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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더 스트라드
작가 : NOAHSHIN
작품등록일 : 2020.9.3

"이진우 씨, 서울시향과의 계약은 파기하고 우리와 함께 하시죠."
관현악과 4학년, 첼리스트 이진우는 그렇게 초능력자 피아니스트 윤피에르의 손을 잡았다.

그의 곁에는 계약을 파기할만한 가치가 있는 저명한 실력파들이 있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잉그램 에반스, 클래식계의 아이돌 서정아,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올리스트의 딸, 강예빈. 그리고 신예 첼리스트 이진우까지 손에 넣은 윤피에르는 자신이 모은 이 멤버들로 실내악단을 꾸렸다. 하지만 어딘가 맞지 않고, 불협화음만이 지속되는데...

초능력과 클래식, 사랑, 그리고 불협화음, 더 스트라드의 연주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8. 내가 어땠으면 좋겠어요?
작성일 : 20-09-16 14:11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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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그램은 숨을 후, 내뱉었다. 하얀 입김이 피어오르는 게, 마치 담배연기 같이 보였다. 잉그램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나, 흡연자가 잉그램의 마음이라면, 아마 이렇게 담배를 피우지 않았을까, 잉그램은 그렇게 생각했다.

  새벽녘의 서울, 오늘따라 미세먼지가 별로 없어서, 저 아래의 도시가 한 눈에 다 보였다. 잉그램의 발밑에 있는 도시는 새벽녘임에도 차가 어지러이 지나가고 있었다. 해가 아직 뜨지 않아 주위가 깜깜해, 차가 내뿜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하나의 은하수처럼 펼쳐있었다. 잉그램은 숨을 들이마셨다. 새벽의 공기는 차가웠고, 낮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슬슬 자야...’

 

  잉그램은 눈을 비비면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테라스에서 느낀 새벽의 차가움과는 다른 따뜻한 온기가 잉그램을 반겼다. 잉그램은 테라스로 향하는 문을 닫고, 바로 침실로 들어갔다. 짙은 어둠이 쌓인 침실에, 잉그램은 불을 켜지 않고 바로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피곤해.’

 

  잉그램은 밤새 쉬지 않고 바이올린을 잡았다. 집 안에 따로 마련한 연습실에서, 끊임없이 연습을 했다. 그러니 거의 아침 7시에 다다르는 지금 시간에,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다.

 

  ‘너도 지금 피곤하겠지.’

 

  이불을 뒤척이면서, 잉그램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불이 부스럭거리는 소음에, 피곤해도 잠에 못 드는 잉그램은 문득 든 생각에 기분이 몹시 나빠졌다. 어찌나 기분이 나빴는지, 이를 빠득 갈며 이불을 세게 움켜잡았다.

 

  “하...”

 

  잉그램은 한숨을 쉬며 잡았던 이불을 놓았다. 자존심이 상했다. 프라이드가 강했던 자신이었고, 본인도 그걸 잘 알았던 탓에 자신이 누군가를 걱정한다는 자체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요즘 따라 자존심을 건드리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잉그램은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잠에 들었다.

 

  -

 

  잉그램이 걱정하는 그녀는 아침 일찍 어디론가 향했다. 잉그램이 걱정하는 대로, 정아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눈을 비비며 차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았다. 보통은 매니저가 운전을 하겠지만, 스케줄을 소화하기 전, 어디론가 가기 위해,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집에만 있는 것도 불편하니까...’

 

  독립한 지 꽤 되어 집에 아무도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집에 혼자 있으면 왜인지 모르게 불편하고 불안했다. 스케줄이 있다면 몸이 힘들었지만, 그렇다고 집에서 쉬자니 마음이 힘들어, 정아는 제대로 쉬지 못 했다. 하지만 정아는 천천히 차를 움직여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차는 계속 달려가다가, 오버그라운드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들어섰다. 경비원은 정아의 차를 확인하고는 곧 차단기를 올렸고, 정아의 차는 멈춤 없이 지하주차장으로 쭉 들어갔다. 정아는 한 구석에 차를 대고 그대로 내렸다. 지하주차장 특유의 텁텁한 공기에 정아는 쇳소리를 내며 기침을 했다. 그리고 차에 실어둔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 사이로 지나며 정아는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샅샅이 찾는다기보다는, 훑어본다는 표현이 어울렸다. 그렇게 훑으며 가던 중, 한 고급 승용차 한 대를 보고는 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찾던 물건이 아닌지, 그녀의 표정은 전혀 예상치 못한 걸 본 표정이었다. 때깔 좋고 흠집 하나 없는 고급 승용차. 그녀는 이 승용차를 어디서 본 적이 있었다.

 

  ‘윤피에르가 왔나?’

