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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안녕, 우리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9.9

희대의 살인마가 귀환한 것인가. 범인이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 범인을 알고 있는 이들은…

 
06. 멍청한 놈
작성일 : 20-09-13 19:34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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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진은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대문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저 멀리 그와는 매우 상반된 발걸음으로 걸어오는 제인이 보였다.

 

 해진은 자신도 모르게 제인을 부르려다가 급히 입을 막고 급히 그녀의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이 닫히기가 무섭게 제인을 소파에 앉혔다. 그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은 해진은 제인과 마주 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오늘은 뭐 했어?”

 “발뺌하는 사람 잡았어. 내가 하나하나 다 설명도 해줬는데 자꾸 아니래. 똑같이 숨 쉬고 있다는 게 싫어, 그런 사람이랑.”

 

 상당한 분노가 느껴지는 말이었다.

 

 말투는 투정 부리는 아이 같았지만. 그녀가 한 말은 보통의 아이라면 하지 않았을 말이었다.

 

 “다치진 않았어?”

 

 해진은 불안함 가득 섞인 눈으로 물었다. 보통 이렇게 물을 땐 몸을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해진은 그러지 않았다. 되도록 그녀의 몸에 손을 대지 않으려는 듯했다.

 

 제인은 입을 삐죽 내밀며 현영에게 긁힌 손등을 보여주었다.

 

 “여기.”

 “내가 손 좀 잡을게?”

 “응.”

 

 해진이 조심스럽게 손을 잡고 상처를 살피며 ‘아팠겠다.’라고 해줬다. 제인은 서에서처럼 괜찮다고 했지만, 해진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테이블 아래서 구급상자를 꺼내 치료해 주었다.

 

 반창고까지 붙여주고 제인의 눈치를 보며 해진이 넌지시 물었다.

 

 “어제는 뭐 했어?”

 “어제? 나 어제 아무것도 안 했어.”

 

 해진이 다시 뭔가를 말하려는 찰나에 제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맛있는 거 다 되면 불러!”

 

 그렇게 말하곤 제 방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제인이 어제 아무것도 안 했다는 건 어제 제인이 나오지 않았다는 거다. 제인도 아니고 러디도 아닌 인격이 밤에 나갔다가 들어와 잠이 들 때까지 나와 있었다는 게 확실해졌다.

 

 * * *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해진이 식탁에 간단하지만 맛이 보장된 상을 차리고 지은의 방문 앞에 섰다. 그녀를 부르려다가 멈칫했다.

 

 들어갈 때는 제인이었지만, 지금까지도 제인일 거란 보장이 없었기 때문에 섣불리 ‘제인’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해진은 고민하던 끝에 언제나와 같은 결론을 내리곤 ‘지은아.’라고 불렀다.

 

 대답이 없었다.

 

 “지은아.”

 

 한 번 더 불러보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지은이 아닌 것일까?

 

 해진이 조심스럽게 러디도 불러보았다가 제인도 불러보았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혹시 그 인격인가?’

 

 자신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인격이 또 나온 것인가 싶어서 ‘저기요’까지 해봤다. 그러나 이 역시도 안에서 어떠한 반응을 이끌어 내진 못 했다.

 

 여기서 해진이 생각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였다. 자고 있거나 없거나.

 

 불안감이 엄습한 해진은 다급히 문고리를 돌렸다. 하지만 문은 잡겨 있었다.

 

 해진은 거실 TV 아래 있는 서랍에서 비상 열쇠를 꺼냈고 문고리 가운데를 찔러 넣었다. 철컥. 문이 열렸고 해진은 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침대에도, 화장대 앞이나 책상 앞에도 그녀의 모습은 없었다. 화장실에는? 역시 없었다.

 

 창문이 열려 있는 것도 아니고 부엌이 지은의 방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그녀가 방문을 열고 현관으로 나갔다면 해진이 몰랐을 리 없었다.

 

 분명 이 방 어딘가에 있었다. 해진은 전등을 켜보았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봤던 것과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때 탁! 하는 소리가 났다. 작은 소리였지만, 그 안이 워낙 조용했기에 선명히 들렸다.

 

 이제는 보이지 않는 곳을 찾아야 할 때였다. 책상 아래, 침대 밑, 살짝 열려 있는 장롱 안.

 

 끼이익-. 꽤 낡은 소리와 함께 장롱문이 열렸고 해진은 옷들 사이로 손을 넣고 갈랐다. 그리고 해진은 비로소 안도의 숨을 뱉을 수 있었다.

 

 안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지은을 조심스럽게 안아 들어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지은을 깨웠다.

 

 “지은아? 일어나야지. 저녁 먹고 자.”

 “아줌마?”

 

 평소의 호칭이었다, 지은이 사용하는.

 

 “밥 먹으러 가자.”

