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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더 스트라드
작가 : NOAHSHIN
작품등록일 : 2020.9.3

"이진우 씨, 서울시향과의 계약은 파기하고 우리와 함께 하시죠."
관현악과 4학년, 첼리스트 이진우는 그렇게 초능력자 피아니스트 윤피에르의 손을 잡았다.

그의 곁에는 계약을 파기할만한 가치가 있는 저명한 실력파들이 있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잉그램 에반스, 클래식계의 아이돌 서정아,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올리스트의 딸, 강예빈. 그리고 신예 첼리스트 이진우까지 손에 넣은 윤피에르는 자신이 모은 이 멤버들로 실내악단을 꾸렸다. 하지만 어딘가 맞지 않고, 불협화음만이 지속되는데...

초능력과 클래식, 사랑, 그리고 불협화음, 더 스트라드의 연주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5. 테스트
작성일 : 20-09-16 11:31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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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렸습니다.”

 

  진우는 움찔거렸다. 사람들이 꽤 기다렸다는 걸, 눈치 챈 모양이었다.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진우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모두에게 사과했다. 그 모습을 본 예빈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하는 건 알고 있지만, 이번 일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기분 나쁜 무언가가 치고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그런 예빈과는 다르게, 진우의 사과로 어떻게든 상황은 종료되었고, 분위기도 어느 정도 수습되었다. 차분해진 분위기 속에서 피에르는 중앙에 서서 앉아있는 모두를 쓱 훑어보았다. 등을 펴고 꼿꼿이 앉아있는 진우,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앉아있는 예빈, 다리를 꼬고 있는 정아, 그리고 무언가를 꾸미는 듯 헤실헤실 웃고 있는 잉그램. 쓱 훑어보다가도 잉그램의 그 표정에 피에르는 등이 서늘했다.

 

  ‘뭘 하려고...’

 

  잉그램이 저렇게 웃을 때면 항상 사고가 생겼다. 작게는 사소한 다툼에서, 크게는 관계를 어긋나게 하는 큰 사건까지. 변수가 많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라, 대체 뭘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저번, 그러니까 오버그라운드에서 마주쳤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적당히 하라고 일러뒀으니 나서진 않겠지. 피에르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뗐다.

 

  “...하여튼, 정리가 되었으니...”

  “잠깐만.”

 

  하지만 피에르의 예상은 빗나갔다.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피에르의 말을 끊은 잉그램은 피에르에게 꽂은 시선을 앉아있는 멤버들에게로 바꿨다. 그러고 나서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난 이 멤버들 마음에 안 드는데.”

 

  잉그램이 원래 저런 걸 알고 있는 피에르와 정아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잉그램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본 예빈과 진우는 당황했다. 심지어 아까 작은 사고 하나를 낸 진우는 특히나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들은 황당한 표정으로 잉그램을 잠시 보다가 피에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들의 눈빛은 이 상황을 수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고, 별 반응이 없던 피에르도 그걸 인지했다. 그래, 이런 건 리더가 수습을 해야 하는 거겠지. 피에르는 수습을 해보고자, 잉그램에게 다가갔고, 잉그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나 그의 앞에 꼿꼿이 섰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뭐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하면 안 돼?”

  “처음에 리스트 보여줬을 때 서정아 빼고 괜찮다고 말한 건 너잖아.”

  “지금 보니까 나머지도 정~말 마음에 안 드네.”

 

  속삭이면서 말하는 피에르와 달리 잉그램은 마치 다른 사람들이 전부 듣길 바라는 양 크게, 조롱하듯이 말했다.

 

  “뭘 원하는데?”

  “뭘 원하냐고?”

 

  피에르의 물음에 잉그램은 코웃음을 치며 되물었다.

 

  “그럼 내 앞에서 증명해봐. 서정아, 강예빈, 이진우가 나와 같이 할 급이 되는지.”

 

  쾅, 그 말을 들은 예빈이 일어나며 의자가 쓰러졌다. 세게 일어나는 바람에, 의자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쓰러졌고, 꽤 화가 많이 났는지 험악한 표정으로 잉그램을 노려보고 있었다. 잉그램이 보는 앞에서, 더 스트라드에 맞는지 테스트를 하라는 말이, 예빈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었다.

  하지만 잉그램은 예빈의 그런 표정과 달리 여유로워 보였다. 그리고 피에르와 정아 또한 별로 개의치 않아하는 표정이었다. 그런 그들과 달리, 진우는 정말 당황한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 했다. 예빈을 향해 손을 뻗다가도, 이내 그치고 양손에 주먹을 쥔 채, 이곳에 있는 모두의 눈치를 봤다.

