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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S급 권능으로 신한국 통일하기
작가 : 문수1
작품등록일 : 2020.9.19

'이 나라는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 썩어 있는 걸까?'

음주운전 사고로 어머니를 잃게 된 이범. 하지만 범인이 권력자의 아들인 탓에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다.

억울한 마음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이범.

그때 의문의 돌이 날라와 그의 목숨을 구해주고 강력한 힘을 부여 한다.

그는 이 힘으로 어머니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부패한 이 나라를 바꿀 수 있을까?

#S급 권능, #정치, #전쟁, #사신수, #안드로이드, #현대판타지

 
6화_소명의식
작성일 : 20-09-19 20:38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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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과 사건, 지명, 인명은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6화. 소명의식

 

  다음날 아침 이범은 헬스장으로 향했다. 그가 보석의 힘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유리한 고지에 있음은 명백했다.

  하지만 그가 겨루고 있는 목표는 거대했고, 지금 그가 위치한 자리는 현실적으로 밑바닥 이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야 했다. 그 첫 시작은 바로 피지컬 이었다. 체력에서부터 모든 게 시작 됐다. 그렇기에 곧바로 운동을 하러 간 것이었다.

  아침 헬스장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런닝머신을 하거나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에 느꼈던 공기와는 달랐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아침의 운동 분위기는 조금 가벼웠다.

  이범은 비어 있는 렉으로 가서 다시 스쿼트를 시작했다. 100kg의 무게로 시작해서 무게를 점점 늘려 나갔다. 무게가 늘어나자, 바벨도 힘든 듯 원판이 추가 될 때 마다 쇠끼리 부딪히는 소리에 비명을 질렀다.

  몸에는 한계가 없었다. 오직 철이 내지르는 비명 소리와 자리 주변의 떨어지는 땀자국들만 있었다. 소리 없이 그 사이에서 운동을 했다.

  원판의 무게를 늘려나갈수록 몸이 적응을 해서 단단해지고 세졌다.

  한 동안 온 몸의 근육에 집중을 하고, 운동을 하고, 다시 원판을 끼워 올리는 것의 반복이었다.

  이범은 이내 정신을 차렸다. 빈 봉에 원판으로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까지 달성한 것이었다. 더 무게를 늘릴 수 없었다.

 

  330kg.

  이범은 아쉬워하듯 혀를 내두르며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손을 몇 번 털었다.

  그 무게로 스쿼트 수 십회를 하고, 이어서 그 봉으로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했다.

  도합 3대 운동 990kg. 3대 운동의 중량이 무려 1000kg에 달했다.

  일회성으로 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드는 것으로 보아, 1000kg은 더 넘게 달성할 수 있어보였다.

  ‘3대 1000이라... 이 정도면 힘이 많이 늘어났겠지만 아직 부족해.. 더 강해져야 해..’

  몇 번 더 중량운동을 한 뒤 바벨과, 원판들을 정리 했다. 그리고 마무리 유산소 운동을 위해 런닝 머신으로 올라갔다.

  런닝머신을 시작하려는 찰나 한 20대의 젊은 여자가 이범의 런닝머신 바로 옆으로 올라와서 운동을 시작했다.

  분홍색 레깅스와 탱크 탑을 입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의 여성이었다. 조금 전까지 이범이 운동을 하는 동안 그녀가 보내는 시선을 의식하곤 했다.

  정수기의 물을 마시면서도 그 여자와 종종 마주쳤는데, 뭔가 자신에게 할 말이 있는 듯 돌아다니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옆자리 이외에도 많은 런닝머신 자리가 있었는데, 굳이 자기 옆으로 온 것으로 보아 무슨 말을 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범은 자꾸 신경이 쓰여 힐끔 힐끔 쳐다봤다.

  이범이 런닝을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할 찰나, 그 여성이 말을 걸었다.

 

  “저기요.”

  “네?”

  “운동 한 지는 얼마 되셨어요?”

  “아..헬스장은 예전에 몇 번 왔었고, 온지는 이틀 되었습니다.”

  “아 그러셨구나... 저 여기 헬스장 코치인데요. 혹시 잠깐 시간 되시면 이야기 하실 수 있을까요?”

 

  이게 말로만 듣던 헌팅인가. 이범은 가슴이 뛰었다.

