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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K-아이돌 마스터
작가 : 팥소
작품등록일 : 2020.7.31

“형, 저 이제 그만하려고요.”

멤버 시후의 한 마디로 시작된 중소돌 포스타즈(4Stars)의 해체 위기.
그로 인해 리더 영준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그룹을 제대로 이끌어보려 한다.

그런 포스타즈에게 주어진 N사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 〈로드 투 로드 투 엠파이어〉의 출연 기회.
만만치 않은 출연자 라인업으로 고심하는 영준에게 K-팝 고인물이자 떡상의 고수 ‘K-아이돌 마스터’가 접근한다.
그의 손을 거치면 그 어떤 아이돌도 떡상 가능하다는데….

이 그룹, 과연 떡상할 수 있을까?

중소돌 포스타즈의 성장을 그린 웃음과 감동의 우당탕탕 휴먼 드라마.

 
될놈될
작성일 : 20-09-15 11:24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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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아이돌〉 녹화를 마친 포스타즈 멤버들이 미니밴에 올랐다. 이제야 긴장이 풀린 듯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새어나왔다.

 

 “와, 진짜. 직접 해보니까 완전 떨려요.”

 “나 으뜨케송 하다가 울뻔.”

 

 동생들의 말에 영준이 기특하단 표정으로 동생들을 바라보았다. 〈로로엠〉을 제외하곤 처음 나가 보는 단체 예능인 데다 아이돌에겐 1군 예능인 〈일간아이돌〉이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쫄지 않고 몸을 바쳐 훌륭히 해냈다.

 

 “수고했어, 정말.”

 

 영준이 동생들을 향해 말하다 시후와 눈이 마주치자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형도요.”

 

 그런 영준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시후가 깊은 눈빛으로 말했다.

 

 [임영준: 마스터님, 저희 일간아 녹화 잘 마쳤습니다]

 

 마스터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영준은 빼빼로를 물고 우당탕 넘어지던 저와 시후의 모습이 떠올라 입술을 깨물었다.

 

 [K-아이돌 마스터: 네, 관계성 영업 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임영준: 아, 그게… 좀 우당탕…]

 [K-아이돌 마스터: 우당탕이요?]

 

 영준의 메시지에 마스터가 ㅎㅎ 하고 웃음을 보내고는 이어 답장을 보내왔다.

 

 [K-아이돌 마스터: 포스타즈 분들 다 매력 있고 캐릭터 강한 분들이라, 그거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임영준: ㅠㅠ 그럴까요?]

 [K-아이돌 마스터: 네 일간아 측에서 최선으로 뽑아주겠죠 너무 걱정은 마세요]

 

 마스터의 메시지에 가슴에 얹혀 있던 돌덩이가 내려간 기분이었다. 영준이 후우, 하고 길게 숨을 내뱉었다. 그러고는 머릿속에서 아까의 그 장면을 지우고자 제 머리를 감쌌다. 그러다 녹화가 막바지였을 때 한 인터뷰가 기억났다.

 「“해체 위기라고 하셨는데, 만약 이번 〈로로엠〉에서 우승을 못 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지.”」

 「“특별한 계획이라도 있습니까?”」

 

 엠씨들의 말에 포스타즈 멤버들은 서로를 멀뚱히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글쎄요. 아직 회사랑 얘기된 바는 없는데….”」

 「“따로 일이라도 구해야 되지 아닐까요?”」

 

 장난스런 익한의 말에 엠씨들이 크게 웃으며 요란을 떨었다.

 

 “우리 포스타즈 다른 데로 보낼 수 없어. 어디 가려고 그래요!”

 

 그때는 다 같이 웃으며 일단락됐지만 혹시 그게 동생들의 숨겨진 진심은 아닐까. 영준이 잠시 망설이다 익한에게 말을 걸었다.

 

 “익한, 아까 너 혹시 우승 못 하면 일이라도 구해야겠다고 한 거.”

 “형.”

 

 영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익한이 입을 열었다.

 

 “농담인 거 알죠?”

 

 그렇게 말하는 익한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빛만큼은 진지했다. 영준이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영준을 뒤에서 지켜보던 치오가 슬그머니 말을 꺼냈다.

 

 “근데 형….”

