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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묘진이
작가 : TS사가
작품등록일 : 2020.9.7

"날 영원히 미워할 거라고 약속해줘."
"착각하지 마. 난 널 미워하지 않아, 증오해."
"영원히?"
"영원히."

 
변사체로 발견된 남자(2)
작성일 : 20-09-15 13:38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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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변사체로 발견된 남자(2)

 

 

 

 “하나만 묻자, 왜 내가 아니라 동혁이야?”

 

 지원이와 난 눈을 마주친 채 시간이 멈춰버린 듯 아무 말 없이 그렇게 한동안 잠자코 있었다. 그녀는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말고 입술을 깨무는 걸 반복하더니 한참 만에야 입을 열었다.

 

 “시현이 넌 나 아니어도 되잖아, 동혁이 그 앤 내가 옆에 있어 줘야 할 것 같아.”

 “넌 사랑이 동정이냐?”

 “그런 의미 아닌 거 알잖아. 너 취했어. 안 되겠다. 그냥 가, 시현아.”

 

 그때 난, 무슨 용기에서였는지 손을 뿌리치려는 지원일 와락 품으로 끌어당겼다.

 

 ‘짝’

 

 하지만, 지원인 내 가슴을 밀치며 동시에 내 따귀를 사정없이 올려붙였다.

 

 번쩍하고 정신이 든 난, 그녀에게 얻어맞은 볼을 손으로 감싸며 방안에 주저앉았다.

 

 “무슨 짓이야.”

 

 지원이가 소리쳤다.

 

 “…미안하다. 내가 취했다.”

 

 난 몸을 일으켜서 지원이를 지나쳐 서둘러 그녀의 집을 빠져나갔다.

 

 뒤에서 지원이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수치심에 사로잡힌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여자에게 차인 적이 없다. 더군다나 뺨을 맞은 기억도. 또래 남자에게도 무시당해본 역사가 없던 내가….

 

 상대가 날 무시하려 하면 내가 먼저 상대를 밟았다. 그런 성격 탓에 친구도 많지 않았고 전에 사귀었던 여자들과도 만남이 오래가지 못했다.

 

 하지만, 기분이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더욱 지원이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밤새 뜬눈으로 꼬박 날을 샌 나는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동혁이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집요하게 연락해 녀석의 계좌로 넉넉하게 이천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고 나서야 난 겨우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

 

 *

 *

 *

 

 퇴근 후, 그때처럼 무척이나 술이 생각나는 날이었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구리 IC를 지나 남양주 집으로 향하는 중에 아내 유라에게서 전화가 왔다.

 

 “응.”

 “메시지 못 봤어?”

 “운전 중이라 못 봤어. 지금 집에 가는 길이야.”

 “나 지금 부산에 와있어. 간단한 장면만 찍고 올라간다길래 그런 줄 알았더니 장비 불량으로 촬영이 연기됐어. 일박하고 내일 오전 일찍 다시 시작한대. 효선이랑 같이 왔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그래.”

 

 내가 무덤덤하게 대답하며 전화를 끊으려 하자, 아내는 급하게 말을 이었다.

 

 “저기, 자기야. 어젯밤 일은 내가 잘못했어. 정말 미안해.”

 “…음.”

 “그 얘긴 정말 두 번 다시 안 꺼낼게.”

 “올라와서 얼굴 보고 얘기하자. 일요일에 성묘도 갔다 와야 하니까.”

 “성묘? 나, 일요일에 약속 있는데….”

 

 아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전화를 끊어 버리고 거치대에서 핸드폰을 뽑아 보조석 바닥에 사정없이 던져버렸다.

 

 *

 

 집에 돌아오자마자 난 묘진이의 방으로 올라가 딸아이를 꼭 끌어안고 잠들었다.

 

 다음 날 주말 아침 난 평온하게 잠이 든 묘진이를 보며 눈을 떴다. 요 며칠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 밤새 아무 일 없이 자고 일어난 것만으로도 안도감이 느껴졌다.

 

 꿈도 꾸지 않았고, 그 괴이한 피아노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딸아이의 볼에 얼굴을 비비고 입맞춤을 하고 있을 때 아주머니가 출근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주머니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요일만 빼고 거의 매일 출근하신다.

 

 “오셨어요?”

 

 파자마 차림으로 계단을 내려가 아주머니와 눈을 맞췄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네, 밥 먹고 나가봐야 해서요. 저 좀 씻을게요.”

 “네. 시원한 무국 어떠세요?”

 “좋아요.”

 

 욕실에 들어선 난 샤워하려고 팬티를 벗다 손가락을 스치는 거즈 때문에 결국 그냥 웃통만 벗고 머리만 감아야 했다.

 

 찝찝했지만, 자주 병원을 들락날락하는 게 싫어 의사 말을 따르기로 했다.

 

 잠시 후, 머리를 털고 나온 난 거실 서랍에 넣어둔 봉투를 꺼내 아주머니에게 내밀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집사람하고 통화는 하셨어요?”

 “네. 어제 오후에요. 촬영 일정이 꼬이셨다고…, 이게 뭐예요?”

