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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작가 : 그린기린
작품등록일 : 2020.9.16

시공간과 인종, 성별을 넘어 사랑을 다루는 불로의 존재, '에로스'
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아프로디테의 학교는 운명에 맞는 임무를 부여하고 '에로스'는 파트너를 지어 임하는데, 우리 이 임무 잘 해낼 수 있을까?

"에로스는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돼. 노화와 죽음을 알게 될거야."

납화살과 금화살. 납총알과 금총알.
무엇이 저주이고 무엇이 축복이며 그 누가 먼저 된 신인가.
사랑의 운명은 우리의 손에 달렸다. 에로스여, 방아쇠를 당겨라.

 
시클라멘을 위한 추도
작성일 : 20-09-18 09:30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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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로디테는 사건의 현장에 귀신처럼 나타난다.

 

 역시나 지금도 다른 학우보다 먼저 우리룰, 이 사건의 현장을 발견하고는

 

 내게 묻는다.

 

 "그 화살촉은 어디서 난건가요?"

 

 나는 시클라멘의 가슴팍에 박힌 것을 뽑아내려 했다.

 

 하지만 뽑아내려 할수록 점점 깊게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시클라멘은 여전히 긴 속눈썹을 내린채 점들어있었다.

 

 "죄송해요. 제발, 제발 시클라맨을 살려주세요." 

 

 아프로디테는 시클라멘을 번쩍 어깨 위로 들어올렸다.

 

 어깨 위에 놓여 짐처럼 축 쳐진 시클라멘의 모양새가 서글프게 느껴졌다.

 

 아, 아프로디태는 원래 웬만한 사람보다도 키가 크다.

 

 겅중한 키에서 우러나오는 분위기와 아우라는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아프로디테는 한 쪽 어깨에 시클라멘를 얹은 채로 내게 되물었다.

 

 "죄송하다는 건, 자신을 위해서 내뱉으면 안되는 말인 거 알죠?"

 

 "...저는 진심으로 사좌하는 거에요."

 

 아프로디테의 굵은 금발이 위압적으로 넘실거렸다. 그녀의 시퍼런 눈매에 합쳐 그녀의 형상은 마치 해일처럼 내게 몰려올 것처럼 위압적으로 보이고 있었다.

 

 "그럼, 이 화살촉의 행방은?"

 

 "..."

 

 입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부모를 한낱의 쓰레기로 여기는 이에게 부모의 이야기를 꺼내기란 쉽지가 않은 것이었다. 또 어떤 모욕을 들을까 지레 구역질이 나는 것이다.

 

 "말 안할건가."

 

 시간이 흐르는 게 체감될 정도였다. 늙는다는 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늙는다는 기분을 제법 알것도 같았다.

 

 "...우선 납은 아니에요."

 

 "그러면?"

 

 "은이에요."

 

 "은?"

 

 "네  저도 납을 냅다 박아버릴 만큼 그렇게 생각 없진 않아요."

 

 사건이 벌어진 뒤에 전에 변명을 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겠지만은 설명을 하자면, 나는 시클라멘에게 부모의 유품을 꽂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저 간단한 위협정도로 끝낼정도였는데, 이상하게 은색화찰촉은 자신의 자리라도 찾아가듯그의 가슴팍에 파고들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불로불사의 에로스인 시클라멘이 요동없이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부모님의 유품은 부모를 욕하던 자식의 가슴팍에 스스로 꽂혀 빼내려 할 수록 빠지지 않고.

 

 이 일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어간다는 것만이 확실핬다.

 

 "나는 화살촉의 행방을 물은 건데 말야."

 

 "..."'

 

 "답을 안 하는구나. 당장 따라와."

 

 아프로디테의 반말은 그녀가 지금 어머니로써 나를 훈계하겠다는 것과 같았다. 나는 입술이 바짝 마르는 것을 느꼈다. 식은땀이 비죽 흘렀다.

 

 산처럼 높은 그녀의 뒤를 쫓고있자니

 

 나는 후에 일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교장실에 도착했다.