 

 해진은 지은을 향해 손을 내밀었고 지은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식탁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았다. 그 사이엔 묘한 공기가 자리 잡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공기는 해진의 주변에만 밀집되어 있었다.

 

 이를 눈치채지 못할 지은은 아니었던 터라, 특유의 무심한 투로 ‘왜 그러는데요?’라고 물었다.

 

 해진은 뜸을 들이다가 그녀와 눈이 마주치곤 겨우 입을 열었다.

 

 “오늘 어땠어?”

 

 해진의 말에 잊고 있던 일이 생각난 듯 소리 나게 숟가락을 식탁에 놨다. 해진이 깜짝 놀라 흠칫했다.

 

 “러디 사건이 미제로 넘어갔어요. 아줌마,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아무리 단서가 없다고 해도 사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정말 단서가 없어서 미제로 넘긴 게 맞는 거예요? 아니면 경찰이랑 연관이라도 되어 있어서 덮으려는 거예요?”

 

 지은의 마지막 말에 뜨끔했다. 물론 지은이 생각하는 것고 해진이 생각하고 있는 건 다른 것이지만, 팩트만 볼 땐 같았으므로.

 

 “아, 그리고 나 언제 집에 들어왔어요? 블랙아웃 될 만한 상황은 없었는데.”

 

 흔히 필름이 끊겼다고 하는 걸 블랙아웃이라고 하는데, 지은이 성인이 된 후에 다른 인격이 나와 있을 시에 알리바이로 종종 써먹었다. 거기엔 지훈도 가담했고 말이다.

 

 그 전엔 해진이 용케 이리저리 잘 둘러대서 넘어갔다.

 

 지은이 해진을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은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망설이지 않고 해진을 말할 만큼, 두 사람 사이에 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뢰만큼은 두터웠다.

 

 모순적이긴 하지만, 이게 사실이었다.

 

 해진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그의 핸드폰이 요란스레 울렸다.

 

 “전화가 왔네. 잠깐만. 안 받으면 또 시끄러운 녀석이라.”

 “김 씨?”

 “아니, 네 팀 팀장.”

 

 해진은 웬일로 타이밍 좋게 전화를 했냐고 생각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해진이 전화를 받아 신호음이 끊기자마자 태경은 본론으로 들어갔다.

 

 - “야, 너 우리 팀 신입이랑 무슨 사이야!”

 “누구. 너희 팀 신입 둘이잖아.”

 - “아씨! 뭘, 알면서 물어! 김지은 말이야, 김지은. 너랑 가족이라고 하던데. 동거라도 하냐? 너 사고 쳤어? 야, 그걸 나한테 얘기도 안 하고 여태!”

 “친구라는 게 생각하는 꼬락서니 봐라. 개소리 마.”

 

 해진이 혀를 차자 태경은 그것 말고는 결혼이 안 나지 않냐며 되려 버럭 화를 냈다.

 

 해진은 그가 한심하단 투로 말했다.

 

 “지은이가 나랑 가족이라고 했다며. 그럼 그 이상은 알 필요 없는 거 아냐? 거기에 굳이 내가 디테일을 더해줘야 할 필요가, 이유가 있어? 호구조사 하냐? 그냥 가족이라고.”

 - “그러니까 어떻게 가족인데! 피 섞인 가족은 아닐 거니까 하는 말 아니야.”

 “닥치고 술이나 마셔라. 너 지은이 잡고 캐물으면 뒤져, 진짜.”

 

 태경이 뒤에 빽 소리를 지르며 뭐라 하는 게 들려오는 듯했지만, 해진은 가차 없이 통화를 종료했다.

 

 식탁으로 돌아간 해진은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그 뒤론 정적이 내려앉았다. 공기의 흐름이 묘하게 달라졌다. 해진이 낌새가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드는데, 지은이 수저를 식탁에 내려놓았다.

 

 “결론적으로 내 사건을 빼돌리셨다? 너, 날 잡아넣을 생각이 아예 없는 거지?”

 

 빼돌렸다. 내 사건. 날 잡아넣을 생각.

 

 그녀는 지금 러디였다. 지은에게 가장 해가 되고 이 나라 질서에도 해가 되는. 하지만 지은에게 있어 자신이 없어선 안 될 것이라 주장하는 인물.

 

 “이렇게 보는 건 세 번째 이후로 처음인가? 반갑지, 박해진 프로파일러님?”

 

 비아냥거리는 저 말투는 여전했다. 지은의 얼굴로 미소를 짓는 그녀의 얼굴은 어딘가 이질적이었다.

 

 러디는 반응이 없는 해진이 심기에 거슬렸는지 눈살을 잠시 찌푸렸다. 그러다가 이내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뀌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는 해진의 반응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해진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바로 러디, 자신이라는 걸 그 누구보다 러디가 가장 잘 알고 있었으니까.

