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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황진이, 또 슈퍼스타면 곤란해
작가 : 벼리아
작품등록일 : 2020.7.29

천하가 흠모한 예인 황 진이, 결국 화려했던 생은 마지막을 맞았다.
유일한 정인 이사종도, 청산리 벽계수도 없는 고독한 죽음이었다.

<내 다시는 예인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다.>
<내 사내들에 지은 죄가 많으니 그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니 시신일랑 묻지 말고 산에 버려다오.>


이제 드디어 모든 걸 잊고 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여기가 어디? 나는 누구?
게다가..... 지금 날 끌고온 이 원혼은 대체 누구인가!

<내 생을 대신 살아 주세요.>


"벼리야! 드디어 벼리 깨어났어!"

"스스로 죽었대. 벼랑 끝에서."

"그 여자애 죽었어. 지금 니 옆에 있는 건 그 애가 아냐."

"울지마. 다시 네게 돌아올게."

"다시 억겁의 생을 돌아서라도."

 
19회 – 마지막 날의 이야기
작성일 : 20-09-11 16:17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6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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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회 – 마지막 날의 이야기

 

 예상치 못한 등장이었다. 화들짝 놀란 재현이 급히 돌아서서 한 남자에게 인사했다.

 “피, 피디님......! 안녕하세요! 오, 오랜만에 뵙네요.”

 “너네 지금 무슨 소리야? 누가 죽어? 뭘 봐? 무슨 원혼?”

 “삼촌, 오셨어요?”

 “어, 그래, 채영아.”

 살집 있고 풍채 좋은 남자 하나가 저벅저벅 내려왔다.

 일명 스타 피디 이 계수였다. 여기저기 손 안 뻗친 소속사가 없고, 힘닿지 않은 프로그램이 없다고 유명했다.

 가수라면 누구나 탐내는 대형 음악 프로그램 의 왕 역시 그였기에 거의 최강 권력자나 다름이 없었다.

 이 사람에게 줄을 대고 싶어하는 사람도 널렸고, 나쁜 지름길을 제시해도 좋다 덤벼드는 사람도 많았다.

 그만큼 계수는 거리낄 것 없는 정상에 서 있었다.

 “근데 내가 방금 들은 얘기는 도대체 뭐야?”

 그는 거침없이 돌진하며 손에 든 담뱃갑을 도로 주머니에 욱여넣었다. 그 기세에 재현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주춤 물러났다.

 그러나 성큼 다가온 계수가 더 빨랐기에 순식간에 둘의 거리는 좁혀져 버렸다.

 “......원한? 뭐가 어쩌고 어째? 야, 임마. 너 미쳤어? 너 뭐, 영화 찍게? 드라마 찍어?”

 “......피디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그냥 허튼소리가 아니에요. 물론 믿기 힘드실 수도 있지만 벼리는..”

 계수가 답답한 듯 이마를 쓸어올렸다. 그리곤 낮디 낮은 저음을 울컥 긁어내었다.

 “야, 재현아. 너 나 싫어해? 이제 우리 아예 관계 끝내려고?”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니가 나를 바보로 아는구나, 재현아. 채영이는 어리니까 장난질 쳤다 해도 나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재현이 당황해 딱딱하게 굳었다. 계수는 더 분노가 치민 듯 거의 이를 갈며 말했다.

 “김 벼리 다시 데뷔 준비하는 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저 밖에 있는 사람들도 다 알아. 그런데 뭐라고?”

 “......이상한 말이라 생각하시는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니, 하, 참! 별 이상한 자식이 꼴에 연차 좀 쌓였다고 설치네, 설치긴.”

 재현이 움찔 떨었다. 그럼에도 계수는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확 다가서려 했다. 그때, 채영이 얼른 계수의 앞으로 나섰다.

 그 피디가 그 조카를 그렇게 끔찍이도 아낀다더니, 순식간에 계수는 한껏 풀어진 눈으로 채영을 보았다.