 

 -

 

 "에로스에게 박히는 납과 황금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설명이 필요한가."

 

 그녀는 교장실 뒷편에 놓인 자신의 침실에 시클라멘을 내려놓았다.

 

 왜 보건실로 데려가지 않나요. 묻고싶었지만

 

 에로스에게 화살촉에 박힌 사건은 가히 학우와 학교를 뒤흔들정도의 트라우마를 심어줄 수도 있었다. 그 정도로 에로스에게 사랑은 위험한 것이었다.

 

 학교에서 임의로 도주하거나, 임무에서 함부로 이탈한 자들에게

 

 미움을 느끼게 하는 납화살과 사랑에 빠지게 하는 황금화살을 한데 꽂아넣어 괴로운 세속에 빠진 사람에 모양으로 타락시킨다는 것은 학교애서 도는

 

 공공연한 괴담 중에 하나였다.

 

 나는 이 괴담이 분명 아프로디테로부터 나온 소문이라 생각한다.

 

 알 수 없는 형벌의 공포만큼 누군가의 행동반경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아프로디테는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잘 이용하는 뱀같은 인물이었다.

 

 나는 입을 열었다.

 

 "알아요. 납과 황금이 얼마나 에로스에게 치명적인지. 하지만 저는 애초애 납이 아니라는 걸 알고있었어요."

 

 아프로디테는 시클라멘의 윗옷을 벗기고 거의 흡수되어 사라진 화살촉의 자리를 살폈다.

 

 "나는 이 화살촉이 누구의 것인지 알 것도 같네." 

 

 "..."

 

 "대답이 없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건가?"

 

 아프로디테의 목소리가 서릿발마냥 냉정하게 가라앉았다. 그녀의 생각은 좀처럼 종잡을 수 없었다. 시공간을 알고 관계를 꿰뚫는 그녀의 전능한 행동을 가늠할 수 있는 에로스가 몇이나 되겠는가. 나는 해야 할 말 마저 잃어버리는 중이었다. 나는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아프로디테는 무덤덤히 시클라멘의 살을 드러내며, 내게 시선 한번 안 준채 말을 이어갔다.

 

 "밀테, 너는 네 부모의 일에 대한 나의 주관이 궁금한거지?" 

 

 부모. 부모.

 

 나는 그 입술에서 흘러나온 소리가 진짜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으로 굳어있었다. 우리 부모님의 일은 불경한 것이니 무조건 함구하라던 아프로디테는 앞뒤에 맞지 않게 나를 가장 괴롭히는 시클라멘에게 이 불경한 일을 알린 당사자였다.

 

 거기다가 이제는 갑자기 내 부모에 대해 두서를 꺼낸다니. 뻔뻔하기도 유분수지.

 

 아프로디테의 목소리는 뛰는 심장을 저릿하게 잡아챈다.

 

 역시 그녀는 알고있던 거다. 저 화살촉이 우리 부모님의 유품임을.

 

 "궁금하다 말하면, 이야기해줄 의향이나 있으셨나요."

 

 "있었다면?"

 

 "이왕 시원하게 말해주세요. 제 부모님 때문에 제가 싫다구요."

 

 그녀의 시선이 나를 찌를듯이 닿았다. 시클라멘의 피로 얼룩진 손을 닦지도 않고 그대로 내게 다가와. 내 두 볼을 감쌌다.

 

 온기가 거의 없는 손이 느껴져 목뒤로 소름이 끼쳤다.

 

 끈적거리는 피의 감촉이 뺨에서 뇌로 직접 통하는 것처럼 생생했다.

 

 "나는 네 부모 때문이 아니라 그냥 네가 싫은 거야."

