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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빌딩 숲 속의 늑대
작가 : ATRS03
작품등록일 : 2020.9.9

기계들에게 지배당하고 사육당하는 인간. 그리고 그 기계에 맞서 싸우는 야생의 원주민들. 야성vs길들여진 타성의 피할 수 없는 대결

 
네 번째 해방-야생 짐승은 당장 본능을 깨닫지 못하니
작성일 : 20-09-14 19:13     조회 : 311     추천 : 0     분량 : 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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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성난 늑대와 함께 한 소녀는 의외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하루에도 몇 번씩 성난 늑대의 발목을 붙잡아왔다.

 

  “도와줘요! 살려주세요!!”

 

  안드로이드들에게 붙잡혔던 어린 여자아이가 소리 지르자, 소녀는 앞뒤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주워들어 안드로이드의 머리통을 후려쳤다.

 

  “거기 깡통 놈들! 그 애를 놔주라고!”

 

  안드로이드 무리는 일제히 소녀 쪽으로 카메라를 돌렸고, 그녀는 위축되는 것도 없이 바로 안드로이드들을 후려 팼다.

 

  그 사이 여자아이는 어두침침한 뒷골목 안으로 숨어 들어가 버렸다. 성난 늑대 역시 뒤에 숨어,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소녀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목적지까지 몰래 숨어 들어가야 하는데 대체 뭐하자는 거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평범한 인간이 쇠몽둥이 하나 들고 안드로이드들과 싸우는 모습. 그리고 어린 여자애를 먼저 도망 보내기 위해, 안드로이드들을 막아서는 것에 어깨를 으쓱하며 입꼬리를 올렸다.

 

  그 사이 소녀는 성난 늑대에게 어설프게나마 배운 무예로, 두어 대의 안드로이드들을 쓰러트리긴 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앞에 건물 크기의 워커들이 벽처럼 가로막은 채, 그녀에게 거의 대포나 다름없는 크기의 기관총을 겨눴다.

 

  “이번에도 또 그걸 꺼내야 하는 건가. 것 참. 화려하게 날뛰게 만드는 덴 뭐가 있다니까.”

 

  소녀가 당황하는 모습에 성난 늑대는 이번에도 어깨를 으쓱했다. 이게 벌써 세 번째다. 게다가 성난 늑대가 끼어들어 구해준 사람들은,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하지 않고 잔뜩 겁에 질려 달아나기만 했다.

 

  하지만 그래도 소녀는 사람들이 괴롭힘당하는 걸 볼 때마다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었다.

 

  ‘물론 그 마음가짐 자체는 좋긴 한데 말이야…. 그것도 상황을 보면서 해야지. 네가 무슨 새냐? 아니면 야생짐승 그 자체인 것도 아니고 참.’

 

  성난 늑대는 한숨을 내쉬면서도 앞으로 한발 한발 천천히 나갔다. 소녀는 워커의 큼직한 손에 쥐어진 채, 진짜 새처럼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결국 혼자라도 목적지로 가려고 했던 성난 늑대는 이마를 짚고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말했잖아!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군용 안드로이드들과 워커의 성능이 점점 더 좋을 거라고! 그런데도 앞뒤 안 가리고 무작정 달려드는 거냐?! 게다가 주먹에는 힘이 덜 실렸고, 발끝은 날카롭지도 않았어.”

 

  성난 늑대는 소녀를 붙잡고 있는 워커 쪽으로 달려가, 발뒤꿈치로 손목 관절을 내리찍고 반 바퀴 몸을 돌리며 앞으로 뻗어 팔꿈치로 팔 관절 안쪽을 찔러서 부러트렸다.

 

  동시에 워커의 팔 하나가 박살나면서 바닥에 떨어졌다. 소녀는 떨어지는 중에도 성난 늑대의 착지법을 따라하긴 했지만,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 물에 젖은 새처럼 파닥거리며 비명을 질렀다.

 

  “좀 천천히 떨어지게 해주면 어디 덧나요!!”

 

  “네가 착지하는 방법이 좋지 않은 거라고! 그 높이에서 안 죽은 게 어디야?!”

 

  성난 늑대는 소녀에게 소리를 지르고 코웃음을 치긴 했지만, 그동안 만나왔던 다른 인간들에 비해 끌리는 부분이 있는 걸 부정할 수 없었다.

 

  다른 인간들은 오히려 겁이 많아서, 절대 안드로이드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별의별 수를 다 써왔다. 하지만 그녀만큼은 마치 비스티어리 캐년의 주민들처럼, 안드로이드들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고 달려들었다.

 

  그 모습만 보면 도시에서 어렸을 때부터 인간들 손에 길러진 인간으로 보이지 않았다.

 

  “절 가둬놓고 온갖 수치스러운 짓으로 괴롭혀온 깡통이라고요! 그걸 어떻게 보고 넘어가라는 말이죠?! 넘어갈 수 없어요!!”