  그는 이때까지 모솔(모태솔로)였다. 얼굴이 문제는 아니었다. 오히려 얼굴은 잘 생긴 편이었다. 다만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였다.

  항상 남들의 시선에 띄지 않으려고 조용히 있고, 고개를 숙이면서 다녔다. 머리를 더벅머리로 길러 눈 까지 내려와 보이지 않게 했다.

  그리고 항상 축 처진 채 구부정한 어깨는 누가 봐도 자신감 없는 사람임을 드러나게 했다.

  이 같은 태도는 김정혁의 무리에 더 포착이 되기 쉬웠고,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으며 그는 악순환에 빠졌다.

  하지만 얼마 전 보석의 힘을 얻으며 많은 것이 바뀌었다. 키가 더 커지고, 덩치가 커졌다. 또한 몇 번의 운동으로 근육이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어깨, 가슴, 등이 펴졌다.

  그 덕인지 그 여성의 제안에도 당당하게 받아 쳤다.

 

  “아.. 네 그러시죠”

  이범은 기분 좋은 콧김이 나오지만 얼굴에 드러내지 않으려 힘을 주었다.

 

  “잠깐 상담실에서 이야기를 할까요?”

 

  트레이너를 따라 상담실로 들어갔다.

  상담실은 생각보다 좁았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기계와 프린트, 컴퓨터, 그리고 탁자 하나가 있었다.

  이렇게 가까운 공간에서 젊은 여성과 이야기 하니 이범의 가슴은 더 쿵쾅댔다.

  더군다나 운동을 바로 마치고 온 코치의 구릿 빛 몸은 땀들이 맺혀 있었다, 이범은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허둥댔다.

  코치는 그런 이범의 모습을 귀여워하는 듯 입에 미소를 머금었다.

 

  “목마르시죠? 물 한잔 드릴까요?”

  “네 감사합니다.”

 

  이범은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르며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 트레이너는 이범이 처음 올 때 작성 했던 회원 카드를 보면서 고심하고 있는 듯했다.

  ‘번호를 물으면 알려줘야 하나..’

  하지만 이범은 김칫국물을 제대로 들이켠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그리 실망 할 만 한 것은 아니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저희 헬스장에 매일 나와 주세요.”

  “네?”

  “이범 회원님은 얼굴도 잘생기셨고, 운동 수행 능력도 뛰어나세요. 회원님은 모르셨겠지만, 주변의 여성 회원님들이 이범 회원님 많이 눈 여겨 보고 있어요”

 

  이범은 여러 명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괜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손가락으로 자신의 옷을 꼼지락 거렸다.

 

  “그러니 매일 나와서 운동을 해주세요. 헬스 이용비는 받지 않고 돈도 넉넉하게 챙겨드리겠습니다.”

  “돈..도요?”

 

  이범은 예전에 잘 되는 헬스장들이 몸짱이면서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일부러 돈을 주고 고용한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한다고 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무래도 운동도 잘하고, 멋지고 예쁜 사람들이 많으면 누구라도 가지 않겠는가.

  그 이야기가 먼 나라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눈앞에 현실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저희 헬스장에서 너튜브 홍보영상을 촬영하는데, 출연 영상에 나올 때 마다 10만원 씩 더 드리겠습니다.”

 

  기대했던 것처럼 번호를 물어보는 호감의 표시는 아니었지만, 공짜로 운동을 해줄 수 있게 해주고, 오히려 돈을 더 준다는 제안에 이범은 어안이 벙벙했다.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하나 더 그 틈을 타 생각 난 것이 있었다.

 

  “알겠습니다.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뭐죠?”

  “바벨에 올릴 수 있는 고중량 원판을 좀 많이 사놔주세요”

  “하하.. 알겠습니다. 그 정도야 충분히 할 수 있죠.”

 

  ***

 

  이범은 헬스장에서 집으로 돌아 왔다. 단순히 힘만 세진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인식이 바뀌고 있었다.

  강한 힘은 그에게 무엇 보다 ‘자신감’을 선물하게 했다. 그래서 좀 더 당당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람들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있다. 이범의 그 기운이 바뀌고 있었다.

