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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15화. 항상 당신의 편
작성일 : 20-09-12 17:47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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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분명 아가씨를 지켜준다고 하지 않았어? 절대 상처 입히지 않겠다며? 그런데 왜 아가씨가 지금 이렇게 고통받고 계신 건데!?”

 “죄송합니다······.”

 

 아벨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푹 숙이자, 노엘은 차오르는 분노와 슬픔에 입술을 말아 깨물었다.

 

 “아냐, 내가 잘못했어. 그때도, 지금도 저 자식을 믿고 가만히 있었던 내 잘못이야. 아가씨는 어떻게 해도 뜻을 굽히지 않으실 건데······. 아가씨께서 저 자식을 사랑하니까 어떻게든 될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내 잘못이야.”

 

 노엘의 말에 아벨은 자신이 테레스티아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더욱 죄책감을 느꼈다.

 

 “죄송, 합니다······. 이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 정말 죄송해요······”

 

 일리아나는 분노와 슬픔에 얼굴이 잔뜩 일그러진 노엘과 죄책감에 휩싸여 고개를 푹 숙인 아벨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말없이 노엘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노엘, 이제 그만 해도 돼. 아벨 덕분에 우리가 아가씨를 만날 수 있게 된 거잖아.”

 “흐윽······.”

 “나도 아벨이 조금 밉긴 하지만, 그보다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더 미운 존재가 있잖니?”

 

 노엘은 마치 어머니처럼 자신을 부드럽게 토닥여주는 일리아나의 품에서 울먹이며 욕을 마구 내뱉었다.

 

 “맞아, 그 개자식을 이번에는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다시는 아가씨를 해치지 못하게 만들 거야. 이 세상에서 하직하게 해줄 거야.”

 “그래, 그래. 아가씨가 일어나시고 나서 같이 그 개자식을 죽여버리자.”

 

 그동안 전혀 보지 못했던 노엘과 일리아나의 섬뜩한 대화에 아벨은 넋을 놓고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가 아는 노엘과 일리아나는 항상 입가에 미소를 띠며 단 한 번도 욕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욕을 하고 살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벨이 느끼기에 그들의 대화는 더욱 섬뜩하게 느끼게 했다.

 

 그런 걸 아는지 모르는지 일리아나는 노엘을 토닥이며 테레스티아의 상태를 살폈다.

 

 “음······상태가 많이 좋아지셔서 곧 깨어나실 것 같네. 우리는 먼저 나가 있을 테니 네가 아가씨의 곁에 있어 줘.”

 “네, 감사합니다.”

 

 일리아나는 품 안에서 훌쩍이는 노엘을 데리고 나가면서 고개를 살짝 돌려 아벨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입술만 움직였다.

 

 ‘잘했지?’

 ‘무엇을요?’

 ‘노엘과 나가는 거 말이야.’

 ‘두 분도 같이 계시면 리즈도 기뻐할 텐데요?’

 

 일리아나는 빙긋 미소 짓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냐, 네가 있는 걸 훨씬 기뻐하실 거야.’

 

 분명 그럴 거야.

 

 아벨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일리아나의 말을 들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입꼬리에 미소를 머금은 채 밖으로 나가는 일리아나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작게 들리는 테레스티아의 앓는 소리에 고개를 휙 돌렸다.

 

 “으으······.”

 “리즈?”

 

 아직 꿈속에서 헤매고 있는 테레스티아는 아벨의 손을 꽉 잡으며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에디······.”

 “······!”

 

 아벨은 테레스티아의 말에 깜짝 놀라 잠시 주춤하였지만, 이내 고통스러운 듯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에 계속 옆에 있겠다는 듯이 그녀의 손을 꼬옥 잡았다.

 

 “리즈, 제발 일어나줘······.”

 

 아벨은 계속해서 고통스럽게 신음하는 테레스티아의 손을 더욱 꽈악 잡았다.

 

 “네가 없는 삶은 너무 힘들어······. 네가 없으면 난 죽은 거나 다름없단 말이야.”

 

 아벨은 존재하는지도 모를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다.

 

 신이시여, 만약 존재하신다면 리즈를 살려주세요.

