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24화. 2115-08-23 유럽연맹 (천사와 전쟁)
작성일 : 20-09-20 04:10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307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115-08-23 유럽연맹

 

 누군가가 케인의 위치를 알아내 습격을 해왔다.

 

 총격에 대비해 두번째 골목에서 차량문짝으로 만든 셔터가 떨어지도록 했다. 이걸로 시간을 끌고 금세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면 분명 도망갈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바로 큰길로 나가는 골목을 막아섰다.

 

 케인은 0.5초동안 쳐다보다 몸을 잽싸게 돌려 반대편으로 달아났다. 사람의 달리기 수준이 아니였다.

 

 케인이 품속에 숨기고있던 유탄발사기처럼 생긴 희한한 장치를 발사하자 하얀 가루가 연막처럼 퍼졌다. 그리고 그 반동으로 아래쪽 난간으로 떨어졌다. 한동안 등에 울리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다시 잽싸게 일어나 아래쪽에 있는 지붕에 뛰어들었다.

 

 "분명혼자였는데 어떻게 그곳에 먼저 갈수는거지?"

 

 기계 몸을 가지지 않았다면 말도 안되는 움직임이다. 더 이상 그런 인체계조 쪽에는 전혀 눈을 돌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정부는 가장 강한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역시 수를 가리지 않는게 분명했다.

 

 숨이 차오르지만 30미터 정도만 달려가면 마지막 함정이 있다. 케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력으로 달렸지만 가볍게 무시 하듯이 거리를 좁혀왔다. 몇번 등뒤에서 옷을 잡으려는걸 피했지만 속도자체가 역부족이라 왼쪽팔을 붙잡혀버렸다.

 

 "누구야?"

 

 선글라스를 쓰고있어서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다. 선글라스를 쓴남자는 말없이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려할때 케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대팔에 들고있던 무거운 핸드백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도망쳤다.

 

 몸을돌려 함정이 있는 버려진 공장의 뒷문 회전문에 파고들었다. 그리고 벽에 몸을 기대고 남자가오는걸 기다리고 타이밍에 맞춰 바닥에 있던 작은 발판을 밟았다. 그러자 잠깐의 섬광에 발판에 연결되어져있던 전선이 타올랐다.

 

 바깥이 이제서야 조용해졌다. 케인은 그제서야 눈을 감고 한숨돌렸다. 대학에 직접적인 추격이 있고 3일 밖에 되지않았지만 최대한 도망쳐왔는데도 금세 추적 당했다. 혼자서 쫓아온 주제에 이렇게 감당하기 힘들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찾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서 마무리 하고 이곳에서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케인은 옆에있는 권총과 소방용 도끼를 손에 들고 회전문앞에 섰다. 그러자 오른손을 심하게 떨고 서있는 남자가 보였다.

 

 "기계도 아니였어?"

 

 케인은 뒷쪽을 흘끔 바라보며 뒷걸음질쳤다. 팔을 떨고있는 남자는 천천히 회전문 안으로 들어오고 둘사이에 잠시의 적막이 흐르다 남자가 입을 열려고 하자 케인은 상품진열대가 있는 뒤로 뛰어갔다. 들고있던 도끼를 허리높이에 가로로 막아놓고 날렵하게 아래쪽으로 미끄러져워 사격자세를 잡았다. 코너에서 바로 따라오다 주츰하던 틈을타서 방아쇠를 당겼다.

 

 정확히 상대의 머리에 조준했지만 케인의 표정이 좋지않았다. 공중에서 총알이 힘없이 그냥 떨어져 바닥에 떨어졌다.

 

 "이젠 정말로 안도망가겠지. 그지?"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케인은 뒤돌아 도망치려했다. 그치만 무언가의 힘에 의해서 뒤쪽 벽에 가로로 진열대가 앞으로 날아와 길을 막았다. 막다른 좁은길 남자는 뚜벅뚜벅 걸어왔다.

 

 "설마 마지막은 위에인가? 그러지말고 나와 대화나 하지그래?"