 

 아프로디테의 형형하게 빛나는 눈 너머로 나의 얼굴이 비쳤다. 겁에 질려있는 사냥감의 얼굴이었다. 나는 그런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어색하다고 느꼈다. '내가 대체 왜 그녀에게 겁을 먹어야 하는가.' 내 생각은 종잡을 수도 없는 곳으로 가지를 뻗기 시작했다. 나는 내 뺨을 붙든 아프로디테의 손에 내 손을 겹쳤다. 그러자 그녀는 내 얼굴을 찢어질 것처럼 붙들다가 놓았다.

 

 "따라와. 내가 네 부모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려줄테니까." 

 

 -

 

 '그냥 네가 싫은거야.'

 

 승부는 없었지만, 패배한 기분이 든다.

 

 자꾸 그 말이 귀에 침입한 벌레처럼 머릿속을 헤집어놓았다.

 

 그녀는 손을 닦고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고 나는 볼에 묻은 피를 닦을 새도 없이 쿵쿵대는 심장으로 교장실 의자에 앉았다.

 

 '그냥 네가 싫은거야.'

 

 방금 전, 아프로디테의 말은 정말 충격적이었나보다.

 

 나는 그녀에게 아무런 기대 없이 산다 말했지만, 에로스로 태어난 이상 아프로디테의 사랑이나 관심을 구하는 을의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미에 기댄 사랑.

 

 그것은 에로스된 우리의 현주소였다.

 

 나는 얻어맞은 듯이 쿵쿵대는 심장을 도저히 잠재울 수 없었다.

 

 이런 감정이 너무 억울해서 분이 치밀었다.

 

 "차 마실래?"

 

 아프로디테는 전에 얼굴을 싹 지우고 친절하게 내게 대응해왔다. 

 

 "괜찮아요."

 

 "쟈스민 차야. 마셔."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사양하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지독하게 향을 내뿜는 찻잔을 내 앞으로 밀어넣었다.

 

 내 안에 남아있던 일말의 자존심이 산산조각나는 기분이 들었다.

 

 "밀테, 너는 부모에 대해 기억은 하니?"

 

 "네."

 

 자존심이 산산조각이 났다면 그 잔해를 들고 저항하면 된다.

 

 질 수 없다는 생각에 무거운 고개를 들고 그녀의 푸른 눈에 초점을 맞추었다.

 

 "얼마나?"

 

 "제가 이 학교에 입학한 나이는 기억하시죠?"

 

 "몇 살이었더라."

 

 "유래 없는 나이. 6살이요."

 

 "늙었구나."

 

 "외람되지만 저는 에로스여서 늙지 않아요."

 

 "그래 어련하겠니."

 

 그녀는 손수건을 들고 자신의 컵 안에 담겨 있던 물에 적시더니

 

 축축한 손수건을 내 뺨에 갖다댔다.

 

 나는 생리적인 거부감에 몸을 뒤로 빼자 빠르게 내 뒷목을 잡더니, 내 뺨에 묻은 피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밀테, 너를 낳은 스피리아와 매화는 내가 키웠던 스피리아와 매화와는 다른가보다."

 

 "이름을 다 기억하시네요. 이제껏 단 한 번도 언급하시지 않길래 다 잊어버린 줄 알았죠."

 

 "말해봐."

 

 "뭘요."

 

 "너를 낳은 스피리아와 매화의 이야기 말이야."

 

 그녀는 내 비꼼에도 꿈쩍 없었다. 그저 가만히 내 볼을 닦아주는데 집중할 뿐이었다. 백옥같은 피부가 무기질한 인형처럼 느껴졌다.

 

 "다 알고 있었잖아요."

 

 "..."

 

 "시공간을 초월하는 아프로디테가 한낱 에로스들의 향방마저 모르는 게 말이 되나요."

 

 "...몰랐다면?"

 

 아프로디테는 내 뺨을 다 닦은 듯 뒤로 물러서서는 내 눈을 직시했다.

 

 "장난치지 마세요. 당신이 정말 모를리가 없잖아요."

 

 "스피리아와 매화는 서로에게 황금탄환을 박은 후, 세상에서 증발한 것처럼 사라졌다. 소식 없음. 데이터없음. "

 

 "네?"

