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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17화. 일말의 희망
작성일 : 20-09-15 22:55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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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날 이후로 아벨은 하루도 빠짐없이 테레스티아의 궁을 들락날락하며 애인 행세를 했다.

 

 하지만, 테레스티아의 궁에 아벨이 찾아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테레스티아의 평판이 바닥을 향해 갔다.

 

 남자에 미친 여자. 약혼자를 두고 다른 남자와 사랑을 나눈 여자. 그 선한 살바토르 공작을 망가뜨린 여자.

 

 온갖 더러운 추문에도 테레스티아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아벨을 불러냈다.

 

 "리즈, 이거······그만하면 안 됩니까?"

 "내 추문 때문에 그래?"

 

 직설적인 테레스티아의 질문에 아벨은 잠시 당황하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네."

 "괜찮아, 자연스러운 일이잖아. 신경 쓰지 마."

 

 아벨은 어떻게 이게 자연스러운 일이냐며, 당신도 상처받지 않았겠냐며 따지고 싶었지만, 그녀의 결심이 선 눈빛에 말을 삼켰다.

 

 지금의 그녀는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을 테니, 자신이 할 일은 그저 그녀의 뒤를 지키는 것뿐이라며.

 

 

 ***

 

 

 그날 저녁, 아벨은 헬트에 대해 조사한 서류를 쭉 읽어보다가 헛웃음을 터트렸다.

 

 폭행, 갈취, 협박 등. 다른 제국의 황제의 사촌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감옥에 들어가야 할 범죄자의 신상 정보 같았다.

 

 “이야, 이거 완전 쓰레긴데?”

 “동감하는 바입니다.”

 

 아벨은 낮게 콧소리를 내며 서류를 책상 위에 살포시 던졌다.

 

 “리즈가 이런 쓰레기랑 결혼하게 할 수는 없지. 치워주자.”

 “예.”

 

 그 후, 아벨은 헬트의 비행을 조사하고 처리하려 노력했지만, 테레스티아의 충격적인 말에 휩싸여 손댈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

 .

 .

 

 “아벨······."

 “화, 황녀님! 이리 갑자기 방문하시다니,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갑작스러운 테레스티아의 방문에 아벨은 당황하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테레스티아는 그런 아벨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차분하게 말했다.

 

 “슬슬 계획을 실행할 때가 온 것 같아.”

 “벌써 때가 되었습니까?”

 “백성들의 원한이 하늘을 찌르는 지금이 딱 적기라고 생각해.”

 “그렇군.”

 

 아벨은 고개를 끄덕이며 지도를 펼쳤다.

 

 “그럼, 계획대로 협력한 황녀님을 제외한 모든 황족을 죽이면 되네요.”

 “아니, 나도 같이 죽여줘.”

 “뭐?”

 

 아벨이 놀란 토끼 눈을 하며 테레스티아를 바라보았다.

 

 “며칠간 백성들을 쭉 봐왔어. 그들은 분노에 사로잡혀 멍청해진 탓에 아무것도 보지 못해. 나까지 죽이지 않으면 괜한 소문을 만들어서 아벨을 괴롭힐 거야.”

 “그럴 수가······.”

 

 아벨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한 채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테레스티아를 바라보았다.

 

 자신을 죽여 달라 말하는 테레스티아의 눈은 이미 확고하게 결단을 내린 듯 흔들림이 없었다.

 

 “나는 쉽게 죽이지 말고 단두대에서 죽여줘. 그전까지 완벽하게 연기를 해낼게.”

 “······그래요.”

 “그리고, 노엘이랑 일리아나는 네가 미리 다른 곳으로 빼내 줄래? 그들에겐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알겠어요.”

 

 .

 .

 .

 

 아벨은 고민 탓에 더욱 두통이 강하게 느껴지는 듯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아벨,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아벨은 고개를 들어 히죽히죽 웃는 칼라일을 살짝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푹 숙였다.

 

 “아니······리즈가 자신도 같이 죽여달래.”

 “아아, 바보들 때문에?”

 “어······.”

 

 칼라일은 백성들이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하여튼 간에, 그 작자들은 맨날 정의라느니, 단죄라느니, 말만 하고서는 실체는 보지도 않잖아.”

 “맞아, 그 작자들 때문에 항상 정의로운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거지.”