 

 영준이 치오를 돌아보자 치오가 개구진 얼굴로 말했다.

 

 “진짜 안 닿았어요?”

 

 갑작스런 치오의 질문에 영준이 잠시 벙찐 얼굴로 무슨 말인지를 생각했다. 그러다 그 질문의 뜻을 이해하곤 부들부들 떨었다.

 

 “야!”

 

 영준이 치오를 잡으려 팔을 뻗었으나 치오는 익한의 뒤로 쏙 숨어버렸다. 그리고는 히히 웃으며 영준을 피해 약을 올렸다. 치오를 잡지 못한 영준이 씩씩대다 어이가 없어 웃음이 새어나왔다. 몇 달 전만 해도 이런 활기찬 분위기는 꿈도 꾸지 못했었다. 영준이 잠시 회상에 잠겼다. 이렇게 동생들과 함께, 왁자지껄한 매일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어느새 〈로로엠〉 3화 본방을 앞두고 있었다. 마지막 생방 때 선보일 무대 준비며 간간이 들어오는 잡지 화보 스케줄 등으로 포스타즈 멤버들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마스터도 어느새 제 속을 터놓을 정도로 영준은 마스터에게 일방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다. 포스타즈의 일에 제 회사보다도 열심인 마스터가 고맙고 신기해 어느 날은 대놓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대체 왜 우리 일에 이렇게까지 해 주냐고. 돌아온 답은 이러했다.

 

 [K-아이돌 마스터: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포스타즈처럼 매력과 실력이 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는 아이돌을 빛나게 하는 게 제 사명입니다]

 

 사명까지야. 영준이 민망한 마음에 볼을 긁적였다.

 

 [K-아이돌 마스터: 그러지 못했던 제 과거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고요]

 

 이어진 마스터의 말에 영준이 뭐라 더 물어보려다 손을 멈추었다. 대체 무슨 과거가 있기에. 하지만 마스터로선 더 말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K-아이돌 마스터: 포스타즈 분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 같아 아주 뿌듯합니다 3화 본방 때 또 연락드릴게요]

 

 그리고는 메시지가 끊겼다. 영준이 잠시 톡창을 바라보다 넵, 하고는 짧게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이었다. 3화 본방을 앞두고 어김없이 마스터의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K-아이돌 마스터: 10분 후 본방 시작이네요 오늘 셀프캠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영준은 저희들의 첫 셀프캠이 생각나 잠시 머리를 감쌌다. 보나마나 망삘일 것 같은데 기대하고 있는 마스터에게 차마 그렇게 말할 수는 없었다.

 

 [임영준: 넵, 저희도 본방 대기 중입니다!]

 [K-아이돌 마스터: 네 끝나고 또 얘기해요]

 

 마스터의 메시지를 확인한 영준이 고개를 들자 또 치오가 영준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 왜, 왜애.”

 “이상해….”

 “뭐가.”

 “연애도 아닌 것 같고 근데 또 보낼 때마다 실실 웃고 있는단 말이야….”

 

 혼잣말인 듯 아닌 듯 말을 흘리며 치오가 고개를 갸웃했다. 영준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TV로 시선을 돌렸다. TV에선 본방을 앞두고 광고가 한창이었다. 큐앤에이가 찍은 로드샵 뷰티 브랜드 네이처 킹덤의 광고가 흘러나왔다. 보기 싫은 해원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으, 채널 돌릴 수도 없고.”

 

 채널을 돌렸다가 본방 시작을 놓칠지도 모를 노릇이었다. 익한과 치오가 해원의 광고를 애써 모른 척 하며 버텼다.

 

 “그래도 광고는 부럽다….”

 

 저도 모르게 흘러나온 시후의 본심에 멤버들의 시선이 잠시 시후를 향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태껏 광고와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그래도 언젠가, 조금이라도 욕심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영준이 멤버들을 향해 한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포스타즈 다음은 광고 가자아!”

 “한다, 한다.”

 

 본방이 바로 시작되는 바람에 영준의 대찬 외침은 허무하게 묻혀버렸다. 머쓱해진 영준이 들었던 손을 내려 괜히 뒤통수를 만지작댔다.