 “이번에 저희 여행 가면 아주머니도 어디 바람 좀 쐬고 오시라고 휴가비 넉넉하게 넣었어요. 멀리 있으시다는 가족분들도 보고 오시든가요. 계획 잡아보세요.”

 “아이고, 이런 걸 또, 고맙습니다.”

 “아네요. 진작 챙겨 드려야 했는데 그리고 오늘 묘진이 잘 좀 부탁드려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따가 요 앞 공원에 데리고 나가서 바람 좀 쐬게 할게요.”

 “네.”

 

 사실, 아무리 우리 회사가 의류 도매상이라지만, 토요일은 되도록 직원들이나 나나 출근 안 하는 편인데….

 

 바이어도 와있고 가을 시즌 납기 막바지라 객공들은 자신들이 돈 버는 거니 상관없고, 회사 직원들은 몇몇 인원만 빼곤 최대한 오전만 근무토록 할 작정이었다.

 

 토요일이라 뻥 뚫린 도로를 타고 평소보다 빠르게 출근한 나는 아르바이트생들로 북적북적한 검품 실을 들러 잠시 상황 좀 살피며 일손을 돕다가 3층으로 올라갔다.

 

 “대표님, 저기.”

 

 방으로 들어가려던 날 김 비서가 불러세웠다.

 

 “응?”

 “한상훈 씨 오늘 출근하기로 했었죠?”

 “어, 어제 김 비서도 같이 들었잖아. 왜? 안 왔어?”

 “네, 임 주임이 기다리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저도 핸드폰으로 전화해봤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어요.”

 “…엥? 그 정도 실없는 친구는 아닌 거로 아는데. 좀 기다려봐. 오랜만이라 늦잠잤을 수도 있어.”

 “네.”

 “아 참, 사카모토한테 누가 갔어?”

 “어제 말씀하신 대로 이 실장 말고 최 대리랑 막내 수아 씨 붙였어요.”

 “잘했어.”

 

 난 김 비서가 건넨 차가운 냉커피 잔을 받아 들고 4층 공장으로 올라갔다.

 

 방금 재단한 원단에서 나오는 원단 먼지들을 피해 부장님 방으로 들어간 난 부장님과 한동안 겨울 시즌 상품 관련 대화를 나눴다.

 

 “대표님, 잠시만요. 전화 좀 받고요.”

 “네.”

 

 그가 전화를 받는 사이 난 커다란 패턴 기계에서 뽑혀 나오는 종이로 된 패턴을 구경했다.

 

 “네? 뭐라고요?”

 

 그런데 돌연 전화를 받던 부장님 목소리가 커졌다.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돌려 부장님을 바라봤는데 부장님이 입을 벌리고 동공이 커진 채로 날 바라봤다.

 

 “…헐,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전화를 끊은 부장님은 멍한 표정으로 넋 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왜요? 누군데요?”

 “저기, 경찰이…, 한상훈이가, 하, 한 주임이 간밤에 자기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답니다.”

 “네?”

 

 ‘쨍그랑’ 소리를 내며 내가 떨어트린 커피잔이 산산조각이 났다.

 

 얼마 후, 회사에 경찰들이 찾아왔고, 난 부장님과 함께 내 방에서 그들을 맞이했다.

 

 “동대문 경찰서 강력계 남태식 형삽니다.”

 “같은 경찰서 이진아 형삽니다.”

 

 난 남태식이라는 형사가 건네는 명함을 받고 그에게 내 명함을 내밀었다.

 

 “아이리스의 김시현 대푭니다.”

 “아까 통화했던 김영수 부장입니다.”

 

 때마침, 김 비서가 차를 내왔고 김 비서도 같이 상황 설명을 듣기를 원해 내 옆자리에 앉았다.

 

 “부장님한테 전화를 드린 이유가 돌아가신 한상훈 씨 핸드폰에 최근 한 달간 통화를 나눈 유일한 사람이 부장님뿐이셔서요.”

 “네, 얼마 전 퇴직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달라는 연락 차 며칠 전에 한 주임에게 전화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우리 회사에 방문했고요.”

 “네, 어제요? 그게 대략 몇 시쯤이죠?”

 

 나와 김 비서는 그들에게 어제 상황을 설명하고 보안 회사에 연락해 회사 cctv 영상을 넘겨주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 얘기를 다 듣고 난 남태식 형사는 돌연 내게 어젯밤 어디 있었는지를 물어왔다.

 

 “…그건 왜?”

 

 그러자, 이진아라는 여자 형사가 남자 형사에게 양해를 구한 후, 자신의 핸드폰을 내게 들이밀었다.

 

 받아든 핸드폰 화면엔 기괴한 사진들이 한가득 찍혀있었다.

 

 한 주임의 방으로 예상되는 벽엔 온통 검정 글씨로 내 이름이 쓰여 있었다.

 

 “한상훈 씨와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고양이를 죽인 일로 그의 증오가 이 정도까지 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다.

