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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더 스트라드
작가 : NOAHSHIN
작품등록일 : 2020.9.3

"이진우 씨, 서울시향과의 계약은 파기하고 우리와 함께 하시죠."
관현악과 4학년, 첼리스트 이진우는 그렇게 초능력자 피아니스트 윤피에르의 손을 잡았다.

그의 곁에는 계약을 파기할만한 가치가 있는 저명한 실력파들이 있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잉그램 에반스, 클래식계의 아이돌 서정아,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올리스트의 딸, 강예빈. 그리고 신예 첼리스트 이진우까지 손에 넣은 윤피에르는 자신이 모은 이 멤버들로 실내악단을 꾸렸다. 하지만 어딘가 맞지 않고, 불협화음만이 지속되는데...

초능력과 클래식, 사랑, 그리고 불협화음, 더 스트라드의 연주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6. 알레그로
작성일 : 20-09-16 11:37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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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증명해볼게요.”

 

  진우의 말에, 피에르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다. 잉그램은 그 누구보다 실력을 중요시 여기는 편이었고, 자신보다 뛰어나거나 비등하다면 자신이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였다. 여지껏 그런 사람들이 없었으니 저렇게 자아가 비대할 뿐.

  그렇기에 실력이 정말 뛰어난 진우가 실력을 확실히 보여준다면, 이 일이 조용히 지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진우 씨가 그러고 싶으시다면야 저는 말리지 않겠습니다.”

 

  피에르는 잘 됐다는 듯 긍정했다. 하지만 되도록 자신이 원하는 게 들키지 않게, 전지적 작가만이 알 수 있도록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당연히 진우는 그런 피에르의 진의를 알아채지 못 하고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아, 아뇨. 괜찮아요.”

 

  진우는 손사래를 치면서 단체연습실의 문을 열었다. 예빈은 그 모습을 보고 피에르와 정아를 번갈아 보다가, 피에르를 째려보며 진우를 따라 단체연습실로 들어갔다.

 

  “아, 잠깐. 정아 씨.”

 

  정아 또한 따라 들어가려고 할 때, 피에르가 손목을 잡고 그녀를 멈추게 만들었다. 정아는 곧바로 뒤돌아 피에르를 바라보았다.

 

  “다음 일정 있지 않습니까? 얼른 가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아는 바로 피에르가 한 말의 의미를 알아챘다. 여기에 남아봤자, 괜히 불똥만 튀기 때문에, 알아서 가라는 소리였다. 그녀는 입을 다물고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본인의 말을 알아들은 걸 확인한 피에르는 미소를 머금었다.

 

  “먼저 들어가 보십시오. 혹시 안에 소지품이 있으시면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아뇨, 두고 온 건 없어요.”

 

  정아는 손사래를 치며 피에르의 호의를 거절했다.

 

  “그럼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예,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오늘 일은 미안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정아는 피에르에게 고개를 까딱거리고, 곧바로 승강기에 올랐다. 승강기의 문이 닫히고, 정아를 태운 승강기는 빠른 속도로 1층으로 내려갔다. 피에르는 잠시 승강기를 바라보다가, 곧 단체연습실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단체연습실에 들어오자, 미리 앉아있던 예빈과 잉그램, 그리고 첼로 케이스를 들고 준비하고 있는 진우가 있었다. 피에르는 그들 중, 우선 잉그램에게로 다가가 속삭였다.

 

  “실력을 보고 싶다고 했지?”

  “...서정아는?”

 

  잉그램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서정아를 찾는 듯 했다. 하지만 끝내 찾아내지 못 하자 피에르를 노려봤다.

 

  “이진우 하나로 끝내. 이 이상의 분란은 커버 못 해.”

 

  피에르의 최후통첩에, 잉그램은 못마땅하다는 듯 팔짱을 끼고 뚱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까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피에르의 말에는 말대꾸를 하지 않았다.

  아마 예빈과 달리, 피에르는 정말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피에르는 정말로 더 스트라드의 최종결정권자였다. 보통 이런 팀은 소속사의 아티스트 본부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곳, 더 스트라드는 피에르 본인이 원해서 직접 스카우트해가면서 만든 팀이었다. 그리고 그 피에르는 자신이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편이었다.

 

  ‘고성그룹의 자제 중에서 가장 인간미가 없지.’

 

  잉그램은 턱을 좀 긁더니 다시 팔짱을 꼈다.

 

  ‘테오를 닮았으면 좀 쉽게 풀렸을 텐데.’

 

  잉그램은 그렇게 생각하곤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보고.”

  “하나로 안 끝내면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만족스러운 대답을 듣지 못한 피에르는 차가운 목소리로 잉그램에게 쏘아붙였다. 그러곤 여전히 불만족한 표정을 짓던 잉그램을 뒤로 한 채, 천천히 연주할 준비를 하고 있던 진우에게로 다가갔다.

 

  “진우 씨, 준비되셨나요?”

  “아, 아. 네.”

