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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13화. 2115-06-21 zx2158 (그래도 사람이 사는곳)
작성일 : 20-09-20 03:52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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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5-06-21 zx2158

 

 지칠대로 지쳐서 어뎁터를 가지고와서도 건들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바람 너무나 건조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피로가 한번에 쌓인모양이다. 이대로 56까지 가볼 생각도 못하겠다. 지금 이야말로 힘을내야 할때인데 점점 늘어지며 조직의 색이 옅어지는것같았다.

 

 중앙아시아 동맹이나 유럽을 보면 아직도 우리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게 아닌가 싶다. 중동은 여전히 내전상태지만.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역시 변화되지않는 인류를 위한것이다. 좀더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암막의 시작을 알아내고 깔끔한상태에서 순수하게 되는것이다.

 

 "킁, 아미쉬나 히피같네. 니는 남자가 너무 순수주의로 가면 별로 보는데 좋지않아."

 

 아이젤에게 우리에 대해서 설명하니까 역시 그런 반응을보였다.

 

 "말이 나온김에 물어보는데 왜 하필 이런 동떨어진 곳에 모인거야? 그리고 어디서 너희들을 지원하고있는거야? 어딘가의 부자?"

 "아니, 생각보다 무거운곳이 아니야. 단지 동네 사람들을 지켜주기위한 자경단 같은거지."

 "여기 주변에 마을이 없는데?"

 

 "여기는 사막의 중반쯤되는 곳이니까."

 "왜 마을에서 떨어져 사막에 있냐고?"

 "지뢰가 많으니까. 살만한 땅엔."

 "나 있을때는 지뢰가 만들어지는건 금지였는데? 대부분 제거했고."

 "방사능 때문에 원조가 쉽지 않았으니까 남은 사람들끼리 싸웠지. 그래서 폭탄으로 사제 지뢰를 만들고 그걸 사방에 뿌려서 말야. 가끔씩 우리가 제거하러 나기기도해."

 

 "생각했던것 처럼 히피같지 않네. 왠지 여기 사람들은 너빼고는 생김세가 비슷하더라."

 

 아이젤은 눈을 한번 찡그리더니 다시 물어왔다.

 

 "그래서 너가 여기에 왜 있어?"

 "zx에 보완의 비밀이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 여기는 세계의 혼돈의 중심이였잖아. 그리고 너를 따라온 그 드론들.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있다는 거겠지."

 

 내말을 듣고 말해도 되나 하는 표정을 짓다가 입을 열었다.

 

 "그런 암막같은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저 로봇있지? 지금은 제어되서 파일럿이 없으면 못움직이고 또 심각한 충격을 받아 원래 방식으로 번식 못할뿐 거의 악마나 다름없는 생명체였어."

 

 "그럼 왜 죽이지 않고 로봇으로 만든건데?"

 "뭐 이젠 약해졌으니까 이 유용성으로 가지고 놀겠다는거겠지? 하지만 말야. 이것때문에 정확히 내 머리위로 미사일이 날아왔던게 어렵풋이 기억나."

 "그런 폭발력에도 살아남은거야?"

 

 "응, 예전에는 말야. 하지만 이 로봇을 실험할때 소각장치로 간단히 막으려고 한것같았는데. 내가 불을 지르려했는데 전혀 붙지 않더라."

 "너, 저걸 태우려했구나."

 "문제 있어? 저건 가지고 놀가치도없는 단순한 적이야. 핵폭탄에는 동결해버리는것정도 가능했으니 무적은 아닌 모양이지만. 저번의 그 반이 잘린 짐승도 만들어낼수있는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인 적이야."

 

 지금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정적인 그는 인류를 보존하고싶어 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님 이 외계생명체를 경멸하는 마음만이 그런 생각을 만들어내는 건가. 태아의 모습과 비슷한 그 핏덩이의 모습이 저 로봇의 모습과 겹친다. 저 로봇은 생각해 보면 그 폭발속에서 아이젤을 지켜준것과 다름없었다. 저 생명체는 무분별한 번식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일까 저 생명체는 사람이 되고싶은것같이 느껴졌다.

 

 2115-07-01 zx2165

 

 zx2165 라는 숫자가 단말기에 뜨면 거의 팻말과 가까웠다. 여기서 3km 정도만 가면 마을이 나오기 시작한다. 여기는 전쟁의 폭발의 여파는 없는 아래쪽이지만 그 이외에 피난민의 이민거절에 의한 작은 전쟁으로 이곳 저곳이 파괴되었다. 더군다나 여기는 안그래도 지반이 가라앉는 곳인데 건물의 보수에 손을 댈수없어 중심이 되는 도시는 폐허 그 이상의 정글이였다. 56보다도 더 위험한 곳일수도있다.