  예빈은 진우가 그렇게 눈치를 보는 걸 인지하지 못 한 채, 입을 열었다.

 

  “당신이 뭔데?”

  “나? 진짜 몰라서 물어?”

 

  예빈이 말하고자 하는 건, 잉그램이 그렇게 말할 자격이 되느냐, 정도였지만 잉그램은 전혀 다른 의미로 알아들은 듯 보였다. 아니면 예빈이 말하고자 하는 걸 알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느냐, 라고 말한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잉그램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든 예빈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다.

 

  “우리가 싫어서 하기 싫으면 나가세요. 우리도 당신 같은 사람 필요 없으니까.”

  “나 같은 사람이 정말 필요 없다고? 진짜?”

 

  잉그램은 예빈의 듣자마자 웃어재꼈다. 어이없는 말을 들은 것 마냥 호쾌하게 웃는 바람에, 말을 꺼낸 당사자인 예빈도, 개의치 않은 표정을 짓던 정아도 당혹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계속 웃던 잉그램은 눈물까지 났는지, 눈물을 닦고 숨을 크게 내쉬면서 웃음을 참으려고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큰 웃음이 튀어나왔고, 그런 잉그램의 모습에 호쾌한 웃음소리와 달리 이 연습실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하지만 당황해하던 예빈은 오히려 화가 치밀었다. 긴장감에지지 않고,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지금 장난 같아요?”

  “그럼 이게 장난이 아니면 뭐야?”

 

  실컷 잘 웃다가, 갑자기 그 말을 기점으로 멈췄다. 갑작스럽게 멈춘 탓에, 긴장감이 맴돌던 분위기는 한 층 더 무겁고 텁텁해졌다.

 

  “말해봐. 오버그라운드에 잉그램 에반스가 필요하겠어, 아니면 실력도 안 되는 너희들이 필요하겠어?”

 

  잉그램은 그렇게 말하면서 정아를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예빈을 바라보았다. 정아는 눈빛이 아주 잠깐 마주쳤지만, 짧은 눈빛에서 잉그램이 말하고자 하는 대상이 강예빈이 아닌 자신임을 깨달았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자신은 이 팀에 서정아가 있는 게 정말 싫다는, 하나의 쇼였음을 이제야 눈치 챘다. 여기서 예빈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화나서, 혹은 진우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면, 정아도 그 쇼를 피해갈 수는 없을 거다.

  피해가지 못 하면 어찌 되는가, 당연히 그녀의 부족한 실력이 드러난다. 정아도 나름 수준급의 실력자라곤 하지만 이들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턱없이 부족한 실력을 가졌기에,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 미리 자르고 들어가겠다는 심보로 보였다.

 

  “무례한 말을 꺼내시네.”

  “당연한 말이지.”

 

  하지만 예빈은 그런 속사정을 알 턱이 없었다. 예빈에겐 그저 본인의 실력을 폄하당하는 언동으로 보였을 뿐이었다. 당연히 그녀에겐 기분이 나쁠 행동이었고, 그럼에도 뻔뻔하게 나오는 잉그램의 모습에, 예빈의 언성은 높아져갔다.

 

  “그러니까...!”

  “그만.”

 

  언성을 높이던 와중, 갈라져가는 예빈의 목소리를 막은 건 피에르였다. 그 짧은 두 음절에, 모두가 그를 바라보았고, 그는 심기가 불편하다는 표정으로 잉그램과 예빈을 번갈아보았다.

 

  “예빈 씨, 정아 씨, 진우 씨, 잠시 밖에서 기다려 주시죠.”

 

  마치 간택 받을 자를 호명하듯이, 피에르는 사람 하나하나의 이름을 불러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그 말 한 마디에, 모두가 움직였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던 잉그램은 기분 팍 상했는지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었다. 예빈도 잉그램의 그 표정을 보았고, 쌤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피식 웃고 나가버렸다.

 

  “잉그램...”

 

  쾅, 3명 전부 채 나가기도 전에 시작한 피에르의 말은 마지막으로 나온 진우가 문을 닫으면서 끊겼다. 문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와 진우의 어벙한 얼굴에, 예빈은 쌤통이라는 생각이 온데간데없고 기분이 팍 상해버렸다.

 

  “아, 진짜 잉그램 에반스!!”

 

  기분이 팍 상해버린 예빈은 바로 뒤돌아 발로 벽을 쾅 차며 화를 냈다. 꽤 세게 찼음에도 다행히 예빈이 신고 있던 단화와 벽은 멀쩡했다.