 

  진우는 첼로 케이스에서 첼로와 활, 그리고 엔드핀 받침을 꺼냈다. 그리고 피에르에 의해 피아노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첼로를 정비하는 사이, 피에르는 피아노 앞으로 가 자리에 앉아 진우에게 말을 걸었다.

 

  “같이 연주하죠.”

  “네? 아니, 저...”

  “같이 하는 게 나을 겁니다. 잉그램이 피아노 반주도 없는 첼로 솔로를 듣는다면, 아마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같이 연주하죠. 무슨 곡을 할 예정이었습니까?”

 

  잉그램의 마음에 들기 위해 하는 연주인데, 정작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이러는 의미가 없었다. 그러니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는 게 나았고, 피에르 또한 손을 풀고 싶긴 했다. 아까 정아가 오는 바람에 피아노를 제대로 치지도 못 했기 때문에.

  진우는 조금 고민을 하더니, 피에르의 귀에 대고 자신이 하겠다고 하는 곡의 이름을 속삭였다. 처음엔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되는데, 하는 짧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곡의 제목을 듣자 피에르의 표정이 싹 굳었다. 피에르는 입을 다물고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진우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최대한 진우 씨에게 맞출 테니, 제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연주하세요.”

 

  진우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기도 하고, 테스트니 본인의 힘을 빼지 않는 곡으로 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여기에 거는 각오가 대단했다. 피에르는 손에 깍지를 끼고 팔을 쭉 뻗었다. 피에르도 진우처럼 각오를 다지려고 했다.

  지잉, 첼로 개방현의 소리가 들렸다. 조율되지 않는 소리가 점점 맞춰 들어갔다. 그렇게 한 현씩, 네 현 모두 제 소리를 찾아가자, 진우는 고개를 뒤로 돌렸다.

 

  “준비 됐어요.”

 

  진우는 그 말을 하며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피에르는 그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아까 그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과는 다른 확실하고, 당당한 자세였다. 이를 뭐라고 말하던가. 그래, 승리의 자세. 누가 그에게 달려들어도, 그만큼은 이기지 못 할 것이다.

  입 꼬리가 슥 올라갔다. 그리고 피에르는 진우를 따라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진우는 피에르와는 다른 느낌의 말간 웃음을 짓고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순간적으로 진우의 눈빛이 바뀌었다. 눈매가 진해지고 분위기가 훅 달라졌다. 진우는 자세를 고쳐 잡고 첼로의 활을 다시 한 번 쥐었다.

  강렬한 활의 움직임과 함께 연주가 시작되었다. 그 뒤를 잇는 피아노도 첼로 못지않게 강렬했다. 잉그램과 예빈은 곡의 시작과 함께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알아차렸다.

 

  ‘쇼스타코비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D단조.’

  ‘그 중 2악장, 알레그로.’

 

  그 누구의 연주보다도, ‘알레그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강렬하고 빠른 연주였다. 그리고 피치카토, 보통 연주자들 같으면 손 안 다치게, 그저 가만히, 약하게 현을 뜯었겠지만 진우는 달랐다. 뜯어지는 게 현이 아니라 진우 본인 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 정도로 세게 뜯어가며 연주를 했다. 그리고 잠깐의 활질 후에 피치카토 구간이 다시, 다른 음을 내는 활질 후에 또 다시 피치카토 구간이 찾아와도 그의 손은 아껴지지 않았다.

 

  ‘저렇게까지 안 해도...’

 

  예빈의 생각대로 저렇게까지 안 해도 알레그로는 충분히 표현될 터였다. 진우 이전에 이 곡을 연주했던 다른 연주자가 그러했듯이. 예빈은 자신의 손에 상처가 나는 마냥 인상을 찌푸리며 연주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잉그램의 생각은 달랐다. 그래, 자신의 마음에 들려면 저 정도는 되어야지! 아까의 그 소심한 사람은 사라지고, 그저 맹수처럼 자신의 첼로를 물어뜯으려는 연주자만이 남은 이곳에서 잉그램은 오히려 환영의 웃음을 보이고 조용히 연주를 지켜보았다.

  저런 강렬함만이 잉그램의 마음에 든 게 아니었다. 보통 저런 세찬 연주는 정확도와 비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우는 어떠한가? 저렇게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데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연주를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연주, 그 이상이 될지언정 그 이하는 전혀 아니었다.

  곡의 주제가 바뀌었다. 처음 주제와 비교하자면 비록 강렬하진 않았지만 알레그로라는 말과 어울리는 곡의 구성이었다. 진우는 그곳에서도 손을 아끼지 않으며 연주를 했다. 예빈은 입을 틀어막았다. 저 정도면 악기를 연주하는 게 아니라 악기에게 화풀이하는 거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예빈은 그렇게 생각하며 잉그램을 바라보았다. 자신과는 다르게 흥미롭게 저 연주를 바라보는 잉그램에, 예빈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악기에서 나는 소리는 분명 음악이었지만 연주자의 손이 걱정될 정도면...