 “삼촌, 참으세요. 요즘 재현 오빠 좀 많이 힘든가 봐요. 그래서 헛게 보이는지 자꾸 이상한 소리만 해대는 것 같아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여자 후배 붙들고 할 말 있고 못 할 말이 있지! 게다가 내 조카인 거 알면서 어떻게 니가 이래!”

 “......어쩌겠어요. 많이 아프시니 제가 이해해야죠.”

 탁해진 눈이 채영을 향했다. 채영은 표정 없이 재현을 바라보았다. 재현은 채영을 향해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채영아. 이런다고 달라질 게 있을 것 같아? 너와 나는 다를 게 없다고 했잖아......”

 “이 자식이 그래도! 얌마, 너 진짜 미쳤어?!”

 “삼촌, 잠시만요. 제가 말해볼게요.”

 계수가 멈추자 채영이 재현을 쳐다보았다. 채영의 오만하고 두려울 것 없는 당당한 태도에 가슴이 답답했다. 그 태도와 다르게 띠어진 부드러운 미소에 더 숨통이 조였고.

 “오빠. 많이 힘드시죠, 저도 다 알아요.”

 “......뭘 안다는 건데.”

 “승윤 오빠한테 용서 못 받았다면서요. 면회도 중간에 짤렸다던데......? 승윤 오빠 또 난리 쳐서?”

 “......!”

 “오빠랑 말하기 많이 힘드셨나봐요, 승윤 오빠......”

 순간, 승윤이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아, 너 나 구경하러 왔구나? 내가 안 죽고 어떻게 살아있나.」

 「뭘 그렇게 은근히 떠보고 그래. 나야 늘 똑같이 살지. 니 생각만 하면.」

 「그딴 말 들어줄 시간 없으니까 시간 낭비 하지 말고 가라. 너랑 엮여줄 생각 없으니까.」

 싸늘했던 표정이었다. 용서를 구할 여지조차 없었다.

 재현 본인도 모든 게 뒤죽박죽이었기에 더 이상 승윤을 붙들고 매달릴 수도 없었다.

 “무슨 생각 하세요? 승윤 오빠 생각? 이제와서? 그럼 뭐가 달라져요?”

 “......!”

 채영이 한 발 더 다가갔다. 재현은 더 물러날 곳도 없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벽에 바싹 붙었다.

 안 그래도 수척해진 얼굴에 더 그림자가 졌다. 차라리 승윤이 있는 병원에 같이 입원하는 게 나을까도 싶었다.

 채영은 한껏 목소리를 낮추며 속닥거렸다.

 “이제 병원 가지 말아요. 그러다 승윤 오빠 또 뛰어내리면 어떡하려고 그래...... 그거 버틸 수 있겠어요? 그땐 진짜 끝인데......?”

 “......또 뛰어내린다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오빠도 알잖아요. 이제 여지 없다는 걸.”

 재현은 한참을 굳어 있었다. 생각도 없어진 듯 텅 빈 눈은 저 아래 검은 층간처럼 공허하기만 했다.

 위로 높게 뻗은 하얀 햇살과, 저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캄캄한 구멍은 너무도 극명히 달라서, 이곳이 이승인지 저승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다.

 말할 수 없는 고통에 혼이 나가는 기분이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건지 시작조차 알 수 없었다.

 “뭐야, 이 자식. 왜 말 안해. 야, 얌마!”

 멍해진 재현을 기다리다 못해 계수가 한발 먼저 다가섰다.

 “피디님......”

 “너 정신 나간 거 빨리 치료해라. 미친 애 있는 그룹 난 지원 못 해주니까. 도윤이한테 피해 주고 싶은 건 아니지?”

 재현은 대답이 없었다.

 그러나 멎었던 눈이 심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룹이 피해받을 수 있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정신이 돌아온 것이었다.

 그러나 계수는 이를 참작하지 못하고 몰아붙이기 바빴다.

 “대답 안 해? 앞으로 계속 지름길 놓고 멀리 돌아가게 해줄까?”

 “......그게 무슨 말씀..... 말씀이신지.......”

 “재현이 지름길 좋아하잖아. 초반부터 낙하산 주니까 냉큼 받아 타고 온 거 아니었어? 왜 이래? 바보같이.”