 

 바라신다면 제 모든 것을 드릴 테니 제발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사제들이 그렇게 말하는 시련을 당신은 이미 저희에게 지독하게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만약에 다음에 또 시련이 있다면 리즈의 몫까지 전부 제가 감내할 테니 제발 리즈는 평안히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지금 저 눈이 뜨이게 할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리즈를 살려주세요.

 

 이윽고 아벨의 기도대로 테레스티아의 눈꺼풀이 서서히 열리더니 이내 초점을 잡으려 깜빡였다.

 

 “리즈?!”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 테레스티아가 눈을 떴다.

 

 꿈이 아니었다. 그녀가 살아있고, 지금 내 앞에 있었다.

 

 아벨은 존재하는지도 모를 신에게 감사를 표하며 혹시나 테레스티아가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함에서 나오는 긴장 때문에 나오지 않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다행이다······정말 다행이야······.”

 

 

 ***

 

 

 처음으로 어머니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결국엔 또다시 어머니와 헤어졌지만, 어머니와 대화도 하고, 부둥켜안기도 했다.

 

 그렇게 꿈에서 깨어나는 줄 알았지만, 먹은 독이 워낙 강했는지 쉽게 눈이 떠지지 않았다.

 

 “리즈······줘.”

 

 음? 이건 아벨의 목소린데?

 

 “······해 줘.”

 

 연거푸 들리는 그의 목소리에 슬슬 일어날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께서 내가 원한다면 갈 수 있다고 하셨지?’

 

 꿈속에서 들었던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 그의 곁에 가길 간절히 바랐다.

 

 일어나고 싶어, 살고 싶어. 그와 함께 있고 싶어, 살아가고 싶어, 사랑하고 싶어.

 

 이제야 포기했던 게, 하지 못했던 게, 하고 싶은 게 눈에 밟힌단 말이야!

 

 그러니 제발······일어나게 해 줘!

 

 “······리즈?!”

 

 깜짝 놀랐는지 고양된 아벨의 목소리와 함께 독 때문에 조금 초췌해진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다행이다······정말 다행이야······.”

 

 나는 눈물을 왈칵 쏟아내는 아벨의 뺨을 쓰다듬으며 갈라진 입술 사이로 힘겹게 말을 이었다.

 

 “아벨, 다행이에요······.”

 

 네가 살아있어서, 같이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서, 서로를 사랑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그는 내가 깨어난 것에 안심하며 행복하다는 듯이 미소 지었다.

 

 “나보다 리즈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우리는 서로가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안도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

 

 

 한참을 운 후에 좀 더 쉬라며 방 밖을 나가려는 아벨의 옷깃을 붙잡았다.

 

 “우웅, 좀 더 있다가 가면 안 돼요?”

 “그치만, 리즈는 방금 일어났잖아. 환자는 원래 자야 낫는대.”

 “그래도······.”

 

 내가 평생 안 하던 애교까지 부렸는데, 진짜 갈 거야?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안 가면 안 돼?

 

 그는 들릴 리 없는 내 속마음을 듣기라도 했는지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당황했다.

 

 “어? 아, 안 되는 건 아닌데······.”

 “그럼, 같이 있어 주는 거예요? 다른 데 가는 거 아니죠?”

 “어, 어. 리즈의 전속 시녀들이 리즈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부르려던 참이었어.”

 

 아벨의 어설픈 변명보다 전속 시녀들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떠졌다.

 

 안 그래도 노엘과 일리아나의 상태를 좀 보고 싶었는데!

 

 노엘과 일리아나를 볼 생각에 신이 나 방긋방긋 웃으며 아벨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럼, 나중에 뵈어요, 아벨.”

 “······그래.”

 

 그는 노엘과 일리아나를 데려오겠다고 하자, 바로 태도가 바뀐 나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토라진 아이처럼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설마, 질투하는 거야?’

 

 왜인지 점점 귀여워지는 그의 모습에 히죽히죽 웃으며 그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

 

 그는 순식간에 얼굴을 확 붉히더니 부끄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저기······.”

 “아벨, 사랑해요.”