 

 《로드 투 로드 투 엠파이어 ~ 2군 제국으로 가는 길~》

 

 로고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지난 2화의 요약본이 먼저 방송되었다. 무대를 끝내고 울음을 터뜨리는 포스타즈와 미친 과학자처럼 눈을 뒤집어 까는 큐앤에이의 모습이 교차되어 보였다.

 

 “아, 저걸 또….”

 

 엉엉 우는 자신들의 모습이 민망한지 멤버들이 일제히 시선을 돌렸다. 다행히 바로 무대가 시작되었다. 큐앤에이가 부른 TSP의 〈어느 날 행성에서 돌이 날아왔다〉였다.

 

 녹화 현장에서 봤던 느낌보단 덜했지만 역시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무대였다. 멤버들의 표정은 경직되어 있었고, 그 중 특히 해원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어진 무대는 TSP가 부르는 Luv5의 데뷔곡 〈하이파이브〉였다. 이 역시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무대가 끝났다. 영준을 긴장하게 한 건 무대보다도 오늘 처음 공개되는 출연진들의 셀프캠이었다. 다른 그룹들은 어떻게 했을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셀프캠이다!”

 

 TSP의 무대가 끝난 뒤 시작되는 영상에 치오가 흥분해 외쳤다. 셀프캠은 약간 레트로한 느낌의 로고와 함께 시작되었다. 부디 N사에서 재미있게 편집해주었기를 바랄 뿐이었다. 멤버들 모두 간절한 눈빛으로 셀프캠의 시작을 바라보았다.

 

 첫 시작은 Luv5였다. Luv5는 연습실과 숙소를 오가며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타깝게도 연습에만 너무 몰두한 탓인지 분량이 그다지 길게 나오지 않았다. 칼 같이 영상이 끝나고 바로 TSP로 넘어갔다.

 

 “짤 없네요.”

 

 시후가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영준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제작진이 보기에 재미없는 영상은 가차 없이 다 쳐낸 느낌이었다.

 

 TSP는 먹방에 도전했다. 멤버 중 요리를 잘하는 멤버가 있어 숙소에서 먹는 집밥 느낌으로 꽤나 괜찮은 영상을 찍었다. 생각지도 못한 콘텐츠에 포스타즈 멤버들은 감탄했다.

 

 “아, 저런 방법이….”

 “근데 우린 요리할 사람이 없잖아요.”

 

 익한의 말에 치오가 바로 팩트로 맞받아쳤다.

 

 “그건 그러네.”

 

 익한이 말을 마치곤 웃어보였다. 먹방에 이어 멋진 플레이팅까지 선보이며 TSP의 분량은 꽤 많았다.

 

 그 다음은 큐앤에이였다. 그때 파랑새에서 봤던 목격담이 사실이었는지 큐앤에이는 강남역 쪽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와~ 저희가 연습생 때 숙소가 이 근처라 자주 왔었거든요.”

 “진짜 오랜만이에요.”

 

 셀프캠을 들고 촬영을 하는 큐앤에이의 뒤로 팬들이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군중을 이루었다.

 

 “다르긴 다르네.”

 

 영준이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미운 것과 별개로 확실히 인지도부터가 달랐다. 결국 군중에 밀려 셀프캠 촬영을 잠시 중단한 큐앤에이는 패밀리레스토랑 안에 들어와 촬영을 재개했다. 연습생 때 먹었던 메뉴고 어쩌고. 큐앤에이 멤버들의 추억팔이와 함께 먹음직스러운 음식까지. 나쁘지 않은 전개였다.

 

 “확실히 많이 찍어본 티가 난다.”

 

 시후의 말에 순간 영준은 마지막으로 나올 자신들의 셀프캠이 떠올랐다. 미리 걱정하는 건 안 좋은 버릇이지만, 하필 직전 셀프캠이 큐앤에이인지라 더욱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큐앤에이의 분량이 끝나고 드디어 포스타즈의 셀프캠이 시작되었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갑자기 너저분한 숙소로 배경이 바뀌었다. 지금 보니 숙소 한편에 널어놓은 빨래까지 셀프캠에 찍혀버렸다. 영준이 부끄러워져 제 얼굴을 감쌌다.

 

 「“아, 아아! 저 형 또 건물 지어.”」

 

 부루마블을 하며 시후에게 당해 괴로워하는 멤버들의 리얼한 반응이 고스란히 찍혔다.