 

  윤피에르의 승용차였다. 그녀는 그걸 깨닫자마자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시동이 꺼진지 오래되어 보였고, 윤피에르도 보이지 않았다. 정아는 다시 윤피에르의 차로 시선을 옮겼다. 그는 왜 온 걸까? 물론 더 스트라드 일도 있고 자신의 형이 오버그라운드 전체를 관리하니 못 올 것도 아니었지만.

  정아는 바로 연습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가 정확한 층에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고 정아는 처음에 탔던 곳과 다른 풍경을 가진 층에 내렸다. 내리자마자 연습실 하나하나의 문을 열며 누군가가 왔는지 살폈고 그녀는 단체연습실의 문을 열고나서야 이 층에는 그녀 혼자만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정아는 단체 연습실을 쓱 훑어보고 다시 문을 닫았다.

 

  ‘그럼 어디에 있는 거지?’

 

  윤피에르의 행방에 대해 의문이 들었지만, 곧 그만두고, 단체 연습실과 제일 가까운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보면대에 미리 챙겨둔 악보를 놓고 바이올린 케이스에 바이올린과 활을 꺼내 켜보았다. 지잉, 지이잉, 조율되지 않는 바이올린 소리에 정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정아는 줄감개를 돌려 바이올린을 서서히 감았다.

  줄감개를 돌리면서, 어쩐지 정아는 바이올린을 처음 배울 때가 생각났다. 정아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준, 그녀의 오빠는 항상 줄감개로 그녀의 바이올린을 손수 조율해주곤 했다. 그때 쓰던 바이올린과는 달라, 줄감개가 끼릭, 거리는 소리만큼은 달랐지만.

  지이잉, 제대로 조율된 바이올린 소리가 났다. 정돈된 음을 듣자마자, 정아는 바로 바이올린을 내려두고 악보를 펼쳤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곡이지만 정아는 메트로놈을 켜고, 연습을 시작했다.

 

  수많은 음의 나열이었지만, 그 중에서 단 한 음도 정아의 마음에 차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본인의 노력만큼 실력이 받쳐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물론 누군가가 들으면 정말 잘한 연주일 수 있고, 다른 바이올리니스트와 견줄만한 실력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 스스로 비교하고자 하는 대상은, 여타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니었다. 약혼자인 잉그램 에반스, 그였다. 물론 그만한 주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정아 본인도 알고 있었다. 그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한 실력이고, 싫어도 약혼자라는 어쩔 수 없는 지위 때문에 그에게 맞는 대상이 되려니, 정아가 아무리 갈고 닦아도 부족해보였다.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만큼은, 정아는 잉그램이 부러웠다.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 아니, 이견의 여지조차 없는, 그 따라갈 수 없는 재능이, 정아는 정말 미친 듯이 부러웠다.

 

  -

 

  “...핫.”

 

  연습하던 중 잠깐 쉬려고 눈을 감았는데, 어느새 잠까지 들었던 모양이었다. 정아는 눈을 뜨자마자 바로 폰을 찾아 시간을 확인했다. 시간이 꽤 지나있었지만 다행히 스케줄에 지장이 가지 않은 시간이었고, 다음 스케줄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있었다. 정아는 스케줄에 늦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일어났어요?”

 

  정아의 옆에서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익숙한 목소리. 정아는 바로 고개를 돌렸고, 그녀의 바로 옆에 정아가 예상했던 인물이 앉아있었다. 그는 다리를 꼬고 그저 정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윤, 콜록, 피에르 씨...”

 

  예상했더라도, 정말 그가 앉아있는 게 당황스러웠는지, 그의 이름을 부르다가 쇳소리가 섞인 기침을 했다. 그걸 본 피에르는 그녀에게 물을 건네주었다.

 

  “콜록, 고마워요.”

 

  그녀는 기침이 가시지 않는지, 피에르에게 물을 건네받을 때도 기침을 해댔다.

 

  “괜찮아요?”

  “예, 콜록.”

 

  계속된 기침소리에 피에르가 걱정하자, 정아는 쇳소리가 심해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곤 급하게 물을 마시다가, 물을 몇 방울 투둑, 떨어뜨렸다. 다행히 그녀의 바지에 묻진 않았고, 누군가 그녀의 다리 위에 덮어둔 담요에 묻었다.

 

  “아, 담요...”

  “예, 제가 뒀습니다.”

  “물을 흘려서... 미안해요.”

  “그 정도야, 뭐.”

 

  피에르는 그게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면서 정아에게 말했다. 정아는 그 웃음이 익숙했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연습하러 오셨나 봐요?”

 

  정아는 조심스럽게 피에르에게 물었다. 그 말을 들은 피에르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고 꼬았던 다리를 풀었다.

 

  “연습하러 안 오면 왜 왔겠어요.”

  “그러기엔 아까 연습실에 없으셨던데...”

 

  정아가 중얼거리자, 피에르는 입술을 꾹 다물고 시선은 정아에게 향한 채 천천히 고개를 올렸다. 정아를 내려다보는 것 마냥. 정아는 피에르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왜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아까, 차를 봤어요. 그런데도 단체연습실에 없으시기에.”