 

 아벨은 이상과는 다른 현실에 쓰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참 웃긴 일이야.”

 

 칼라일은 그런 아벨을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가만히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저기 아벨, 내가 도와줄까?”

 “뭐?”

 “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황녀를 되살릴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준다고.”

 “진짜?”

 “내가 언제 거짓말하는 거 봤어?”

 “어, 많이.”

 

 칼라일은 들켰다는 듯이 아잉, 하고 귀여운 척을 하고는 책장에 꽂혀 있던 책 하나를 꺼냈다.

 

 “그건······?”

 “황제가 몰살시킨 암흑 사제들이 남긴 주술식이 담긴 책이야.”

 

 아벨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암흑사제는 전부 죽었잖아.”

 “아니, 아직 한 명이 남아있어.”

 

 아벨은 어느새 입가에 능글맞은 웃음을 머금고 있는 칼라일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이제야 알아차렸다는 듯이 입을 떡 벌렸다.

 

 “그래, 맞아.”

 

 칼라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손을 가슴팍에 올려놓았다.

 

 “내가 바로 유일하게 남은 암흑 사제야.”

 “하지만, 넌 분명 그냥 고아라고······.”

 “자신이 암흑 사제라고 그대로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건 그렇지······.”

 

 아벨은 어느새 능글맞은 웃음이 얼굴에 만연하게 피어난 칼라일을 보며 허허, 놀라움에 하고 웃었다.

 

 “와아, 이건 상상도 못 했네.”

 “그동안 내가 얼마나 꼭꼭 숨겨왔는데, 모르는 게 당연하지.”

 

 칼라일은 책의 한 부분을 펼쳐서 아벨에게 보여주었다.

 

 [시간과 기억에 관여하는 마법]

 

 칼라일은 그렇게 똑똑하다는 아벨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그저 데굴데굴 굴릴 정도로 복잡한 술식을 보여주며 피식 웃었다.

 

 “복잡하지? 그만큼 이 마법에는 대가가 많이 따른다는 거야.”

 “너한테 무리가 많이 된다는 거야?”

 “이건 나보다는······황녀한테 더 두려움으로 다가오겠지.”

 “대가가 어떤 건데?”

 

 칼라일은 빨리 말해주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만 같은 얼굴을 한 아벨을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황녀의 가족들을 전부 되살려야 해. 황제랑 황후랑 황태후랑 약혼자까지.”

 “그래, 그 정도는 감옥에 모아서 가둬 두면······뭐?”

 

 아벨은 칼라일의 말에 경악했다.

 

 “그 약혼자 자식을 되살린다고? 그 자식은 가족이 아니잖아!”

 “직계 가족은 기본이고 약혼자까지가 대가야.”

 “그게 대가라면, 난 그 마법, 안 쓸 거야. 다른 마법은 없어?”

 “이게 최선이야.”

 

 칼라일은 자신의 무력함과 헬트에 대한 분노로 손을 부들부들 떠는 아벨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말을 내뱉었다.

 

 “아벨, 난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존중할 거야. 근데, 내가 이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네가 사랑하는 황녀를 되살릴 수 없어. 그래도 괜찮아?”

 

 사랑하는 황녀. 그 말에 아벨의 눈동자가 일순 흔들렸다.

 

 아벨은 한참을 고심하다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칼, 미안해, 부탁이야. 최악의 최악까지 가게 된다면······그 마법을 써 줘.”

 “그 대답은 황녀의 가족들을 전부 감옥에 집어넣거나 죽일 각오가 되었다는 거지?”

 “······그래.”

 

 칼라일은 아벨의 대답이 만족스럽다는 듯이 빙긋 웃었다.

 

 “그래, 그래야 내가 아는 아벨이지.”

 

 아벨은 의미 모를 섬뜩한 미소를 짓는 칼라일을 바라보며 웃음을 흘렸다.

 

 “그 웃음은 오랜만에 보네.”

 “그래? 오랜만에 지식에 대한 욕심이 좀 들끓었나 보지.”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두 사내는 마음속에 각자 다른 마음을 품은 채 그렇게 한참을 웃었다.

 

 

 ***

 

 

 하루하루는 순식간에 지나가서 어느새 결전의 날이 찾아왔다.

 

 “아벨, 잘 부탁해.”

 “네, 부디 무사하시길.”