 

 「“한 판 더 해요!”」

 「“이대로는 못 끝내!”」

 

 게임 진행은 마치 영화 타짜처럼 빠르게 편집되었고, 치오의 시무룩한 멘트로 부루마블 건은 마무리되었다.

 

 「“나 저 형이랑은 다신 부루마블 안 해….”」

 

 두 시간을 넘게 찍었던 부루마블 분량이 순식간에 다 끝나버렸다. 예능이란 이런 거구나. 영준이 다시 한 번 예능의 냉혹함을 느꼈다.

 

 그리고는 편의점에서의 모습이 이어졌다. 마스크를 쓰고 나가 미친 듯이 간식을 쓸어 담는 모습,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영준이 계산하는 모습까지. 이번에도 빠르게 편집되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편의점에서의 분량은 길었다. 특히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과거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한 것이 꽤 길게 편집되었다. 서로의 첫인상이나 연습 에피소드, 고생했던 일까지. 카메라 앞임을 잊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부분이 은은한 bgm과 함께 여과 없이 방송에 나갔다.

 

 “아, 좀 부끄럽네.”

 

 익한이 민망한 얼굴로 말했다. 그런 익한을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인 치오의 얼굴은 이미 빨개져 있었다.

 

 문제의 부분은 이제 시작이었다. 바로 아침 기상 깜짝카메라.

 

 치오의 뻗친 머리며 익한의 퉁퉁 부은 얼굴, 거기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누운 채로 눈물을 흘리는 시후까지. 예상과 달리 거의 모든 전개가 전파를 탔다.

 

 “저거 망해서 안 내보낼 줄 알았는데….”

 

 영준이 중얼거렸다. 제작진의 마음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포스타즈의 셀프캠을 마지막으로 3화는 마무리되었다. 하필 큐앤에이 다음에 나오는 바람에 괜히 비교가 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분량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시후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영준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우선은 이것저것 찍어본 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익한이 안심한 듯 후우,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본방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스터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K-아이돌 마스터: 셀프캠]

 

 이 한 마디에 영준은 다시 긴장해 침을 꼴깍 삼켰다.

 

 [K-아이돌 마스터: 괜찮게 찍혔는데요? 고생 많으셨어요]

 [임영준: 정말요? ㅠㅠ]

 

 순식간에 긴장이 풀린 영준의 입에선 절로 앓는 소리가 나왔다.

 

 [K-아이돌 마스터: 네 분량도 나쁘지 않고 매력도 잘 보여주신 것 같아요]

 [임영준: 근데 하필 큐앤에이 다음이라;; 비교될까 걱정이에요]

 [K-아이돌 마스터: 그 부분은 걱정 마세요]

 

 마스터의 든든한 말에 영준은 마음이 놓였다.

 

 [K-아이돌 마스터: 파랑새랑 커뮤니티 반응도 좋아요]

 

 그리고는 마스터로부터 날아온 링크에 영준이 멤버들과 함께 허겁지겁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다.

 

 【포스타즈 셀프캠 뭐얔ㅋㅋㅋ 부루마블ㅋㅋㅋㅋㅋ】

 【깜짝카메라 너무 귀엽다ㅜㅜㅜ 찐으로 자다 깬 얼굴이네】

 【편의점 내가 하나 사주고 싶다 진짜】

 

 사람들의 마음은 정말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영준은 긍정적 반응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이렇게 모든 아귀가 맞아 떨어져 승승장구해 본 적이 없었는데. 뭘 해도 잘 풀리는 것만 같아 믿기지가 않았다.

 

 「“나도 처음엔 안 믿었어.”」

 「“너도 곧 믿게 될 거야. 아니, 믿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따르게 될걸?”」

 「“채팅방 들어가서 그 분이 하라는 대로 해. 그럼 너네도 떡상 보장이야.”」

 

 영준은 재연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정말 이게 다 마스터님 덕분인 게 아닐까? 될놈될. 말로만 듣던 그 될 놈이 저희가 된 느낌이었다.

 

 [임영준: 마스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스터님 덕분이에요]

 

 마스터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영준이 실실 웃다 또 한 번 치오의 미심쩍은 눈빛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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