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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묘진이
작가 : TS사가
작품등록일 : 2020.9.7

"날 영원히 미워할 거라고 약속해줘."
"착각하지 마. 난 널 미워하지 않아, 증오해."
"영원히?"
"영원히."

 
신경 쓰이는 여자(1)
작성일 : 20-09-17 14:32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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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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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처럼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토요일 오후, 나들이객들이 도로로 다 쏟아져 나온 것인지 차는 눈앞 몇 미터를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조금 전 내게 직무 관련 뭔가를 물었던 그녀는 내 퉁명스러운 대답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어색한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주임 사망 사건, 기괴한 묘진이 영상, 아내와의 트러블, 회사 일 그것들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 낯설고 당돌한 그녀에게 배려심을 보여줄 여유가 지금 내겐 눈곱만큼도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수습해야 할지 신경안정제를 먹지 않았음에도 머릿속이 온통 공장 굴뚝에서 막 뿜어져 나오는 시커먼 매연으로 가득한 기분이다.

 

 그렇게 스트레스로 폭발하기 일보 직전인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요란하게 경적을 눌러댔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도로에 갇혀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제 기분 해소하려고 무차별적으로 눌러대는 저 역겨운 심리.

 

 순간 난 나도 모르게 창문을 내리고 얼굴을 내밀어 보이지도 않는 상대를 향해 쌍욕을 퍼부으려 했다.

 

 그때,

 

 “대표님?”

 

 지운 씨의 손이 안전띠를 풀려는 내 팔을 잡고 다른 손으론 전방 도로를 가리켰다.

 

 앞서 갓 차선에 줄지었던 차들이 어느새 우측에 뚫린 길로 우르르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자, 뒤차들이 더욱 빵빵거렸다.

 

 마치 떠밀리듯이 난 차를 다시 출발시켰고 급하게 속도를 올리다 공사 중 안내판을 치우는 인부들에 놀라 옆 차선을 침범했다.

 

 사방에서 울려대는 경적 소리가 내 숨통을 콱콱 조여댔다.

 

 “대표님!”

 “아, 쏘리.”

 

 잠시 후, 병목 구간을 완전히 빠져나온 난 목을 조이고 있던 넥타이를 풀면서 지운 씨에게 물었다.

 

 “어디서 내려주면 되죠?”

 “음, …마포대교 건너서 아무 데서나 내려주시면 돼요.”

 “집이 목동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어, 그냥. 내려서 지하철 타고 가려고요.”

 “거참, …묘하게 신경을 거스르시네.”

 “…네?”

 

 대답하지도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목동까지 데려다 달라며 억지로 차를 타 놓고는 불편하니까 중간에 내리겠다니.

 

 마포대교를 타면서 차의 속도를 줄이면서 운전석 쪽 창문을 내렷다. 시원한 한강 바람이 거칠게 차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녀는 갑자기 들어온 바람에 한쪽으로 쏠리는 긴 생머리를 감싸다가, 안 되겠는지 손목의 머리끈을 빼선 그때 그 회의실에서 보았던 것처럼 정수리 위로 높게 뒷머리를 묶었다.

 

 “저기 혹시 제가 대표님께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

 

 그녀가 다시 용기 내서 물어왔다.

 난 그녀를 한번 눈으로 흘겨보고는 대답 없이 볼살만 질근질근 씹었다.

 

 차가 마포대교 끝에 다다르자 갓 차선으로 붙어 우회전으로 도로를 빠져나갔다. 조금 더 가니 여의도 한강공원 진입로가 보였다. 그리로 차가 들어서자 지운 씨가 의아해하며 날 빤히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공원 주차장으로 향했다.

 

 “내립시다.”

 “…….”

 

 가을바람이 생각보다 더 쌀쌀했다. 난 머뭇거리며 차에서 내리는 그녀를 돌아봤다. 다리에 착 달라붙는 검은색 얊은 스판 바지, 그 위로 맞춰 입은 하얀 블라우스가 무척이나 위태로워 보였다.

 

 그녀는 들고 있던 가방의 끈을 늘이더니 어깨에 걸치곤 강한 바람에 몸을 움츠리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추우니까 차에 있어요. 커피 사 올게요.”

 “근데 …여긴 왜 오셨는데요?”

 

 그녀의 얼굴엔 내 태도에 대한 불만과 함께 뭔가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 같은 표정이 뒤섞여 있었다.

 

 “그냥 갑자기 바람 좀 쐬고 싶어서요.”

 “…헐.”

 

 짧게 탄식을 내뱉은 그녀는 다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차 속은 답답할 것 같아요. 밖에서 마셔요.”

 “그래요, 그럼.”

 

 그렇게 의견이 일치된 그녀와 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떨어져 걸었다. 뭘 방어하려고 그러는 건지.

 

 매점으로 갈까 했는데 매점 옆 카페 테라스가 근사해 보여 그리로 향했다. 난 그녀가 커피를 고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를 따라서 평소 마시지 않는 설탕과 우유 범벅의 카푸치노를 시켰다.