 

 그는 내 말을 듣자마자 내가 무슨 의미로 사랑한다고 말했는지 눈치챈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사랑해.”

 

 그는 내 이마에 입을 쪽 맞추고는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갔다.

 

 “그럼, 이따 보자.”

 “네.”

 

 그의 다정한 미소와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던 손길을 되새기며 노엘과 일리아나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

 

 

 “황후 폐하, 아스트리스 공작 영애와 플뤼오르 백작 부인이 뵙기를 청하옵니다.”

 “들라 하라.”

 

 그들을 만날 생각에 환하게 웃던 얼굴은 다리를 절뚝이며 힘겹게 방 안으로 들어오는 노엘과 계속 울고 있었는지 눈가에 눈물자국이 선명하고 어딘가 추레해 보이는 일리아나의 모습에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제국의 달이신 황후 폐하를 뵙습니다.”

 

 어딘가 사무적이고 딱딱한 그들의 말투가 가슴을 더욱 후벼 파는 것 같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말을 내뱉으려 했다.

 

 “노엘······일리아나······.”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입 밖으로 나온 것은 애타게 부르는 그들의 이름이었다.

 

 그들의 모습과 말투에 반응하듯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오자, 그들은 당황하며 내게 후다닥 달려왔다.

 

 “황후 폐하, 무슨 일 있으십니까?”

 “아직 안정이 되지 않으신 겁니까?”

 “아, 아니······아무 일도 아니야.”

 

 당황하며 내 안색을 살피는 그들을 바라보며 난 괜찮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듯이 환하게 웃어 보였다.

 

 “난 괜찮아. 너희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황후 폐하······.”

 

 감동받은 표정을 하는 그들에게 여유롭게 웃어 보이는 겉과는 달리 속에서는 내가 그들의 주인이었다고, 친구였다고, 테레스티아라고 말해도 되는지 고민하느라 초조해하고 있었다.

 

 ‘어차피 알게 된 사실일 텐데, 지금 말해도 별로 상관없을 것 같은데?’

 ‘아냐, 내가 테레스티아다, 라고 말했다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면 어떡해?’

 

 짧은 시간 동안 끊임없이 부딪히는 두 자아 때문에 끙끙 앓다가 결심을 하고는 입을 열었다.

 

 “넬, 일리.”

 “······?!”

 

 갑작스럽게 자신의 애칭을 불려 깜짝 놀란 그들을 뒤로하고 태연한 척 말을 이었다.

 

 “그동안 모른 척하고 숨겨와서 미안해. 의도하진 않았지만, 이 세상엔 더 이상 테레스티아 황녀는 없으니까······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긴 싫었어.”

 

 그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제대로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내 시선을 점점 허공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이번에도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긴장되긴 했지만, 그들의 반응을 살피려 허공에 있던 시선을 그들에게 천천히 옮겼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그저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런 반응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직접 보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네.’

 

 왜인지 입안에서 느껴지는 씁쓸함을 느끼며 쓰게 웃었다.

 

 “화, 황후 폐하······.”

 

 혼란에서 빠져나와 겨우 입을 연 노엘을 바라보며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아, 아니, 아가씨. 아가씨가 왜 미안해하시고, 왜 이상한 사람이에요······.”

 “어······?”

 

 뒤이은 노엘의 말에 놀라 고개를 들어 그들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들은 기쁨과 슬픔, 그리고 미안함이 한데 어울려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

 

 “저희는 항상 아가씨의 편이에요. 오히려 알면서도 말하지 않은 저희가 더 죄송해요.”

 

 혹여라도 내가 다시 눈앞에서 사라질까 내 손을 꼬옥 잡으며 또르륵 눈물을 흘리는 노엘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며 일리아나가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저희는 아가씨 이외의 주인은 필요 없어요. 오직 아가씨만이 저희의 주인이시니까요.”

 

 말 한마디를 내뱉는 것을 끙끙거리며 고민한 것에 반해 너무나도 좋은 결과에 안도했는지 절로 웃음과 눈물이 나왔다.

 

 “그래, 고마워.”

 

 다른 사람처럼 꾸민 것이 아닌, 나와 그들의 만남은 추억과 반가움에 감싸진 채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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