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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그를 사랑한다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8.21

"이게 바로 악녀의 말로에 어울리는 거지, 안 그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재산을 가로챈 샤르레지나의 황녀, 테레스티아 라 샤르레지나.
백성들 중에 그녀가 사실 악녀가 아니라 악독한 샤르레지나를 멸망시키려는 반란의 주도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백성들을 위해, 가족들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을.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그녀의 앞에 펼쳐진 것은 다음 생이었다.

다음 생이라고? 완전 좋아!

"다음 생에서는 절 사랑해주실 거죠?"
"그래, 다음 생에서 만난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자."

이번에는 약속을 꼭 지킬게, 황제가 된 네 옆에서!

표지 : 예드니님
문의: jinwinter00@naver.com

 
14화. 그녀가 잠든 사이
작성일 : 20-09-11 22:39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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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딸, 많이 컸구나······.”

 

 테레스티아, 아니 테레사가 떠난 자리에 홀로 남은 그녀는 남은 차를 홀짝이고는 차츰 무너져 내리는 자신의 세상을 가만히 바라보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젠 정말 죽어서야 만날 수 있겠네.”

 

 그녀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어느새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검은 형체에게 사르르 웃으며 감사를 표했다.

 

 “도움이 되었나요?”

 “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녜요, 저도 오랜만에 테레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녀는 찻잔을 내려놓으며 검은 형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당신도 참 고생이 많네요.”

 “당신과 황녀님이 하신 것에 비하면 약과죠.”

 “당신이 가장 고생이죠. 모든 것에 관여하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건 없을 거예요.”

 “······.”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세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당신도 슬슬 가봐야 하죠?”

 “······예.”

 “이제 가셔도 돼요. 저는 이제 맘 편히 있으려고요.”

 “예.”

 

 검은 형체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손에 입을 맞추었다.

 

 “이젠 더 이상 관여할 수는 없지만, 다음 생에도 당신이 황녀님과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마워요. 당신도 부디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요.”

 

 검은 형체는 가슴 한구석이 아려오는 듯 슬프게 미소를 지었다.

 

 “안녕히 계세요, 황후 폐하. 아니, 저의 주인, 프시케 님.”

 “주인이라뇨. 저는 그저 이 세상을 살아가던 한 명의 사람일 뿐인데요.”

 

 그녀는 사르르 미소 지으며 어서 가라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우리 테레사를 부탁해요. 저의 친우······헤스티아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검은 형체가 소리 없이 사라지고, 그녀는 홀로 남아 자신의 세상이 완전히 무너지기를 기다렸다.

 

 "헤스티아, 테레사의 곁에 항상 있어 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당신에게 너무 많은 짐을 맡긴 것 같네······."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고 한동안 보지 못할 자신의 딸, 테레스티아를 그렸다.

 

 사랑해, 우리 딸. 엄마는 우리 테레사를 정말 많이 사랑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어떤 것을 하든지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

 

 

 테레스티아가 쓰러진 후, 그녀의 가장 옆에 있던 일리아나의 동공이 미세하게 떨렸다.

 

 ‘또 죽게 두는 거야? 한 번 그렇게 당했으면서, 또다시 지키지 못한 거야?’

 

 일리아나는 테레스티아를 품에 안아 소파 위에 사뿐히 내려놓고는 노엘이 들고 있던 단도를 손에 쥐었다.

 

 그녀가 분노에 잠식된 차가운 눈빛을 한 채 터벅터벅 걸어갔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한 기사가 일리아나의 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의아한 눈을 하며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플뤼오르 백작 부인, 어디 가십니까?”

 “오웬인지 오인지 하는 그 개자식 죽이러 간다, 왜?”

 “저······이미 놓쳤는데 어떻게 찾습니까?”

 “찾아. 내가 어떻게든 찾아서 죽일 거야.”

 

 일리아나는 기사의 말을 간단히 끊고는 당장이라도 자신을 가로막는 그 기사를 죽일 것만 같이 쏘아보았다.

 

 “황후 폐하를 상처 입히고,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하게 한 그 개자식을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도, 도박이요?”

 “그래, 너도 알 거 아냐? 황후 폐하께서는 설령 자신이 죽더라도 폐하께서 사실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신 거라고.”