 

  ‘자학, 자학이지, 저건.’

 

  저건 연주보단 자학과 다름이 없지 않나.

  연주자의 손을 걱정하는 사이, 곡은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보다 좀 더 높은 음을 내며 연주되고 있었다. 또다시 본인의 손을 배려치 못한 피치카토가 예빈의 귀에 처박혔다. 음정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무섭고 자학과도 같은 이 연주는 계속되었고, 곡이 끝나서야 예빈은 안도할 수 있었다.

  잉그램은 이 아름답고 무서운 연주가 끝나자 박수를 치려고 했다. 하지만 곡을 끝내고 난 뒤 진우의 표정이 진지하지 않고, 첼로를 꺼내기 전의 그 어벙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

 

  비록 마음에 들었으나 박수는 아까 연주했던 이가 받아야지, 지금 앞에 어벙한 얼굴을 가진 이 사람이 받을 수는 없었다. 잉그램은 그렇게 판단하고는 박수를 치려던 손을 거두었다.

  이런 예빈과 잉그램의 반응은, 피에르가 보기엔 영 시원치 않았다. 그리고 그걸, 피에르뿐만 아니라 진우도 인지하고 있었다. 테스트라고는 하지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미묘한 반응에 진우는 시선을 한 곳으로 둘 수 없었다.

  불안했다. 어쩌면 만족스럽지 않았던 걸까. 그래, 합을 맞춰보지도 않았으니, 원하는 연주가 아닐 수 있다. 그럼 나는 어찌 되는 거지? 이곳에서 나가야하나? 아, 계약서에 사인도 안 했으니 당연한 건가.

  큰 불안감에, 진우는 긍정적인 생각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심장도 빨리 뛰고, 눈앞이 흐려졌다.

 

  “...진우 씨.”

 

  그 순간, 뒤에서 피에르가 말을 걸어왔다. 부정적인 생각에 온 신경을 집중되다보니, 갑작스럽게 말을 걸어온 탓에 진우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네, 네?”

  “멋진 연주였어요. 맞지, 잉그램?”

 

  피에르의 말에, 잉그램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고개를 끄덕인 것치곤 표정은 영 긍정의 표시로 보이지 않았다.

 

  “...인정할게, 실력이 된다는 건.”

 

  말은 그렇게 해도, 표정은 여전했다. 어딘가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 잉그램은 대체 뭐가 아직도 불만인걸까? 하지만 진우는 궁금해도, 차마 입을 열 수 없었다.

 

  “하지만,”

 

  진우가 딱히 입을 안 떼도, 잉그램은 스스로 입을 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진우가 궁금해 하는 걸 해결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이걸로 이진우의 실력은 알았지만 아직 강예빈과 서정아의 실력은 모르는 거잖아?”

 

  잉그램의 입 꼬리는 올라갔지만 그게 결코 웃음을 의미하진 않았다. 비웃음, 테스트를 모조리 떠넘긴 강예빈에게 하는 확실한 비웃음이었다. 피에르도, 예빈도 그걸 알아차렸다. 예빈은 이를 까득 갈았다.

 

  “잉그램!”

 

  예빈이 뭐라고 하기 전에, 피에르가 먼저 선수를 쳤다.

 

  “약속과는 다른...!”

  “알아, 그러니까 더 증명하라고 하지 않을 거라고.”

 

  피에르는 잉그램을 다그치기 위해 불렀지만, 의외로 잉그램은 순순히 물러났다. 피에르가 아는 잉그램은, 자신의 말에도 꿋꿋이 마이페이스로 밀어붙이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순순히 물러난다고? 그런 잉그램이어서, 오히려 더 불안했다. 피에르는 예빈과 잉그램의 눈치를 보며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난 분명 말했어. 나와 할 급이 되냐고.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마. 그 땐 이미 늦었으니까.”

 

  잉그램은 그렇게 피에르에게 쏘아붙이곤,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단체연습실을 빠져나갔다. 피에르는 그런 잉그램을 붙잡으려고 달려 나갔지만, 이미 그는 완전히 나가, 문까지 쾅 닫아버린 상태였다.

  그리고 잉그램의 저 말, 분명 강예빈보다는 서정아를 저격한 말이었다. 서정아의 부족한 실력이, 더 스트라드, 그 중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을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서정아를 그렇게 싫어하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피에르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피에르는 단체연습실에 남아있는 다른 이들을 바라보았다. 첼로의 목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이진우와 잉그램의 행동에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예빈이 시야에 들어왔다.

 

  ‘일이 제대로 되는 게 없어...’

 

  기분이 몹시 좋지 않지만, 피에르는 최대한 표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싸한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분위기뿐만 아니라 관계마저도 싸해진 이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까. 표정을 겉으로 드러내진 않아도, 피에르의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작가의 말
 

 첼리스트 산티아고 카뇬 발렌시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당시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https://youtu.be/DBYoug7MT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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