 

 "이게 16년전 보고서야."

 

 아프로디테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어보였다. 그 웃음마저 가짜처럼 느껴진다면 내가 너무 그녀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나는 내 앞에 앉은 아프로디테의 저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찾을리 만무했지만.

 

 "그럼, 들어보시겠어요. 저를 낳고 키운 스피리아와 매화의 이야기?"

 

 "응. 16년전부터 줄곧 알고 싶었어."

 

 내 호언장담하는데 저 말은 백퍼센트 거짓말이다. 얇은 꽃잎같은 입의 꼬리만 샐쭉 올려 웃는데, 갑자기 발끝이 차가워졌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그녀에게 털어놓을 것인가.

 

 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내가 취할 수 있고, 손해와 이득의 한계선에 올라타 쉴 새 없이 그녀의 반응을 간 보고 나의 위치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을거다.'

 

 나는 입이 말라, 앞에 놓인 차를 한 모금 들이마셨다.

 

 "제 어머니는."

 

 쾅-!!!

 

 "..시클라멘?.."

 

 문을 열고 튀어나온 시클라멘은 내가 피할 새도 없이 나를 껴안았다.

 

 나는 당황해서 자리에서 튀어오르며 그를 밀쳐냈다.

 

 그는 울고있었다. 전에 싸우고 뒹굴었던 때처럼.

 

 "왜 울어..징그럽게."'

 

 아프로디테는 우리의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나는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내가 징그러워?"

 

 커다란 눈이 눈물로 이지러지며 닭똥같은 눈물이 갈 길 없이 흘러내렸다. 외양만 보면 귀한 보석이라도 녹아내리는 것 처럼 반짝였다. 잘생기긴 했네.

 

 하지만, 이 놈이 갑자기 왜 나를 안았으며.

 

 왜 내 앞에서 이렇게 쳐울고, 내게 하지 않을 투정을 부리는지가 논점이었다.

 

 "..은화살..때문..인가?"

 

 나는 자꾸 얼굴을 들이대는 시클라멘을 피해, 아프로디테를 향해 독백을 던졌다. 무서울 지경으로 미동도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아프로디테는 굉장히 고민스러워 보였다.

 

 고민스러울 만 하지. 엄청난 상황인 것도 맞고.

 

 그리고 사랑에 빠진 것이 맞다면, 시클라멘은 더이상 에로스가 될 수 없고 늙어죽는다는 것이다. 아 정말로 농담할 상황이 아니구나.

 

 "흡수되기 전에 제거 안 했어요?"

 

 "..."

 

 "왜 대답이 없어요?"

 

 "저런, 백금이었나보구나."

 

 "무슨..지금 당신이 애지중지키운 자식 한명이 저주로 타락하게 생긴 거라구요! 왜 이렇게 태평해요?"

 

 "어쩔 수 있겠니. 이것도 시간과 운명의 뜻."

 

 그녀는 이상할 정도로 여유롭게 굴었다.

 

 그러고서는 커다란 모래시계를 꺼내 세웠다.

 

 그러고는 옆에 놓인 마이크의 스위치를 누르고

 

 학교와 기숙사 내에 방송을 틀었다.

 

 "시클라멘이 에로스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를 위해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그녀 입에서 나오는 말은 지독히도 뻔뻔하였다.

 

 시클라멘은 긴장을 느끼고 가만히 내 소매를 잡아당겼다. 아직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데, 참으로 안쓰럽고 죄스러웠다.

 

 "시클라멘, 그녀 옆에 앉도록."

 

 "네."

 

 "아니!"

 

 "밀테, 우리에겐 해야할 이야기가 있었죠."

 

 "그렇긴 하지만.."

 

 어머니,아버지. 당신들의 유품이 한 순간의 남의 인생과 제 인생을망치게 생겼습니다. 물론 제 잘못이지만요.

 

 저는 이제 어찌해야 할까요.

 

 나는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기분으로 의자 위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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