 

 우리들은 이 팻말이상으로 깊숙히 들어가진 않는다. 우리는 외각의 방패나 정찰병같은 일을 하는 군사 조직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평화를 원하는 주변 마을에는 접근하는게 불허했다. 또 그들도 모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라 존중하지 않으면 서로의 쓸데없는 긴장감을 조성할뿐이다.

 

 팻말전 우리가 여기서 하는건 도로를 중심으로 폭발물들을 찾는 일이다. 이쯤오면 사막은 마법처럼 사라져있기 때문에 주변의 언덕도 많고 낮은 숲도 꽤 있어서 적을 볼수없는 불안감이 든다.

 

 "레인, 저길 봐봐."

 

 루키드가 전해준 망원경 넘어에는 언덕 위에서 무언가를 줍고 다니는 여자애가 보였다. 아마 이 근처 마을의 아이인것같았다. 이 주변에 그렇게 많은 지뢰가 있는건 아니지만 안전하다고는 장담할수없다. 워낙 괴랄한 수제 지뢰들이 많이 때문에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해체기 먼저 내리고 저쪽으로 천천히 다가가자."

 

 루키드가 뒷자리에 있던 해체로봇을 내리자 아이젤이 손가락으로 망원경을 달라고 손짓했다. 망원경 너머의 아이의 옷이 특이 했는지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아, 저거야 말로 아미쉬잖아. 세계가 어찌 돌아가든 농사를 짓고 살아가겠다는거네."

 "자신 스스로 쇠퇴한거지만 그것도 나름의 방식이야."

 "안물어봤어 루키드."

 

 루키드는 어깨를 으쓱 거리며 조종기로 로봇을 앞세우면서 나아갔다. 무거워 보이는 조종기에는 일반 카메라 화면이 아니라 철을 감지하는 카메라 화면이 나왔다. 모래속에는 아무런것도 없다. 이대로 조금씩 걸어나가서 저 아이한테까지만 가면 되는것이다.

 

 "도망치는거 아냐.?"

 

 점점 가까워 질때쯤 아이젤의 말대로 우리들이 있다는걸 눈치 채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어, 여기 아직 지뢰가 있을수도있는데 멈춰 세워야돼."

 "섣불리 쫓아가서 더 위험해지는거 아냐?"

 

 앞으로 로봇을 들고 쫓아 가던 루키드는 갑자기 소리쳤다.

 

 "앞에 기다란 사슬이 있어. 위험해!"

 

 "사슬?"

 

 발이 걸리면 사슬을 끌어당겨 그게 폭심을 건고 폭발해 발목을 잘라버리는 질나쁜 지뢰다. 이곳에 여러번 왔지만 한번도 본적이없다. 아마 사막의 모래에 묻혀 굴러와 묻힌걸지도 모른다.

 

 "왜? 그렇게 위험한거야?"

 "응, 빨리 가서 잡아야해."

 

 아이젤이 갑자기 앞으로 전력으로 뛰어갔다. 이미 사슬 지뢰는 가까히 있어 아이젤까지 위험해질게 뻔했다. 아이젤을 잡던가 더빨리달려야만 했다. 폭발에 휘말릴지 모른다. 내 오른손으로 최대한 막아주는수밖엔없다.

 

 "안돼 바로 아래야!"

 

 루키드의 말과 함께 아이의 발에는 사슬 지뢰가 결렸다. 아이젤은 그에 신경쓰지 않고 몸을 던져아이를 붙잡고 굴렀다.

 

 아이와 함께 언덕아래로 굴러간 아이젤은 무사했다. 아이젤은 으근히 어린이들과 친화력이 좋아 웃고 대화하면서 아이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근처에있는 마을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다시 돌아가기 기지로 돌아가려하니 해가 벌써 지고있었다.

 

 "왜 안터졌는지 안물어보냐? 레인."

 "지금 물어볼려고."

 "안알려줘. 멍청아."

 "그럴줄 알고 조용히 하고있었던건데."

 

 "알려주지. 그거 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그리금방 망가질 지뢰는 아닌데."

 

 앞자리에 있던 루키드가 그렇게 말하자 아이젤은 눈을 작게 뜨면서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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