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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국가의 아이돌
작가 : 김민관
작품등록일 : 2020.9.19

국가비밀기관 KSA 요원이었던 이시아는 은퇴 후 아이돌을 하게 된다.

 
28살은 죽고 20살이 태어났다.
작성일 : 20-09-19 15:48     조회 : 383     추천 : 0     분량 : 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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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아는 취조실에 앉아있다.

 

  취조실 문이 열리고 KSA의 현 국장 ‘정지환’이 들어온다. 이시아는 그에게 인사를 한다. 그는 간단하게 인사를 받고 의자에 앉는다.

 

 “알고 있겠지만 KSA(korea secret agent)는 오늘부로 해체된다.”

 

  KSA는 정치권이 바뀔 때마다 시스템이나 체계가 달라지는 국정원이랑은 다르게 정치권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국가비밀기관이다.

 

 “알고 있습니다.”

 

  이시아는 국장을 똑바로 쳐다본다. 그녀는 이미 무언가를 결심한 눈치였다.

 

  그녀의 눈을 보자 국장은 자신이 했던 걱정은 의미가 없었다는 것을 이내 깨닫는다.

 

  “KSA가 해체됨에 따라 KSA의 정보는 모두 말소된다. 그 말은 이 세상에 KSA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책상에 올려놓는다.

 

  “국정원 요원들은 죽으면 ‘이름 없는 별에’ 별이라도 하나 추가된다. 하지만 너희는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이시아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권총을 집어 장전한다.

 

  국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녀의 총구는 그녀의 관자놀이를 향했다. 총의 무게를 봤을 때 총알이 장전되어있는 제대로 된 총이였다.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였다는 그녀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꿈이 있었다.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그때는...’

 

 틱!

 

 틱!

 

 틱!

 

  그녀가 방아쇠를 몇 번이나 당겼음에도 불구하고 총알은 나가지 않았다. 총기고장이였다. 폼이란 폼은 다 잡았는데 총기고장이라니.

 

  그녀는 진심으로 안도하였다.

 

  언젠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그녀였지만 정작 이런 상황이 오니 무섭기는 매한가지였다. 절대 도망치지 못하는 죽음이었다. 허나 그녀는 총기고장이라는 운 덕분에 도망쳤다. 정확히 말하면 죽음이 조금 늦춰진 것뿐이다.

 

  짧은 순간 생과 죽음을 경험한 그녀는 자신은 아직 죽기 싫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시아는 무릎을 꿇는다.

 

 “실은...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죽고 싶지 않습니다...”

 

 “왜... 총기 손질을 평소에 제대로 안 하신 겁니까? 차라리 한 번에 죽었으면 이런 생각이라도 안 들지."

 

 “큽...크..크크큭”

 

 “푸하하하하하!”

 

  갑자기 국장이 크게 웃는다. 최대한 웃음을 멈추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잘 안되는 모양이다. 웃음소리는 점점 커진다.

 

  그의 그런 행동에 이시아는 크게 당황한다.

 

 “하하하 미안하네. 몰래카메라네.”

 

  그 순간 한 남자가 케이크를 들고 들어온다.

 

 “많이 놀랐지...”

 

  케이크를 들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화랑도 1기 동료인 ‘김수혁’이였다. 그는 이 상황이 미안했는지 쭈뼛거리며 그녀에게로 다가간다.

 

 “난 이런 장난은 좋지 않다고 국장님에게 말했는데 국장님이 계속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들은 국장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김수혁!!! 같이 계획했을 때는 좋다고 박수치고 그러더니 혼자 이렇게 도망치려고 해?”

 

  이시아는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니 이해를 하고 싶지 않았다. 죽음 앞에서도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지키려고 했던 자신을 가지고 이렇게 놀리고 싶은가?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사람이 칠 장난이 있고 안 칠 장난이 있지!! 어떻게 저한테 이럴 수 있습니까?”

 

  그녀는 화가 치밀어 올라 자리에서 일어난 다음 김수혁이 들고 있는 케이크를 쳐낸다. 케이크는 그대로 땅바닥에 떨어진다.