 

  성난 늑대는 한 번 더 한숨을 내쉬면서도, 그 안드로이드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벌인 일들을 새삼스럽게 떠올렸다.

 

  언덕 위에서 쏴 날리는 네이팜 포격. 먹을거리가 되는 짐승들을 무차별 사냥해서 굶겨 죽이기. 생화학 병기로 인한 전염병. 원주민이 사라진 지역에서의 자원 약탈.

 

  그 역시 지금의 라이브스톡 시티가 벌여온 짓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씨발 생각해보니 나도 열 받잖아!!”

 

  그리고 기합성을 내지르며 높이 뛰어올라, 워커의 정수리 부분을 발뒤꿈치로 내리찍었다.

 

  발뒤꿈치에 늑대의 머리 같은 형상이 붉은 그림자로 떠오르며, 성난 늑대의 뒤꿈치가 워커의 머리에 닿는 순간. 늑대 그림자가 워커의 머리를 물어 뜯어버렸다.

 

  천둥이 바닥을 향해 질주하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워커의 머리통이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메인 카메라가 박살 났다.

 

  동시에 늑대 수인이 내려앉으면서 소녀를 붙잡고 있던 워커의 팔을 잡아 뜯었고, 마지막으로 늑대 조각상이 워커의 몸체를 짓씹어 삼켰다.

 

  “고, 고마워요.”

 

  소녀는 성난 늑대에게 감사 인사를 했지만, 성난 늑대는 한숨을 내쉬며 등을 돌렸다.

 

  “정말이지 이래서 집에서 키워진 애완 인간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군.”

 

  “그 말은 하지 말라고 했죠!! 그때 얼마나 치욕스럽고 역겨웠는지 알아요?!”

 

  소녀가 성난 늑대에게 화를 내며, 어설프게나마 기를 두른 손바닥으로 그의 등짝을 때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성난 늑대의 등을 보자마자 할 말을 잊어버렸다.

 

  그의 말로 ‘내공’이라 불리는 붉은 기운으로 등을 보호하고 있었음에도, 총알 몇 발이 등에 박혀 있고 초 고열의 플라즈마 칼날이 스치고 지나간 상처 역시 낙서처럼 어지럽게 그어져서 눈 뜨고 못 볼 광경이었기 때문이다.

 

  성난 늑대는 그녀가 자신의 등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별 것 없다는 투로 한마디 던졌다.

 

  “뭘 보는 거야. 싸우는 사람이 상처 나는 거 처음 봐?”

 

  물론 성난 늑대의 몸은 처음 만날 때부터 상처투성이긴 했다. 하지만 정작 그녀가 성난 늑대의 뒤를 따르기 시작한다음부터, 그의 몸에 난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한두 개씩 더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자신의 몸을 한번 내려다봤다. 그녀의 몸은 ‘비싼 상품’ 취급을 받은 탓에 주인이 성적과 정신적으로 학대했을지언정, 육체에는 흠집 하나 내려고 하지 않았다.

 

  같은 애완용 인간끼리 교배 쇼를 당할 때조차도, 구속구는 부드러운 것만 사용하고 애완 인간의 손톱도 짧게 깎게 하고. 또 마우스피스도 물려 잇자국조차 남지 않게 했다.

 

  그게 그들이 ‘비싼 가축’을 대하는 태도였다. 그녀는 그때 겪은 치욕이 다시 떠오르면서도, 성난 늑대의 삶이 어땠을까 생각하며 입을 꽉 다물었다.

 

  ‘저게 야생짐승의 삶이라는 건가? 상처가 나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역시 저렇게 강해야 하는 걸까.’

 

  소녀가 침울한 표정을 짓자, 성난 늑대가 바로 한마디 했다.

 

  “그건 그렇고 또 붙잡히냐!! 안드로이드 놈들을 박살 내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상황 봐가면서 뛰어들란 말이야!! 권법이라는 게 한두 번 가르치면 네 것이 될 줄 알았어? 기나긴 세월 동안의 인고를 견뎌내고 얻는 힘이라고 몇 번을 말했어!”

 

  성난 늑대는 소녀에게 위로 대신 핀잔을 줬다. 그럼에도 소녀는 불평불만 한 번 늘어놓지 않고, 안드로이드들에게 빼돌린 고압축 단백질 연고를 성난 늑대의 등에 발라줬다. 그때. 성난 늑대와 소녀의 귀에 안드로이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난 늑대. 자고로 신사라면 위기에 처한 여자에게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전에 멋지게 구출하는 쪽이 훨씬 더 그럴싸하지 않은가? 그건 아직 자네가 미숙하기 때문일세.”