  “차? 내 차가 어떤 건지 알고 있었어요? 난 정아 씨에게 제 차를 보여준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차를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럴 리가 없었다. 피에르는 분명 차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것뿐만 아니라, 정아를 태우고 가기도 했었다. 그날 밤, 분명 정아를 만났던 그날 밤에 분명!

  혹시, 피에르는 그날 밤을 떠올리기 싫은 걸까. 그래, 피에르는 저번에도 처음 만난 것처럼 굴었었다. 지금도 정아에게 그러고 있다. 어쩌면, 그 기억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하지 않나. 그래도 남을 모르는 척 구는 건... 영 기분이 나빴다.

 

  “그냥, 피에르 씨가 고급 승용차에 탈만한 사람이어서요. 지하 주차장에 못 보던 그런... 차가 있어서요. 그래서 피에르 씨 차인 줄 알고...”

 

  그래도 정아는 내색하지 않았다. 정확히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다. 말을 하면서, 정말 말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정아는 기분이 나쁜 걸 피에르에게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피에르는 그런 정아를 보고 쿡쿡 웃었다.

 

  “정아 씨만 보면 웃음이 나오네요.”

  “...이 상황이 웃기나요?”

  “아뇨, 그냥 정아 씨는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피에르는 검지로 자신의 무릎을 툭툭 건드렸다.

 

  “이렇게 말하면 꼭 그게 무슨 말이냐면서 되묻는, 귀찮은 사람들이 꼭 있어서요. 딱 알아듣는 정아 씨가 정말 좋아서요.”

 

  이게 무슨 소리지? 알 수 없는 피에르의 말에, 정아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그렇게, 항상 조용히 있어주면 좋겠어요.”

 

  피에르는 잠시 씁쓸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곧 표정이 싹 굳었다. 굳은 표정에서 나오는 날카로움, 그리고 차가움에 정아는 소름이 돋고, 그 동시에 찌푸려졌던 인상이 풀렸다.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지금 했던 이야기도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말을 하고 피에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연습실을 나서려는 그 때, 정아가 다급하게 피에르의 손을 잡았다. 정아의 손에서 느껴지는 피에르의 손은 그의 차가운 얼굴과 같이 차가웠다.

 

  “...물어볼 게 있어요.”

 

  정아는 고개를 들어 피에르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정아를 내려다보고 있어, 누가 보면 마치 째려보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았다. 정아는 그 모습에 움찔거리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말해 봐요.”

 

  피에르는 차갑게 툭 내뱉었다. 그 냉정함에 정아가 제일 먼저 생각한 건, “나에게 왜 이러나?”였다. 그 짧은 생각이 스쳐간 후에는 정아의 머릿속이 여러 가지 생각으로 헤집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정아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의문이 머릿속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정아가 막을 틈도 없이, 의문은 입 밖으로 새어나왔다.

 

  “그날 밤에 했던 모든 말은... 진심이 아니었나요?”

 

  제일 컸지만, 제일 묻고 싶진 않은 말이었다. 그리고 이미 입을 벗어난 그 말은 정아가 원하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피에르는 그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그저 침묵만 지켰다.

 

  “...아뇨, 아니에요. 그냥, 잊어주세요.”

 

  계속되는 침묵에, 결국 정아는 피에르를 잡은 손을 놓았다. 그러고선 놓은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정아 씨는,”

 

  여전히 차가운 말이었다.

 

  “내가 어땠으면 좋겠어요?”

 

  여전히 차가운 얼굴에, 정아는 말문이 막혔다.

 

  -

 

  “오늘 저녁에 떠난다고?”

  “응, 그렇게 됐어.”

 

  조에가 대답했다. 그녀는 에반스 부부가 운영하는 리첸티아 본사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고, 저녁에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잉그램은 어쩐지 갑작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래, 공항으로 가 있을게.”

  “아, 마지막으로 정아를 보고 싶다는데.”

  “정아?”

 

  서정아를? 굳이? 왜? 자신의 아들도 아니라 아들의 약혼녀를, 예비 며느리를 왜? 잉그램은 그런 에반스 부부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럼 정아와 같이 갈게.”

  “응, 엄마한테 말해둘게.”

  “알겠어. 이따가 봐.”

 

  그렇게 조에와의 짧은 통화가 끝났고, 잉그램은 침대에 몸을 내던졌다. 뚱한 표정으로 폰을 들고 저장된 전화번호를 뒤졌다. 그러다가 서정아, 라고 저장된 전화번호에 손이 멈췄다. 그리고 나선 그 번호를 오른쪽으로 밀어 전화를 걸려고 하다가, 아예 방향을 틀어 왼쪽으로 밀어 문자 창을 열었다.

  텅 빈 문자 창, 대화가 없는 것도 어쩐지 현실들의 자신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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