 

  “지가 실력 좋으면 다야? 어? 다냐고!!”

 

  아아아아악!!! 예빈의 쩌렁쩌렁한 고함이 복도에 울려 퍼졌다. 진우는 움찔거리며 몸을 움츠렸고, 정아는 두 손가락으로 귀를 막고는 고함이 끝나자 다시 팔짱을 꼈다.

  철컹, 피에르가 단체연습실에서 나온 건 3명이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았다. 정아는 잉그램에게 한두 마디 정도밖에 안 하고 나왔을 거라고 멋대로 단정했다.

 

  “미안합니다.”

 

  문을 닫자마자 피에르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 5글자의 말은 또박또박하고 진중함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3명에게는 각기 달리 들렸는지 반응은 판이했다. 정아는 팔짱을 낀 채로 가만히 있었고, 진우는 오히려 자신이 미안하다는 듯 안절부절 못 했다. 하지만 이 둘과 달리, 예빈은 격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니, 하...”

 

  하지만 격한 감정을 억세게 드러내려고 해도, 피에르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미안함에 예빈은 말하다가도 의지가 꺾여 말 대신 거친 숨만 나왔다.

 

  “...예빈 씨, 미리 말려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아니, 하, 됐어요.”

  “그리고 정아 씨도.”

 

  팔짱을 낀 채로 바닥만 쳐다보던 정아가 고개를 들었다. 피에르가 자신을 쳐다보며 사과를 하고 있었다.

 

  ‘알고 있었나?’

  ‘잉그램이 그럴 이유는 오직 서정아뿐이지.’

 

  정아의 예상대로, 피에르는 잉그램이 정아 때문에 그렇게 한 걸 잘 알고 있었다. 피에르가 어림잡아 짐작도 있었겠지만,

 

  “서정아, 여기서 내보내야해.”

 

  복도로 나오기 전에 들은 잉그램 본인의 자백도 있었다. 피에르는 그 말에 딱히 대답을 하진 않았다. 이유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다.

  정아는 조금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곤 다시 고개를 바닥으로 떨궜다. 피에르는 그런 정아를 유심히 보더니, 이내 시선을 돌렸다.

 

  “잉그램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심통이 나서 그랬으니...”

  “저 사람 때문에 애꿎은 우리까지 싸잡아서 모욕하는 건가요, 그럼?”

 

  저 사람, 그러니까 예빈이 가리키고 있는 사람, 진우는 그 말에 움찔거렸다. 말이 끊긴 피에르는 계속 말하려다가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려는 예빈의 행동에 말을 하려다가도 입을 다물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진우의 행동이 트리거가 된 건 사실이었다. 그게 정아의 일과 겹쳐 일부러 애꿎은 사람들의 심기까지 건드린 것이었다. 잉그램은 그 정도로 속이 좁은 사람이었다.

 

  “저... 죄송합니다.”

 

  진우가 울먹이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 모습을 본 피에르와 예빈은 각자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진우 씨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면 본인이 해결하셔야죠.”

 

  피에르는 진우에게 잘못이 없다고 말했지만, 예빈은 단호하게 이 일을 해결하라고 말했다. 엇갈린 말에 그 둘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시선이 마주치자 예빈의 미간이 좁혀졌다.

 

  “아, 네. 제가 해결...할게요. 사과를...”

 

  피에르의 말이 아닌, 예빈의 말을 들었는지, 진우는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며 말했다. 피에르와 정아는 그 눈물을 보고 자신의 손수건을 내밀었지만 계속 해서 진우는 자신의 손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예, 해결하셔야죠. 하지만 사과로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예빈은 그러지 않고 오히려 날카로운 말만 뱉어냈다. 그 말이 어찌나 날카로운지,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정아가 괜히 움찔할 정도로 말에 날이 서 있고 에일 듯 아팠다. 정아가 이럴 정도인데 듣는 본인은 어떨까. 정아는 진우의 표정을 힐끗 보았다. 역시, 상처받은 표정을 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하.”

 

  예빈은 한 번 실소를 하고는, 진우를 째려보았다. 진우는 그 눈빛과 마주쳐, 몸을 움찔거리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무언가 결심한 듯이 눈을 뜨고 천천히 말했다.

 

  “그럼 제가 증명해볼게요.”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말이다. 예빈은 그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진우를 째려보았다.

 
작가의 말
 

 작 중 나오는 단체, 인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작품은 작품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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