 

 일리아나는 상황의 심각성을 눈치챈 것보다 자신의 살의에 잔뜩 겁을 먹은 채, 문 앞을 가로막는 기사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까딱였다.

 

 “감히 황후 폐하께서 그런 심각한 결정을 두 번이나 하게 만든 그 자식 죽이러 가는 거니까, 빨리 비켜.”

 “아, 안 됩니다! 저희도 오웬을 잡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어떻게 찾을 방도가······!”

 

 기사의 시원찮은 대답에 일리아나가 헛웃음을 터트리며 당장이라도 휘두를 듯이 단도를 꽈악 쥐었다. 귀신 같은 순간에 문을 열고 칼라일이 들어왔다.

 

 “어이, 잠깐만. 이게 무슨 일이야?”

 

 그 순간, 칼라일의 당황 섞인 목소리와 함께 기사를 옆으로 밀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칼라일과 황궁의들이 수군거리며 방 안으로 천천히 들어오자, 일리아나는 이곳에서 더는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혀를 낮게 찼다.

 

 “쳇, 기가 막히게도 들어온다.”

 “우웅,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요?"

 "이 자식 뻔뻔한 것 좀 보게?"

 

 일리아나의 말에 칼라일은 하하하, 하고 웃으며 못 이기겠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제 주인님이 네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막아 달라고 하셨단 말이에요.”

 “아벨이?”

 

 일리아나는 칼라일의 말에 콧방귀를 뀌며 몸을 돌려 다시 테레스티아에게로 다가갔다.

 

 “황후 폐하께서 상태가 많이 안 좋으셔. 네가 치료할 수 있을 정도인지 봐봐.”

 “이왕이면 내가 치료할 수 있을 정도면 좋겠는데······.”

 

 사태가 사태라 그런지 칼라일은 장난스러운 미소만 띠고 있던 평소와는 다르게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테레스티아의 상태를 살폈다.

 

 “······와, 황후 폐하께서 운이 꽤 좋으신데?”

 “왜? 상태가 나아지고 있어? 혹시 해독제를 드신 거야?”

 “네, 지금 상태가 꽤 좋아지고 있어요. 다행히도 해독제를 드신 것 같아요.”

 

 칼라일의 말에 일리아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후우······다행이다······.”

 

 칼라일은 일리아나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옆에 떨어져 있던 병 두 개를 집고는 흔들어 보였다.

 

 “이건 성분을 분석하고 다시 드릴게요. 가는 길에 폐하께도 해독제를 드리고요.”

 “그래, 부탁할게.”

 

 나름 의술을 배운 칼라일이라 그런지 일사불란하게 황궁의들에게 지시해 아벨과 테레스티아를 간호할 인원을 나눴다.

 

 “그럼, 나중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부디 그 개자식을 죽이러 가지 마시고 황후 폐하의 곁에 계셔주시길.”

 “그래, 그래. 황후 폐하의 옆에 있을 테니까 빨리 가.”

 “그럼.”

 

 칼라일은 허리를 살짝 숙여 인사를 하고는 몇몇 황궁의들과 함께 아벨을 치료하러 갔다.

 

 실제로 독살을 당할 뻔한 아벨과 테레스티아, 그리고 범인에게 물리적 공격을 받은 노엘을 치료하는 것으로 황제와 황후의 독살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던 독살 미수 사건은 그저 ‘미수’로 순식간에 정리되었다.

 

 

 ***

 

 

 “리즈, 리즈!”

 “폐하, 고정하십시오!”

 

 독살 사건이 일어나고 삼 일 후, 당장 테레스티아에게 달려간다는 아벨과 그런 그를 말리는 기사들과 귀족들에 의해 황궁 안은 조금 떠들썩했다.

 

 “짐은 이리 깨어났는데, 어째서 황후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건가?”

 “그건 황후 폐하의 전속 시녀가 아직 치료 중이라며 저희를 계속 내쫓는 바람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짐이 확인하겠다는 것 아니냐?”

 

 아벨은 혹시라도 테레스티아가 잘못될 수도 있을 거라는 불안감에 몸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에도 기어이 그녀에게 달려갔다.

 

 “아이고, 전하! 안 됩니다!”

 

 한 늙은 대신이 아벨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거의 엎드리다시피 바닥에 찰싹 붙으며 애원했다.