 

 남자가 안경을 벗자 그제서야 케인은 왜 진열대가 손도 안대고 움직였는지 그리고 오른손을 심하게 떠는지 알게 되자 케인은 조금 긴장을 풀었다.

 

 "블레이."

 "맞아, 블레이야. 나란걸 알고 꽤 긴장을 풀고있네, 역시 너도 나에대해서 모든걸 아는건가?"

 

 "쯧, 빌어먹을 선글라스를 쓰고오니까 못알아봤잖아요."

 "그래, 처음부터 같은편은 아니니까. 나도 눈과 오른팔이 말을 안듣는다고, 기껏 업그레이드 해놨더니. 그래서, 24살 대학생 아이젤 연구원, 그리고 임상실험 자원. 맞지?"

 

 "아이젤에서의 일은 너무나도 큰일이라 생각되어 도망친것 뿐입니다."

 "응, 그래. 샘플은 어디에 있어? 너도 봤지 뉴스에서 컨테이너를 찟었던 로봇? 그 녀석이 찾은건 샘플이였어. 하지만 우리와 아이젤이 운반을 약속했던 곳에서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없더군. 아이젤연구소와의 약속이였잖아. 나와의."

 

 케인은 아무말없이 다른곳을 쳐다보았다.

 

 "말할 생각은 조금도 없나 보네, 그럼 시시한 이야기나 하고 갈까? 너는 10년전에 지중해 난민으로 받아들여졌지 부모님은 그 당시 정치적인 문제로 인한 인종 차별적인 테러로 사망. 그러면 살아있는 가족은 나이가 많은 자매 한명 뿐이군."

 "협박 안통해요. 잃어버린지 10년쯤 됬을걸요. 그리고 찾아서 죽인다고 해도 난 한번도 가족을 가족답게 느낀적없으니까."

 

 "누가 뭐라고했나. 너의 프로필 확인이야. 너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뭐 나의 평가로는 그렇게 악의로 가득차 있지는 않다는거지. 단지 타인의 마음을 너무 이용하고있어. 리븐이 그렇게 된건 내 입으로 말안해도 너도 알고있을거야. 그지?"

 

 케인은 대답대신에 눈살만 찌프렸다.

 

 "보이지 않는 돈이 결국엔 불안정한 중동의 정세를 만들어내고 유럽은 역시 모르는척 자신들의 성벽을 너무 쌓아올렸어, 표적이 되었던 zx는 멸망하고 그 칼끝은 언제나 유럽을 향했지. 그때의 정서상 경계할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손을 거의 때듯이 유렵은 중동을 모르는척했지."

 "시시한 세계 대체 왜 짓지도 않은 죄를 짊어져야하는지 그 기분을 이해할순없어. 사람은 언제나나 어두운 방향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지 눈을 돌릴 사람들 이니까. 어짜피 하는거 마지막까지 해보일꺼야. 그니까 공정하게 난 혼자니까 물리적인 힘으로 날 제압하지마."

 

 "잘도 그런소릴하는구나. 너도 그들과 별반 다를게 없어."

 "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손을 더럽히는건. 그런데 너에겐 그럴 결정을할 권리도 없고, 결단적인 행동 그 어느것도 할수없잖아? 단지, 시간을 두고 언제까지나 기다리기만 하고있어. 그렇게 해선 이 고리는 절대 끊어지지 않아."

 

 블레이가 냉정한 얼굴로 뒤에 박혀있던 도끼를 빼들고 케인앞에 섰다. 케인은 도끼가 목근처에 와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내가 널 죽일수 있다면 바로 죽였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불가능해."

 

 "알아, 불쌍한 인형."

 "하지만 이것만 알아둬, 너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든지 난 손을 놓고 보고있지 않을거야. 그리고 다른방법이라면 존중해 주겠지만 리븐에게 다시 갔다간 그땐 봐주지 않을거야. 이유는 알고있지? 너는 다르다고 생각할테지만 너도 다를거 없는 쓰레기야."