 

 바람이 너무 불어 결국 밖보다는 카페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투명한 유리 벽 너머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였다.

 

 난 그녀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한 후, 다시 카페를 나가 옆 매점으로 가서 담배와 라이터를 샀다.

 

 서둘러 담뱃갑 포장을 뜯고 한 가치를 빼서 격하게 피웠다. 붕붕 떠서 어쩔 줄 모르던 흥분된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한 가치를 다 피우자, 꽁초와 함께 담뱃갑과 라이터를 휴지통에 던져 넣어버리고 카페로 돌아와 그녀와 눈을 마주친 후, 다시 카페 화장실로 들어갔다.

 

 평소엔 손대지도 않던 화장실 비누를 집어 거품을 내서 물 묻은 얼굴에 한껏 칠했다. 그리곤 뭔가를 벗겨내듯 거친 손짓으로 거품을 씻어냈다.

 

 “하아, 하아.”

 

 살 것 같았다. 더러운 담배 냄새는 내게 눈곱만큼도 남아 있지 않았다.

 

 휴지로 물기를 닦곤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리로 돌아갔다. 지운 씨는 내가 오는 걸 보더니 어색한지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봤다.

 

 우린 말 없이 커피를 들이켰다.

 

 시간은 벌써 오후 5시를 향했고, 해는 짧아져 밖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오늘 김포는 무리일 것 같다.

 

 “그나저나 저번에 말한 거 내일부터 잘 좀 부탁해요.”

 

 할 말이 없던 난 그나마 생각나는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그 김 비서님 업무 돕는 거요?”

 “네.”

 “…그런데 대표님.”

 “네?”

 “그거 말고 혹시 저한테 따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그녀의 물음에 뭐라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없다고 하자니 거짓말인 게 티가 날 것 같고 그렇다고 말을 꺼내면 이상한 놈으로 각인 될 거고.

 

 헛기침 몇 번 후, 그녀를 향해 고개를 저으며 살짝 멋쩍은 미소를 보인 난 잠시 혼자만의 생각에 잠겼다.

 

 그녀가 진짜 지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그녀와 단둘이 이렇게 한강에서 데이트 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가 다시 살아 돌아와서 이렇게 내 눈앞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속에선 헛된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저기 대표님, 저… 늦었는데.”

 “아, 내 정신 좀 봐. 다 마셨어요?”

 “네.”

 “갑시다. 집까지 태워다 드릴게요.”

 “아, 아뇨, 그냥 전철 타고 가면 돼요.”

 

 그녀의 눈빛에서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경계심이 느껴졌다.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럼, 그럴래요?”

 “네.”

 

 그녀가 흘러내린 옆머리를 귀 옆으로 넘기며 대답했다. 보기가 좋았다.

 

 그렇게 지운 씨와 헤어져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가 차를 몰고 나왔다.

 

 앞서 여의도 방향으로 향하던 그녀는 나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보다 먼 지하철역을 향해 반대쪽으로 걷고 있는 게 보였다.

 

 그래서 난 일부러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걷고 있는 그녀 곁을 지나쳤다.

 

 백미러 속에서 그녀는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숙인 채 걸으면서 내 쪽은 쳐다도 보지 않았다.

 

 어느새 그녀는 뒤로 멀리 사라졌다.

 

 오늘따라 집에 가는 길이 무척이나 멀게 느껴진다. 오후에, 벌초를 하고 내일 일찍 집사람과 딸 아이를 데리고 성묘를 갈 생각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일정이 엉망이 돼버렸다.

 

 *

 

 집에 들어서자 웬일로 아내가 현관까지 뛰어나와 반갑게 날 맞이했다.

 

 “애는?”

 “효선이랑 방에서 놀고 있어. 밥 먹었어?”

 “아니, 아주머닌 가셨나?”

 “응, 일찍 보냈어. 뭐 먹고 싶어? 금방 차려줄게.”

 “아무거나 국물 있는 거로.”

 “응, 알았어. 씻고 나와.”

 

 욕실에 들어선 난 또 깜빡 잊고 샤워를 할 뻔했다. 거즈를 떼보려는 손길은 왠지 떠오른 한 주임 상처 이미지 때문에 저절로 참아졌다.

 

 결국, 머리만 감고 빨리 나오자 아내가 이상하게 쳐다봤다.

 

 “왜 샤워 안 하고?”

 “응, 저번에 다친 상처 때문에 의사가 당분간 씻지 말래서.”

 

 안방에서 잠옷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와 식탁 의자에 엉덩이를 걸치고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는데 갑자기 아내가 가까이 다가와 내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상처가 심해? 어디 한 번 봐.”

 “됐어. 며칠 놔두면 사라진대.”

 “봐봐, 보고 나서 내가 다시 붙여주면 되잖아.”

 

 아내는 걱정이 되는지 기필코 엉덩이 쪽 상처를 보려고 잠옷 바지를 붙잡았다. 오바 떠는 걸 알면서도 왠지 싫지 않았다.