 

  성난 늑대는 화를 내면서 달려들 법도 했지만, 의외로 아무 반응도 없이 얌전히 앉아 있었다. 하지만 소녀는 다른 안드로이드 적의 기습인가 생각하며,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무기를 들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모노아이의 검은색 군용 안드로이드는, 손끝을 뱀 머리처럼 세운 채 빠르게 뻗어 소녀가 휘두르는 쇠파이프를 베어냈다.

 

  뒤이어 그는 손을 뒤집어 손바닥으로 소녀의 팔을 올려치고, 손끝으로 먹이를 물어 채는 뱀처럼 목 뒷덜미. 척추 중앙. 양어깨 끝 등을 가볍게 찔렀다.

 

  그러자 소녀는 쇠몽둥이를 든 자세 그대로 뻣뻣하게 굳어져 눈썹 하나 꿈쩍할 수도 없었다.

 

  “저, 저기 새 안드로이드라고요! 적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왜 그렇게 여유 있는 모습이에요 성난 늑대 씨?!”

 

 소녀가 잔뜩 긴장한 채 눈동자를 마구 휘젓듯 굴리자, 성난 늑대는 그제야 일어나며 씩 웃어보였다. 소녀가 아직 겁에 질려 몸이 굳어 있는 동안, 그는 검은 군용 안드로이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 검은 뱀 송토낙스 씨인가?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지 정말 반갑다고.”

 

  송토낙스라 불린 안드로이드는 성난 늑대가 내민 손을 잡고 조용히 흔들었다.

 

  “약속대로 왔군 성난 늑대. 이제 우리에게도 해방의 때가 왔군.”

 

  소녀는 비스티어리 캐년의 야만인과 안드로이드가 서로 악수하는 모습에 놀랐다.

 

  “저, 저기 아, 안드로이드가?!”

 

  그제야 소녀의 몸이 움직여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다시 쇠파이프를 주워들려 했다. 그러자 성난 늑대가 소녀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한마디 했다.

 

  “야 이 멍청아. 안드로이드라고 해도 날 도와준 은인이라고 은인! 넌 도시의 안드로이드들이 권법을 쓰는 걸 봤냐?”

 

  소녀는 머리를 감싸 쥐면서 눈살을 확 찌푸렸다. 하지만 검은 뱀 송토낙스가 가볍게 웃으며 괜찮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물론 소녀가 아직도 두려워할지 몰라 조금 거리를 벌린 상태였다.

 

  “아니 인간들에게 우리는 그저 공포 그 자체나 다름없을 테니 충분히 이해하는 바일세.”

 

  그렇게 말한 뒤, 송토낙스는 카메라 모니터를 깜박이며 과거 데이터를 재생시켰다.

 

  “뭐 나도 처음 봤을 땐 죽이려고 달려들었지. 하지만 네 덕분에 나도 우리 부족이 잃어버릴 뻔했던 무예를 다시 배울 수 있었으니까.”

 

  성난 늑대가 송토낙스의 어깨를 가볍게 치자, 송토낙스 역시 성난 늑대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한편 송토낙스는 환하게 웃는 성난 늑대와, 아직 겁에 질려있는 소녀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회한에 가득한 생각을 담았다.

 

  ‘그게 좋은 모습이 아닌데도 말이지. 지성체끼리 이딴 식으로 서로 피를 흘리게 하는 건 머저리 짓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네만.’

 

  성난 늑대는 얼굴에 카메라 렌즈만 드러나 있는 송토낙스를 보며, 그를 위로하듯 등을 두들기면서 한마디 던졌다.

 

  “그건 그렇고 내부의 준비는 다 된 거야? 곧 축제를 벌일 거라면서?”

 

  그제야 송토낙스는 기운을 차린 것처럼 다소 과장된 제스쳐를 취했다.

 

  “그렇네. 나와 의견을 같이하는 안드로이드들이 다 모여 있지. 그리고 지금 안드로이드들의 우두머리인 레오폴드 MK2의 약점도 이미 갖고 있네.”

 

  ‘아니 사실 처음부터 갖고 있던 약점이었지만 말이지. 참 늦게도 꺼내게 되는군.’

 

  성난 늑대는 싱싱한 고깃덩어리를 눈앞에 둔 늑대처럼 씩 웃었다.

 

  “그렇군. 좋아. 그럼 축제 준비를 하러 가자고!”

 

  그리고 늑대 수인이 말을 마치는 것과 동시에, 건물 옥상과 밤하늘 곳곳에 홀로그램 TV가 켜졌다.

 

  뒤이어 도시 곳곳에 큼직한 글자로 ‘노동과 전쟁. 증오만이 신성하며, 여가와 쾌락 풍요처럼 편안함에 젖으면 유기체들처럼 타락한다.’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동시에 쾌락 물품을 사용한 안드로이드를 워커로 짓밟아서 파기하는 장면과, 몰래 유기체들을 도와주던 안드로이드를 용광로에 처넣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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