 

  그녀의 그런 행동에 분위기는 아주 무거워진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국장은 그제야 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간다.

 

 “시아야...그게 너희한테 좋은 소식이 있어서 전해줘야 하는데... 좀 특별하게 전해주면 어떨까 싶어서 내가 기획했다. 미안하다.”

 

  국장의 그 말에 이시아는 더욱 화가 난다.

 

 “좋은 소식? 특별? 얼마나 좋은 소식이길래 이런 X같은 몰래카메라까지 진행하시면서 저한테 알려주시려고 한 겁니까?”

 

 “설마 KSA해체 이야기도 몰래카메라 하려고 퍼트린 헛소문입니까?”

 

  국장은 자신이 여기서 더 이야기하면 화만 키우겠다고 예상하여서 아무말도 못한다. 그런 그의 심정을 눈치챘는지 김수혁이 대신 이야기를 진행한다.

 

 “아니 그건 사실이야.”

 

 “KSA는 공식적으로 해체하며 정부는 여태까지의 우리의 공을 치하하여 우리에게 원하는 삶을 보장한다고 했어.”

 

  그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은 그녀였다.

 

 “그게 무슨 소리야?”

 

  국장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말 그대로네. KSA에서 진행한 ‘화랑도’프로젝트로 선발되어 국가에 헌신한 요원들에게 국가는 KSA가 해체됨에 따라 원하는 삶을 지원하기로 한 걸세.”

 

  ‘화랑도’프로젝트는 고아인 아이들을 모와서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된 세뇌교육으로 오로지 국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요원을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그녀는 그런 프로젝트의 1기 멤버였다.

 

 “미안하네... 너무 기쁜 소식이여서... 내가 장난이 과했어.”

 

 “KSA가 해체된 것은 기쁜 소식은 아니지만 자네들이 이제야 자유를 얻는다는 소식에 그만...”

 

 “국장님...”

 

  현 국장인 정지환 국장은 원래 KSA 초대 부국장이였다. 화랑도 프로젝트가 비윤리적인 일임을 알았어도 명령이기에 그는 따라야 했다. 그렇기에 화랑도 프로젝트로 선발된 요원들에게 더욱 마음이 간 것이며 그들을 더욱 인간적으로 대한 것이였다.

 

 “원하는 삶을 말해보게. 국가는 그대들을 최대한 지원할 셈이네.”

 

 ‘원하는 삶이라...’

 

  그녀에게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이 하나 있었다.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자신만의 오랜 꿈을 이제야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꿀꺽

 

  그녀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숨을 멈췄다. 평생 국가에 충성을 다한 그녀가 꿈꿔왔던 삶은 무엇일까?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궁금해 하였다.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갑작스러운 아이돌 선언. 이시아 그녀의 나이는 28살이다.

 

  예상치도 못한 그녀의 대답에 국장은 크게 당황한다.

 

 “아이돌이라...지금 자네 나이가 몇이지?”

 

 “올해로 28살입니다.”

 

  국장은 이시아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웃으면서 말한다.

 

 “28살이면 곡 7집까지 내고 은퇴할 나이일세.”

 

 “아까의 복수라고 한다면 성공이네. 이제 진짜 원하는 삶을 말해보게.”

 

  이시아는 국장의 손을 꼬옥 잡는다.

 

 “아이돌이요.”

 

  국장은 이시아의 말이 진심임을 알고 슬그머니 도망치기 위해 손을 빼려고 하지만 이시아는 잡은 손을 놓아주지 않는다.

 

  그녀는 진심이였다.

 

  부모한테 버려져 고아로 살다가 화랑도 프로젝트에 선발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아이돌이라는 꿈을 놓지 않았다.

 

  28살인 KSA요원이 18살인 아이돌로 바뀌는 날이다.

 

 

 

 1화. 28살은 죽고 20살이 태어났다.

 

 

 “안녕하십니까! KMK연습생으로 뽑힌 ‘한채림’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시아는 오른쪽 팔 전체를 깁스하고 있는 남자한테 깍듯이 90도 직각 인사를 한다.

 

 “아 그래... ”

 

  남자는 살짝 당황하면서 왼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한다.