 

 아벨은 뒤돌아 기사들에게 잡히러 달려가는 테레스티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당신은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모르겠지.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제발 내 곁에 있어 달라고, 같이 살아 달라고 부탁하면 당신은 내 부탁을 들어줄까?

 

 아벨은 속으로 혹시나 테레스티아가 계획을 무산시킬 거라는, 자신과 같이 살아갈 거라는 작은 희망을 품으며 기사들과 황궁의 심장을 향해 달려갔다.

 

 “모두 돌격!”

 

 아벨은 짧게 외치고는 자신처럼 변장한 칼라일과 위치를 바꾸었다.

 

 이윽고 아벨이 로브를 쓰자, 감쪽같이 아벨은 칼라일의, 칼라일은 아벨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벨의 모습을 한 칼라일은 황가의 사람들을 거침없이 베어버릴 것이다.

 

 그 사이에 칼라일의 모습을 한 아벨은 서둘러 노엘과 일리아나를 만나러 갔다.

 

 오직 테레스티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

 

 

 “죄송합니다······.”

 “······.”

 

 노엘과 일리아나는 무릎 꿇고 사과하는 아벨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바라보았다.

 

 “제가 힘이 없어 리즈를 지키지 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너, 읍······!”

 

 일리아나는 당장이라도 아벨과 싸울 기세로 소리치는 노엘의 입을 틀어막고는 태연하게 물었다.

 

 “그건 아가씨께서 결정한 일이니?”

 “네······.”

 “그럼, 아가씨께서 우리에게 전언을 남긴 것이 있겠구나.

 

 아벨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알고 있었다는 듯이 살포시 미소 짓는 일리아나와 함께 노엘도 버둥거리던 것을 멈추었다.

 

 “뭐라 전언을 남기셨니?”

 “자신의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시다며 다른 곳으로 미리 빼놓으셨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구나.”

 

 일리아나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로브를 입고 노엘에게도 입혀주었다.

 

 “아벨, 우리는 알아서 멀리에 떨어져 있을게.”

 “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일리아나는 아벨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아가씨께 네가 한 번만 부탁해 줄래? 네 말이면 아가씨께서 들어주실 거야.”

 “네······.”

 

 일리아나는 무슨 말을 했냐고 물으며 자신을 압박하는 노엘에게 귓속말로 똑같이 말해주며 밖으로 나갔다.

 

 아벨은 한동안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해요······.”

 

 그렇게 연거푸 눈물을 흘리고, 닦는 것을 반복한 아벨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감옥을 향해 걸어갔다.

 

 자신의 모습을 한 칼라일이 상황을 모두 끝냈기를 바라면서······.

 

 

 ***

 

 

 아벨은 감옥에 갇힌 테레스티아를 바라보며 가슴이 욱신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테레스티아는 아벨을 보자마자 태연히 웃으며 천천히 일어섰다.

 

 “너라면 왠지 올 것 같았어.”

 “그러셨습니까?”

 

 테레스티아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아벨은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혹시라도 나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하면 어떡하지? 내가 싫다고 하면?

 

 그가 불안함에 가슴을 졸이는 사이, 테레스티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

 

 “에디······아, 이젠 이게 아니구나.”

 “원하신다면, 에디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아벨의 눈에는 테레스티아가 일부러 과장되게 손사래를 치는 것까지 전부 보였다.

 

 “아니야, 처음부터 넌 에드워드도, 에디도 아닌 아벨이었잖아.”

 

 그래, 맞아. 아벨인데, 아벨이 맞는데······.

 

 아벨이 복잡하다는 듯이 입술을 꾹 닫자, 주도권을 잡은 테레스티아가 말을 이었다.

 

 “네가 날 찾아온 건 다 이유가 있겠지. 그래, 뭐 때문에 온 거야?”

 

 아벨은 테레스티아가 자신을 밀어내려 그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임을 깨닫고는 입술을 짓씹었다.

 

 “숨겨둔 재물의 위치? 황실 금고에 다 들어있어. 강제로 빼앗은 집들? 그건 너한테 다 알려줬지. 그 외에도 다 알려줬는데, 뭘 더 바라는 거야?”

 

 아벨은 고개를 푹 숙이고는 한참을 입술만 열었다가 다시 닫기를 반복했다.

 

 "······당신의 삶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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