술을 깨물던 직원은 전자여권에 입국허가 내려주었다. 마지막 까지 망설였는데 블레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는듯 웃는 얼굴로 나섰다.

 

 "왜 혼자서 여길 왔담. 먼저 알리지도 않고."

 "어이! 블레이는 어딧어?"

 

 "네?.. 아! 방금 저기로."

 "안징이 허락하지 않았어. 반드시 붙잡으라고 했어. 빨리 비상벨하고 안내 방송해. 입구에서 막아!"

 

 30미터 앞에 있던 블레이는 뒤가 소란스러워지자 빠르게 눈치채고 출구로 뛰어갔다.

 

 "막아요! 막아!"

 

 경비병이 잠시 놀라다 바로 블레이의 앞을 가로막았다. 블레이는 익살스런 인상을 쓰면서 경비원에게 말했다.

 

 "저 아닌거 같은데요."

 "아닌것같아도 잠시만 협조 부탁드립니다."

 

 비켜주지않자 블레이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복화술로 혼잣말을 했다.

 

 "어떻게해? 플랜뭐야?"

 "z."

 "f까지 있었잖아?"

 

 "지금간곳이 중국이니까. 임기응변이라고 아나?"

 "몰라."

 

 "뭐, 3층으로 가면. 공항열차기 있는 곳이 나올거야."

 "그래서 빨리 말해. 거의 다왔어."

 "열차위로 떨어지..."

 

 마지막말이 끝나기도 전에 블레이는 빠른속도로 에스켈레이터로 뛰어갔다. 2층짜리 긴 에스컬레이터를 빠르게 올라가 3층 공원이 있는 곳으로 뛰어나갔다. 전기위험이라 쓰어진 열차 철망을 타고 바로 아래있는 열차에 올라 탔다. 블레이는 멋있게 따라온 공항직원들에게 두손가락으로 인사했지만 다음역에 대기하고있는 사람들에게 잡힐거란걸 알고있었다.

 

 어두운 지하로 내려왔을때 열차지붕에 수그려있던 블레이는 힐프에게서 온연락에 중간에 뛰어내렸다.

 

 여기는 오랜시간 사용하던 공간이라 증축이 많이있어서 길만찾아 부시면 어디로든지 나갈수있을것이였다.

 

 "그래서 여기서 어디로 가면돼?"

 "몰라."

 

 블레이는 귀에 꽂고있던 수신기를 버리려다가 다시 귀에꽂아넣었다.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막무가네로 앞뒤안보고 가래. 지금 큰사건이 일어나서 동맹은 전혀 말리고 싶어하지 않다는거 알잖아."

 "그래서 케인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해?"

 

 "여기부터 차로 5시간이야."

 "여기 중국이였지. 그래서 차는?"

 "차? 없어."

 

 블레이는 정성스럽게 철로부분에 수신기를 올려놓았다. 정확히 열차가 부수고지나갈수있도록.

 

 2115-08-29 동아시아 연맹

 

 하얀가루로 범벅이되고 왼쪽기계눈은 사시가 된듯 방향이 틀려져있었다. 힐트는 그모습을 보고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돌리며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크크크크."

 

 블레이는 인상을 쓰면서 이곳저곳 눈을 돌리다가 노트북을 접었다.

 

 "아아! 접지마 미안하 크크크."

 "시끄러."

 

 "크크크 그거, 나홀로집에. 그 꼴이잖아. 하하하하."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어."

 

 "잠깐."

 

 어렵게 어렵게 숨을 고르고 힐프가 입을 열었다.

 

 "emp? 둘다 망가졌어?"

 "그러니까 노트북으로 연결하겠지."

 "그게 얼마나 비싼.. 크크크."

 

 블레이는 옆에 두었던 썬글라스를 썻다. 그러자 웃음소리가 잦아들었다.

 

 "그래서 둘다 망가진거야? 그게 얼마나 공들인건지 알아? 모두너를 위해 특별히 또 특별히 만든거라고."

 "아까 까지는 웃어놓고선. 그래도 되는거야?"

 "너야말로 아무사고 없이 다녀온다 해놓고선 공항에서부터 걸리고 케인에게서는 반파가 된다고? 기계가 망가진게 얼마나 큰일인지는 알고있지?"

 

 "몰라, 그런데 뉴스에서는 내가 안나오더라. 그리고 쫓아 오지도 않아."

 "정치적인 이유겠지. 안징은 너가 괜한 일로 대표후보에서 멀어지는걸 원하지 않아."

 

 "어째서?"

 "이미 너가 된걸 전제로 시나리오를 쓴거겠지. 너의 약점도 확실히 파악했고."

 "그럼 안징은 내가 대표가 되는것을 싫어하면서 약점을 알아서 날 그냥 보고있어준다는거야?"

 "응, 너도 슬슬 이 세력싸움에 적응해야지."

 

 "난 권력에는 관심없어. 삼국지 같아서."

 "삼국지가 왜?"

 "그런 세력싸움을 하는건 무력이 통하고 불안한 사람들을 제어하기위해 좀더 잘 사람들을 선동하려 하는거야. 꽤 오랜시간 우리 인류역사가 그랬지만. 이젠 바뀔때도 됬잖아. 언제까지 그런걸 멋있다 생각하면서 자신의 싸움으로 여러사람 피보게 만들거야?"

 

 "블레이."

 "왜?"

 "이일이 끝나면 대표를 할생각은 없어?"

 "응. 3개월만 있으면 돼."

 

 "그 후로는 많은게 달라져 있을까? 너가 말한대로 시시한 내부 싸움은 이게 끝인걸까?"

 

 블레이는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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