 

  그녀는 남자의 손을 잡고 악수를 한다.

 

  남자의 정체는 KMK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자 최대 주주인 ‘김현승’ 대표다. 그는 이시아를 쳐다본다.

 

 ‘이 사람이 그분이 말했던 그 사람인가?’

 

  정지환 국장은 이시아를 KMK 연습생으로 집어넣기 위해 KMK의 약점을 모을 수 있을 만큼 모왔다. 어떤 대기업도 국가에서 마음먹고 털려고 한다면 못 털 것이 없다. 심지어 검찰이나 법 같이 양지에서 파해치는 것이 아닌 음지에서 파해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정지환은 김현승 대표를 국정원으로 소환하였다.

 

  김현승은 영문도 모른 채 국정원의 취조실에 앉아있는 꼴이 된 것이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갑자기 국정원에서 부르면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도 그랬다.

 

  취조실에 정지환과 다른 남자 한명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현재 국가에서 일하고 있는 ‘정지환’이라고 합니다.”

 

  김현승은 일어나 인사를 했다. 정지환은 인사를 받고 자리에 앉는다.

 

 “갑작스러운 출두명령에 많이 놀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저는 평생을 청렴결백하게 살았습니다. 국정원에서 저를 왜 찾는지 저는 진짜 도통 모르겠습니다.”

 

  김현승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정지환과 같이 들어온 남자는 들고 온 문서를 책상에 던지면서 소리를 지른다.

 

 “평생을 청렴결백하게 살았다고?! 너 임마 이렇게 범죄행위 증거가 많은데 청렴결백이라는 말이 나와?”

 

  김현승은 문서를 들고 훑어본다. 여태까지 자신이 진행해왔던 공금횡령, 노예계약, 분식회계, 접대 등등 자신의 문자기록부터 통화내역까지 모든 정보들이 문서에 담겨져 있었다.

 

 “이걸 다 어떻게...”

 

 “다..당신들 뭐야!!! 지금이 무슨 70년대 인줄 알아!!! 나한테 갑자기 왜 이러는데!!”

 

  김현승은 자리에서 일어나 화를 낸다. 그런 그를 남자는 힘으로 단번에 제압한다.

 

 “김현승씨 우리는 당신에게 제안할 생각입니다.”

 

 “무..무슨 제안을 하려고..”

 

  정지환은 품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 그에게 보여준다. 사진은 이시아의 프로필 사진이였다.

 

 “이 아이를 당신 회사 소속 아이돌로 만들어줬으면 하네.”

 

 “이유는 묻지 말고 당신은 그저 회사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 아이를 대한민국 아니 세계 최고의 대스타 아이돌로 만들면 될 일이야.”

 

  김현승은 이시아의 사진을 유심히 바라본다. 그 후 웃는다.

 

 “아..아.. 뭐야? 그러니깐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를 아이돌로 데뷔시켜 주면 내 잘못들을 묵인해준다는 소리네?”

 

  김현승. 과거 그는 부산에서 잘나가는 건달이였다. 그는 노래방이나 업소들을 관리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런 식으로는 언젠가 자신 또한 선배들처럼 말년을 감옥에서 보내는 인생을 살 것을 깨닫는다.

 

  그는 과거의 일을 청산하고 그의 인맥과 막대한 자본금을 사용하여 KMK라는 연예기획사를 차렸다.

 

  그의 인생을 놓고 보면 이런 일은 그렇게 큰일도 아니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살아남은 그였다.

 

 “당신들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 지금이 무슨 잡아서 코렁탕 먹이는 시대도 아니고 내가 다 법적대응 할 거야!!!”

 

  그는 강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단지 그뿐이었다.

 

 “민우야. 일단 이분 손가락 한 마디씩 부러트리고 시작하자.”

 

 뚜둑!

 

 “끄아아아아아악!!!!”

 

  김현승의 오른쪽 손가락이 전부 부러졌다. 그럼에도 그는 굴하지 않았다.

 

 “개...X끼들아... 내가 이런 경험이 한 번도 없을 줄 알아? 내가 이래 보여도 한때 이 몸뚱아리 하나로 부산을 먹은 남자야...”

