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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채널 스트림(Ch. Stream)
작가 : 김트리
작품등록일 : 2020.9.14

"아이돌을 만들어 달라는 게 아니야! 아이돌이 되는 거라고!"

"그럼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좋아해주는 노래와 춤을 하는 뉴튜버 아이돌이 아닌 거야?"

인기 스트리머(유튜버)가 되고 싶은 시골 소녀 하나 (주인공)가 같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인기 아이돌로 성장해가는 성장기.

 
2.
작성일 : 20-09-14 02:09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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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힘들었다.”

 들고 온 식판을 자리에 놔둔 하나는 쭈욱 기지개를 켰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노릇노릇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는 ‘어서 날 가져!’ 라고 말하고 있었다.

 “힘들만도 하다. 그렇게 고개를 혹사시키면서 잤으니...”

 하나보다 조금 늦게 자리로 돌아온 시원은 하나보다 먼저 자리에 앉았다.

 오전 수업 내내 거의 90도로 꺾인 하나의 목은 옆에서 보기에 괴이하다고 느껴질 수준이었다.

 깨우기를 시도하던 선생님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으니, 오죽하랴.

 “어쩔 수 없었다고. 인간의 본능이란 말이야.”

 굳어있는 허리를 빙빙 돌린 하나는 서둘러 자리에 앉았다.

 수업 시간 내내 잠들어있던 핸드폰을 잠시 만지작거리던 시원은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또 다른 식판에 자기 식판을 옆으로 살짝 당겨주었다.

 “흐흥~♬ 내가 이겼지롱!”

 의자를 빙글 돌려 두 사람과 마주보고 앉은 송이가 콧노래를 불렀다.

 혼자만 알아듣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좋아하는 송이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 시원은 핸드폰을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

 “이겼다니 뭘?”

 “돈가스!”

 퉁명스런 시원의 물음에 자신 있게 답한 시원은 자신의 돈가스를 콕 집어올렸다.

 얼굴도 가릴 만큼 커다란 송이의 돈가스는 두 사람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아름다웠다.

 “흐흠~ 과연 그럴까?”

 자신감 넘치는 검사의 주장에 “이의있음!”을 외치는 변호사처럼 손가락을 까딱까딱 움직인 하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뭣이?! 지금 이 상황을 역전할 수단이 있단 말이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자신만만한 하나의 표정에 송이는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게 자기들만의 상황극을 이어가는 두 사람을 바라보던 시원은 조용히 밥 한 숟갈을 떠먹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후후~ 짜잔! 이걸 보시라!”

 손수건에서 비둘기라도 꺼낼 기세로 자신 있게 외친 하나는 자신의 돈가스를 들어올렸다.

 “아니! 그...그건!”

 하나처럼 보이던 돈가스의 비밀을 눈으로 목격한 송이는 들고 있던 돈가스를 떨어뜨렸다.

 자기 것보다 한참이나 작아보이던 하나의 돈가스는 하나가 아니었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하나같은 두개!

 하나의 돈가스는 돼지고기 패티 두 장이 튀김옷 하나에 말려들어가 있었다.

 “후후! 어때? 이래도 네가 이겼다고 할 수 있어?”

 “으... 이런 젠장 분하다! 항복이다!”

 자신보다 두 배는 두꺼운 돈가스로 밀어붙이는 하나에게 무조건 항복은 선언한 송이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하나와 하얗게 불태운 송이를 별 감흥 없는 시선으로 바라본 시원은 또 다른 한 입을 입 안에 넣고 있었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너네 어제 그거 봤어?”

 패배를 인정하고 세 사람 몫의 물을 떠온 송이가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두 손으로 감싼 삼각형을 내려놓는 송이의 모습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점심시간이 한창인 교실엔 이 3명 외에 다른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거라니 뭐 말이야?”

 물 한 모금을 머금은 하나가 고개를 갸웃했다.

 어젯밤에 하나가 본 거라고는 나홀로 진행하는 스트리밍 방송뿐이었다.

 “왜 그 있잖아. 'NMS!‘ ’낭만 소녀단’ 새 앨범 발표! 뉴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MV도 올렸는데 조회수가 엄청나!”

 빙그르르 돌려 꺼낸 핸드폰 액정을 능숙하게 두드린 송이는 두 사람에게 화면을 번갈아 보여주었다.

 송이의 핸드폰 화면에 떠 있는 2시간짜리 뉴튜브 풀영상과 3분30초짜리 뮤직비디오는 등록 하루만에 각각 백만 단위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낭만 소녀단? 그게 누군데?”

 다음 교시에 수업할 교과서와 파일을 미리 꺼내놓은 시원이 물었다.