 

 “후, 지금 이것 때문에 제가 그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어이가 없던 난 그들을 쏘아보며 오히려 차가운 어조로 되물었다. 그러자 형사들은 내 태도를 예상이라도 한 듯 살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아, 오해하지 마십시오. 대표님과 한상훈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김시현 씨가 수사용의 선상에 올랐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인이 너무 명확하게 나와서 이미 사건은 종결예정입니다. 다만, 벽에 대표님 이름과 저주 섞인 욕이 너무 기괴해서 조사는 해둬야 할 것 같아서 물어보는 겁니다.”

 

 난 그들에게 차분하게 한 주임의 고양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충분히 설명했다. 그리고 다시 그들에게 질문했다.

 

 “그래서 정확한 사인이 뭡니까?”

 

 부장님과 김 비서도 궁금하다는 듯 귀를 기울였다.

 

 “아, 그게 참, 저도 형사 생활 이십 년째인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

 

 남자 형사가 뜸을 들이자, 옆에 있던 여자 형사가 끼어들었다.

 

 “혹시 오늘 아침 뉴스 안 보셨어요? 속보로 나왔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이진아 형사는 다시 자신의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검색해 어떤 뉴스 영상을 찾아서 우리를 향해 틀어 보였다.

 

 “다음은 CBN 속보입니다. 정말 요샌 별일이 다 생기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 도심에 쥐 떼들이 출몰했습니다. 덩치가 어른 토끼만 한 큰 쥐들이 갑자기 왕십리 주택가 골목에 나타났습니다. 현장 영상 보시죠.”

 

 다음 영상에선 어딘가에서 줄을 이어 쏟아져 나오는 쥐들의 모습과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어머, 징그러워.”

 “이게 도대체 무슨….”

 

 김 비서는 징그러워서 고개를 돌렸고 나, 부장님은 놀라서 의아한 표정으로 형사들을 쳐다봤다.

 

 “저 쥐들이 쏟아져나온 곳이 한상훈 씨의 반지하 방 창문입니다. 그 덕에 저희가 한상훈 씨의 죽음을 알게 된 거죠.”

 “한상훈 씨의 사인은 일단 과다 출혈입니다. 쥐들에게 물려 죽었어요. 게다가 혈액에서 아직 해독되지 않은 알코올이 다량 검출돼서 아마도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참변을 당한 것 같습니다.”

 

 형사들의 설명에 나와 부장님은 너무 황당해서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 비서는 상상하기 싫은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그때, 난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심한 갈증에 사로잡혔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생수병을 꺼내 뚜껑을 따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대표님, 괜찮으세요?”

 

 모두가 그런 나를 보고 있었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고 생수 한 통을 다 들이켜고 또 하나를 꺼내서 마저 들이켰다.

 

 “김시현 씨?”

 “대표님?”

 

 두 병을 모두 비우고서야 갈증이 조금 가셨다.

 

 돌연 난 남태식 형사를 향해 말했다.

 

 “혹시 가능하다면 한 주임 물린 상처 자국을 볼 수 있을까요?”

 “그건 좀 어려울 것 같군요. 개인 프라이버시라서…. 암튼, 절차상 시간 나실 때 한번 서에 나오셔서 어제 당일 일정하고 아까 하셨던 한상훈 씨와 고양이로 다투셨던 일 관련해서 간단하게 서류작성에 협조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툰 게 아니라니까요.”

 “아, 네. 그나저나 혹시 한상훈 씨 장례를 치르실 분을 아십니까? 그가 고아인 건 알고 있는데….”

 

 부장님이 대답하기를 주저하자 난 대표로서 해야 할 말을 했다.

 

 “…모릅니다. 그리고 저번 달에 이미 퇴사한 사람이라 저희 쪽에서도 뭐 더 해드릴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아, 네. 그럼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해야겠군요. 그럼… 저흰… 음, 이 형사 이만 일어날까?”

 

 그때 미처 놓치고 있던 무언가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저기, 혹시….”

 

 난 나가려던 그들을 불러세웠다.

 

 “네?”

 “혹시 한 주임 방에 고양이, 새끼 고양이가 없었습니까?”

 “고양이요? 이 형사 봤어?”

 “아니요, 고양이는 없었는데… 아, 잠깐. 남 형사님, 그 한상훈 씨가 꼭 쥐고 있던 인형이 고양이 인형이었잖아요.”

 “어, 그러네?”

 “인형이요?”

 “네, 잠시만요. 여기 사진 있을 거예요.”

 

 이진아 형사가 핸드폰 사진을 내밀자, 난 급히 그걸 들여다봤다.

 

 ‘이럴 수가.’

 

 화면 속 창백하게 굳어버린 한 주임의 손에 쥐어진 인형은 놀랍게도 새끼 고양이 봄이였다.

 

 “착각하신 거 아닌가요? 인형이 확실했습니까?”

 “네, 제가 만져보고 감식반에 증거물로 넘겼거든요. 분명히 인형이었어요.”

 

 그때 문득 내 눈에 봄이 뒤로 그들이 보여줄 수 없다던 한 주임 손에 물린 상처가 보였다.

 

 그런데 그건 어디서 많이 본 상처와 똑같았다. …바로 며칠 전부터 내 속을 썩이고 있는 엉덩이 상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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