 

 “괜찮다니까…, 그 사람 고집 참.”

 

 결국, 아내는 내 잠옷 바지를 내리고 드러난 거즈를 조심스럽게 뜯어냈다.

 

 “어라? 자기야, 상처가 어딨어? 더 밑이야?”

 “뭔 소리야.”

 “밑에도 없는데? 상처가 안 보여.”

 

 젓가락으로 콩나물 반찬을 집던 난 아내의 말에 짜증이 확 밀려와 젓가락을 내려놓고 큰소리로 쏘아붙였다.

 

 “진짜 이 사람이…, 안 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이 와중에 장난을 치고 있어.”

 “아니, 정말이라니까, 상처가 없어. …거울 가져올게. 자기 눈으로 봐봐.”

 

 아내는 진짜 안방에서 손거울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곤 내 엉덩이 아래에 내려놓고 내가 볼 수 있게 거울을 조절했다.

 

 난 아내의 행동이 어이없고 기가 막히면서도 눈은 아래 거울을 향했다.

 

 “…….”

 “봐, 없잖아. 상처가 어딨어.”

 “…….”

 

 난 재차 눈으로 몇 번이고 확인했다. 그 커다란 상처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게다가 금세 아물었다면 아문 자국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그마저도 보이지 않고 깨끗한 피부 그대로였다.

 

 “자기야.”

 

 아내 유라가 무언가를 떠올리며 날 걱정스럽게 쳐다봤다. 아내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서 더 기분이 나빴다.

 

 “그럴 리가 없어. 이건…, 이건 도무지 말이 안 돼.”

 

 난 허공을 향해 소리치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아내는 갑자기 날 끌어안았다.

 

 그 순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와 약봉지가 떠올랐다. 난 아내를 거칠게 밀쳐버리고 거실 탁자로 달려가 서랍을 열었다.

 

 “…시발.”

 

 분명히 있어야 할 연고와 약봉지가 그곳에 없었다.

 

 “자기야, 자기야.”

 

 아내가 날 불쌍하게 바라보며 불러댔다. 그 동정 어린 표정이 너무 싫었다.

 

 “그딴 식으로 쳐다보지 마, 난 미치지 않았어. 안 미쳤다고!! 맞아, 거즈는 어떻게 설명할 건데. 거즈도 내가 붙였어? 그래, 월요일에 병원 가면 당장 의사하고 통화하게 해줄게. 그때 가서 봐, 진짜 그때 가서 보라고.”

 

 유라의 눈엔 눈물이 글썽거렸다.

 

 그리고 하필 그때 느닷없이 묘진이가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뒤이어 효선이도 따라 내려왔다.

 

 아차 싶었다. 아마 큰소리를 듣고 이 층 복도에 나와 있었나 보다.

 

 “아빠, 싸우지 마.”

 

 묘진이는 엉엉 울면서 내게 달려들었다.

 

 “어, 묘진아. 미안, 많이 놀랐구나. 미안, 아빠가 큰 소리 내서 미안해.”

 “죄송해요, 제가 깜빡 졸았어요.”

 

 효선이가 다가오자 난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다는 손짓을 해 보였다.

 

 나와 묘진이를 말없이 한참을 바라보던 유라는 ‘쾅’ 소리가 날 정도로 문을 세게 닫으며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난 묘진이를 안고 다시 계단을 올라가 아이의 방으로 들어갔다. 책상 위에 있는 수건을 집어 아이의 눈가에 묻은 눈물을 닦자 묘진이가 크게 눈을 뜨고 내 눈을 초롱초롱 바라봤다.

 

 그리곤 작은 손을 뻗어 내 얼굴을 만지작거렸다.

 

 “아빠, 화 안 낸다고 약속해.”

 “엉, 앞으로 절대 화 안 낼게. 약속.”

 

 아이의 작은 새끼손가락에 내 새끼를 걸고는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내게 묘진이가 다시 속삭였다.

 

 “아빠, 내가 노래 불러줄까?”

 “노래?”

 “응, 나 아줌마한테 배웠어.”

 “아주머니가 노래도 가르쳐 주셨어?”

 “응. 내가 잘 부른대.”

 

 기분이 좋아졌는지 묘진이는 토실토실한 볼살을 부풀리며 물기 어린 촉촉한 눈으로 내게 한껏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래, 아빠한테 불러줘 봐.”

 

 난 묘진이를 한쪽 팔로 안고 창가와 방 사이를 왔다 갔다 거닐었다.

 

 이윽고 묘진이가 들뜬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딴따다다단딴단, 딴따다단, 따다다다딴, 딴따다다단, 딴 딷다다단 따닫다다다, 딴 따다다단 딴따다다다단, 딴따닫다단. 딴딴딴딴 따다다다단, 따따다다다단, 따단딴단, 딴딴, 딴딴따나닫단 단딴 다다다단, 다다다다 딴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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