 

  정지환은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다.

 

 “자네 앞으로 아들 하나 하고 딸 하나 있더군.”

 

  그 순간 김현승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진다.

 

 “물론 대중들이 생각하는 국정원의 이미지는 댓글이나 달고 여론이나 조작하는 그런 집단이겠지.”

 

 “하지만 말이야... 이 음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네.”

 

 “민간인 한두 명 잡아다 코렁탕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란 걸세.”

 

  정지환은 그에게 핸드폰에서 한 영상을 보여준다. 그 영상은 김현승의 자식들의 실시간 라이브 영상이였다.

 

  김현승은 눈물을 흘리면서 오열하며 무릎을 꿇고 싹싹 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라는 것 전부 할테니 제발 가족만큼은 제발...”

 

  정지환은 의자에서 일어나 김현승 앞에 선다.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지? 지우야. 이분 오른쪽 팔 꺾어라.”

 

 우드득!

 

 “끄아아아아아악!!!”

 

 “혹여나 복수 같은 거 생각도 하지 마시게. 생각이란 것을 하지 말고 무조건 우리 말에 절대 복종하게나. 그러면 우리가 자네한테 뭐라도 쥐어주지 않겠나?”

 

  과연 한채림이라는 사람이 누구길래 국정원에서까지 그녀를 아이돌로 만들려는 것인가?

 

  김현승의 머릿속에서는 다양한 생각과 추측들이 오갔다. 하지만 궁금증은 저기 마음 깊숙이 묻어놓을 생각이다.

 

  궁금증 하나에 자신을 포함한 자신 주위 사람들의 목숨까지 걸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였다.

 

 “이번에 뽑힌 연습생 중에서 자네가 가장 뛰어나다고 들었네. 앞으로도 잘 부탁하겠네.”

 

  김현승은 이시아와 인사를 한 후 문을 나간다. 그녀는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핸드폰을 들어 정지환에게 통화를 건다.

 

  어딘가 실수로 다친 것이 아닌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고문으로 인하여 부러진 부자연스러운 깁스 위치로 그녀는 정지환이 그를 협박하여 자신을 KMK에 넣었다는 것을 눈치 챘다.

 

 “선생님.”

 

  그녀는 밖에 있을 때 일부로 정체를 들키지 않게하기 위해 다른 칭호로 부른다.

 

 “혹시 선생님이 조치하셨습니까?”

 

 “어! 내가 누구냐! 나 정지환이야! 물론 너의 요구가 너무 무리수여서 나도 조금 힘들었지만 넌 국가를 위해서 충분한 희생을 해왔기 때문에 이 정도는 내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힘 좀 써봤다.”

 

  그의 말에 그녀는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길거리 캐스팅 돼서 혹시나 했었는데... 진짜였네요.”

 

 “선생님...제가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닙니다.”

 

  정지환은 의아해 한다.

 

 “뭔데? 설마 그 친구가 뭐라고 압박 넣은 거야? 내가 이 새X를 아주 그냥...”

 

 “그런 거 아닙니다.”

 

 “그저 제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돌은 누구의 권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혼자 힘으로 되는 그런 아이돌입니다.”

 

  이시아의 목소리는 떨리기 시작한다.

 

 “배려는 감사하지만 전 KMK에서 나와 혼자 힘으로 아이돌이 되겠습니다.”

 

 “지원은 인적사항을 바꿔주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럼 이만 통화를 끊겠습니다.”

 

  이시아는 KMK 건물에서 나와 한강 다리를 걷는다. 이미 시간은 밤이 되었으며 거리의 화려한 조명이 그녀를 감싸고 있다.

 

  한강 다리에 멈춰선다. 그 후 가방에서 자신의 기본증명서 종이를 꺼내본다. 기본증명서에 그녀의 나이는 20살에 ‘한채림’이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다.

 

 “28살 KSA 화랑도 프로젝트 1기 ‘이시아’는 이제 없고 20살 ‘한채림’만 이 세상에 남은 거네.”

 

  그녀는 여태까지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그 후 핸드폰을 한강에다가 던진다.

 

 “한번 해보자.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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