 

 그를 따라 다른 귀족들도 아벨의 옷자락을 조금씩 붙잡으며 간절하게 소리쳤다.

 

 “무리하시면 상처가 덧납니다! 빨리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난 괜찮으니 어서 이거 놓거라!”

 

 대신들과의 길고 긴 실랑이 끝에 아벨은 힘겹게 문고리를 잡았다.

 

 자신들이 붙잡으면 어느 정도 포기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욱 끈질긴 아벨에 대신들은 하나둘씩 그를 붙잡는 것을 포기했다.

 

 “폐하, 문고리를 잡으셔도 소용이 없으실 겁니다. 플뤼오르 백작 부인이 황후 폐하의 안정을 위해 문을 잠그고는 황궁의를 제외하곤 아무도 들여보내 주지 않고 있습니다!”

 “······.”

 

 대신들의 말을 듣고도 그럴 리 없다면서 문고리를 꽉 붙잡은 아벨은 아무리 힘을 써도 열리지 않는 문에 당황하며 입안에 도는 씁쓸함을 느꼈다.

 

 ‘이번에도 나는 그녀를 지켜주지도, 그녀의 곁에 있어 주지도 못하는구나······.’

 

 아벨이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심장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혔던 문이 천천히 열렸다.

 

 대신들은 조용히 굳게 닫혀있던 문을 여는 일리아나의 모습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입을 떡 벌렸다.

 

 “제국의 태양이신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플뤼오르 백작 부인······.”

 

 일리아나는 성치 않은 몸을 무리해서 이끌고 온 아벨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방 안으로 안내했다.

 

 “폐하, 들어오시지요.”

 “······그래.”

 

 아벨은 일리아나를 따라 방 안으로 터벅터벅 들어갔다.

 

 볕이 잘 드는 창가에 자리하고 있는 침대에는 당장이라도 꺼질 것만 같은 생명을 불씨를 겨우 지켜내고 있는 테레스티아가 누워 있었다.

 

 “리즈······.”

 “······.”

 

 아벨은 천천히 그녀의 앞에 다가가 털썩 무릎을 꿇었다.

 

 “리즈······미안해.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두 번이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일리아나는 아무 반응이 없는 테레스티아의 손을 잡고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연거푸 사과하는 아벨을 뒤에서 가만히 바라보다가 부드럽게 말했다.

 

 “아벨, 아가씨를 지키지 못한 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 개자식이 잘못한 거지.”

 “하, 하지만 제가 리즈를 되살리지 않았다면······리즈가 전생을 기억하도록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잖아요······.”

 “그건 어쩔 수 없었어.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니까.”

 

 일리아나는 몸속에 남아있는 독과 싸우느라 땀이 송골송골 맺힌 테레스티아의 이마를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걱정하지 마. 아가씨는 그런 거로 쉽게 죽을 분이 아니시니까.”

 “······.”

 

 일리아나가 서서히 자신을 먹어가는 죄책감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아벨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사이, 미처 다시 잠그지 않았던 문을 열고 노엘이 폭풍같이 들이닥쳤다.

 

 “황후 폐하. 황후 폐하!”

 “쓰흡, 노엘 쉿. 아가씨께선 지금 주무시잖아.”

 

 노엘은 힘겹게 숨을 내쉬며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테레스티아를 바라보다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흑, 아가씨······.”

 “아가씨는 무사해. 다행히도 알맞은 걸 드셨지.”

 

 노엘은 일리아나의 말을 가만히 듣고는 테레스티아가 무사하다는 안도감과 옆에 있었음에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또르르 흘려보냈다.

 

 “다, 다행이다······. 아가씨가 무사해······.”

 “그래, 아가씬 무사해.”

 

 노엘은 일리아나의 옷깃을 잡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낮게 소리쳤다.

 

 “······일리아나, 내가 또 구하지 못했어. 그 개자식한테서도, 쓰레기 같은 가족과 백성들한테서도······.”

 “노엘, 아가씨는 네가 지키고 말고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시잖아. 아가씨는 네가 살아있다는 것에 가장 기뻐하실 거야.”

 “흑······.”

 

 노엘은 일리아나에게 다가가다가 테레스티아의 손을 잡으며 울고 있는 아벨을 발견하고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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