 “뭐야 너 그것도 몰라?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이잖아. 노래도 안무도 완전 무대를 뒤집어 놓는다니까?”

 “뭐... 딱히 내가 알바는 아니잖아? 잘나가는 그 사람들 안다고 나한테 딱히 좋은 게 생기는 것도 아니고.”

 지난 시간에 배웠던 책의 페이지를 펼친 시원은 볼펜을 빙글 고쳐잡았다.

 아직 점심시간이 한참이나 남았는데,

 시원의 눈동자엔 벌써 글자들이 송송 박혀 있었다.

 “그리고 그 촌스러운 이름은 뭐야? 무슨 서커스단도 아니고... 읍!”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코멘트를 달던 시원은 갑작스럽게 입을 틀어막는 거친 손길에 허둥거렸다.

 시원의 입을 틀어막았던 송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자유를 돌려주고 있었다.

 “너 뭐하는 거야!”

 “쉿! 너 그런 이야기 어디 가서 함부로 하면 안 돼! 싸리 빗자루로 맞는다고! 멍석말이 당할지도 몰라! 지나가던 새가 머리 위에 똥을 싸고 갈지도 모른다고!”

 시원의 입술에 손가락을 올려놓은 송이가 목소리를 낮췄다.

 거의 종교 수준으로 떠받들림을 받고 있는 아이돌들에 대한 공격은 안 좋은 결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게 설령 악의 없는 순수한 의견일 뿐이라도 말이다.

 “뭐?!”

 “그러면 그런 줄 알아! 왜 그런 말도 있잖아? 낯 말도 팬이 듣고, 밤 말도 팬이 듣는다고!”

 “뭐어~?”

 송이의 알 수 없는 이야기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시원의 눈썹이 부자연스럽게 떨렸다.

 그리고.

 

 “피어나는 꽃 속에 잠드는 별의 조각♬

  영원함을 돌고 돌아 굽이치는 밤의 물결♩

  문득 외롭다 느껴질 때. 그대 고개를 들어봐요.

  그댄 보고 있나요?

  (그댈 기다리는 아침이 있다는 걸.)

  그댄 듣고 있나요?

  (그댈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그런 시원의 귓가에 처음 들어보는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한 방향으로 향하는 두 개의 시선.

 뭐에 홀리기라도 한 듯 핸드폰 액정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하나는 책상을 박차고 일어났다.

 그녀의 눈동자는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던 때보다도 더 강렬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아이돌....”

 송이가 보여줬던 두 개의 동영상의 댓글과 실시간 반응을 살펴보던 하나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고유한 언어들로 기록된 다양한 말들을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들은 이 방송과 이 클립에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었다.

 누가 눌러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언어도 통하지 않았을텐데,

 생방송 내용도 대부분 이해하지 못했을텐데, 그럼에도 그들은 이 영상에 환호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가 누른 좋아요 하나 뿐이 없었던 자기 방송과 다르게.

 “하나야? 무슨 생각해?”

 평소와는 다른 방향으로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하나를 바라보던 시원이 물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하나는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망부석처럼 굳어있었다.

 “하나하나 선 채로 죽은 거 같은데? 동공반응이 없어.”

 오른손 손가락이 10개로 보일 정도로 손을 흔들던 송이가 고개를 저었다.

 마치 ‘가망 있습니까?’라는 가족들의 물음에 참혹한 심정을 표현한 의사처럼.

 

 그 뒤로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

 들려오던 노랫소리가 완전히 멈추자 하나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았다.

 혼이 떠나갔던 하나의 눈동자는 비온 뒤 들판처럼 파릇파릇해져 있었다.

 “아이돌이 방송하면 사람들이 많이 봐줄까?”

 “뭐?!”

 “흐흠~?”

 평소보다 몇 배는 생기 있는 눈동자를 반짝이는 하나의 이야기에 시원과 송이가 각기 다른 추입새를 덧붙였다.

 당혹스러움과 호기심.

 전혀 다른 빛깔을 머금고 있는 두 사람의 시선은 정확히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라이브 방송 하는 거야! 뉴튜브 편집본도 막 올리고! 먹고 싶으면 먹고!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자고! 하고 싶은 거 다! 아이돌이 되면 아무거나 해도 사람들이 보러 와줄까?”

 “음... 아마 그러지 않을까? 아이돌들이 VLOG식으로 올리는 영상들도 조회수 잘 나온다고 들었으니까.”

 하나의 물음에 예전 기억을 더듬은 송이가 자신의 턱 끝에 손가락을 올려놓았다.

 자기라도 막 뉴튜브에 매달려 사는 것은 아니었지만, 인기 차트에 올라오는 영상 정도는 가끔 확인하니 말이다.

 “그래? 역시 그렇겠지?”