 

 케인은 손으로 도끼날을 목에서 치우고 블레이를 지나치면서 말했다.

 

 "그저 나도 나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그저 살아가는것일 뿐이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8 37화. 2115-09-26 zx2158 ( 멎은 숨) 2020 / 9 / 20 269 0 2335   
37 36화. 2115-09-25 zx582 (망가진것들) 2020 / 9 / 20 281 0 2691   
36 35화. 2115-09-15 부숴진 아이젤 연구소(재회) 2020 / 9 / 20 282 0 1969   
35 34화. 2100-03-16 분쟁 지역 (자매 이야기) 2020 / 9 / 20 276 0 2562   
34 33화. 2115-09-01 동남아시아 동맹 (남은것들) 2020 / 9 / 20 276 0 3117   
33 32화. 2091-08-21 유럽연합 (디미어 프로젝트) 2020 / 9 / 20 254 0 2966   
32 31화. 2115-09-08 zx2159 (나는 싫어 병신아) 2020 / 9 / 20 276 0 2489   
31 30화. 2111-04-12 연맹의 대학 (레인의 z) 2020 / 9 / 20 263 0 2378   
30 29화. 2098-05-24 유럽연맹 (초르프라 하는 남자) 2020 / 9 / 20 267 0 2688   
29 28화. 2115-08-02 리븐의 창고 (리븐의 창고1) 2020 / 9 / 20 266 0 2419   
28 27화. 2115-08-22 동아시아 (블레이의 공항도주) 2020 / 9 / 20 270 0 2288   
27 26화. 2115-07-21 zx2159 (밴슨과 아이젤의 우울) 2020 / 9 / 20 274 0 1824   
26 25화. 2115-08-29 zx 1106 (달팽이 관차 기록) 2020 / 9 / 20 254 0 3475   
25 24화. 2115-08-23 유럽연맹 (천사와 전쟁) 2020 / 9 / 20 250 0 3074   
24 23화. 2115-08-20 연맹의 대학 (해야할 일들) 2020 / 9 / 20 268 0 2895   
23 22화. 2104-05-26 국경선 (피난민) 2020 / 9 / 20 269 0 3533   
22 21화. 2115-08-13 유럽연맹 (없어진 것) 2020 / 9 / 20 274 0 2833   
21 20화. 2115-07-30 유럽연맹 (오늘 잃은것) 2020 / 9 / 20 264 0 2542   
20 19화. 2115-07-30 유럽연맹 (싸가지 없는 새끼) 2020 / 9 / 20 261 0 2231   
19 18화. 2116-10-01 북부 휴향지 (그 남자의 모든것… 2020 / 9 / 20 266 0 2029   
18 17화. 2115-07-20 유럽연맹 (맘대로 되지않는것) 2020 / 9 / 20 278 0 3363   
17 16화. 2115-07-20 zx2158 (아이젤과 밴슨의 집) 2020 / 9 / 20 268 0 3492   
16 15화. 2115-07-19 zx56 (위기 56) 2020 / 9 / 20 269 0 1979   
15 14화. 2115-07-18 zx5652 (폐허 도시) 2020 / 9 / 20 283 0 2571   
14 13화. 2115-06-21 zx2158 (그래도 사람이 사는곳) 2020 / 9 / 20 285 0 3308   
13 12화. 2115-05-06 숨겨진곳 (리븐의 잔혹함) 2020 / 9 / 20 289 0 3458   
12 11화. 2115-07-01 동아시아 (시끄러운 뉴스) 2020 / 9 / 20 275 0 2776   
11 10화. 2115-04-09 동아시아 (22년산 기계) 2020 / 9 / 20 262 0 3117   
10 9화. 2115-06-28 유럽연맹 (연맹의 두남자) 2020 / 9 / 20 282 0 3150   
9 8화. 2115-04-08 동아시아 (22년 기동한 안드로이… 2020 / 9 / 20 264 0 2710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열의 지향성
가따벼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