 그래, 그랬었지. 너무 갈구했는데 잡히지 않았으니까.

 내 유일한 꿈이고 희망이 너무도 멀었으니까. 지금 죽도록 후회하고 있지만.

 재현은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그의 앞에 썩어 끊어진 낙하산 줄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게 근원이었던 것 같다. 썩은 동앗줄인지도 모르고 덜컥 낙하산에 올라탄 것이.

 “.......똑바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그래. 그래야지. 우리 오래 갈 사이잖아. 안 그래?”

 계수의 커다란 손이 재현의 어깨에 닿았다. 거의 몸이 흔들리도록 툭툭 내리친 계수는 재현을 향해 씩 웃었다.

 “앞으로 우리 채영이 좀 잘 챙겨주고. 소속사 선배잖냐.”

 “......예.”

 *******

 이곳은 다른 세상이었다.

 시간도, 공간도 다른 별개의 실이었다.

 말보다 짧은 문장 몇 마디가 온전한 의미가 되는 기이한 우주였다.

 『기약 없이 사그라든 재만이 휘날려, 나 그 안개 속에 울었었어.』

 『그 모든 냉혹함에 나 역시 떠나가. 네 길을 따라가려 해.』

 그의 목소리는 시간을 그려내고 있었다.

 마치 그 이야깃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모든 생각이 이곳으로 쏠리고 있었다.

 『그것이 내 소원이니까. 그게 내 이유니까. 너의 손에 닿는 것이 나의 바람이니까.』

 『나 그래서 네게 물을 거야. 풀지 못한 속삭임들을. 네가 감춘 비밀들을.』

 잡념도 없는 듯, 이야기 외에 훼방이란 없는 듯 오롯한 음성이 이어졌다.

 분명 도윤 역시 속 시끄러운 일들이 많겠지. 오죽할까. 이곳에서 저보다 몇 년을 더 버텨 왔는데.

 게다가 좀 전 채영 때문에 화를 완전히 눌러 참지도 못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어떻게 저럴 수 있는 거지?’

 참 신기한 일이었다.

 연기를 하지 않아도 연극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이 사람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문득 오래전 하루가 떠올랐다.

 내 죽음이 선고되던 날이었다. 찾아온 열병은 멍처럼 달을 물들이고 있었다.

 이제 곧 아침이 올 것이라고, 그러니 달은 지평선 아래로 가라앉을 때라고. 예상한 것처럼 담담하게, 처참히 무너져야 했다.

 당시 나는 사종과 3년을 보내고, 또 다른 3년을 산 마지막 집에 머무르고 있었다.

 새벽 동이 트기 전 마지막 자비인 듯 우연히 듣게 된 소식이 있었다.

 떠났던 사종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었다. 이곳 그의 본가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에게 상처만 남긴 나였지만 인간의 간사함이란 끝이 없었다.

 간악한 달은 해가 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애달픈 소식의 울타리에 떠올랐다.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을까, 괜히 도망치듯 숨다 못이긴 척 붙들릴 수 있을까.

 그래서 나 곧 먼 길을 떠날 것 같다고, 그 전에 한번 보러 온 거라 말을 섞을 수 있을까, 과분한 기대에 심박이 차올랐다.

 사종이 나의 방자함을 용서했을진 품지도 않은 채 어리석은 기다림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런 나를 비웃듯, 검은 밤이 되었을 때 한 여자가 나왔다.

 가지런하고도 단아한 여자는 누군갈 기다리듯 담 너머를 넘겨다보고 있었다.

 잔뜩 든 까치발마저도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 미색은 칼처럼 나를 베어왔다. 사종에겐 누이가 없었으니까.

 낯꽃으로 물든 볼은 낭군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곧 나온 그의 모친에 의해 현실이 되었다.

 「아가, 왜 나와 있느냐. 날이 추운데 고뿔에 걸릴라.」

 「나으리께서 오지 않으시기에 걱정이 들어 그렇습니다.」

 「곧 오겠지. 근심 말고 들어가거라. 어디 천한 기생년과 다르게 귀한 며느님이 아니누.」

 .......