  김정혁이 있던 시절 말 더듬으며 사람들의 눈을 못 마주 치던 자신이 아니었다.

  예전엔 말을 하면서 더듬었었는데, 지금은 음색에 힘이 들어가며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냉정하게 생각하자면 이 강함은 보석의 힘으로 얻어진 것이었다. 속칭 치트키를 쓴 것이라고 봐야 했다.

  ‘만약 보석을 얻기 이전에 자신 스스로가 운동을 하고 당당한 태도를 가졌더라면 모든 것이 바뀌어 있었을까’

  이범은 텅빈 집을 바라보며 혼자 조용히 읇조렸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눈을 부릅떴다.

  ‘아니 김정혁 그렇다고 해도 그 새끼가 음주운전을 해서 어머니 돌아가시게 한 것은 변하지 않아....’

  자기가 변화했더라도 그 새끼가 자신의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한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핵심은 김정혁이 자신의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했고, 아직까지 처벌 받지 않은채 살아 있다는 것이었다.

  이범은 김정혁에 대한 복수를 마음에 되새겼다.

  이후 현실적인 사안들을 점검해 보기로 했다.

  육체적인 능력은 헬스장에서 키우면서 늘려 가면 될 듯 했다. 돈을 꽤 받으면서 할 수 있으니, 금전적인 문제도 해결 되었다.

  ‘더군다나 원판이 더 들어온다고 하니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겠군..’

  그 다음으로 스킬을 훈련해야 했다. 집안에서 스킬을 훈련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범은 인적이 드문 공터로 이동했다.

 

  공터의 모래사장에 온 이범은, 나뭇가지, 책, 신문지 등 태워야 할 것들을 준비해 왔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종종 캠프파이어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변엔 타다 남은 장작들도 쌓여 있었다.

  이범은 목표물을 하나씩 세워 놓고 몇 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조준을 하고 손가락을 튕겼다. 손가락을 튕기자 이내 목표들에게서 불이 타올랐다.

  어제 벌레들을 죽이면서 붙였던 ‘미니 파이어볼’은 물건을 태우면 태울수록 사이즈가 더 커져갔다. 파이어볼을 점점 더 익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정확한 목표를 향해 불을 붙일 수도 있었다.

  생각 보다 빠른 성장에 이범은 뿌듯했다.

  아마도 육체적인 능력이 늘어나면서 스킬을 쓰더라도 몸이 피곤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더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육체적인 능력에 비례해서 스킬 숙련도 늘어나는 것인가?’

  이범은 이렇게 몇 달간 꾸준히 훈련을 했다.

  낮에는 헬스장에서 돈을 받으며 자신의 몸을 키워 나갔다. 더불어 헬스장에서는 이범은 유명인이 되었다.

  잘생기고 멋진 몸을 구경하기 위해 따라온 여성회원들이 많아졌다.

  또한 일반인 사이에서 들 수 없는 무게를 아주 쉽게 드는 이범을 보고 신기해서, 혹은 조언을 구하기 위해 보는 남자 회원도 많아졌다.

  이범이 자주 드나드는 시간 대에는 남녀 할 것 없이 헬스장이 붐볐다. 그로 인해 인센티브는 더 늘어났다.

  더군다나 헬스장 너튜브 홍보를 통해 삼대천 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으로 소개 되었다.

  삼대천 이라는 것은 헬스 삼대 운동을 1000kg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의 줄임 말이었다.

  수려한 외모와 멋진 근육질의 몸매로 인해 그가 기대하던 많은 여성들에게서 연락을 받곤 했다.

  대놓고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들, 코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는 이러한 현실에 구름 위를 걷는 듯 기분이 좋았지만, 모두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보석의 힘을 통해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힘을 부여해준 초월적 존재가 단지 부와 명예를 누리는 선에서 끝내기를 바라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범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를 위한 것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주변에 애인이나 아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모두 족쇄가 될 것이며, 오히려 그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될 것이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이상한 소명이 이범의 마음속에서 아련히 올라왔다. 그렇기에 더욱 헬스와, 스킬 훈련에 집착했다.

 

  어느 정도 몸이 다 잡아 졌다고 생각이 되자, 그는 이제 자신이 생각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법원 이었다.

 

 

 

 

 

 

 

 

 

 
작가의 말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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