 

 눈높이가 변했다. 러디가 그를 올려다보게 되었다. 그녀는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마치 그녀가 보는 세상처럼 말이다.

 

 “미제로 넘어갔어. 그 사건은 묻어. 그 이상은 안 바라. 경찰이 된 지은이의 숨통을 더 죄이지 말란 말이야, 러디!”

 

 애원하는 듯한 해진의 목소리에도 러디는 그녀를 비웃을 뿐이었다.

 

 “얘 숨통이 아니라 네 숨통이겠지. 아무것도 모르는 애 숨통을 어떻게 죄여? 안 그래? 아아, 그렇게 노려보지 마. 아직 간 보는 중이니까.”

 

 러디가 여유롭게 다시 자리에 앉았고 해진도 그녀를 위에서 태울 듯 노려보다가 자리에 앉았다.

 

 러디는 지은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존재임과 동시에 가장 이질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연쇄살인마와 강력계 형사. 이 둘이 한 몸일 거란 생각은 상식적으로 할 수 없었다.

 

 “하나 묻자. 나에 대해 평생 말하지 않을 생각이야?”

 “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으니까 제발 좀 가만히 있어.”

 

 러디는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다리를 꼬았다.

 

 “이번엔 뭐라고 둘러댈 생각이셨나? 같이 붙어먹은 놈이랑 아주 죽이 척척 맞던데. 둘이서 애 하나 속이니까 재미있어?”

 

 블랙아웃된 순간에 대한 설명은 지은에게 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을 러디가 알고 있다는 건 배제할 수 없었던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와버렸다는 것을 뜻했다.

 

 해진은 순간적으로 표출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러디는 본격적으로 그를 비웃기 시작했다.

 

 해진의 표정은 싸늘하게 굳었다.

 

 “지은이 네 존재를 알게 되면 어떨 것 같아. 널 가만히 둘 것 같아?”

 “없애려 들겠지. 그리고 너도. 가만두진 않을걸. 10년 동안 함묵하고 있었던 이유를 물을 텐데. 넌 뭐라고 답할 생각이지? 천재 프로파일러님?”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고 입술만 잘근잘근 씹어대는 해진의 모습이 웃겼는지 러디는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러디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당연하단 듯 지은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문을 닫기 전 얼굴만 빼꼼 내밀어 해진이 아직 알아내지 못했던 마지막 이의 이름을 던져주었다.

 

 “김지성. 얘 동생이라고 하던데, 남동생.”

 

 러디답지 않게 친절한 부연설명까지 덧붙여서 말이다.

 

 지은의 탈을 잠시 덮어쓴 것 같았던 러디가 방으로 완전히 들어가 버리고 혼자가 되어버린 해진은 생각이 많아 보이는 얼굴로 한동안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짧은 시간에 극도로 쌓여버린 감정이 서재에 들어가 문을 닫음과 동시에 터져버리고 말았다. 어떤 감정이라 명확히 정의할 수 없었다.

 그냥 지은을, 러디를, 제인을 보아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쌓여왔던 것들이 겉으로 내비치지 않도록 속에서 응어리를 만들었고 결국 그 응어리가 더 뭉치지 못해 터져버린 것이었다.

 

 지은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해진은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이렇게, 지금까지처럼 곁에서 지켜보고 그녀의 모습을 한 다른 이들을 그의 선에서 통제하는 것까지가 그의 한계였고 상황의 한계였다.

 

 여전히 고인 눈물이 시야를 흐리게 만들었지만, 해진은 블랙 보드 앞에 서서 자신이 정리했던 정보에 러디가 준 정보를 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오늘로 지은을 만난 지 정확히 10년째.

 

 지은과 지은의 모습을 한 모든 이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김지은, 러디, 제인, 김지성.

 

 “…박해진.”

 

 해진은 자신의 이름을 그들의 이름 가까이 써 넣었다.

 

 현재 그들과 모두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외부인.

 

 어쩌면 이 상황까지 끌고 온 장본인.

 

 “그것보다 더한 과거라면 기억하지 않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나보다 그게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진은 또 한 번 주저앉았다.

 

 자신의 이름을 썼던 하얀 마카를 손에 꼭 쥔 채 한계를 뛰어넘을 방도가 떠오르지 않는 자신을 원망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그 소리는 단단한 벽 너머에 있는 러디에게 닿았다.

 

 러디는 미소를 지었다. 온전히 해진을 비웃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자조적임이 포함되어 있는 미소였다

 

 “멍청한 것.”

 

 러디는 살짝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엔 서슬 퍼런 누군가에 대한 증오 그리고 살의만이 가득했다.

 

 “멍청한 놈. 그때 진작 죽었으면 덜 고통스럽게 죽었을 텐데. 조금만 더 기다려.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은 뒤에는 처참한 모습이 되도록 만들어서 끝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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