 어여쁜 아가씨는 담장을 넘겨다 보았다. 그리곤 하얗게 옅은 숨을 내쉬곤, 천천히 발길을 돌렸다.

 아직 동이 트려면 멀었는데, 더 이상 달이 뜰 밤이 없었다.

 이 얼마나 바보 같은가. 얼마나 오만했는가.

 이 남자는 그래도 나를 사랑할 거라고, 그래도 나를 기다려 줄 거라고. 기약 없는 약조를 지켜줄 거라고.

 「그렇게 상처 입혀 놓고선 염치도 없었구나.」

 그렇게 가라앉았던 날이었다.

 산 아래로 가라앉기도 전, 짙은 멍으로 빛을 낼 수 없었던 고별의 날이었다.

 이상하게 눈물이 고였다. 벌써 억겁의 세월이 지났는데, 아직 가슴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바로 어제 떠나간 듯 가슴이 울렁거렸다.

 『이미 놓친 너의 길엔 슬픈 시간만 새겨지고 있어.』

 아, 여기서부턴 나의 이야기가 아니구나. 그는 행복한 삶을 살았을 테니까.

 나를 따라왔더라도, 내게 묻고 싶던 이유를 찾은 후엔 돌아갈 곳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넌 달이기에. 시대를 건널 달이기에. 영원한 나의 달이기에.』

 『찾아갈 내게 말해줘. 너 역시 나를 기다렸다고. 다시 만나 반가웠다고.』

 “.......”

 『그땐 걱정마. 더 이상 외로움은 없을 거야. 네 떠날 길에 내가 함께할 테니까.』

 옅은 숨이 뱉아졌다. 지금 내 앞에서 얘기하는 그는 다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잠시 착각해도 될까? 그때 그 사람이 이런 생각을 했을 거라고.’

 『부디 기억해줘. 내가 너를 사랑했음을. 네가 떠나간 밤하늘에 너를 그리워하던 슬픈 별 하나가 있었음을.』

 곡이 끝났다. 하지만 여전히 이야깃속이었다. 나의 죽음은 쓸쓸하지 않았을 거란 행복한 망상에서 헤어나오기가 싫었다.

 그러나, 그가 다가왔을 때 망상도 끝이 났다.

 눈가에 가만히 닿은 손에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내 눈높이에 맞춰 고개를 숙인 도윤이 조심스레 나를 살피고 있었다.

 사종과 같이 깊고 다정한 눈엔 슬픔과 염려가 가득했다.

 “괜찮아?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야?”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런데 왜 그래......”

 떨군 고개가 가만히 올려졌다.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의 슬프고도 따스한 얼굴을 보니 물어봐도 될 것 같았다.

 이 사람은 사종이 아니지만, 그 이야깃속으로 이끌어 준 남자이니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도 외롭지 않았었겠죠?”

 “응?”

 “내 마지막 날에...... 누군가 함께였겠죠?”

 물론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고독하게 죽었으니까. 내 시신일랑 산에 버려달라 유언한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내 죽음은.

 도윤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할 테니 잠시 멈춰 있었다. 여전히 눈은 따스했으나 깊이 가라앉아 있었다.

 이런 것도 좋았다.

 누군가 설명하기 힘든 깊은 말을 꺼냈을 때, 그는 이해하지 못했다 하여 더 캐묻지 않고 있었다.

 이 가엾은 여자가 얼마나 말을 고르고 골라 꺼냈는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그러니 차마 함부로 위로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 남자의 속이 너무도 깊어서. 너무도 선량해서.

 그때, 힘겨워 떨군 시선이 올라갔다.

 놀라 떨리는 동공은 곧 어딘가로 끌려갔다. 차마 말할 수 없는 위로가 품으로 다가왔다.

 슬프게 열린 눈망울이 가늘게 요동쳤다. 그리곤 서서히 눈이 감겨 내렸다.

 어쩌면 이번엔 다를 것 같았다. 떠날 그 날에, 이 사람이 곁에 있어 줄 것도 같았다.

 내 손을 잡아주고, 눈을 맞춰주고, 그동안 만나서 반가웠다 인사해 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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