 “그렇긴 뭘 그래. 어차피 우리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아이돌? 뉴튜브? 라이브? 그게 뭐 어쨌다고. 그런 건 저쪽 사람들 이야기...”

 “하자!”

 냉정하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시원의 말을 중간에 자른 하나가 책상을 팡! 치며 외쳤다.

 귀를 의심캐하는 하나의 이야기에 지지대를 잃은 시원의 교과서는 맥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뭐?!”

 “하자! 아이돌! 아이돌 하는 거야!”

 스마트폰 캡처로 저장해둔 무대의 마지막 모습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른 하나가 다시 한 번 외쳤다.

 “하아!? 얘가 돈가스를 콧구멍으로 먹었나.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해버리는 거야? 하나하나. 아이돌 해버리는 거야? 우와 내 친구 중에서도 아이돌이...!”

 “넌 좀 가만히 있어봐! 안 그래도 지금 머리가 복잡하니까.”

 분위기 파악 못하고 쌍으로 난리를 치는 송이에게 버럭 소리를 지른 시원은 머리를 박박 긁었다.

 아무리 즉흥적으로 일을 벌리는 걸 좋아해도 그렇지 이건 선을 좀 많이 넘지 않았는가.

 

 

 “자... 그럼 정리해보자.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한 생각들을 하나씩 풀어낸 시원이 하나를 보며 물었다.

 “응응!”

 “자~ 우리 조금만 더 침착해져보자. 왜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건데?”

 “라이브 방송 할거야! 뉴튜브도! 사람들이랑 소통하면서 하고 싶은 거 할거라고!”

 천진난만하면서 당당한 하나의 목소리에 시원은 또 머리를 긁적였다.

 이거 아무래도 단단히 기어가 잘못 들어간 모양이다.

 “자 한 걸음만 더 물러나보자. 나는 막 그런 거 잘은 모르지만, 라이브 방송이랑 뉴튜브는 꼭 아이돌이 되야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렇지?”

 “그럼~ 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자신을 보며 묻는 시원의 질문에 송이가 한가로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묻는 그런 영역이 아니야. 하나야.

  방송을 위해 아이돌이 되겠다니...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해?”

 최대한 침착하게.

 최대한 논리적으로 설득 가능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시원이 최대한 차분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었는데, 다행이 어찌저찌 잘 풀어낸 시원이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시원이 던졌던 물음을 되읊은 하나는 저장해 둔 화면을 한 번 더 바라보았다.

 각각의 단어가 묘사하고 있는 단어들을 곱씹을수록 뭔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있었다.

 “그래.”

 “그럼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좋아해주는 노래와 춤을 하는 뉴튜버는 아이돌이 아닌 거야? 저 ‘낭만 소녀단’처럼 인기가 많아져도? 사람들이 좋아해줘도?”

 닭을 아이돌로.

 달걀을 방송으로 대입해둔 채 깊은 고민을 하던 하나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방송으로 유명해진 그룹은 아이돌이 아닌 걸까? 정말 그런 걸까?

 “그... 그건...”

 예상치도 못한 허점을 파고드는 하나의 예리한 물음에 하나가 말꼬리를 흐렸다.

 뭔가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 같았다.

 하나의 이야기가 이상한 부분에서 이상하게 논리적이었으니까.

 “오~ 하나하나 선수의 기습적인 강펀치! 시원시원 선수 이대로 날아가 버리나요?”

 공수가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상황에 사장님 박수를 보낸 송이가 해설가 모드로 코드를 잡았다.

 웬만해서 하나가 시원이를 이렇게 몰아붙이는 경우가 없었는데.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뜰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아이돌이이라니. 너 같은 산골 아가씨가 뭘 할 수 있겠어? 너보다 훨씬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 받은 애들도 연습생으로 몇 년씩 썩어. 연습생도 못 되고 오디션에서 꿈을 접은 애들도 발에 치일만큼 많을 거야! 대뷔하면...? 대뷔하면 또 끝이야? 아니잖아! 백만분의 일의 확률로 네가 대뷔에 성공했다고 해도, 성공하는 건 그 중에서도 1%야. 너한텐 미안한 이야기지만,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알겠어?”

 뉴스와 칼럼.

 그 밖에 여러 매체로 접한 정보들을 모아 쓰디쓴 현실의 맛으로 조합한 시원이 강한 어조로 외쳤다.

 이런 깡촌 시골마을에서 18년을 살아온 사람이 하루아침에 전 세계적인 아이돌이 되겠다니.

 친구의 꿈을 비웃고 싶진 않지만, 현실을 알게 해주는 것도 친구가 할 일이었고, 그게 현실이었다.

 좋은 말을 해주는 건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픈 말을 해줄 수 있는 건 친구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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